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그림 /@@zKk 예술, 문학, 세상 속에서 부유하는 생각들 한 움큼 쥐어 글을 그리다 ko Thu, 26 Dec 2024 15:28:25 GMT Kakao Brunch 예술, 문학, 세상 속에서 부유하는 생각들 한 움큼 쥐어 글을 그리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dD4CPmqnkU3jsBBu1HjabJVQb6E.JPG /@@zKk 100 100 어느 감독의 소년-시절 - 그때 그곳 그 사람들 /@@zKk/139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인 영화 &lt;파벨만스&gt;를 봤다. ​ 한 평생 영화를 만들고 영화계에 몸담으며 그 희열과 좌절, 번뇌와 경외감을 온 몸으로 겪었던 한 사람의 자기 이야기이다. 특히 그의 소년-시절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시절의 특수함은 무엇일까? 소년기란 자기보다 세계가 너무도 큰 상태이다. 세계의 힘과 권력 속에서 각각이 강하고 강렬한 사람들과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T3EgInkBvZWGCqx4NhYSgNls4Jo.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02:13:02 GMT 지도그림 /@@zKk/139 어느 가을 편지 /@@zKk/137 나의 멋쟁이, ​ 저는 지금 제주도에 왔어요. 한 카페에 와서 인도식 짜이 티를 시켰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굵은 바람이 불었어요. 들창을 한 아름에 들어 뒤집을만큼 두터웠어요. 소매자락으로 불어 들어오는 바다 습기에 다른 곳에 왔음을 실감했습니다. &quot;가을 장마인 것 같애&quot; 라고 택시기사는 기상을 예보합니다. 앞으로 삼일 동안 어떤 바람과 비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g25-4fx8zWzVUo46rze9-8RtHI.png" width="500" /> Thu, 05 Dec 2024 13:26:22 GMT 지도그림 /@@zKk/137 소리나지 않는 피아노 - 들리지 않은 소리의 기억 /@@zKk/136 정연두 작가의 촬영을 위한 콘서트 &lt;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디아스포라 연주회&gt;에 갔다. 이 연주회는 제 3회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정연두 작가의 작품 &lt;싱코페이션&gt; 의 주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한 음악회로, 정연두 작가와 임지선 작곡가가 협업하여 기획한 곡이 연주된다. 이 공연의 특징적인 점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악곡을 연주할 때, 한 피아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CDpseiNmtryqwwYvgA5UEuLgMJM.png" width="500" /> Wed, 04 Dec 2024 12:26:00 GMT 지도그림 /@@zKk/136 두 가지 자화상 /@@zKk/104 자화상 01 어느날 cd 한 장이 집에 왔다. 갓 구운 cd 은색 반사면에 네임펜으로 2008.08.12, 영상의학과 라고 흘려 적혀있다. &ldquo;걱정할 거 없어. 아무 문제 없어. 아주 아인슈타인 브레인이야.&rdquo; 나는 cd를 컴퓨터에 넣는다. 윙- 소리를 내며 컴퓨터는 이미지를 재생한다. 흑백의 단면도. 창자같이 구불구불한 뇌. 어두운 면과 빛이 투과되어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1L-KGxS1gsA5m1tY14v_REYPlv0.JPG" width="500" /> Fri, 08 Nov 2024 13:36:20 GMT 지도그림 /@@zKk/104 읽은이 되기 /@@zKk/135 날이 쌀쌀해져서 그런지 이불 속에 들어가 편안히 책장을 넘기는 게 좋다. 가만히 몽상적인 시간. 문장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들이 어떤 느낌이나 윤곽으로서, 혹은 한 귀퉁이의 색깔만으로서 생성되었다가 점토처럼 어그러지고 변모하는 시간. 그저께는 노란 수면등이 밝히는 방에서 이불을 머리 끝까지 둘러쓰고 손가락으로 전자책을 넘기다가, 휴일이었던 어제는 아침 일찍 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ocNCPKrTiykKjPa8JNAwGRijmaM.jpg" width="500" /> Thu, 10 Oct 2024 05:00:38 GMT 지도그림 /@@zKk/135 영원히 반복되는 시간 /@@zKk/110 금요일 저녁, 청와대 뒷길. &quot;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가고 싶은 시간대가 있어?&quot; &quot;글쎄, 딱히. 뭐 고르자면 그냥 어릴 때로 갈까? 아니 한 고등학생 즈음으로?&quot; &quot;왜 그때로? 그럼 지금까지 살았던 걸 다시 살아야 하는데?&quot; &quot;그냥, 어리고 젊었던 때니까.&rdquo; &ldquo;그때로 가면 뭐가 달라질 것 같아?&rdquo; &ldquo;그러게 다시 돌아가도 지금이랑 똑같이 되었을지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pjytVHbTDZ9Zit_dl1H5AaA8uMM.png" width="500" /> Sat, 05 Oct 2024 15:19:42 GMT 지도그림 /@@zKk/110 나는 살아있는 부드러운 중심에 있다 /@@zKk/134 햇살이 포근해, 봄인가- 보드랍고 포슬포슬한 것을 걸치면 되는가- 하다가도 막상 나가면 바람이 차 옷섬을 조이게 하는 날씨다. 일찌감치 잠들어 맑은 몸으로 일어났다. 꼼꼼히 씻고 요가로 몸을 풀고나니 아침 시간이 훌쩍 지나 있어서 늦을세라 속도감 있는 호흡으로 어제 읽던 글을 마저 읽었다. 지금이라는 구체적이고 촉각적인 순간을 그림과 글로, 또 내 삶<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BgVv6NxBp8vhqr7UqQ_eCSQ6aog.png" width="500" /> Fri, 27 Sep 2024 23:47:25 GMT 지도그림 /@@zKk/134 요가란 무엇인가? - 지저귀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zKk/133 요가 동작들을 따라하다보니 자연스레 그 움직임의 배후에 있는 사상과 철학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어디에서 이런 동작이 비롯되었을까, 왜 이런 독특한 시퀀스의 움직임을 하는 걸까, 요가를 수련하던 수행자들은 요가를 통해 어디로 나아가고자 했을까? 이에 대해서는 간단하게도 심오하게도 대답할 수 있겠지만 가장 단순한 질문에서 오늘은 그 실마리를 찾고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zHIUPtHzKg_c6C5tLlqQWVPVlxk.PNG" width="500" /> Tue, 23 Jul 2024 13:20:38 GMT 지도그림 /@@zKk/133 사자와 코끼리 - 어떤 종으로 거듭나려나? /@@zKk/132 한 시기가 끝나고 다음 시기가 온다. 한 묶음으로, 한 아름으로, 뭉텅이로 시간이 지나갔다. 내가 계획해 펼쳐내려던 것들, 내 달력의 일정들이 있었는데... 누군가 살며시 노크한다. 슬쩍 편지를 끼워넣는다. 전화벨이 울린다. 그들은 요청하고 나는 승낙한다. 그들은 말한다. 자신의 경험과 기억과 감정과 생각을 내어준다. 그 힘의 자장에 들어서면 그날의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XTZpSGpWxASB_0VlmFVSjO8JlHw.jpg" width="284" /> Thu, 18 Jul 2024 14:48:07 GMT 지도그림 /@@zKk/132 어떤 수련자의 몸 - 한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zKk/131 요가를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요가에 깊게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이든, 호기심 띈 얼굴로 요가원을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사람들이든, &lsquo;요가&lsquo;라는 세계에 관심을 갖는다는 점에서 이들은 모종의 공통성이 있다. 기억에 남는 몇몇 얼굴들, 대화들, 혹은 몸들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 한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이 선생님은 나에게 일순간 요가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O-4J5sHE_eB6iueLG32ukKWh_J8.png" width="434" /> Mon, 15 Jul 2024 23:13:28 GMT 지도그림 /@@zKk/131 움직임의 예술: 몸에서 몸으로 전해지는 것 - 내가 만났던 요가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 인사 /@@zKk/130 요가, 춤, 퍼포먼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몸을 움직이며 이루어진다는 것, 특정한 시공간에있는 누군가에 의해 행해진다는 것, 그리고 그 움직임에는 어떤 내용과 의미가 있다는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을 일종의 예술이라고 본다면, 모두 공통적으로 몸의 움직임으로 이루어진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고백하자면, 이들에 오랜 매혹을 느껴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ryOMULQGo9ZBEXzTKcq-tmlis5A.jpg" width="500" /> Tue, 09 Jul 2024 04:41:14 GMT 지도그림 /@@zKk/130 아쉬탕가 귀신 - 어느덧 떠밀려 여기로 왔다 /@@zKk/129 퇴근하고 아쉬탕가 요가를 갔다. 하루 종일 현장에 있어야 했던 날이라 이미 몸은 녹초가 되어 있었고 마음은 이러저러한 잡념으로 산만하게 분산되어 있었다. 이런 지친 몸으로 아쉬탕가를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수련을 하지 않으면 하루의 끝이 더 헛헛해질 것 같아 회사 탕비실에서 계란 세 개를 우물우물 소화시키고 일어나 요가원으로 갔다. 아쉬탕가 요가는 근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LX7L1ZBduIZ8YQynr26g4BUlKJY.JPG" width="500" /> Tue, 02 Jul 2024 06:56:39 GMT 지도그림 /@@zKk/129 어느 조각가의 얼굴 /@@zKk/127 &lt;자각상&gt; 이라는 제목을 본다. 자신의 모습을 조각한 형상. 전시실에 들어서자 눈 앞의 검은 벽에는 흰 글씨로 이러한 제목이 쓰여있다. 동선을 따라 계단을 내려가 코너를 돈다. 어떤 조각이 기다릴까? 오늘의 이 조각가는 스스로를 어떻게 보았고, 어떤 형태 앞에서 '이것은 나'라고 수긍했을까? 조각과 마주한다. 검은 배경에 연극적인 핀 조명을 받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8P67TIigncpTvlNjrXW_s2LN7qg.png" width="500" /> Sun, 30 Jun 2024 05:45:44 GMT 지도그림 /@@zKk/127 요가 공부 - 요가 수련을 통해 자라나는 것들 /@@zKk/128 요가 수련을 꾸준히 한지 일년 남짓 되었다. 이전에 몇 달씩 간헐적으로 전전했던 여러 요가 스튜디오들, 오래 해온 현대무용, 이전의 여러 운동들까지 포함하면 평생 몸을 단련하고 감각하는 활동을 가까이 해왔다고도 할 수 있지만 &lsquo;요가&rsquo;라는 영역에 본격적으로 몸을 담고 매혹되기 시작한 건 지난 한 해 동안의 일이다. 빈야사, 아쉬탕가, 하타, 시바난다 등 여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a1787eGxLpZyuiOXNcnVmoGKMoA.JPG" width="500" /> Tue, 25 Jun 2024 05:17:07 GMT 지도그림 /@@zKk/128 하던 것을 하는 사람의 표정으로 - 불교적 수행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 /@@zKk/125 지난 두 글에서 요가 수행과 불교적 세계관에 대한 관심을 이야기했다. 이번 글에서는 이장욱의 소설 &lt;침잠&gt; (혹은 &lt;뜨거운 유월의 바다와 중독자들&gt;) 을 연기론과 무아론의 관점에서 해석하며 대안적인 방식으로 삶을 운용하는 인물들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yoon607/123​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p-z_XZiziFYMfkdor-xDjNdQXDs.png" width="500" /> Thu, 30 May 2024 08:01:46 GMT 지도그림 /@@zKk/125 부처가 깨달은 것 /@@zKk/124 최근 방콕에 다녀왔다. 태국이나 베트남 같이 국민 대부분이 불교를 믿어 불교문화가 삶의 일부인 나라에 방문할 때면 이 종교에 대한 관심이 살아나곤 한다. 특히 남방 불교의 사원들이나 사찰에 가면 그들의 의례나 건축과 미술이 우리와 사뭇 달라 흥미롭다. 그 중에서도 특히 요즈음은 불교의 사상에 관심이 가고 있다. 불교의 대표주자인 부처라는 인물은 수행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X0jrch3q3im5YrJNYNMH8S9w85o.PNG" width="500" /> Sat, 18 May 2024 10:04:32 GMT 지도그림 /@@zKk/124 말랑말랑함과 단단함 /@@zKk/121 얼마나 더 말랑말랑해진거야? ​ 딱딱하고 단단하고 엄격한 고체는 아니고, 말캉하게 흔들리지만 자기 본연의 형체를 가지고 있는 젤라틴 같은 것도 아니고 액체처럼 흐르는 것도 아니다. 나의 말랑말랑함은 어떠한 것인가? 구름같은 것, 밀도의 차이로 경계지워지는 기체적 현상과 같은 것인가? 너를 둘러싸고 네 입김 하나하나에 흩어지고 다시 뭉쳐들다가 조심스레 언어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Ea9d7b2vb5o5VTqQv4DY3BRfnGs.JPG" width="500" /> Sun, 28 Apr 2024 15:09:46 GMT 지도그림 /@@zKk/121 2월 27일의 기성품 - 몸에 걸친 어떤 것 /@@zKk/120 2월 27일 오후 8시 6분 난방을 켠 지 얼마 되지 않아 찬 기운이 도는 방에서 M은 엉덩이를 데우는 전기 매트 위에 앉았다. 아직 겨울의 기운이 걷히지 않은 저녁이기에 M은 긴팔 긴바지의 의상을 입고 있는데, 위에는 면 100프로 안감의 남색 180cm 남성용 상의를 입었다. 포르투갈에서 생산해 삼성물산에서 수입한 이 메종 키츠네 맨투맨 가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CAkdvAnR05LL05Gwmh-8xK599uo.png" width="500" /> Tue, 27 Feb 2024 12:33:15 GMT 지도그림 /@@zKk/120 에세이 쓰기 /@@zKk/119 오늘 홍대 교육원 사물함에 맞겨둔 동양화 재료를 찾으러 안국에서부터 동교동까지 버스를 탔다. 가는 길에 BBC Radio Arts and Ideas 에서 진행하는 Essay Writing 에 대한 팟캐스트를 들었다. 에세이에 대한 대학 강의를 하는 작가부터 유명 에세이스트, 에세이 편집자, 불문학자가 출현해 에세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쓰기 시작하는가에서부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IDFeVrSHj-iYVe6TzjeCmjSpaqU.JPG" width="500" /> Sun, 25 Feb 2024 11:03:36 GMT 지도그림 /@@zKk/119 아침 준비운동 - 혹은 모닝 루틴 /@@zKk/117 매일 아침을 맞이한다. 어제도 아침이 왔고, 오늘도 아침이 왔고, 아마 내일도 어느덧 날이 밝을 텐데, 왜 우리는 아침이 오면 마음이 움직이는 것일까? 시원하고 맑은 아침 공기에 기분이 소소하게 좋아지는 것일까? 새로움, 그것은 새로움이다. 공책의 빳빳한 다음 장, 어제와는 구분되는 오늘이라는 시간의 시작. 완전히 깨끗한 흰 종이는 아니다. 어제의,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Kk%2Fimage%2FixxcFEkkodX9gtk_htDhYKH6JOM.jpg" width="500" /> Sat, 18 Nov 2023 22:51:17 GMT 지도그림 /@@zKk/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