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글음 /@@lJn 깃털처럼 사뿐히 흔들리다 화살처럼 날카롭게 내리꽂는 글을 추구합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 살아요. ko Thu, 26 Dec 2024 18:30:07 GMT Kakao Brunch 깃털처럼 사뿐히 흔들리다 화살처럼 날카롭게 내리꽂는 글을 추구합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 살아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vky-VsBQBMRwE6kWNYQ1-cGKcwY.png /@@lJn 100 100 2024년 읽은 책 베스트 15 - 내 맘대로 시상식 /@@lJn/816 유독 부침이 심한 해였다. 1월에 출간을 하고 힘차게 시작했으나 뒤이어 슬럼프가 찾아왔다. 해결해야 할 일이 계속 터졌다. 돈 안 되는 글쓰기보다는 돈 되는 프리랜서 업무에 뛰어들던 나날들. 다시 글을 쓰려니 어색하고 민망하여 자판을 두드리다 손 놓기를&nbsp;반복했다. 그럴 때마다 책 속으로 숨어들었다. 독서는 버팀목이&nbsp;돼주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lt;내 맘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0ugJIe27MRNOsaufPmF5DbimrDQ.png" width="500" /> Thu, 19 Dec 2024 23:10:57 GMT 영글음 /@@lJn/816 속고 속이다 보면 진짜가 보일 수도 - 『친밀한 이방인』- 정한아 /@@lJn/818 어제도 누군가를 속였다. &quot;그 사람하고는 성격 진짜&nbsp;안 맞아&quot;라고 투덜댔으면서도 정작 당사자 앞에서는 활짝&nbsp;웃었다. 친한 척을 했다. 속마음을 숨기고 다정한 말을 건네는 것. 이것은 기만일까&nbsp;사회성일까? 나의 이중적인 모습이 못마땅하다.&nbsp;그래도 진심을 까발릴&nbsp;순 없을 것 같다. 여러 가면을 쓰고 살았다. 내 안의 이기심이나 속좁은 모습은 뒤로 감춘 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rDyn4Dmel6QEiHXxTIKP1iHTKvE.png" width="500" /> Thu, 05 Dec 2024 23:38:27 GMT 영글음 /@@lJn/818 지난밤 비상계엄 소동을 바라보며 /@@lJn/817 남편이 메신저로 보내준 기사를 한참 쳐다봤다. 가짜뉴스인가 했다. 사실이었다. 헛웃음이 터져 나왔다. 기가 막혔다. 믿기지 않았다. 카톡 방마다 난리가 났다. 선배 몇몇은 국회로 달려가 상황을 전해줬다. 유튜브 생방송을 켰다. 무장을 한 계엄군이 국회로 무력진입을 하는 모습이 중계되었다. 누군가 도로를 달리는 장갑차 사진을 보내줬다. 하늘엔 헬기가 떠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PZTUWAup_e2nv-Z17HZybIpAfWc.jpg" width="500" /> Wed, 04 Dec 2024 12:07:18 GMT 영글음 /@@lJn/817 작별하지 않는 대신 해야 할 일 -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lJn/812 어떤 소설은 읽을수록 생생한 감각이 살아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프다, 춥다, 피부를 통해 전해오는 이런 감각들.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통과하는 내내 느껴진 감각과 이미지는 책을 덮고 난 뒤에도 흩어지지 않고 강하게 응축되었다. 소설 속에는 목공일을 하다가 손가락 마디가 잘린 인선이 등장한다. 내 손바닥에도 바늘로 찌를 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22BlH2EUBNg5Im7aRpKu1CKQjQE.jpg" width="500" /> Mon, 18 Nov 2024 23:36:25 GMT 영글음 /@@lJn/812 너, 아직도 그대로라는 말 /@@lJn/808 &quot;어우야, 그대로다 그대로!&quot; 한국에 머물던 24일 동안 이 말을 백번쯤 외친 것 같다. 이제 4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나이. 20대의 나를 알아온 이들과 만날 때마다 우리는 서로의 '그대로임'에 놀라고 환호했다. 진실 따윈 상관없었다. 사실 이렇게 말하고 싶었는지&nbsp;모른다. &quot;어우야, 내가 알던 사람 맞구나!&nbsp;옛 모습 남아 있네!&quot; 이런 뜻도 있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_0GKHPKzVzJsvso2XmJ5j8Zu0OI.jpg" width="500" /> Tue, 05 Nov 2024 22:47:23 GMT 영글음 /@@lJn/808 좋아하는 작가의 책장을 훔쳐 읽는 기쁨 - 『읽는 기쁨』-&nbsp;&nbsp;편성준 /@@lJn/792 홀딱 벗은 알몸보다는 얇은 천으로 아슬아슬하게 중요 부위를 가린 사진이 더 야하다. 가린 걸 들췄을 때 뭐가 나올지 상상하는 게 애간장을 녹이기 때문이다.&nbsp;『읽는 기쁨』을 쓴&nbsp;편성준 작가는 그걸 (애간장 녹이는 걸) 참 잘한다. 단, 그가&nbsp;벗기는 것은 몸이 아니라 책. 작가는 직접 읽고 난 뒤&nbsp;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문학작품 중 51권을 골라&nbsp;『읽는 기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CA64dKFKjPj_B7AgmKZ1XJ9k_6w.jpg" width="500" /> Sun, 09 Jun 2024 23:18:52 GMT 영글음 /@@lJn/792 책을 왜 읽느냐고 물으신다면 - 『지금도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 김지원 /@@lJn/791 숲 속이다. 양쪽으로 길게 뻗은 나무가 이어진다. 새소리가 들려오고 하늘은 푸르다. 나는 그 길에서 춤을 추며 걷는다. 빙그르르 한 바퀴 돈다. 머리 위로 올린 양손을 부딪쳐 박수를 친다. 그러다가 다리를 힘껏 들어 올려 점프! 그대로 솟구치며 하늘을 난다. 함성을 내지르며 하늘을 난다! 환희의 폭죽이 터지는 몰입의 순간. 나는 주로&nbsp;책을 읽으며 이런 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TxiaHZYxN0McQsIpNkff1osit_A.png" width="500" /> Sat, 08 Jun 2024 22:27:58 GMT 영글음 /@@lJn/791 브런치 스토리 [틈]에 제 글이 올라왔어요! /@@lJn/787 갑자기 2년 전에 쓴 글에 '좋아요'가 눌려서 뭔 일인가? 했어요. 확인해 보니 다음 모바일 첫 화면에 있는 [틈]에 제 글이 올라왔네요.&nbsp;지난번에도 두 차례 올라오긴 했는데 오늘은 가장 윗부분에 크게 나왔어요.&nbsp;그래서 기념으로 남겨둡니다.&nbsp;이런 거 막 알리고 자랑하는 거 부끄러운데&nbsp;얼마 전&nbsp;슬럼프 극복한 기념으로 올려요. ^^ [틈]은 브런치에서 지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Oq2bdGfjji9GtbChfD59l2R10Ok.png" width="500" /> Thu, 16 May 2024 23:23:18 GMT 영글음 /@@lJn/787 독서클럽 [책다방] 1기 모집합니다 /@@lJn/784 안녕하세요?&nbsp;독서클럽 [책다방] 1기를 모집합니다. 4주 간&nbsp;2권의 책을 심도 있게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즐겁게 토론을 분들을 모셔요. 그러면서 우리의&nbsp;사고를 확장시키고 더 큰 세계로 이어지는 환희의 순간을 함께하려고 해요. 잠시 제 소개 먼저 드릴게요. 책 읽고 글 쓰는 저는 지난 몇 년 간 독서클럽 [글로수다]의 리더를 맡아 운영 중이며 또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oWVTA9XvXZSaZvQU1yB09Aj3gJY.png" width="500" /> Tue, 14 May 2024 23:47:11 GMT 영글음 /@@lJn/784 영국에서 조미김은 과자예요 - 입이 심심할 때 김? /@@lJn/783 한국의 김이 세계적으로 인기라는 뉴스가 자주 들린다. 해외 살이 15년 동안 K-pop, K-drama가 유명해지다가 이젠 K-food까지 이름을 떨치니 절로 어깨에 뽕이 들어간다. 이런 게 국뽕인가! 살기가 훨씬 편해지고 있다. 영국에 왔을 때부터 한국산 조미김은 코스트코에서 대용량으로 팔았다. 행복했다. 육아를 해&nbsp;본 사람은 알 것이다. 김이 없었다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8nsX5xRTQgraZIGQ_JCPMlU7sBc.jpg" width="500" /> Thu, 09 May 2024 22:55:06 GMT 영글음 /@@lJn/783 책 읽기로 슬럼프를 극복하다 - 책책책 책임져! /@@lJn/781 내가 슬럼프에 빠졌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 글쓰기가 싫다는 것. 평소의 나라면 항상 다양한 주제가 머릿속에 맴돌아 어떤 걸 써야 할지 결정하기가 어려울 정도인데&nbsp;슬럼프에 빠지면 아무것도 써지지가 않는다. 쓸 수가 없다. 엄마니까 반드시 해야 할 일,&nbsp;이를 테면 애들 끼니를 챙겨준다던지&nbsp;개와 산책하기 같은 건 하겠는데 글을 쓰는 일은 마음이 가라앉으면 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9Ybh6smQ4FGD5QrFflKQaD7FhHg.png" width="500" /> Tue, 07 May 2024 23:14:03 GMT 영글음 /@@lJn/781 내가 죽고 또 다른 내가 만들어진다면? - 『본심』- 히라노 게이치로 /@@lJn/782 세상을 떠난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어떨까? 꿈에서가 아니라 현실에서 말이다. 다만 특수&nbsp;고글을 써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가상공간 안에 만들어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버추얼 피규어에 대한 이야기다. 가상으로 만들어졌지만 의자에 앉고, 걷고, 살아생전과 꼭 같은 외모에, 꼭 같은&nbsp;말투를 가진 인물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히라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czyBG2OSa06PJEE_ywzM3qzN8Lg.png" width="500" /> Sat, 04 May 2024 23:12:55 GMT 영글음 /@@lJn/782 중국에는 왜 기름진 음식이 많을까 - 『삶이 허기질 때 나는 교양을 읽는다』, 지식 브런치 /@@lJn/774 중국 음식은 기름진 편이다. 그래서 먹을 땐 맛있어도 먹고 나면 더부룩할 때도 많다.&nbsp;영국에서&nbsp;중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가봤더니 더욱 그렇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 번은 생선 스튜 같은 걸 주문한 적이 있다.&nbsp;생선살을 건져 먹고 나자 국물이 그대로 남았다. 한국 음식은 이럴 때 밥을 말아 국밥처럼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지만 중국 음식은 아니다. 붉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rCBS-nmv5LqRtkAKqphGKQYgNEs.jpg" width="500" /> Wed, 24 Apr 2024 23:05:43 GMT 영글음 /@@lJn/774 감정은 배워야 한다 - 『관계의 언어』, 문요한 /@@lJn/773 정신과 의사인 문요한이 쓴 『관계의 언어』를 읽었다. 관계의 언어라길래 말을 예쁘게 하라는 건가? 하는 호기심으로 책장을 넘겼는데 그 안에&nbsp;평소 궁금해하던&nbsp;내용을 발견했다.&nbsp;왜 많은 사람들이&nbsp;자신보다 남들의 마음에 더 신경을 쓸까 하는 질문에 관한 답이 그 안에 있었다. 어릴 적 부모 역할&nbsp;중 하나가 아이에게 감정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문요한은 아이의 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H1gdJI81he03BAqsRKerA1a9nBE.jpg" width="500" /> Thu, 18 Apr 2024 22:34:24 GMT 영글음 /@@lJn/773 한밤중 고슴도치 습격 사건 - 우리 집 개의 적 /@@lJn/771 한밤 중에 고슴도치가 나타났다. 동물원에서도 몇 번 만나본 적이 없는 동물. 그래서 처음엔 고슴도치인 줄도 몰랐다. 녀석은 영국 시골 우리 집 마당 한가운데 몸을 동그랗게 말고 꿈쩍도 안 했다. 제 딴에는 사람들이 등장하여 놀라서 그러고 있겠지만 그걸 보는 나 역시 카오스(일종의 멘붕)이긴 마찬가지였다. &quot;살아 있는 거 맞아? 공 아니야?&quot; 가시공 같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6NGPdAHrEDIJexilVIof7YCsfqs.jpg" width="500" /> Wed, 17 Apr 2024 22:59:18 GMT 영글음 /@@lJn/771 지루하면 죽는다 - 『지루하면 죽는다』, 조나 레러 /@@lJn/765 지루하면 죽는다니! 책 제목이 도발적이다. 강렬하다. 그래서 이 글의 제목에도 갖다 써봤다. 이보다 더 좋은 게 떠오르질 않는다. (는 건 사실 내가 게으르다는 걸 고백하는 일&nbsp;^^;) 지루하지 않은 글,&nbsp;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추천평에 의하면 '영혼을 팔아서라도 얻고 싶은 비법'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nbsp;나 역시 영화 &lt;살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RpEncVsngbBT6Tv2DRJAZsvFr9c.png" width="500" /> Mon, 15 Apr 2024 23:07:38 GMT 영글음 /@@lJn/765 애매한 재능과 싸워본 적 있나요? - 『애매한 재능』, 수미 /@@lJn/769 책의 제목 때문에 집어든 것 같다. 애매한 재능. 사실은 웬만한 사람들에게 와닿을 주제다. 천재는 성큼성큼 앞서가니 눈에 띄기도 쉽지만 범재야 어디 그런가. 세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nbsp;남들보다 조금 잘하는 무언가를 움켜줘고&nbsp;고군분투하거나, 그런 것도 없이 주어진 삶을 사는 이가 대부분일 것이다. 『애매한 재능』의 작가 수미는 중고등 시절 백일장에서 상도 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DRMoRycNk6t51qXoOWW8o9mO4Gs.png" width="500" /> Sat, 13 Apr 2024 23:54:27 GMT 영글음 /@@lJn/769 어느 방사선사의 다정한 안부 - 『나는 행복을 촬영하는 방사선사입니다』, 류귀복 /@@lJn/768 사람이 궁금해서 책을 읽기는 처음이다. 아뿔싸. 아직 전자책이 없다. 덕분에 책값의 두 배가 넘는 배송료를 지불하고 알라딘에서 종이책을 구입했다. 영국 생활 10년 동안 애들 때문에 주문한『기탄수학』&nbsp;이래 두 번째 일이었다. 저자가 브런치 작가다. 지난해 말, 혜성처럼 나타나 개성 넘치는 글 28개만으로도 구독자 2,300명을 넘긴 그는 브런치 인기 작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mJac_32A16opPiawY0De8BDkqhU.png" width="500" /> Wed, 10 Apr 2024 23:36:52 GMT 영글음 /@@lJn/768 반려견 중성화 수술에 대하여 - 꼬댕이, 엄마가 될 기회가 사라지다 /@@lJn/758 개가 말을 하면 좋겠다. 자기들끼리 모여 공동체도 만들어 대표도 뽑고 여러 사안에 대해 입장발표를 해주면 참 좋겠다. 이를 테면 이렇게? 견권을 무시하는 중성화 수술, 우리는 거부한다!&nbsp;&nbsp;600만 동지 개여, 함께 투쟁하자!결! 사! 반! 대! 중! 성! 화! 그랬다면 나는 두말 않고 그들의 의견을 따랐을 것이다. 하지만 개들은 말이 없고 수술을 시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nAoDmu02YtF_c88HRhU5MaFsGK8.jpg" width="500" /> Tue, 02 Apr 2024 23:23:57 GMT 영글음 /@@lJn/758 영국에서 &lt;파묘&gt;를 보고 돌아가는 마음 /@@lJn/755 영국에서 다음 주 월요일까지 상영한다기에 영화 &lt;파묘&gt;를 보고 왔다. 아이들을 집에 두고 혼자 버스를 타고 극장에 갔다. 영화를 보기 전엔 카페에 가서 커피를 한 잔 했다. 에스프레소를 시켰는데 너무 써서 결국 물을 타서 마셨다. 마법, 초능력, 귀신, 좀비 등이 나오는 영화를 즐기지 않는다. &lt;파묘&gt;는 그런 영화였다. 아무래도 상관은 없었다. 좋아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Jn%2Fimage%2FIiS4Fb41pXUQqEFhYx1wST9uOK0.jpg" width="500" /> Fri, 29 Mar 2024 23:31:15 GMT 영글음 /@@lJn/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