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작은 바카라 꽁머니 사이트 되어 줄게.

사실 이 바카라 꽁머니 사이트는 예전부터 생각은 했다.

근데 쉽사리 엄두가 나진 않았다.

일기 쓰는 걸 좋아하고 감정을 소중히 하는 극 F의 성격이라 글 쓰는 건 문제가 되진 않지만

이 바카라 꽁머니 사이트가 나한테 자랑할만한 일도 아니고

그냥.. 좀 연애에 미친 사람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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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옛사랑의 기억을 꺼내야 하는 건데 그분들한테 실례일 수도 있고(물론 각색이 많이 들어가긴 합니다)

다시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 내면의 충만함으로 딱히 이런 종류의 글이 잘 안 나오는 것도 있다.

어쩐지 고독할 때만 나오는 바카라 꽁머니 사이트라...

고민 몇 분 하다가 저지르듯 바카라 꽁머니 사이트 버튼을 눌렀다.

아마도 지금 힘들어서 이러는 거겠지.

글을 쓰는 지금 (한참 지나고 올라가겠지만) 그 사람에게 헤어짐을 당한 지 24시간 조금 지난 것 같은데

이러지 않으면, 내가 뭐라도 하지 않으면

나도 내면의 구멍 속으로 잠식해 버릴 것 같아서다.

그래서 이 창피한 콘텐츠를 바카라 꽁머니 사이트해 보기로 했다.

그저 내가 괜찮아지기 위해.

제법 큰 이기심으로 옛사랑을 팔아먹는(?) 기분이지만

나도 힘드니까, 기억을 추억으로 만들어보려는 나의 발버둥을 이해해주길.

언젠가 마음이 다치는 날 있다거나 이유 없는 눈물이 흐를 때면

나를 기억해 그대에게 작은 바카라 꽁머니 사이트 되어줄게

- 에피톤 프로젝트 '선인장'

부디, 이 바카라 꽁머니 사이트글들이

언젠간 웃으면서 '아 맞아 나 그랬었는데-'

하고 아름답게 간직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나뿐 아니라 누군가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