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마담 /@@w5B 인터넷서점에서 워킹맘으로 10년, 아들 둘과 전업맘으로 10년을 살았다. 나머지 삶은 읽고 쓰며 살고 싶다. 사춘기,가부장,세대격차,신학,철학,심리,뇌과학,우주에 꽂혀 있다. ko Fri, 27 Dec 2024 19:46:56 GMT Kakao Brunch 인터넷서점에서 워킹맘으로 10년, 아들 둘과 전업맘으로 10년을 살았다. 나머지 삶은 읽고 쓰며 살고 싶다. 사춘기,가부장,세대격차,신학,철학,심리,뇌과학,우주에 꽂혀 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5vAxQhbClJbbScvgWVv2dTXMlJE.jpg /@@w5B 100 100 스스로 손절하는 사람들 - 미안하다는 말 대신 책임을 전가하는 말 /@@w5B/618 언니 언니, 잠깐 시간 돼? 나 하소연 좀 해도 돼? 동네 친구 A에게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 너무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자기가 이상한 건지 듣고 판단을 좀 해달라는 거다.&nbsp;얘기인즉슨, 4명이 함께 만나는 둘째 아이 엄마들 모임이 있었는데&nbsp;그중 B가 엊그제 갑자기 연락을 해서는, 앞으로 자기한테 그만 만나자고 했다는 거다. 이유가 뭔데?라고 묻자 A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iXhWquypozxgyKZywufNJq_eLzU.jpg" width="500" /> Fri, 27 Dec 2024 08:31:36 GMT 쏭마담 /@@w5B/618 이스라엘의 신은 백성에게 왕을 허락하지 않았다 - 멀쩡한 인간도 완장만 차면 개가 되는 이유 /@@w5B/606 다른 종교의 경전이나 신화에도 이런 이야기가 있던가? 왕을 원하는 백성에게 왕을 허락하지 않는 신의 이야기가. 다윗과 솔로몬이라는 위대한 왕을 배출한 이스라엘 왕의 계보를 처음 연 것은 바로 '사울'이다. 이스라엘엔 원래 왕이 없었다. 대대로 사사와 선지자가 고루 신의 뜻을 대리하며 백성들을 다스리고 있었다. 하지만 사사였던 사무엘의 뒤를 이은 아들들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j1NX7Jupq2UL-1jRURswySTaHpk.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03:46:28 GMT 쏭마담 /@@w5B/606 왜 아들에게 자기 전공을 권하지 않을까? - 아버지들은 꼭 대학에 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w5B/612 대학을 가지 않기로 선언한 첫째 아들과 달리 둘째 아들은 다행히(?) 대학을 가고 싶어 한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성실한 둘째 아들은 올해 고1이다. 작년까지 매년 모범상을 받았고, 학생회와 회장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운동하러 가거나 볼링장이나 영화관에 갈 때 친구들을 한 무더기씩 몰고 다닌다. 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모든 운동에 능통했고, 어떤 운동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41PvPIuJgdcmHPf3v-2h5TWGwzY.png" width="500" /> Fri, 13 Dec 2024 07:06:31 GMT 쏭마담 /@@w5B/612 수험생들이 수능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 - 하숙생의 꿈은 어떻게 피어싱 가게 사장님으로 바뀌었나 /@@w5B/611 수험생들이 수능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 오랜만에 하숙생 소식을 들었다. 1학년 1학기에 잠시 우리 집에서 하숙을 하던 하숙생은 2학년이 되기 전 학교를 휴학했다. 밤낮 올리는 공연으로 매일 초주검이 되어 돌아오던 1학년. 하숙생은 그때만 해도 엄마로부터 &quot;이런 식으로 약속했던 운동을 하지 않고 건강에 신경 쓰지 않으면 휴학하라&quot;는 압력을 여러 차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z2NsaYUDg0wBBXRCxMzYi2l8Cgc.png" width="500" /> Fri, 13 Dec 2024 04:28:42 GMT 쏭마담 /@@w5B/611 연명치료 거부해도 콧줄 끼우는 거 알고 계셨어요? - 그 모든 현대적 죽음이 내겐 너무&nbsp;야만적이라 /@@w5B/609 친구들 부모님이 하나 둘 돌아가시고 있다. 불안이 높으니 죽음에 대해서도 몇 차례 업데이트 한 적이 있다. 근대 이전 죽음의 형태처럼 병원 아닌 내 침상에서 조용히 죽음을 맞이하는 행운이 내게 오길. 대소변 못 가리는 내 아랫도리를 자식들에게 절대 의탁하지 말 것-돈이 차고 넘치는데도 불구하고&nbsp;꼭 자식에게 병시중을 들게 하는&nbsp;이웃&nbsp;시어머니의 횡포를 많이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YQl93vQp6SYlHYQ4CIxY3tNkFpo.jpg" width="500" /> Thu, 12 Dec 2024 03:20:05 GMT 쏭마담 /@@w5B/609 그들이 돈을 쉽게 버는 건 똑똑한 투자여서가 아니다 - 거품 때문이다 - 짐 로저스 /@@w5B/604 작년 여름. 친구 A의 말을 듣고 가진 돈 800만 원을 P주식에 몰빵 했다 (주식, 이게 뭐라고). 그 돈이 지금 150만 원이 되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후회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까짓 800만 원. 4인 가족 한 달 좀 넉넉한 생활비 정도밖에 안 됐다. 하지만 그 돈은 양가 부모님이 명절과 생일 때마다 없는 형편에 아이들 통장에 꽂아주신 소중한 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Aiv6P-46cd-TvAu-67Z6lFCJ_n4.jpg" width="500" /> Tue, 10 Dec 2024 00:48:40 GMT 쏭마담 /@@w5B/604 호의와 사기 사이 - '다 너를 위해서'라는 거짓말 /@@w5B/603 나 어렸을 때부터 제일 친했던 친구 A 있잖아. 왜 아파트 투자 잘해서 돈 많이 벌었다던. 그 친구가 얼마 전에 나한테 전화해서는 돈 좀 가진 거 있냐고 물어보더라고. 왜? 하고 물었더니, 1천만 원 정도 투자를 해보라는 거야. A의 언니가 시장 상인과 함께 돈을 모아서 어디에 투자를 하는데, 이게 이율이 한 3% 정도가 된다는 거야. 1천만 원만 투자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4gwPSJ2qoq7otMpoNxBKxa2MuJI.png" width="500" /> Thu, 28 Nov 2024 08:52:37 GMT 쏭마담 /@@w5B/603 공공적 가치를 중시하고 숙의적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 - 문체부 체육국장이자 제2차관 노태강 인터뷰-당신이 반짝이던 순간, 이진순 /@@w5B/602 유튜브 '쏭마담의 북쌀롱'을 위한 스크립트 모음 https://youtu.be/dn5wTUQP-rM?si=Ts46Vi1OSdVTgTj6 대통령은 그를 가리켜 &lsquo;나쁜 사람&rsquo;이라고 했다. 정유라 편을 들지 않고 사실관계에 충실한 보고서를 제출한 것이 화근이었다. 2013년 8월, 박근혜 대통령은 수첩을 펼쳐 그의 이름을 콕 집어 경질할 것을 요구했다. 문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bbR6a5PB_JLy7AkhXQRDbfhs7h0.jpg" width="500" /> Thu, 28 Nov 2024 00:45:40 GMT 쏭마담 /@@w5B/602 &lt;채식주의자&gt;의 섹스 묘사가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이유 - 식물과 동물의 세계에는 '금기, 불륜, 관음증'이 없다 /@@w5B/601 쏭마담의 북쌀롱을 위한 스크립트용 글모음. https://youtu.be/OlrWuu2CIY8 2016년 맨 부커상을 받은 한강의 &lt;채식주의자&gt;. 2024년 한림원에서 그녀를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로 호명하면서 다시 한번 화제에 올랐다. 하지만 이 작품은 독서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로 &lt;채식주의자&gt;에 함께 수록된 단편 &l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lOTQmP5z3-UN7iTQKmHWNVzt3L4.jpeg" width="500" /> Tue, 19 Nov 2024 12:21:30 GMT 쏭마담 /@@w5B/601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은 얼마나 강렬한지 - 억울한 사람들은 다 교도소에 모여 있다 /@@w5B/598 세상 억울한 사람들은 다 교도소에 모여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교도소에 들어간 사람이라면 다 가해자이거늘 가해자들끼리 모이면 서로 자기 신세 한탄을 하기 바쁘다는 거다. 처음부터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 나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그 자식이 먼저 나를 도발해서, 어렸을 때부터 불우한 환경에 자라서, 배운 적이 없어서. 그리고 맨 마지막은 이렇게 마무리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zxzALHhQeayRZDwvqJ5KZVlZQlY.png" width="500" /> Thu, 14 Nov 2024 03:16:09 GMT 쏭마담 /@@w5B/598 아들의 가보지 않은 길 - 알 수 없기에 늘 가능성으로 충만한 /@@w5B/597 나는 아들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는 엄마가 아니었다. 하지만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나와 남편처럼&nbsp;당연히 대학에 갈 줄 알았다.&nbsp;상위 1%의 대단한&nbsp;대학은 아니더라도,&nbsp;보통의 대학을 나와 회사에 취직해 우리처럼 살 줄 알았다. 하지만 1년 전. 아들은 대학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nbsp;우리가 살아온 어떤 방식이나 논리에 설득되지 않았다. 6년간의 긴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jZ00naPom09CMr4yWaBtg4aRGws.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09:44:09 GMT 쏭마담 /@@w5B/597 전화위복 - 2개월 만에 홀 서빙에서 주방 실장으로 /@@w5B/596 애정이 없었다면, 실망도 없었을 터. 그날 이후 새로 온 알바에 대한 아들의 성토가 이어졌다.&nbsp;아들이&nbsp;생전 누구에 대해 그렇게 신랄하게 말하는 것을 처음 들었다. &quot;몸에서&nbsp;냄새가 너무 많이 나는데, 엄마 미치겠어.&quot; &quot;흠... 며칠 안 씻는다고 그렇게 냄새가 나진 않을 텐데.&quot; &quot;그러니까. 너무 더러워. 어떻게, 내가 좀 씻고 다니라고 하면 기분 나빠하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ZsUW032WamrbDw_0LUaund1FaLE.png" width="500" /> Sun, 27 Oct 2024 07:19:42 GMT 쏭마담 /@@w5B/596 주방의 불 - 살면서&nbsp;일어나는 천만다행한 일 /@@w5B/595 위잉, 위잉, 위잉, 진동소리. 핸드폰 액정에 아들의 이름이 떴다. &quot;엄마, 나야. 엄마, 나 좀 전에 사장님한테 전화를 받았는데... 엄마, 가게에 불이 났대.&quot; &quot;뭐...? 그게 무슨 말이야? 너 지금 어딘데?&quot; &quot;나 지금 여기와 있어. 들어가 보려고 하는데... 어쩌지? 안에 연기가 가득해... &quot; 울먹울먹 하는 아들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자리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Etzlk6R7udTtCBrAEAMkPFMOdR4.png" width="500" /> Sun, 27 Oct 2024 07:02:03 GMT 쏭마담 /@@w5B/595 버섯돌이 파스타 - 아들들의 세계는 순식간에 뒤바뀐다 /@@w5B/594 엄마, 이따가 잠깐 나 데리러 올래? 내가 파스타 만들어 줄게. 아들이 엊그제 버섯돌이 파스타를 배웠다며, 오늘 만들어주겠단다. 아들은 이곳에서 알바를 시작한 지 2주 째부터 혼자 오픈을 하기 시작하더니, 3주 째엔 혼자 마감까지 다 하고 있다. 보통 5시에 아들이 먼저 와 오늘 쓸 재료들을 손질해 놓으면 사장님은 6시에 출근해서 함께 합을 맞추며 손님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UoF4zJDPs3btARv30RICWvlZJWI.png" width="500" /> Sat, 26 Oct 2024 07:52:54 GMT 쏭마담 /@@w5B/594 스물여섯? 아들은 돌아온다! - 내가 생각하는 꼭 그런 방식은 아니더라도 /@@w5B/589 내가 아들 사춘기를 호되게 치른 걸 지켜본 엄마들이 요즘 하는 말. &quot;아들 때문에 죽을 거 같아요. 언니, 아들은 도대체 언제쯤 정신 차리고 돌아와요?&quot; 나의 대답은 이렇다. &quot;아들? 돌아오긴 하지. 근데 우리가 생각하는 꼭 그런 방식은 아니라는 거~.&quot; 예전엔 군대 갔다 오면 철든다던 아들들. 요즘은 군대도 예전 같지 않아서 돌아와도 6개월 안에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g_qjf0UpnoHJiKBlw7vALLgvEaU.png" width="500" /> Sat, 26 Oct 2024 06:20:59 GMT 쏭마담 /@@w5B/589 아들이 죽고 싶다고 말했을 때(2) - 해도 되는데 못하는 내가 너무 짜증 나! /@@w5B/592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교회에 다녀오던 길. 나를 기다리는 동안 당근으로 뭔가 열심히 검색하던 아들이 말했다. &quot;엄마, 나 사려고 했던 중고 아이폰이 방금 떴거든. 집에 가기 전에 거기 좀 들렀다 가자.&quot; &quot;알았어. 주소 불러줘~.&quot; 달리는 차 안에서 아들과의 대화가 시작되었다. &quot;엄마, 이거 정가가 170만 원인가 하는데, 120만 원에 떴거든.&quot; &quot;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U0wWTeSYy14UGGIoYHVJxyaZ_2M.png" width="500" /> Sat, 26 Oct 2024 04:46:57 GMT 쏭마담 /@@w5B/592 아들이 죽고 싶다고 말했을 때(1) - 진지충 엄마가 소피스트 아들과 대화하는 법 /@@w5B/588 '아들이 죽고 싶다고 말했을 때.' 요즘 이 검색어를 타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길래... 처음 아들이 죽고 싶다고 말했을 때는, 사춘기가 극에 달하던 중3 때였다. 그때 아들은 학교를 다녀오는 것만 빼곤 이미 집안 모임과 부모가 바라는 것들은 다 무시한 채 방에 틀어 박혀 게임을 하거나 가끔 친구들이 부르면 나가는 생활이 전부였다. 그러다가도 일요일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4E7T7XUbWYUr1qDc8fXoYCyPook.png" width="500" /> Thu, 24 Oct 2024 01:51:27 GMT 쏭마담 /@@w5B/588 1년간 옷 안 사기 챌린지 - 우리가 돈을 먹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까지 /@@w5B/587 작년 이맘때쯤. 학원 알바를 그만두며 결심한 것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 옷을 사지 말 것. 두 번째, 돌봄의 일이 내게 오면 기꺼이 감당할 것. 나이 오십에 경제적 부담을 함께 지지 않겠다고 하면서 해오던 방식 중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는 것도 너무 무책임한 어른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원래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두 벌의 옷은 사 입는 사람이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L1TeujtkZ-g0ZsT9E0bI8SY09Kk.jpg" width="500" /> Tue, 22 Oct 2024 04:27:11 GMT 쏭마담 /@@w5B/587 아들에게 결핍 한 부모가 되었다 - 아들 모시고 사는 노모들의 나라 /@@w5B/585 요양보호사로&nbsp;일하는 이웃엄마가 최근 들려준 이야기. 어르신들 찾아뵙다 보면 이런저런 사연도 듣고 자연스럽게 사는 형편도 알게 되잖아. 70대 부부야. 집도 있고 재산도 꽤 있어. 남편이 아프니까 우리 요양원 도움을 받고 있는데, 아내 되시는 분은 가보면 집에 잘 없어. 낮에 일을 다니시더라고. 어르신 나이가 칠십이 넘으셨으니까 아내분 나이가 67-68세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jqN0NFvFromKKhAzYnyawmcOl2Y.png" width="500" /> Mon, 09 Sep 2024 08:22:58 GMT 쏭마담 /@@w5B/585 인생은 때로 광배근처럼 - 젊은 시절&nbsp;쓸모없는 경험은&nbsp;없다는 진부하지만 단단한 그 말 /@@w5B/586 그래서, 직업훈련과정을 마친 아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다시 풀타임 알바를 구했다. 워킹홀리데이를 호주로 갈까 캐나다로 갈까, 아님&nbsp;AI 관련 학원을 좀 더 다니며 자격증을 제대로 하나 딸까.&nbsp;아빠 말처럼 중장비 자격증이나 도전해 봐? 에이, 그도 아니면 그냥 군대나 가야지~ 하던 중이었다. 좋아하는 유튜버가 홈페이지 관리자를 구한다는 공고를 내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5B%2Fimage%2FUUOUcRWrtLi44hubGDP0-hHrgTc.png" width="500" /> Mon, 09 Sep 2024 01:34:34 GMT 쏭마담 /@@w5B/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