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시 /@@lCH 소소한 일상을 그림으로 그립니다 ko Mon, 27 Jan 2025 05:11:19 GMT Kakao Brunch 소소한 일상을 그림으로 그립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FeAMZKgFQE1g1LIJvdtvZEqx6eI.PNG /@@lCH 100 100 여름의 끝자락 /@@lCH/82 초록 나무 사이를 달리고 파란 바다 위를 달려서 뜨거운 여름 끝자락에 도착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lrd3j-UDEgN0bvQmpYwH5IjHgog.PNG" width="500" /> Tue, 24 Sep 2024 05:05:06 GMT 레비시 /@@lCH/82 잠 못 드는 밤 /@@lCH/81 요즘 밤마다 내리는 비로 온 동네가 떠들썩하다 지붕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 학교 담장 뒤 어딘지 모를 곳에서 울어대는 맹꽁이 소리 모두가 잠 못 드는 밤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0luv2Z38yd5ET7OQk-IEtEiK6qs.JPG" width="500" /> Tue, 16 Jul 2024 09:27:21 GMT 레비시 /@@lCH/81 비 오는 등굣길 /@@lCH/80 비 오는 등굣길 창문 너머로 보는 풍경은 너무 귀엽다 빗소리에 맞춰 총총 걸어가는 작은 우산들 그 사이로 들려오는 노랫소리가 좋다 잠시 나도 옛 그 길을 거니는 기분이 든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Va5-EMOLxgUAzo5GuNjhVOfpJEQ.PNG" width="500" /> Tue, 02 Jul 2024 01:40:11 GMT 레비시 /@@lCH/80 다 같이 물 마시자 /@@lCH/79 나는 아침마다 물을 한잔씩 마신다 그런데 물을 마시다 보면 생각나는 이들이 있다 밤새 쳇바퀴를 돌리고 톱밥 더미에서 단잠을 자고 일어나는 햄스터 푸딩이 아침부터 푹푹 더워지는 날씨에 추들추들해진 테라스 채소들 야생에서 자라듯 무성하게 쑥쑥 자라는 거실 여기저기 놓여있는 화분들 얘네들과 시원한 물 한잔씩 나눠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의 아침 시작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LwA8kq8mZ4HbOwQ_Dmr-MkSgj0Q.PNG" width="500" /> Tue, 11 Jun 2024 09:04:03 GMT 레비시 /@@lCH/79 멀리보기 /@@lCH/78 유난히 맑은 날 테라스에 나가 멀리 산을 바라보았다 매일 조그만한 핸드폰과 아이패드 속 화면만 바라보다가 뻥 뚫린 하늘을 보니 속이 시원하다는 걸 느꼈다 언제부터인가 내 앞의 작은것들만 보고 살았던 거 같다 매일 잠시라도 멀리 보기를 해야겠다 세상이 이렇게 넓은데 말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52SY0hDNZXQkU77McscgoMalyXo.PNG" width="500" /> Tue, 04 Jun 2024 05:36:23 GMT 레비시 /@@lCH/78 핑퐁 핑퐁 /@@lCH/77 아이와 오랜만에 배드민턴을 쳤다 핑&mdash;&mdash;-퐁&mdash;&mdash; 핑 퐁 왔다 갔다 하는 공이 티키타카 하는 기분이 들어서 신이 났다 투닥거리지만 서로의 호흡을 맞춰가며 뛰는 모습이 요새 우리 모습이었다 점점 자라는 아이를 보며 작아지는 내 자리와 자꾸만 부딪히는 말과 마음에 서운했었는데 능숙하지 못한 이 시간을 서로 맞춰가며 보내는 시간인 것 같아 이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GnvqpTLY7mZ6qVkxuelOIJHCsqo.PNG" width="500" /> Tue, 28 May 2024 04:29:58 GMT 레비시 /@@lCH/77 사랑한다 안 한다 /@@lCH/76 사랑한다 안 한다 사랑한다 안 한다 ㅎㅎ 나는 사랑하는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lU3woEGqPr1eu5kJY_MuiaXH9Ic.PNG" width="500" /> Tue, 30 Apr 2024 11:12:54 GMT 레비시 /@@lCH/76 화분 - 2021.07.26 /@@lCH/75 아빠가 허리를 삐끗하셨다 밖에서 버려진 큰 화분을 집으로 가져오시다가 그랬단다 나는 그 길로 전화를 걸어 폭풍 잔소리를 해댔다 아빠의 약해진 뼈가 걱정이 돼서 약해진 마음은 못 보았던 거다 아빠는 그냥 엄마가 무거운 것을 혼자 들게 할 수 없어 평상시 대로 함께 들었던 것이고 엄마는 아빠가 조금이라도 좋은 공기 마실 수 있게 나무 한그루 식물 하나 집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B3VXKuGNunvHhjJepuVgX2JcBHM.PNG" width="500" /> Thu, 18 Apr 2024 09:07:45 GMT 레비시 /@@lCH/75 비 오는 소풍날 /@@lCH/74 비 오는 소풍날이라 아이는 아쉬워하며 집을 나섰다 하지만 나는 10년 그날이 아직도 생생해 걱정스럽고 마음이 아프다 먼 소풍을 떠난 친구들을 애틋하게 기다리는 부모 마음을 조금은 알 거 같아서 이 비가 더 슬프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0nxcKlEXqKorIHJy3NWu1PM_HBo.JPG" width="500" /> Tue, 16 Apr 2024 02:42:50 GMT 레비시 /@@lCH/74 두려움과 슬픔의 무게 - 그냥 일상 /@@lCH/73 우리는 병원을 다녀온 후 한동안 그 사실에 헤어 나오질 못했다 문득문득 거짓 같던 일들이 내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두려웠다 지금 당장 아빠가 돌아가시는 거 마냥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그러나 우리는 전과 다를 거 없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날 이후 첫 주말이 되었고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친정에 모였다 우리는 서로 아무렇지 않은 듯 모여 웃고 정신없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qEirVaUo3EpuYjiLYvbpIFYRu8E.PNG" width="500" /> Thu, 11 Apr 2024 03:42:29 GMT 레비시 /@@lCH/73 벚꽃 내리던 날 /@@lCH/72 벚꽃 잎 휘날리는 날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한 날 함께 나누지 못해 그리운 날 너무 짧아서 아쉽고 더 아름다운 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gwQOuLNamBuIaSmrSTKdYPrCdgM.PNG" width="500" /> Tue, 09 Apr 2024 02:25:15 GMT 레비시 /@@lCH/72 믿을수 없는 일 - 전립선4기 /@@lCH/71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전립성 4기라는 아빠의 병명을 의사의 말로 또렷이 들었다 2년 안에 진행되는 사람도 있고 5년 넘게 잘 유지하며 사시는 분도 있다는 의사 말을 들었지만 사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정해진 숙명을 알지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나는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았다 눈물이 자꾸만 흘러내려 아무것도 보이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F8qILtHx3Y-Id-Q_OYUJKV6hupA.PNG" width="500" /> Thu, 04 Apr 2024 02:39:25 GMT 레비시 /@@lCH/71 집에서 만들어 먹는 편의점 삼각김밥 - 참치김치볶음 삼각김밥 /@@lCH/70 참치김치 볶음 삼각김밥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밥은 참기름 깨소금 넣고 살살 비벼두고 기름 두르고 김치 넣고 참치 넣어 달달 볶아두고 김을 반으로 잘라서 준비해 두었어요 음식을 만드는 건지 종이접기를 하는 건지 ^^ 모양은 좀 그래도 맛은 좋네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uqqHTZ7twozpgdY0J4plR7C2MbI.PNG" width="500" /> Wed, 03 Apr 2024 07:43:15 GMT 레비시 /@@lCH/70 봄꽃 /@@lCH/69 기다리던 봄이다 이젠 뭔가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 같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6YjHYnD5FYRZ7cXJjSUAm0lBe6U.PNG" width="500" /> Mon, 01 Apr 2024 20:55:48 GMT 레비시 /@@lCH/69 프롤로그. 당신의 시간을 돌려드립니다 - 2021.06.24 /@@lCH/66 어느 날 하얗고 작은 체구의 나이 든 강아지 한 마리가 한 통의 편지를 입에 물고 다가와 내 앞에 놓고 사라졌다 하얀 봉투 위에는 &lsquo;2021년 6월 24일의 당신을 초대합니다 &lsquo; 라고 쓰여 있었다 나는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가 없었는데 하얀 종이 위에 꾹꾹 눌러쓴 한 줄의 글씨가 왠지 낯설지가 않았다 2021년의 나? 그때 나를 초대한다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noiqh1NCHbWHpLpiiYeVnE_rvto.PNG" width="500" /> Thu, 28 Mar 2024 02:47:25 GMT 레비시 /@@lCH/66 아-쌈밥 - 참치 쌈장 그냥 쌈 /@@lCH/68 너무 간단해서 창피한 참치 쌈장 그냥 쌈 지난 주말 친정식구들이 놀러 와 같이 고기 구워 먹고 남은 쌈채소가 냉장고 한가득이다 그래서 오늘 아침은 상추 탈탈 씻어놓고 쌈장이랑 참치 통조림 하나를 꺼냈다 어릴 때 혼자 밥 챙겨 먹기 귀찮을 때면 요 세 개로 간단히 먹었던 기억에 오늘 아이들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기로 했다 상추 하나 펼치고 밥 한 수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ErG8cqtOzNzM4bISbzdljLKtl9o.PNG" width="500" /> Wed, 27 Mar 2024 01:59:19 GMT 레비시 /@@lCH/68 눈 내리는 3월 - 매일드로잉 /@@lCH/67 아침 창문 커튼을 열었더니 눈이 내린다 어제 봄꽃이 피는 걸 보고 봄이 왔구나 했는데 이상한 3월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Oe-wLS3p7dm9FnHBKMXKo8hzqhA.PNG" width="500" /> Tue, 26 Mar 2024 02:57:49 GMT 레비시 /@@lCH/67 엄마의 아침밥 - 그냥 밥 /@@lCH/65 정신없는 아침 아이들은 졸린 눈을 비비며 아침밥을 꾸역꾸역 입에 넣는다 얘들아! 늦겠다 정신없이 아이들은 집을 나서고 이젠 나의 시간이다 아이들이 급하게 먹고 남긴 아침밥을 먹고 그림을 그린다 그래도 난 너무 좋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MMVPdDL4HAghUE4sqee13UAasDk.PNG" width="500" /> Wed, 06 Mar 2024 05:37:04 GMT 레비시 /@@lCH/65 늦잠 잔 날은 간단히 먹자 - 치아바타 샌드위치 /@@lCH/64 개학 일주일 전 늦잠 잔 날은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먹자 냉동실에 넣어둔 치아바타에 고소하게 마요네즈를 바르고 햄이랑 치즈를 올려 살짝 구워준다음 양상추 듬뿍 넣어 한 입 크게 물면 기분 좋은 아침 시작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XBJRoPko1VItYueRcZevF0rxX6Q.PNG" width="500" /> Wed, 28 Feb 2024 14:20:13 GMT 레비시 /@@lCH/64 길고 긴 초딩 겨울방학 간단 아침 식사 - 또띠아 스낵랩 /@@lCH/63 오늘은 또 뭘 먹지 요즘 아이들 삼시세끼 메뉴 고르기가 제일 고민이다 뒤돌아 서면 배고프다는 아이들 매일 밥만 먹다 가끔 특별하게 먹으면 인기 좋은 스낵랩 오븐에 텐더를 구워주고 프라이팬에 또띠아를 살짝 구워 야채, 치즈 토마토 등 냉장고에 있는 것들 넣어주고 머스터드 꿀만 뿌려주면 간단하고 맛 좋은 아침 식사가 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lCH%2Fimage%2FrxLD99IpSp6mbfTU1OrBJNhC_j0.PNG" width="500" /> Wed, 07 Feb 2024 14:26:04 GMT 레비시 /@@lCH/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