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 /@@vAP 시절의 인연들이 나눠준 사랑 덕에 살아갑니다. 그 빚을 누구에게나마 갚을 수 있을 때를 지나치지 않고 살아가길 희망합니다. ko Fri, 27 Dec 2024 17:43:09 GMT Kakao Brunch 시절의 인연들이 나눠준 사랑 덕에 살아갑니다. 그 빚을 누구에게나마 갚을 수 있을 때를 지나치지 않고 살아가길 희망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AP%2Fimage%2FUdTNAlY37xpnqzfSqLsDSpOq5BQ /@@vAP 100 100 뭐든 거기까지만 잘하는 사람 - 우와 소리 나올 만큼 해보고 싶은 사람 /@@vAP/170 뭐든 어느 정도까진 잘할 수 있지만대체로 그 수준을 넘어서진 못한다마치 Db 코드 같다나는 아무리 불러도 Db 이상은 안된다심지어 D 도 아닌 Db조금 부족한 D나도 막 고음 쫙 지르면서 노래하고 싶다완전 멋있고 완전 쾌감 쩔잖아그래서 생각한다'개쩌는 Db는 뭘까?''Db로 지르면 안 될까?' 그래서 노래방이 좋다나한테 꼭 맞는 음정으로 부를 수 있으니 Mon, 29 Jul 2024 05:51:06 GMT 이생 /@@vAP/170 우울한 너에게 - 비록 나는 참 약한 사람이지만 /@@vAP/168 너의 우울에 지지 않겠다. 너의 슬픔에 옮지 않겠다. 반드시 이겨서 네 옆에 있겠다. (사진, 넷플릭스 &lt;우주를 삼킨 소년&gt; 중 ) (결국 전하지 못했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AP%2Fimage%2F2SvGt1Cx1a3_gECx9D7pSfLSnUI" width="500" /> Wed, 24 Jul 2024 05:41:20 GMT 이생 /@@vAP/168 상심한 상담사는 한강으로 갑니다. - 작은 사람의 오리지널리티는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vAP/167 미루고 미루던 길거리 상담소를 위해 퇴근길 한강으로 향했다. 우리 상담소는 지하에 있어서 비가 온다는 친구의 연락을 보고 '아이고 오늘도 가는 날이 장날인가?' 했는데 퇴근즈음 비가 그쳤다. 이마저도 못갔다면 참 많이 속상했을텐데 다행이었다. 사실 오늘 꽤나 속상한 일이 있었다. 상담을 위해 크몽, 네이버 등 여러 플랫폼에서 활동중에 있는데 우연히 꽤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AP%2Fimage%2F_Tb3EjSaIa0JhjEBoYVFAaEMfdM.jpg" width="500" /> Tue, 23 Apr 2024 16:30:51 GMT 이생 /@@vAP/167 네게 하는 것이 곧 내게 하는 것이다 /@@vAP/165 네게 하는 것이 곧, 내게 하는 것이다. 네게 주는 것이 곧 내가 받고 싶은 것, 네게 하는 말이 곧 내가 듣고 싶은 것, 너를 찾는 것이 너를 안는 것이 너를 보는 것이 곧 내게 하는 것이다. Sat, 22 Apr 2023 03:57:52 GMT 이생 /@@vAP/165 그 무엇이라도 /@@vAP/164 악의가 없다고 그래도 되는 건 아니다 선의가 있다고 그래도 되는 건 아니다 악의는 없었다며 사과를 미루는 건 아니다 선의를 내세우며 사과를 미루는 건 아니다 그 무엇이라도 그 무엇이냐는 오롯이 그 사람의 몫이다 Sun, 02 Apr 2023 14:03:48 GMT 이생 /@@vAP/164 지나는 것들에 다가올 것들이 주저하지 않도록 /@@vAP/155 오늘이 아쉬워 못 드는 밤보다 내일이 설레어 잘 드는 밤이길 미련이 드리워 못 드는 밤보다 설렘이 깃들어 잘 드는 밤이길 지나는 것들에 다가올 것들이 주저하지 않도록 Sun, 26 Mar 2023 08:43:43 GMT 이생 /@@vAP/155 돌려받지 못해도 돌려줄 수 있도록 /@@vAP/163 내가 받은 무수한 무의식의 선물들 그리고 선의들을 얼마라도 갚기 위해 보이는 것들이나마 최선을 다해 돌려받지 않더라도 주는 연습을 하자 그것이 내게 준 그 누군가가 아닐지라도 그렇게 다시 누군가에 돌려줄 수 있도록 Sat, 11 Mar 2023 07:28:33 GMT 이생 /@@vAP/163 생각보다 별거 아닌 /@@vAP/159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밤이었다. 커다란 우산으로 아무리 막아보려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내게 닿는 밤이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밤이었다. 조그만 빗덩이는 아무리 내게 온다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사라지는 밤이었다. 그날은 그런 밤이었다. Wed, 29 Jun 2022 05:27:10 GMT 이생 /@@vAP/159 서운함에 상처 받고선 미안함에 덧나버린다. /@@vAP/156 마치 &quot;이건 아니잖아!&quot; 보내고는 '이게 아니잖아..' 후회하는 그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AP%2Fimage%2FH5U2d_u5WmglvLn_EnHnV2lzqVg" width="500" /> Wed, 01 Dec 2021 09:24:33 GMT 이생 /@@vAP/156 함부로 말고, 섣불리 않길. - 멀쩡해 보여도, 망가져 보여도. /@@vAP/154 멀쩡해 보이는 컵이 있다. 고작 작은 틈 하나 정도가 있을 뿐. 망가져 보이는 컵이 있다. 꽤나 부서져 담지 못할 것 같은 컵. 틈 하나가 바닥에 있다. 물을 부어도 이내 비어버리고 만다. 부서져 다 채우지 못한다. 다만 그만큼이나마 머금고 가진다. 고작 그 틈 하나뿐이냐고, 이만큼이나 부서져 버렸다고, 함부로 말고, 섣불리 않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AP%2Fimage%2FkE8SVNCIvn84LFIuooU3B4yWgOM.png" width="500" /> Sat, 25 Sep 2021 09:28:05 GMT 이생 /@@vAP/154 오늘 뭐해? /@@vAP/88 네가 좋아하는 산책에 나도 함께 가고 싶어, 너의 발걸음, 고민들이, 이런저런 상상들이 궁금해.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너와 함께 보고 싶어, 내가 웃을 때, 눈물이날 때, 너도 나와 같은지 궁금해. 너와 둘이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 진지하게 바라보고, 신이나서 웃어주며 너에 대해 듣고싶어. 그래서 창피한 말 한마디 내밀곤 하지. 오늘 뭐해? Sun, 05 Sep 2021 16:51:23 GMT 이생 /@@vAP/88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말 /@@vAP/153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말 세가지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다음이라 말할거다.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세 말에서 가장 어려운 말 한가지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다음이라 말할거다. 미안해. 미안해, 이 말을 연습하면 조금은 쉬워질까? 고마워, 이 말로 대신하면 조금은 편해질까? 사랑해, 이 말만 나온다면 아무렴, 나을텐데. 세상에서 가장&nbsp;어렵지만 사 Sun, 29 Aug 2021 12:10:46 GMT 이생 /@@vAP/153 나의 부족이 너의 거름이 되길. /@@vAP/152 나의 어두운 그늘이 네가 쉬어간 그늘이 되길 나의 헤매던 시간이 네가 절약한 시간이 되길 나의 묻어둔 희망이 네가 발견한 희망이 되길 그렇게 나의 부족이 너의 거름이 되길. Sun, 22 Aug 2021 11:22:58 GMT 이생 /@@vAP/152 나를 그렇게 만드는 것 /@@vAP/151 나를 방치하게 하는 것 나를 바래지게 하는 것 나를 웅크리게 하는 것 결국 나를 포기하게 하는 것들을 포기하길 나를 살피도록 하는 것 나를 밝혀두게 하는 것 나를 일어서게 하는 것 결국 나를 살아나게 하는 것들로 살아가길 Wed, 11 Aug 2021 08:46:10 GMT 이생 /@@vAP/151 마음의 용량(3) - 조금 다른 두번째, 용량 /@@vAP/142 컵은 1인분 짜리다. 내가 나의 컵에 담기면 가득 채워져 다른 한사람도 담아낼 수 없게 된다. 컵은 n인분 짜리다. 내가 나의 컵을 비우면&nbsp;하나가 아닌 여러 사람들을 담아낼 수 있게 된다. 나는 몇인분 짜리의 컵을 쓰고 있을까? 내가 비워낸 자리는 누가 쓰고 있을까? Sun, 01 Aug 2021 15:50:32 GMT 이생 /@@vAP/142 슬픔은 지우지 못해도 흘러는 간다 - 마음에 갇힌 너에게 /@@vAP/127 #1 오늘은 지났지만 내일도 여전해 어떤 마음도 내 것 같지 않은데 다시 숨을 골라 집을 나설 때 누군가의 누군가로 살아야 할 때 언젠가 적어둔 몇개의 이야기를 내게 다시 건낸다. 슬픔은 지우지 못해도 흘러는 간다고 실망이 필 때면 가꿔서 이해를 맺자고 기쁨은 가두지 못해도 다시금 온다고 기대가 될 때면 열고서 감사를 담자고 Sun, 18 Jul 2021 17:10:51 GMT 이생 /@@vAP/127 마음의 메뉴 - 여섯번째, 메뉴(1) /@@vAP/150 무엇을 준비할까? 아메리카노. 차. 어떻게 담아줄까? 시원하게 아이스. 따뜻하게 핫. 얼마나 담아줄까? 작은 컵. 중간 컵. 어쩌면 가장 큰 컵. 얼마에 내어줄까? ... 내가 가진 컵에 어떤 메뉴를 담을 수 있을까? 피곤함에 생각난 카페인, 기분좋게 달달한 바닐라, 비타민에 상큼한 생과일. 편안하게 담백한 찻잎.... 하나라면, 그것 Sun, 11 Jul 2021 07:10:35 GMT 이생 /@@vAP/150 마음의 자리 - 다섯번째, 자리(1) /@@vAP/143 컵은&nbsp;쓰던 그 자리에 둘 수도 있고 다른 자리에 가져갈&nbsp;수도 있다. 때론 잊혀지기도 하고 그저 방관하기도 한다. 나도 모르게 내어주기도 하고 또 이쪽으로 가져오기도 한다. 찬장 한편에 조심스레&nbsp;넣어둔 찻잔이든 책상 위 어딘가에 무심코 올려둔 텀블러든 그 자리에는 내 마음도 있다. 다만 그 자리만큼이나 내 마음도 그러한지는 한 번쯤은 살펴볼 일이다. Sun, 04 Jul 2021 10:45:11 GMT 이생 /@@vAP/143 한 잔짜리 마음 - 마음이 담긴 컵 /@@vAP/149 각자 하나씩 가진 마음에 서로 조금씩 내어 준다면 결국 우리는 서로 준만큼 다시 우리게 새로 담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XmUTVYViup2Swvx1kNP8MTaN4U.PNG" width="500" /> Thu, 14 May 2020 11:02:00 GMT 이생 /@@vAP/149 부족한 것이 아닌 행복한 것 - 세잎클로버 /@@vAP/148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우리가 충분하고, 되려 넘치는 행운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bhFsigE3gZQg9hsHrqS6iyaH3w.PNG" width="500" /> Thu, 07 May 2020 14:36:31 GMT 이생 /@@vAP/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