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aㅡ별꽃 /@@pUs 반려견 별과 함께 우리나라 구석구석을여행 중입니다. 걷고, 여행하고, 카페에 눌러앉아노는 것도 좋아합니다. ko Thu, 26 Dec 2024 19:33:32 GMT Kakao Brunch 반려견 별과 함께 우리나라 구석구석을여행 중입니다. 걷고, 여행하고, 카페에 눌러앉아노는 것도 좋아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kvL3I29VXVnrm5RBgNIx1hKKR7o /@@pUs 100 100 이스탄불 강가에서 - 여행자의 하루는 그렇게 저물어 갔다 /@@pUs/541 불을 뿜듯 맹렬하게 지상을 달구던 태양은 갈라타 다리 아래 강물에 몸을 던진 후에야 비로소 이성을 찾은 것 같다. 얌전한 파도에 몸을 실은 태양은 하루의 숙명이 다하기 전 가장 낮은 자세로 지상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신을 승화시키는 중이다. 수억 개의 보석이 던져진 것처럼 반짝이는 붉은빛 윤슬조각이 생선비늘처럼 튀어 오르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L96P9jP4nImTdHxKFtWcEBj6gsc" width="500" /> Sat, 06 Jul 2024 04:25:57 GMT stellaㅡ별꽃 /@@pUs/541 노란 우산을 씌워준 소년 /@@pUs/313 긴장 정말 싫다. 싫어도 어쩔 수 없다. 잡히는 건 아닌가 늘 초긴장하며 근처에 이를라치면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쳐 달아나다시피 버스정류장까지 뛰곤 했다. 1년을 넘게 도망쳐도 잡는 사람이 없는 걸 보니 그녀를 잡을 계획이 그들에겐 딱히 없나 보다. 그래도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 하필이면 차를 갈아타는 곳이 이곳이람. 서울 모 기업에 입사해 얼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gkTJv-X0-FGSYeU4tw3qaha3IgQ" width="500" /> Mon, 20 May 2024 11:03:16 GMT stellaㅡ별꽃 /@@pUs/313 개구리와 에어팟 /@@pUs/538 한여름 쏟아지는 장대비를 피해 감나무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던 동네 꼬마들이 젖은 풀밭 위를 뛰어다니며 개구리 잡는다고 난리다. 양동이와 부지깽이를 들고 나온 아이도 있고, 기다란 나무 막대에 질긴 명주실을 감아 늘어트린 끝에 철사로 갈고리 모양 낚싯대를 만들어 온 아이도 있다. 막대로 때려잡는 것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하는 어린 나도, 오빠들에게 비법을 전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cNa5wcB_dyRUTPM1WYQJr-8LFgg" width="500" /> Wed, 15 May 2024 04:17:02 GMT stellaㅡ별꽃 /@@pUs/538 버섯 따는 아이들 /@@pUs/532 &ldquo;언균아! 우규야, 경규야! 종민아~~버섯 따러 가자~~~!&rdquo; 앞마당을 가로질러 난 텃밭 가장자리에 우뚝 선 감나무 아래 비를 피하느라 동네 개들이 모여들었다. 희옥이네 사랑채 처마 밑 뜨락에는 어디서 뒹굴었는지 벌건 흙범벅이 된 동네 개구쟁이들로 소란스럽다. &ldquo;아이고 고놈들 참, 시끄러워 못 살겠네.&rdquo; 짐짓 화를 내는 척하시며 희옥이네 할머니는 병석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PpZheZ4g6igK9fuLp0XzRFXbp7k" width="500" /> Mon, 06 May 2024 06:43:40 GMT stellaㅡ별꽃 /@@pUs/532 바다와 나의 동상이몽 /@@pUs/529 새파란 몸을 돌돌 말며 달려와 새하얀 포말로 쏟아놓는 네가 그리워 달려왔는데 너는 저 바다 끝 너머 죽을힘을 다해 걸어오는 봄을 기다리나 보다 나는 너를 보러 달려가고 바다 너는 봄을 그리워하고 (2024. 3. 9. 영진해변 1441hz 카페에서 끄적끄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403KobPZnzfA9iKxOVMAPhjl89A" width="500" /> Mon, 11 Mar 2024 04:03:34 GMT stellaㅡ별꽃 /@@pUs/529 카페 메콩 - 그렇게 인생은 반복하며 흘러가리니 /@@pUs/524 언덕을 구르는 낡고 오래된 차는 한껏 숨을 들이마시며 긴장했지만, 낮은 바닥이 아슬아슬하게 보호턱에 닿으며 '끄어억' 불편한 심사를 드러낸다. 그 바람에 숨죽여 잠든 푸른 새벽이 기지개를 켜고, 선잠에서 깨어난 새의 앙칼진 화풀이에 별이는 허공에 대고 맹렬하게 짖는다. 날 선 겨울 추위는 납작 바닥에 엎드려 여차하면 발을 걸어 넘어트릴 태세다. 운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EvPiiLzgwjEnRMhcnWbacctMmZw" width="500" /> Mon, 12 Feb 2024 05:10:02 GMT stellaㅡ별꽃 /@@pUs/524 낯선 길 /@@pUs/514 인연 &quot;커피 한잔 드릴까요?&quot; &quot;정말요? 너무나 감사합니다.&quot; 전화통화를 했던 여자 사장님 대신 남자분이 안내를 한다. 털모자를 쓴 남자분 옆에서 꼬리가 떨어질 것처럼 반기는 반려견 리트리버와 마치 사람처럼 아빠를 끌어안고 곁눈질로 이방인을 바라보는 보도콜리, 두 아이 이름은 바우와 모리다. 별이는 몸집이 큰 두 아이가 부담스러운지 자꾸 안아달라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6W6X3wR8bpaS3iK-MobviXXJScE" width="500" /> Mon, 13 Feb 2023 15:41:03 GMT stellaㅡ별꽃 /@@pUs/514 한 해를 돌아보며 내게 주는 선물 - 아야진 해변 일출과 함께 /@@pUs/511 밤새 얼었던 몸이 버거웠는지 '꾸엑' 신음소리를 내며 자동차 시동이 걸린다. 미동도 없이 엎어져 있는 칠흑 같은 어둠. 그 틈을 타 후드득 날아오르는 새의 날갯짓에 놀란 별이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급해진 마음에 나는 서두르는데 &quot;새벽에 어디 가세요? 바깥사장님이랑 같이 안 가세요?&quot; 아이코! 들켰다. 런닝셔츠 경비아저씨는 잠도 안 주무시나 보다ㅎㅎ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1cQvWLA9j0AgCgOVeJQri7iZFvk" width="500" /> Sat, 31 Dec 2022 06:18:37 GMT stellaㅡ별꽃 /@@pUs/511 안녕 브런치 - 치유의 계절 /@@pUs/507 &quot;엄마. 생각해보니 나는 여행을 좋아하고, 카페에서 작업하는 것도 좋아하고, 친구들도 좋아하던 애였더라. 가을이 이렇게 예쁜걸 참 오랜만에 느껴보네. 상담하면서 항상 느끼는 건데 상담사랑 엄마랑 하는 이야기 80% 정도가 일치해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아. 민망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엄마 말을 일부러 부정하기도 했지만 엄마 아들로 태어나서 너무 감사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vRvyiFk8JANuN0-acuo2M942HpI" width="500" /> Sun, 13 Nov 2022 12:03:04 GMT stellaㅡ별꽃 /@@pUs/507 신사와 아가씨(4) - 신사의 정체 /@@pUs/505 &quot;교보빌딩 옥상으로 딱 한 번만 와 달라는 정중한 부탁을 하셨습니다.&quot; 상념 가을이 깊어갈수록 뜻 모를 상념에 젖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정신 차리자고 스스로를 다독여보는 그녀. 신사가 적어준 전화번호를 괜히 버렸나, 하필 전화번호를 아버지가 근무하는 교장실 번호를 줬을까. 대체 뭐하는 사람일까. 반듯한 체구와 진중함이 묻어나는 잘생긴 얼굴이 조폭 같지는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A1nZ8X6ujrdEv0GK0lyeWNNOVJ8" width="500" /> Sun, 10 Jul 2022 09:57:33 GMT stellaㅡ별꽃 /@@pUs/505 신사와 아가씨(3) - 신사와 다방에서 커피 한잔 /@@pUs/504 약속 발목까지 내려오는 옅은 하늘색 트렌치코트를 입고 걸어가는 그녀 뒤로 스산한 바람이 불었다. 뜀박질이 끝난 탓일까. 서쪽 하늘에 걸린 붉은 노을은 왜 그리 쓸쓸해 보이는지. 서소문에 있는 코러스에서 노래도 부르고 시원한 맥주도 마시며 놀다 가자는 직장동료 은미와 정아의 제안을 괜히 거절했나 싶기도 하고. 버스에서 내려 주워 먹을 것도 없는 땅을 바라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25TMCXhGWeN4g-SfCvP0kBwpY20" width="500" /> Wed, 29 Jun 2022 12:50:40 GMT stellaㅡ별꽃 /@@pUs/504 신사와 아가씨(2) - 물벼락과 쌍화탕 /@@pUs/502 명동에 있는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우리은행) 외환 파트 이대리와 상담 약속이 잡혀 있었고, 서소문에서 북창동을 지나 소공동 지하상가를 걷고 있었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탓인지 후텁지근한 공기에 숨이 막히는데 지하상가 바닥에 파동이 일정도로 퉁퉁 튀는 노랫소리에 발걸음이 멈추었다.돌아선 그대 등에 흐르는 빗물은 빗물은이 가슴 저리도록 흐르는 눈물 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U6v9TujOXvs1NQw-AyGWe_XDvKE" width="500" /> Sun, 26 Jun 2022 11:12:48 GMT stellaㅡ별꽃 /@@pUs/502 신사와 아가씨(1) - 아가씨! 커피 한잔 합시다 /@@pUs/500 &quot;왜 이렇게 늦게 오는 거야 다 큰 처녀가!!!&quot; 장독대에 앉아 이제나 저제나 그녀가 퇴근하기만을 기다리던 막내 고모 부부의 불호령이 그날도 여지없이 떨어졌다. 고모네 가족과 하숙도 자취도 아닌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것은 그녀가 서울에 있는 모기업에 합격하면서부터였다. 그녀의 엄마는 서울에 방을 얻어 딸을 독립시킬 정도로 넉넉한 형편도 못되었지만, 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513pZBh9KLjbJ0y-Zi6vFwtg8pU" width="500" /> Wed, 22 Jun 2022 13:16:16 GMT stellaㅡ별꽃 /@@pUs/500 농가의 식탁 - 건강한 먹거리 /@@pUs/488 &quot;어머! 우리 오렌지 주스 안 먹었네요. 수다 떠느라 주스가 안 나온 것도 모르고 있었네. 그런데 계산이 되었던데.&quot; SNS 인연 단골 반려동물 샵 사장님이자 인친(인스타그램친구)인 은정 씨와 파주에 있는 애견카페를 동행한 적이 있다. 은정 씨는 비숑프리제 보리(여자), 귀리(남자) 남매를 키우는데, 두 녀석 모두 롱다리에 귀티가 줄줄 흐르게 여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bmiQaSbBlxPmqXzMG4pjjuJxPVY" width="500" /> Wed, 13 Apr 2022 14:14:27 GMT stellaㅡ별꽃 /@@pUs/488 프랑스 백반 - 어쩌다 동검도 /@@pUs/494 쿠바댁 린다 작가 빈 갯벌에 누운 햇살이 게으름을 피우고, 갈대밭을 베고 누운 바람은 바다 냄새를 업고 땅끝으로 기어오른다. 린다 이모를 앞장서 걷는 별이의 실룩이는 엉덩이에 웃음이 터진 햇살은 벌떡 일어나 별이를 따라 걷는다. 진화하다 못해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은 위태롭고 말 많은 지구와 전혀 상관없는 행성처럼, 느리고 게으른 그리고 한적하다 못해 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OJK4Fz0xUz5mzE5YnY6lgG-OURU" width="500" /> Wed, 06 Apr 2022 08:51:46 GMT stellaㅡ별꽃 /@@pUs/494 산수유가 피었네 - 모로코의 사계절을 여행하고 싶었다 /@@pUs/487 마른바람에 지난가을 쏟아놓은 낙엽이 뒹굴어 날아오르고 겁쟁이 별이는 죽어라 도망친다. 삐죽 얼굴을 내민 진달래는 봄바람에 볼을 맡기고 주변 친구들을 깨우느라 분주하다. 퇴ㆍ고ㆍ작ㆍ업 2018년 1월에 13일간, 2019년 7월에 17일간 모로코 여행을 다녀왔다. 모로코의 사계절을 여행한 후 여행 에세이를 출간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2020년 2월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Wbh-CD0xSIF2nHbhJQdBrMBjoLc" width="500" /> Sun, 27 Mar 2022 14:58:31 GMT stellaㅡ별꽃 /@@pUs/487 고래 커피, 카페 고래 - 고래가 뿜어 올린 바닷물을 받아서 /@@pUs/485 &quot;고래 커피 한잔 더 주세요.&quot; 남애항이 바라다 보이는 카페 창가에 젊은 남녀가 앉아있고, 그들 곁에는 비숑프리제가 낑낑거린다. 요즘 핫플이라는 사천해변 고삼 살롱이 목적지였지만 건물만 바라보다 남애항으로 목적지를 변경했다. 번화하고 화려한 장소보다 조용히 바다 멍에 빠져, 맛있는 커피 한잔 여유 있게 마실수만 있다면 카페가 한 뼘이라도 나는 그게 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AyvQ7beIM2T9kg0wrphtTVqjsvM" width="500" /> Sun, 27 Feb 2022 13:28:38 GMT stellaㅡ별꽃 /@@pUs/485 꼬꼬뱅 Coq au Vin - 미드 나잇 인 파리? /@@pUs/480 &quot;맛있게 드셨어요?&quot; &quot;네~~ 아주 천천히 모처럼 즐기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quot; 그냥 지나쳐도 모를 만큼 한적한 변두리 마을 귀퉁이에 고향집처럼 편안하고 느긋한 모습의 집 한 채. 처마 밑으로 드러난 서까래는 현대문명을 힘껏 후진하다 멈춘 것 같다. 누구 집 대문을 열듯 파란 문 손잡이를 살포시 돌려 여니 '와우! '미드나잇 인 파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qG6u7uPlvoytiPNOFVlyef7cCDs" width="500" /> Sat, 19 Feb 2022 15:30:45 GMT stellaㅡ별꽃 /@@pUs/480 TACIT 소금 피낭시에 - 아련한 봄날 같은 맛이랄까 /@@pUs/479 갑자기 떠오른 추억 &quot;저기 있잖아요. 문 열고 나가다 깜짝 놀랐어요. 모로코 가보셨어요? 모로코에 서퍼들의 천국 에싸우이라 해변이 있거든요. 거기랑 정말 비슷해요.&quot; &quot;아 정말요? 찾아볼게요. 여기 있네요. 아름다워요. 봄 되면 여기도 바다가 훨씬 더 아름다워지거든요. 봄에 꼭 다시 오세요.&quot; 바ㆍ다ㆍ냄ㆍ새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바다는 감출 것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H1Ve2unl3s8cQwtKOKy6ABfcyAQ" width="500" /> Sun, 13 Feb 2022 02:18:42 GMT stellaㅡ별꽃 /@@pUs/479 장봉도에 가다 - 욕쟁이 할머니라더니 /@@pUs/458 거실 창문 밖 나뭇가지를 흔드는 겨울바람이 헤픈 몸살을 한다. 오랜만에 친구와 배를 타고 나는 장봉도로 떠났다. &quot;나보고 부럽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만큼 인생이 힘이 드니까 떠나는 거야. 살다 보면 힘든 일이 더 많지 좋은 일이 더 많겠어? 힘든 것이 아홉 개면 좋은 것은 한 가지야. 내 팔자가 그만큼 드세다는 거겠지. 힘드니까 미친년처럼 떠났다 돌아오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Us%2Fimage%2FJqMR8TA6WDNocblT3YqBEWqyfwM" width="500" /> Sun, 16 Jan 2022 16:54:33 GMT stellaㅡ별꽃 /@@pUs/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