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박도순 /@@xaS 보건진료소에 근무하는 간호사입니다. ko Wed, 25 Dec 2024 04:43:03 GMT Kakao Brunch 보건진료소에 근무하는 간호사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n5B1_jQPjEQCuDVHY9MPneAXpcI.PNG /@@xaS 100 100 길 위에서 - 포토에세이 /@@xaS/285 길 위에서 이리역에서 기차를 탔다. 용산역에 도착했다. 다시 청량리역으로 갔다. 강릉 가는 기차를 탔다. 1988년 5월에 나는 간호과 3학년이었다. 나이팅게일 체전을 준비하는 즈음이었다. 탁구 종목에 자원하였다. 연습 후 탁구장 계단 아래로 내려오는데 두 사람이 올라와 몸을 벽에 붙였다. 가방끈을 길게 멘 파랑 잠바 입은 한 사람. 후배와 같이 올라오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fCYWbVF36Yjw6wQv9Jc_J1JJNaY.jpg" width="500" /> Wed, 23 Oct 2024 10:55:28 GMT 간호사 박도순 /@@xaS/285 욕창 - 간호일기 /@@xaS/282 욕창 퍽이나, 잘 익은 피자두 하나. 흙바닥에 떨어지더니 으깨어져 멍든 모습이라고나 할까. 손가락으로 확대한 사진 속에는 헐렁하게 튿어진 살점도 보이고, 허옇게 식은 살도 보였다. 주변부로는 검 보랏빛 환대(環帶)가 상처 부위를 감싸고 있다. 이 정도면 뭐, 며칠간 소독하면 좋아지겠군, 보다는, 헐! 이 정도면 병원으로 가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TOpiLZgWTkzUaqh3pFIObY7AU4Q.jpg" width="500" /> Sat, 06 Apr 2024 01:49:11 GMT 간호사 박도순 /@@xaS/282 이야기 들어주기 - 간호일기 /@@xaS/281 이야기 들어주기 소장님! 통화 가능하십니까. 점심시간인데, 아, 고맙습니다. 잘 지내고 있죠. 하...... (한숨) 책상에 앉으면요, 괘종시계가 마음을 댕댕 때리는 것 같고요, 펼쳐놓은 일이 너덜거리다가 낡아져 버리는 기분이 들어요. 일이 손에 안 잡혀요(한숨). 육 남매 중에 장남이잖아요. 어머니 기억을 하나하나 정리 중인데, 쉽지 않네요. 혹시 마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vCkkEqEplI3qe22rbEMONKXgNQs.JPG" width="500" /> Thu, 07 Mar 2024 14:47:41 GMT 간호사 박도순 /@@xaS/281 너를 서사하라 - 간호일기 /@@xaS/280 시대예보 #시대예보_핵개인의시대_송길영_교보문고_2023 #너를서사하라 새해가 밝았다. 이전의 설렘보다 올해는, 내년에는 어떤 모습들이 다가올까, 기망(祈望)보다 우려(憂慮)가 저만치 더 앞서간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으니 너는 이렇게 준비하라, 저렇게 대비하라. 무엇인가 혹은 누군가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저항도 하지 못하고 헝클어진 늪으로 빨려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SrP0GW90GhgeTHa6DwavyZk-Jmw.jpg" width="500" /> Tue, 16 Jan 2024 15:23:43 GMT 간호사 박도순 /@@xaS/280 돌담을 쌓으며 - 간호일기 /@@xaS/279 돌담을 쌓으며 무너진 다무락 아래, 비가 오면 물이 고이는 것이다. 마로니에나무 옆에 반달 모양 돌담을 쌓기로 하였다. 남편에게 도움을 청했다. 우리 집 마당에서는 돌이 자꾸 나온다. 땅 고르는 나를 바라보시더니, 지나가던 어르신이 한말씀 거드신다. 돌도 새끼를 낳능당께. 사나흘 지나면 여기저기 다시 고개를 내미는 모난 돌, 둥근 돌. 태울 수 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o1i3XV023t0Oz0bUbz3IAYwIPMw.jpg" width="500" /> Fri, 01 Dec 2023 22:38:43 GMT 간호사 박도순 /@@xaS/279 길에서 만난 사람들 - 간호일기 /@@xaS/276 길에서 만난 사람들 &ldquo;쎄가 빠지네, 그게 뭔 말이여?&rdquo; &ldquo;아이고 어처케야 옳이여? 내 심장이 다 널어지고만. 환장허것네. 참말인가요?&rdquo; &ldquo;가신다는 말씀 들으니 참 섭섭하고만요. 어찌 말로 다 허겄습니까.&rdquo; &ldquo;윗자리 계신 양반들 웃기네. 아랫사람 말도 좀 들어줘야는디 너무 일방적이구마. 나랏법이 상전이라지마는 우리덜한티 상의도 없이 가라는 거는 내쫓는 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bXhkWGiUCfcbTAxAT7krH9Wzzog.jpg" width="500" /> Mon, 08 May 2023 12:30:26 GMT 간호사 박도순 /@@xaS/276 잘 지내다가 - 아버지 편지 /@@xaS/274 잘 지내다가 둘째 언니에게 필요한 돈을 먼저 주셨구나. 그래서 저렇게 농자금을 보내셨네. 나는 학교에 잘 다니고 있다고 안심하라, 하시다니. 속마음이 전해오네. 아버지 미워했던 마음 뽑혀지길 원합니다. 우리 걱정 아버지가 다 하셨네. 언니가 보관한 저 편지는 이제 가보家寶가 되었네. 저기 저 편지지 색깔 좀 봐. 누렇다 못해 삭아 버렸어. 저걸 버리지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68z3K5i7izXgVHp5NEEcbJCvFTI.jpg" width="500" /> Wed, 15 Mar 2023 08:17:45 GMT 간호사 박도순 /@@xaS/274 소금꽃 - 간호일기 /@@xaS/272 소금꽃 운동을 가지 않았다. 굳이 탁구가 아니더라도 걷든지, 뛰든지, 줄넘기든, 여러 가지가 있다. 가지 않았다 보다는 가지 못하고 있다는 편이 더 솔직한 표현일 것이다. 나는 요즘 운동을 가지 못하고 있다. 며칠 전 박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lsquo;안녕하세요? 오늘 체육관 문 엽니다. 운동 나오세요! 퇴근후 7시 쯤 도착할 것 같습니다.&rsquo; 곧 응답 메시지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GNhJbsjrcHav2bUZ2kpKDUll-_0.jpg" width="500" /> Sun, 27 Nov 2022 14:17:34 GMT 간호사 박도순 /@@xaS/272 해토 - 간호일기 /@@xaS/271 해토 응급실로 가야 하거나 큰 병원으로 가야 하는 환자의 경우, 퇴근 후라든가 업무가 시작되지 않은 이른 아침이라면 적잖이 당황스럽다. 안타깝고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지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근무 중에는 외부와 연결된 의료시스템 안에서 상황이 종결되지만, 규정 시간 외에는 어쩌지 못하니 그렇게 여겨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퇴근 중이더라도 환자가 병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hbIdug-f9nqeGre2iOIUQbQNjEU.jpg" width="500" /> Sun, 09 Oct 2022 13:22:10 GMT 간호사 박도순 /@@xaS/271 오미사피엔스 - 간호일기 /@@xaS/270 오미사피엔스 야야! 내 몸땡이가 좀 이상허다. 콧구녁 쑤신다는 검사 좀 해 봐야겄다, 아들한테 전화했지요. 열이 오르고 한축 나고, 죽는 줄 알았어요. 목도 아프고 목소리는 쇠아서 갈라지고, 가래가 나오고. 큰아가 대전서 검사하는 것을 사 왔드라고요. 두 줄 나왔다고 빨리 보건소로 가자 하드만요. 양성이라고, 그게 뭐요? 저녁 내내 끙끙 앓았다닝게. 남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0y1hJOswd9p9cpu4Keb2CE1l2JA.jpg" width="500" /> Sun, 09 Oct 2022 13:16:34 GMT 간호사 박도순 /@@xaS/270 옹이 - 간호일기 /@@xaS/269 옹이 &ldquo;병원에서 수술했어요. 그 전에 한 달 정도 입원했고요, 지금은 못 걸어 다녀요. 겨우 일어나서 앉는 정도라니까요. 퇴원하고 와서 서너 차례 의원까지 택시 타고 다니면서 치료받았는데, 진료소가 퍼뜩 생각나더라고요. 소장님이 우리 집에 오셔서 소독 좀 해줄 수 있죠?&rdquo; 전화를 끊고 왕진 가방을 챙겼다. 소독포와 글러브, 드레싱 키트와 메디폼, 포비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DVuvIsoytxE3hNOjNIVAcMBSCWQ.jpg" width="500" /> Sun, 09 Oct 2022 13:06:36 GMT 간호사 박도순 /@@xaS/269 밥 동무 - 간호일기 /@@xaS/266 밥 동무 AC 4차와 파클리 항암 10차를 합친 14차 항암 일입니다. 이제 두 번 남았습니다. 남은 치료 일정 잘 마치기를, 부작용 없이 예정대로 수술 잘 진행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오히려 잘 해내리라 다짐했던 결심이 머리카락 스러지듯 힘이 빠집니다. 선생님과 신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긴 상태입니다. 잘 먹자! 운동하자! 기도하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jEjt9Kydr8fJ3ek6rmNAorL_lZo.jpg" width="500" /> Tue, 05 Apr 2022 12:49:09 GMT 간호사 박도순 /@@xaS/266 눈길을 걸으며 - 간호일기 /@@xaS/264 눈길을 걸으며 &lsquo;아, 정말이지 다시 안 해. 이번에만! 하자&rsquo; 서른아홉 번째 슬라이드를 넘기며 다짐, 또 다짐한다. 결기와 밤이 깊어갔다. 지난번 자료 그대로 사용해도 좋겠다는 말씀은 부담을 덜어주려는 교수님의 배려였을 것이다. 그러나 불과 1년 사이에 보건의료 현장은 참으로 많은 것이 변했고 변해가는 중이잖은가. 전라남도 모 간호대학에서 강의 요청이 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6C8q8m2dP5AlynZmMzxeiAkVq24.jpg" width="500" /> Sun, 27 Feb 2022 13:56:27 GMT 간호사 박도순 /@@xaS/264 봄처럼 - 간호일기 /@@xaS/263 봄처럼 문 열고 들어가면요, 침대 오른쪽에 사단 문갑 있거든요. 밑에서 두 번째 서랍 열어보시면요, &ldquo;아, 잠시만요. 이따가 방에 들어가서 전화하겠습니다.&rdquo; 나는 출근을 서두르는 중이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는 통화를 멈췄다. 이웃 김씨네 안방에 들어가 본 일이 있었던가. 친절한 설명을 들어도 깊숙한 가구 배치도는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른쪽 문갑,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r0TFTYzBmUN5Uip8Ir3DBuCjYu4.jpg" width="500" /> Sun, 27 Feb 2022 13:30:28 GMT 간호사 박도순 /@@xaS/263 그리고 나머지는 - 간호일기 /@@xaS/262 그리고 나머지는 &ldquo;소장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 저요, 확진 떠서요, 죽었다가 살아났잖아요(눈물). 환절기 때 찾아오는 알레르기 비염이랑 독감 증상이 비벼진 느낌? 열은 없는데 두통이 심하더라고요.&rdquo;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에 보내온 후배 답글이었다. 의례적 답장이려니 생각하고 메신저를 열었는데, 그녀가 오래간만에 보내온 안부는 매우 놀라운 것이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YTHHoS3lczNrZAl0PTnm647HPtE.jpg" width="500" /> Thu, 13 Jan 2022 14:22:28 GMT 간호사 박도순 /@@xaS/262 바람아 멈추어다오 - 간호일기 /@@xaS/261 바람아 멈추어다오 그러나 당신은 그날 병원에 가지 않으셨다. 나는 어떤 무력감을 느꼈다. 뒤돌아서 가시는 그림자 뒤로 휘잉 바람 기운이 느껴졌다. 당신이 풀어내신 증상 앞에 이보다 더 신신한 당부는 없을 것이다. 살짝 무시당한 기분도 들었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던가. 대상자가 듣지 않는 조언을 간호라는 이름으로 계속해야 하나. 마음 상처에 거즈 조각 덧<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G4Vupa0cWQJTYakImmQ2JdSrFiY.jpg" width="500" /> Mon, 13 Dec 2021 23:52:09 GMT 간호사 박도순 /@@xaS/261 우리 같은 사람들 - 간호일기 /@@xaS/260 우리 같은 사람들 소장님! 너무 일찍 문자드려서 죄송합니다(눈물) 예방주사 맞으러 7시 쯤 가도 될까요?(메시지/56세) 회사 일이 이제 끝났습니다. 잠시 들러서 주사 좀 맞고 싶습니다(카톡/62세). 소장님! 학교버스가 7시 넘으면 오거든요. 내일 아침 6시 반에 가도 될까요(카톡/16세). 어르신 돌봄이 3시 넘어 끝나요, 오전에는 시간을 낼 수 없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lYl0YO378h11p7ljyY-tYL20QUM.jpg" width="500" /> Thu, 18 Nov 2021 13:39:34 GMT 간호사 박도순 /@@xaS/260 어정칠월 - 간호일기 /@@xaS/257 어정칠월 &ldquo;소장님! 주사 한 번만 더 놔주세요. 도저히 번열이 나싸서 못 전디것네요.&rdquo; 아무렇게나 신발을 벗어 던지더니 진료실로 황급히 들어서는 김씨. 술에 취했을 때보다 더 불콰해진 얼굴로 진찰 침대에 올라가 엎드린다. 평소 뒤로 묶은 꽁지머리가 참 우아한 김씨. 페니라민과 베타메타손 주사 두 대나 맞고 돌아간 지 두 시간도 채 안 됐는데, 또 오신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lE05J6hK4VjTAq3UtXTRXV4nTTA.jpg" width="500" /> Fri, 27 Aug 2021 13:15:43 GMT 간호사 박도순 /@@xaS/257 갠찬아요 - 간호일기 /@@xaS/255 갠찬아요 요레 요레! 웃는 날 되세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월 29일 금요일 오전 8시 12분. 평화로운 일상이 속히 우리 곁으로 찾아오기를&hellip;, 1월 30일 토요일 오전 6시 40분. 가고 싶을 때 갈 곳이 있고 쉴 곳이 있다면 행복한 인생.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함께 울고 웃는 친구가 있으면 복 받은 인생입니다, 2월 2일 화요일 오전 6시 35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fICGbWX0viwX4NLz_uSFlCFsk-g.jpg" width="500" /> Fri, 16 Jul 2021 11:44:00 GMT 간호사 박도순 /@@xaS/255 꽃불 - 포토에세이 /@@xaS/254 황홀한 꽃불 쏟아지는 여름밤 무주에서 나고 자라 평생을 무주에서 살고 있으니 무주에 대해 나만큼 잘 아는 사람도 많지는 않을 것 같다. 간호사가 된 뒤 고향으로 돌아와 보건진료소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며 보낸 세월이 32년이나 되었지만 지금도 무주는 내게 나날이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안겨주는 곳이다. 무주(茂朱)를 가장 무주답게, 시(詩)의 정취로 표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aS%2Fimage%2Fw34CCVzklv5UctVLj4XbXpTSMBM.jpg" width="500" /> Tue, 06 Jul 2021 13:56:30 GMT 간호사 박도순 /@@xaS/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