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이 동생 바카라 꽁 머니

같은 강아지 맞습니다^^.

우리 집 막내 바카라 꽁 머니의 귀엽고 예쁜 모습들이에요

우리 집 막내는 비숑 프리제 '바카라 꽁 머니'이다.

대형 쇼핑몰의 분양 shop에서 한 번 입양을 갔다가눈물 자국이 지워지지 않고 배변을 빨리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파양 되어 농장?으로 돌아가게 된 아이를 데려오게 된 것이 우리와 바카라 꽁 머니의 첫 만남이다.

하루종일 나를 돌보고 밤이나돼서야 자신의 방에서 쉴 수 있었던 딸이 의지가지 하고 싶은 마음에 데려오자고 해서 입양을 하게 된 것이다. 내가 아픈 이후로 바카라 꽁 머니가 내 옆에만 붙어 있게 되자외로움과 스트레스를견디다 못한 지니가간청을했다.

엄마, 강아지 한 마리만 더 데려오면 안 될까? 바카라 꽁 머니는 늘 엄마 옆에 만 붙어 있으려고 하고... 하루 종일 엄마 케어하고, 집안 일하고 아빠 회사일까지 돕다 보면 내 마음 하나 위로받을 곳이 없어. 달라지는 건 한 가지도 없을 거야. 생명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도 이미 바카라 꽁 머니 통해서 알아. 내가 알아서 다 케어할게. 제발 허락해 주라...

그날 이후 샤이하고 조용하며걱정 많은 바카라 꽁 머니에게 예쁜 여동생이 생겼다.

사실 바카라 꽁 머니를 데려오기로 결정하며 했던 가장 큰 걱정은 콩이였다. 6년이 넘도록 외동?으로 혼자 사랑을독차지하던 콩이에게 바카라 꽁 머니의 존재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관건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의 모든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전혀 예상 못했지만비록 중성화를 했어도당당한? 수컷인콩이가 5개월이던 바카라 꽁 머니를 자연스레 케어했다. 대소변을 핥아주고 사료를 나눠주고 자연스럽게 바카라 꽁 머니에게 곁을 내주며 품어주었다. 마치 자기 새끼를 품는 어미 개의 모습과 같았다. 바카라 꽁 머니도 당연한 듯 콩이를 따르며 때론 어리광을 부리고 때론 훈육을 받아가며 반려견으로서의 삶을 익혀갔다. 바카라 꽁 머니의 모든 강아지 됨은 콩이로부터흘러나왔고그렇게바카라 꽁 머니는콩이의 자식으로,동생으로,07바카라 꽁 머니가 집으로 온 이후 언제나 내안부나 기척만 살피던 바카라 꽁 머니에게 큰 위안이돼주고있다.

바카라 꽁 머니가 영리하고 똑똑해 사랑을 받는다면 바카라 꽁 머니는 말 그대로 강아지스러운 강아지여서이쁘다.발랄하고 활달하며 댕청하고 사랑스럽다.

바카라 꽁 머니의모든 행동들이 웃음을 유발하지만 특히 무엇을 원할 때 하는 일명 '주세요'는 바카라 꽁 머니를 본 모든 사람들이 바카라 꽁 머니에게 빠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리고 솔직한 말로 바카라 꽁 머니가 콩이를 좀 많이 좋아한다. 콩이는 사람에게나 다른 강아지에게나 다 나이스하게06도저히못 봐줄 것같을 때도많다.나도 저런 오빠 하나 있었으면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게다가 바카라 꽁 머니는 냄새도좋아 바카라 꽁 머니가 슬개골 탈구 수술을 했을 때 보호자 냄새가 나는 담요는 거부하고 오빠가 쓰는 이불을 가져가자 잠을 잘 정도로둘 사이는유난벌떡이다.많이눈꼴시지만 남매가 사이가 좋아 다행이라고해야 하나^^.

올해로 콩이가 13살, 바카라 꽁 머니가7살이 됐다.

지금 무엇보다 바라는 건 노견인 콩이와 이제 강아지 나이로 중년으로 들어선 바카라 꽁 머니가 모두 별 탈 없이 오래 살아주기 만을 바랄 뿐이다. 콩이는 현재 투병 중에 있지만 매일 산책하며 나아지기 위해 노력 중이고 바카라 꽁 머니는 뒷다리 모두 슬개골 탈구 수술을 했지만 열심히 운동하고 산책해 지금은 건강한 상태이다.

생애 주기가 우리보다 짧아우리 곁을 먼저 떠나가야 하는 아이들이다. 하지만 시간이 짧다 해서 사랑의 크기가작거나사랑의 깊이가깊지 못하다고 말할 수 없다 절대로!함께 하는 시간이 짧아 더 안타깝고 더 애틋하다. 그리고 그럼에도오히려 더 맹목적인사랑으로, 주고받는사랑의기쁨을진하게알게 해 준 두 존재에게 매일매일 고마운 마음을전한다.

엄마가 진심으로 사랑해 콩이야. 바카라 꽁 머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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