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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엄마가 바카라 규칙야?

그럴 리가요



문제)

저자를 제외하고 출간 했을 때가장기뻐한 사람은 누굴가?

정답은, 작가의 바카라 규칙다.

내 새끼가 대단한 것을 해냈다고 엄청 기뻐하신다.


그럼, 두 번째로 기뻐하는 사람은?

바로 아이들이다.

남매는 처음 출판사와 계약이 성사되었을 때부터 언제 책이 나오냐고 늘 성화였다.

책이란 것이 도깨비 방망이 휘두르듯 뚝딱 나오는 게 아니란다 어린이들아.

아무튼 시간이 흘러 책이 나왔고 시중에 등장하기 전에 저자 기증본이 집에 도착했을 때 폴짝폴짝 뛰며 좋아해 준 것도 남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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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책을 내셨어요? 저도 링크 보내주세요. 꼭 사서 읽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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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규칙 책을 낸 것을 내심 자랑하고 싶어서 틈만 나면 이야기를 꺼낸다.

어제는 반 친구들에게도 이야기를 꺼낸 모양이다.

"우리 바카라 규칙, 이번에 책 냈다."

"우와~ 그럼 너네 엄마가 바카라 규칙야? "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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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냈으면 작가고, 작가는 바카라 규칙뿐이니 이런 대답이 나온 모양이다.

딸아이가 웃으면서 아니라고 했지만 그들은 굳이 듣지 않고 자기들끼리 '엄마가 바카라 규칙래'를 반복했다는 후문.(바카라 규칙 작가님, 이렇게 누가 될 생각은 없었어요.본의 아니게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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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바카라 규칙 아니란다.

난 유선화야 ㅋㅋㅋ





(사진출처 : 비즈니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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