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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일을 하셔서 힘들거나 빈자리가 느껴진 적은 없으셨어요?"

"전혀요. 그러고 보니 지금 생각해 보면 저희 엄만 입학식이나, 운동회 등 부모님이 오셔야 하는 행사에는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크게 빈자리를 느낀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어릴 땐 잘 몰랐는데, 제가 사회생활을 해 보니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돼서 엄마한테 감사하더라구요."

"우와, 진짜 대단하시다. 그 시절에는 바카라휴직이나 단축근무 같은 것도 전혀 없었을 거잖아요?"

나는 얼굴 한 번 뵌 적 없는 그 분이 진심으로 존경스러워졌다. 나 역시 바카라이자 사회인 10여년차로서, 대선배님 시대에 그게 얼마나 지키기 어려운 일인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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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유치원생을 키우는 우리 부부도 바카라를 한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빈 자리를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어지는 내용은9월 말 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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