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란 /@@n4x 온갖 책을 읽고, 일본어를 한국어로 옮기고, 쓰고 싶은 글을 쓰며 살아가는 행간 생활자. 제로웨이스트&amp;비건 지향인. 뭉구 누나. ko Sun, 29 Dec 2024 04:02:39 GMT Kakao Brunch 온갖 책을 읽고, 일본어를 한국어로 옮기고, 쓰고 싶은 글을 쓰며 살아가는 행간 생활자. 제로웨이스트&amp;비건 지향인. 뭉구 누나.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SayN9ab706pEhGIEopxSFw0A1is /@@n4x 100 100 백 명의 덕후가 있으면 백 가지 덕질이 있고 /@@n4x/72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다른 자리도 아니고 생일 카페이지 않은가. 이곳은 같은 연예인을&nbsp;좋아하는 팬들이 직접 제작하거나 구매한 굿즈를 서로 나누고 감상하며 최애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이지, 내가 궁금해하는 부류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nbsp;자리가 아니었다. 굿즈를 매개로 초면인 사람끼리도 금세 화기애애해지는 분홍빛 공간에서 굿즈가 예쁜 쓰레기로 보이는&nbsp;사람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juaN63HyLHr9lwDBvxEThKZV2rg.png" width="342" /> Tue, 10 Dec 2024 16:15:43 GMT 해란 /@@n4x/72 그만둘 수 없는 마음 - 김가지, 책폴(2024) /@@n4x/84 #&nbsp;10년 차 청소부, 진로 고민은 영원히 &lsquo;진로 고민&rsquo;이라고 하면 자연스레 학업이나 직업 같은 업(業)의 문제부터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사실 진로라는 단어는 &lsquo;나아갈 진(進)&rsquo;에 &lsquo;길 로(路)&rsquo;가 결합한 한자어로서, 앞으로 나아갈 길 자체를 의미하는 광범위한 말이다. 이 책에서도 진로 고민이라는 문제를 비단 &lsquo;일 이야기&rsquo;로만 풀어내지 않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ymCiaKBjqWnP3-N3a8BNNUokm08.jpg" width="500" /> Mon, 25 Nov 2024 07:17:44 GMT 해란 /@@n4x/84 최애 생일 카페를 가다 /@@n4x/71 생일 카페는 팬들이 &lsquo;내 연예인&rsquo;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생일 주간에 카페를 대관해 진행하는 이벤트를 말한다.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나 디저트를 구매하면 자체 제작한 기념 굿즈(종이컵, 컵홀더, 스티커 등)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고, 대관한 카페 공간에 사진을 전시하거나 인생네컷 기계를 설치하거나 경품을 추첨하기도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팬들이 기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4DDTk0zL-rT7xMXiGRjjBv8tcCg.png" width="400" /> Tue, 12 Nov 2024 09:23:42 GMT 해란 /@@n4x/71 어떻게 소속사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n4x/70 뉴스 기사며 관련 영상을 찾아보니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았다. 피해자 수가 한둘이 아닐뿐더러 가해자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은 채 저승으로 가 버렸고, 가해자의 명성에 가려졌던 범죄 행각이 외신에 의해 세계적으로 공론화되었다. 직접적 가해자가 사라졌으니 대응해야 할 주체는 방조자이기도 한 소속사인데, 적합한 대처는커녕 느물느물 우왕좌왕&hellip;&hellip;. 그러는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XhALy27ELzFXkeRapEky4jbzP5o.png" width="359" /> Wed, 16 Oct 2024 06:32:30 GMT 해란 /@@n4x/70 아니 근데 진짜 이건 아니잖아요 /@@n4x/82 비건(vegan)은&nbsp;단계적&nbsp;채식&nbsp;실천의&nbsp;최상급자가 아니라 모든 동물 착취에 반대하는 사람이다. 즉,&nbsp;비건이라고 하면 흔히들 떠올리는&nbsp;&lsquo;완전 채식주의자&rsquo;라는 정의는 비건의 식생활만 똑 떼서 일반화한 협의에 불과하다. 비건의 정확한 정의는 &lsquo;비거니즘을 지향하고 실천하는 사람&rsquo;이다. 여기서 비거니즘(veganism)이란 모든 동물의 삶을 존중하며 착취에 반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BLiTb6EbmicUhIYRcHqMwjE6Nts.png" width="400" /> Tue, 01 Oct 2024 01:00:04 GMT 해란 /@@n4x/82 다 울었니? 이제 콘텐츠를 보자 /@@n4x/69 &lsquo;고작 샵사 한 장, 잡지 한 권 들이면서?&rsquo; 울컥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뭘 얼마나 잘못했다고 이렇게까지 고민해야&nbsp;하나 싶어서. 덕질도, 제비 생활도 누가 시켜서 시작한 일이 아니다. 마음이 끌리는 대로 좋아하고, 옳다고 생각한 대로 살아가고 싶을 뿐인데 두 마음이 충돌한다는 것이 어쩐지 부당하게 느껴졌다. &lsquo;그냥 맘 편히 덕질하면 안 돼?&rsquo; &l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eSbzG3STAThGJZETfrcF-Japg0g.png" width="400" /> Tue, 17 Sep 2024 15:00:02 GMT 해란 /@@n4x/69 소비주의에 반대하는 나, 덕질할 수 있을까? /@@n4x/68 원하던 것을 손에 넣었다는 기쁨과 기쁨을 상회하는 실존적 당혹감을 안고 집을 향해 터널터널 걸었다. 뚜렷한 형체를 지닌 물건을 손에 들고 걷노라니 새삼스러운 깨달음이 찾아왔다. 내가 진짜, 새 물건을 들이지 않는 데 이골이 났구나. 나는 덕질을 하면서도 &lsquo;물건&rsquo;을 배제하고 있었다. 이렇다 할 덕질 없이 20여 년을 살았고, 반올림하면 근 10년을 제로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GDX9yrXPq5L9l_xIA8NbTEZJuGI.png" width="400" /> Tue, 03 Sep 2024 11:42:35 GMT 해란 /@@n4x/68 운명처럼 나타난 당근 판매자 /@@n4x/65 설마 있겠어? &lsquo;당근&rsquo; 앱을 터치하면서도 사실 별다른 기대는 없었다. 이 동네는 매물이 많은 지역도 아니거니와 케이팝도 아닌 제이팝 아이돌의 철 지난 굿즈가 과연 있을까? 더구나 당근으로는 오직 &lsquo;도보 직거래&rsquo;만 취급하는 인간이 여기서 뭘 건지겠는가, 생각하며 최애의 이름을 검색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라, 어라라? 나는 떡하니 나타난&nbsp;검색 결과를&nbsp;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ZOF8oZvdPkI0vg7D2O2klkJ8KKQ.png" width="500" /> Tue, 27 Aug 2024 14:59:58 GMT 해란 /@@n4x/65 소비는 추억을 타고 /@@n4x/75 하, 꼴 좋다! 소유욕의 들꽃에 포박당한 제비 자아를 음흉하게 흘겨보면서 덕후 자아는 마우스를 딸깍딸깍 움직였다. 제비 자아의 발목을 붙들어놨으니 이제 거칠 것이 없었다. 하지만 못내 후환이 두려웠기에 차마 폭주할 순 없었다. 더구나 두 자아가 치고박는 모습을 지켜보는 &lsquo;나&rsquo;라는 거대한 감시자가 지켜보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두 자아의 주인이자 중재자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gQh0LtjFCcyLs5__5ihvaRFumyk.png" width="300" /> Tue, 20 Aug 2024 14:59:41 GMT 해란 /@@n4x/75 굿즈인 듯 굿즈 아닌 굿즈 같은 것 /@@n4x/80 제비 자아의 예상과 달리 덕후 자아는 순순히 승복하지 않았다. 어디 그뿐인가. 덕후 자아가 틔운 &lsquo;소유욕&rsquo;의 싹은 최애의 후광이 내리쬐는 곳마다 터를 잡고 야금야금 세를 불려 나갔다. 양지바른 자리에 하나둘 피는구나 싶었는데, 문득 돌아보면 어느새 온 들판에 흐드러져 있는&nbsp;들꽃처럼 은밀하고 맹렬하게. 그러던 어느 날, 무성한 들꽃 사이에 누워 있던 덕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t29JmZB8fSDcencuc0OpeP9K9ho.png" width="500" /> Tue, 13 Aug 2024 13:17:02 GMT 해란 /@@n4x/80 어머, 이건 사야 해! 하지만 지갑은 닫힌 문 /@@n4x/79 트위터(현 X)에 덕질용 계정을 만들고 나니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 끓어오르는 덕심을 맘껏 표출할 공간이 생긴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때껏 나의 관심사 바깥에 존재하던 세계가 거침없이 내&nbsp;타임라인으로 흘러들기 시작해서였다. 변방의 나이 든 덕후에게 메인스트림의 파도가 와락 밀려들었다고 할까? 실로 오랜만에 맞닥뜨린 아이돌 덕질의 메인스트림, 그곳에서 가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NCgIEPWoviQLsfTyCA4YfQ1H3dU.png" width="300" /> Tue, 06 Aug 2024 08:10:54 GMT 해란 /@@n4x/79 말하고 싶어, 말하고 싶은데 할 곳 없는 처지인걸 /@@n4x/78 최애의 본업은 무대 위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돌이지만 연습생이던 꼬맹이&nbsp;시절부터 아역으로 활동한 덕에 출연작이 적지 않았다. 드라마를 계기로 최애를 알게 된&nbsp;나로서는 무척 달가운 일! 다만 모든 작품이 국내 플랫폼에 들어와 있진 않아서 일단 볼 수 있는 작품을 싹 찾아&nbsp;닥치는 대로 시청했다. 단역으로, 조연으로,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을 섭렵하는 사이 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NG4GxI9am-9V29XIFaR4PS2gmzQ.png" width="450" /> Tue, 30 Jul 2024 08:12:04 GMT 해란 /@@n4x/78 마감을 코앞에 두고 덕통사고가 났다 /@@n4x/77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좌충우돌 덕질기의 시작점을 어디로 잡아야 할지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레 질문 하나가 떠올랐다. 나, 어쩌다 입덕했지? 마감일이 코앞이라 집중해야 하는데 바깥이 계속 시끄러웠다. 창문을 다 닫아도 소용없고, 귀마개는 영 갑갑해서 차라리 백색소음을 틀어 놓기로 했다. 빗소리, 장작 타는 소리, 집중력 높이는 음악, 카페 ASMR,<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sqtPSOw5AuHAMEUcN5yEz_o4b0I.png" width="400" /> Tue, 23 Jul 2024 02:02:00 GMT 해란 /@@n4x/77 30대 제비, 제이팝 아이돌의 늪에 빠지다 /@@n4x/76 아니 근데 진짜 이렇게 갑자기? 위 문장은 경기도에서 일본어 번역으로 먹고사는 30대 후반 여성, 그러니까 바로 내가 불현듯&nbsp;&lsquo;입덕&rsquo;&nbsp;사실을 깨닫고 내뱉은 독백이다. 마지막 덕질이 언제였던가. 10대 시절 난생처음 빠진 &lsquo;구 오빠&rsquo; 그룹이 해체한 이래 이렇다 할 아이돌 덕질을 하지 않았다. 아직 학생이니까 공부하고 이제 사회인이니 노동하며 살았을 뿐인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tpC68gxruPy0Sdqb5HvFSZef2zM.png" width="500" /> Tue, 16 Jul 2024 00:39:10 GMT 해란 /@@n4x/76 30대 제비, 제이팝 아이돌의 늪에 빠지다 /@@n4x/62 아니 근데 진짜 이렇게 갑자기? 위 문장은 경기도에서 일본어 번역으로 먹고사는 30대 후반 여성인 내가 자신의 &lsquo;입덕&rsquo; 사실을 깨닫고 내뱉은 독백이다. *글을 &lt;연재 브런치북&gt;으로 옮겼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읽어 주세요~ :) /brunchbook/numaochi Fri, 08 Sep 2023 23:44:43 GMT 해란 /@@n4x/62 그냥 행복하면 돼 - 걱정은 내 몫이니까 /@@n4x/61 뭉구는 아직 어리고 건강한 개이지만 나는 자주 뭉구의 건강을 염려한다.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말하기는커녕 티 내지 않으려 노력하는)&nbsp;생명과 함께 사는 사람이다 보니, 뭉구가 아픈데도 둔한 내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칠까 봐 불안하기 때문이다. 뭉구의 시간은 인간인 나보다 훨씬 빠르게 흐른다. 어쩔 수 없이 뭉구는 나보다 빨리 늙고, 먼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xFcC1YAMfsrtzFlEsrJ24P5MqqU.JPG" width="500" /> Tue, 28 Mar 2017 21:37:46 GMT 해란 /@@n4x/61 내겐 너무 귀여운 훼방꾼 - 뭉구 홀릭 누나, 누나 껌딱지 뭉구 /@@n4x/57 시도 때도 없이 뭉구 사진을 찍으며 좋아하는&nbsp;나를, 친구들은 농담 삼아 뭉구 스토커라고 부른다. 나도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기는 농담이기는 하지만 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나는 뭉구의 스토커가 아니다. 뭉구를 향한 내 열렬한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 우리 뭉구는 둘째가라면 서러운&nbsp;누나 껌딱지다. 누나(=나)가 밥을 먹거나&nbsp;설거지를 하면 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2XhrkQJ-ljhcll-haRdKtqxGup4.JPG" width="500" /> Thu, 12 Jan 2017 20:32:22 GMT 해란 /@@n4x/57 고마워, 고마워 - 태어나 줘서, 내 곁에 와 줘서 /@@n4x/56 지난 11월 26일은 뭉구의 한 살 생일이었다. 처음이니까, 거창하지는 않아도 조금쯤 특별하게&nbsp;챙겨주고 싶어서 냉장고에 든 재료를 탈탈 털어 조촐한 생일상을 차렸다.&nbsp;고구마와 닭가슴살과 달걀노른자로 작은 케이크를 만들고, 조각 치즈를 얹고, 초를 꽂고, 몇 가지 간식을 도일리 위에 늘어놓은 것이 전부인 생일상이지만&nbsp;빨간 보타이를 맨 뭉구가 자리를 잡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_akMaajIKyFJkYN3sU1XOYyyaTc.jpg" width="500" /> Wed, 21 Dec 2016 19:09:50 GMT 해란 /@@n4x/56 혼자서도 잘 놀아요 - 가끔은, 장난감이 있다면! /@@n4x/55 자주 말썽을 피우고, 가끔은 사고도 쳐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곤 하지만 뭉구와 함께 걷고, 뛰고, 노는 시간은 두말할 나위 없이 즐겁다. 낮 시간에 마음껏 산책할 수 있고, 일이 없을 때는 온종일 같이 뒹굴며 놀 수 있다는 점이야말로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의 장점이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이런 행복이 괴로움으로 바뀔 때가 있다. 예컨대 마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ZB-184kNA5qdnrenQ6PBig_qies.JPG" width="500" /> Fri, 09 Dec 2016 19:02:21 GMT 해란 /@@n4x/55 개가 안 짖게 하는 법 - 인간은 다만 도울 수 있을 뿐 /@@n4x/53 이곳 브런치에 유입되는 검색 키워드를 살피다 보면 간혹 이런 검색어와 마주할 때가 있다. 개가 안 짖게 하는 법 개 짖지 않게 강아지 안 짖게 &quot;짖지 않게&quot; 모니터에 적힌 단어를 가만 쳐다보노라면 보호자가 어떤 마음으로 이 말을 검색했을지, 전부 다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조금은 짐작이 가서 씁쓸한 웃음이 난다.&nbsp;뭉구가 짖는 소리도 제법 크기 때문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4x%2Fimage%2FD-Y8l6RzYKfg7U68sO56w3BCkjY.JPG" width="500" /> Mon, 21 Nov 2016 19:32:13 GMT 해란 /@@n4x/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