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 슬로박 생활 6년 후 스페인 11년차 거주 중. 일상을 여행하는 세 자녀 아빠. 커피 한잔의 부담 없는 대화를 좋아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ko Fri, 27 Dec 2024 20:25:09 GMT Kakao Brunch 슬로박 생활 6년 후 스페인 11년차 거주 중. 일상을 여행하는 세 자녀 아빠. 커피 한잔의 부담 없는 대화를 좋아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uvVu4wcCWnDw7oxMETE_FK-jcUI /@@kAw 100 100 돈과 시간 - 결국 이 모든 건 너를 향한 마음이다 /@@kAw/316 일정이 끝없이 밀려든다. 코로나가 대체 언제 적 얘기였지? 할 정도로 밀린 빨랫감 마냥 일정이 수북하다. 일주일 남짓 같이 보낸 손님들을 공항에서 보내고,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가 새로운 팀을 맞이한다. 그렇게 다시 일주일의 시간을 같이 먹고, 자고, 보고, 느끼며 시간을 보낸다. 바르셀로나하면 떠오르는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가족 성당), 구엘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vEKxkU2GbCgsEj_cJsZ4g8tDZYA.jpg" width="500" /> Thu, 08 Feb 2024 01:37:38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316 당산동의 겨울 /@@kAw/315 김치를 며칠 아니 몇 주 안 먹어도 별 문제없겠다 싶을 정도인 걸 보니, 한국을 떠난 지도 햇수로만 18년째가 가 됩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여기서 넘긴 달력 장 수가 한국에서보다 더하겠지요. 그럼에도 눈 감으면 떠오르는 건 어렸을 적 동네, 당산동의 풍경입니다. 눈을 감는다는 건 현실에서 떠나 공상과 추억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준비여서인 걸까요. 눈을 Wed, 10 Jan 2024 23:28:10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315 꿈보다 해몽 /@@kAw/314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 안. 헤드폰을 머리가 아닌 목에다 두르고 음악을 듣는 인간이 하나 있다. 정신 나간 녀석이라고 하자. 아니면 미친놈이라 할까. 몰상식한 새끼가 나을까. 그런데 주위 사람들은 다들 아랑곳 않고 자신의 일을 이어간다. 정작 세 칸이나 앞에 떨어진 나만 홀로 신경 쓰여서 자꾸 뒤를 돌아본다. 하지만 그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상태라 당 Fri, 29 Dec 2023 14:58:09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314 밖에서 피아노 연주를 합니다 /@@kAw/313 괜찮은 호텔이나 식당에 피아노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주해도 된다는 허락을 먼저 구하고, 덮개를 열죠. 의자에 앉기 전부터 심장은 두근두근 떨립니다. 당연하죠. 무엇을 누르든 여지없이 전부 소리가 날 테니까요. 그래서 빠른 곡을 치면 안 됩니다. 그건 소음 공해이자 자살 행위예요. 주로 차분한 템포, 들으면 바로 아하, 그거~ 하고 아는 곡으로 시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admXL0yqDNN-_9H3y44JcPkd5zA.jpg" width="500" /> Tue, 26 Dec 2023 23:22:52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313 나를 살리는 필사 /@@kAw/312 2년 전 봄이었다. 2021년 3월. 우연히 본 광고 글이 나를 필사의 세계로 이끌었다. 따스한 문장 7기를 무료로 한 달간 진행한다는 글. 문장을 따라 쓰고 (필사). 필사 후 나오는 질문에 답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 따라 쓴 글을 사진 찍어서 단톡방에 올리면 된다는 것. 코로나로 힘들었던 당시 뭐라도 잡아보고 싶은 심정으로 시작한 필사. 어느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ns7GnY5q8mpfZ1D4quW3Ftt_dT4.jpg" width="500" /> Mon, 25 Dec 2023 23:48:00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312 스페인의 크리스마스 - FELIZ NAVIDAD /@@kAw/311 스페인에선 사실 크리스마스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헛, 이 무슨..!) 예수가 태어난 크리스마스보다는 그 아기 예수를 보러 온 동방박사 축일(주현절)을 더 중요하게 여겨요. 왜 그런고 하니... 다름 아닌 겨울 세일을 동방박사 축일이 1월 6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이지요. (기승전 돈이라니 좀 아쉬움)...이라고 했다간 돌 맞겠지요? 하하. 실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oeXYdhMphwdtqoLHBOO7Yo8s-Uc.jpg" width="500" /> Fri, 22 Dec 2023 14:52:45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311 예술가의 길 - 플라멩코를 보며 /@@kAw/310 플라멩코 Flamenco, 스페인의 대표적인 이미지 중 하나. (플라밍고, 플라멩고, 플라맹구 아님 주의!) 세비야, 말라가, 코르도바, 그라나다, 헤레스 등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는 각 도시마다 플라멩코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많은 경우&nbsp;스펙터클한 무대를 선보이는 세비야 공연장으로 간다. 물론&nbsp;다른 공연장들도 저마다의 개성이 강하고 흡입력 있는 무대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MLS_QWbzD7N-N2gX66ptY3So_bY" width="500" /> Wed, 20 Dec 2023 22:37:34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310 가이드의 진심 - 쉽지 않지만 가치있는 일 /@@kAw/305 평균 5일에서 7일 사이. 생전 한 번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 스무명 남짓을 대하며 하루 종일 같이 먹고 같이 보고 같이 잡니다. 가이드의 패턴이지요. 그것도 저녁에 팀을 마치자마자 다음날 전혀 다른 팀을 만나면서 다시 비슷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초반에는 멋도 모르고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마음을 쏟고 붓고 채우는 일이기 때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_Oldr3_zg2e3IoVt3oygrHAgHIo" width="500" /> Tue, 19 Dec 2023 13:35:08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305 스페인 호캉스 TOP 3 /@@kAw/308 글루틴의 글감과 상관없이 쓰고 싶은 대로 쓰고 있습니다만, 오늘의 주제가 호캉스라 하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자자, 스페인 현지 가이드가 생각하는 호캉스. 어떤 게 있을까요? 1. 파라도르 Parador de Turismo / 전국 전망 좋은 고지대의 유서 깊은 고성, 바닷가를 바라보는 영주의 별장과 왕족의 궁전, 16세기 사제들이 거닐었을 회랑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ywp57SGW2HTd3pnQHMMCcin7WMc.jpg" width="500" /> Fri, 15 Dec 2023 00:34:36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308 졸업하고 18년 만에 만난 친구 /@@kAw/307 어이 ㅋ 새벽에 문자가 왔다. 물론 난 뻗어 자는 중이었다. 다음 날 아침 확인하고 시간을 맞춰 보자며 급히 답장을 보냈다. 연일 일하던 중이라 따로 날을 잡을 수는 없지만 다행히 마드릿에서 출퇴근하며 보내던 때라 한 두 시감 정도 가능했다. 생각해 보니 이 친구와는 졸업 후 처음 본 셈이었다. 나는 슬로바키아를 거쳐 스페인으로, 이 친구는 프랑스와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eQSiuo-07VCLH8-UTMNz6KiD-Xs" width="500" /> Thu, 14 Dec 2023 14:08:59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307 다들 바쁘다 - 그런데도 무언가를 하는 대단한 사람들 /@@kAw/306 글쓰기 루틴을 만들어주는, 글쓰기 습관을 잡아주는 글루틴 13기를 진행중이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가 아니라, 정확히 그 반대를 향하고 있다. 이러다간 새로 써야 할 거 같다. 시작은 웅대했으나 과정은 심히 쫄아들어 그 끝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리라 라고... 바쁘다를 핑계 삼고 싶지만 오늘도 글루틴의 단톡방에는 하루 하나의 글 또는 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AzRavP4LF8GS8iDMVC-u3f7QlBo.jpg" width="500" /> Tue, 12 Dec 2023 14:56:06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306 신발 &amp; 인생 /@@kAw/303 여행을 업으로 하는 내게 가장 중요한 아이템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코 신발이다. 종일 걷고 뛰고, 거의 매일 같이 하루 평균&nbsp;만 이천보를 보장하는 여행의 특성상 내 몸에 잘 맞는 신발은 일의 진행뿐만 아니라 내 건강과 행복도 책임진다고 볼 수 있다. 발이 편한 신발은 장시간 버스나 기차, 비행기를 탈 때도 굳이 벗지 않고 신고 있게 된다. 착용감이 마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Cm8CV5xcvODM8rOVbrc01t2dpP0.jpg" width="500" /> Wed, 06 Dec 2023 10:00:27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303 예민한 나 - 이런 제가 저도 싫어요 /@@kAw/301 네 얘기를 듣고 있으면 나도 같이 불안해져. 최근에 들은 말. 그러게, 내가 봐도 내 상태가 좀 안 좋다 싶었는데 그런 말을 직접 들으니 반박할 힘도 없다. 직격탄을 맞았네.&nbsp;그것도 제대로. 마음이 찌그러진 빈 페트병 마냥&nbsp;요란한 소리를 삼키며 뒤틀린다. 그러게, 나 왜 이렇게 된 거지? 원래 성격 때문인지, 바쁜 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자신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usxCvQ_4uw82Jy89DA6hdLaMTuo.jpg" width="500" /> Mon, 04 Dec 2023 23:56:52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301 오랜만이에요, 브런치 - 글루틴을 시작하며 /@@kAw/300 그간 잘 지냈지요. 많이는 아니지만 잠시 인스타그램에 릴스를 몇 개 올렸습니다. 멀티태스킹은 안 되는 관계로 브런치에는 잠시 손을 놓았어요. 돈이 되는 퍼스널 브랜딩을 하려면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올린 걸 살펴보니 신변잡기에 그치고 말았네요. 하여 인스타그램은 현재 방향으론 퍼스널 브랜딩이 아닌 부담 없는 잡담과 소소한 일상의 재발견으로 활용하려고 합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E-uXA4IxSL1utWSaQwpGukNCeVM.jpg" width="500" /> Mon, 04 Dec 2023 00:51:35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300 스페인에서 K pop 공연을 보다 - 아이돌 oneus 공연을 보며 /@@kAw/298 말로만 들어보고 영상으로만 보던 케이팝의 열기.원어스 Oneus의 월드 투어공연 통역 기회를 얻어 두 눈과 온몸으로 생생히 체험했습니다. 피아노 콘서트, 오페라, 합창 등 클래식에만 익숙한 저에게 이번 공연은 문화 충격이자 체험 그 자체였어요. 1. 하나의 공연, 수십 명의 스탭공연 시작은 밤 9시부 터지만 준비는 아침 10시 반부터 시작했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O9bMe-OZIK4Fnn5ZWKi0UROuCfg" width="500" /> Tue, 07 Nov 2023 22:57:59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298 15년 이상 해외에 살아보니 - 기인奇人의 기준이 있을까요? /@@kAw/296 넌 특이해 학생부터 어른인 지금까지 자주 들어온 말입니다. 특이하다는 말 외에도 의외다, 별나다 등의 말도 덤으로 얻곤 했지요. 글쎄요 뭐가 그렇게 특이하다는 걸까요? 당사자인 저는 잘 모릅니다. 특이하다고 스스로 여겨본 적도 없어요. 오히려 &quot;왜들 그러지? 다들 '원래' 이러고 사는 거 아닌가?&quot; 하고 생각했지요. 태어난 곳에서만 주욱 자라면 자신에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bcmSM6pK31qZJQ5I7tiLg8sdlX0" width="500" /> Mon, 06 Nov 2023 12:06:21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296 흰머리 /@@kAw/295 호텔 객실에서 거울을 보다 엇, 생각보다 흰머리가 많이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 하면서도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어서일까. 흰머리가 한가닥씩 저마다 있는 힘을 다해 피어난 것처럼 머릿결에 섞이지 않고 홀로 튀어 올랐다. 국민학생 때 주말이면 아버지는 사우나를 항상 다녀오셨고, 집에 돌아오시면 나를 불러 양반 다리를 하라 하셨다. 그러면 무릎 위에 다소 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XYm5ao92WaGP034AhfCKbAC0C9Q.jpg" width="500" /> Sat, 04 Nov 2023 00:38:50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295 내 기분을 누군가 잡쳐 놓았다 - 이런 잡채같으니라고 /@@kAw/283 우연히 얘기하던 중 수위에 오른 누군가가 있었다. 그 누군가를 생각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른 건, '나이도 어린 것이 건방져, 그것도 아주 시건방져, 쯧.' 였다. 다른 것도 아니고 나이부터 들먹이다니, 어쩔 수 없는 꼰대인듯 싶다. 건방지다는 건 사전적 의미로, 잘난 체하거나 남을 낮추어 보듯이 행동하는 걸 의미한다. 나에게 건방지다는 건 잘난 체가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mAXXJW4vvD6H7l_ylrLkQC-OWtc.jpg" width="500" /> Thu, 02 Nov 2023 23:26:35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283 세상엔 잘난 분이 많답니다 - 그러니 항상 겸손해야 해요 /@@kAw/292 가이드를 하면 전 연령층을 고루 만납니다. 다섯 살 꼬맹이부터 여든네 살의 어르신까지. 그야말로 하나의 인생 전체를 망라하는 자리입니다. 가이드를 하면 모든 학생층을 만납니다. 햇병아리 유치원생부터 초, 중, 고, 대학, 석사, 박사, 포닥(포스트 닥터, 박사 후 연구원)까지 말이죠. 본인들의 관심사는 투어 하는 중에 그대로 투영되어 같은 걸 봐도 다르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9aw1KcYnHX3xvr2sBpcz6Oj0acw.jpg" width="500" /> Mon, 30 Oct 2023 22:48:23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292 살아 있으니 그런 것이다 뭔가를 하니 그런 것이다 - 관계의 갈등 /@@kAw/293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와 같다고 생각했지만 나의 착각인 경우가 많았다. 그때는 설령 나와 같은 생각이었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변한다. 나는 그것을 그 사람의 변절이라 생각했다. 오만이자 오판이었다. 그 사람이 변한 게 아니라 내가 변한 것이다. 아니면 적어도 내가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이 크다. 나는 한결같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kAw%2Fimage%2FlkpBcNuWWcLLzJ4I4a5VBwWUJu0.jpg" width="500" /> Mon, 30 Oct 2023 08:39:25 GMT 스페인 한량 스티브 /@@kAw/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