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만한 물가 /@@hjU2 애초에 경력 이랄것도 없었지만 경.단.녀. 로 마침표 찍을뻔한 삶. 두려움과 막막함으로 주저하고 있는 삶에 따뜻한 용기를 건네고 싶습니다. ko Thu, 02 Jan 2025 16:57:28 GMT Kakao Brunch 애초에 경력 이랄것도 없었지만 경.단.녀. 로 마침표 찍을뻔한 삶. 두려움과 막막함으로 주저하고 있는 삶에 따뜻한 용기를 건네고 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IuXkL%2FbtsJSpIorXr%2FAGycovRiMCrxRrq7dDL8lk%2Fimg_640x640.jpg /@@hjU2 100 100 마흔에 재취업 -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후&nbsp; 강사로. /@@hjU2/23 사회복지사라면 도움이 필요한&nbsp;사람들의 삶의 현장에&nbsp;들어가 소통하며 해결해 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nbsp;경찰 못지않게 몸으로 뛰는 일들을 하는 곳이라고&nbsp;상상했다. 막상&nbsp;실습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업무를 들여다보니 마음으로 세상을 위로하고 공감하며 도와주는 것이 다가 아니었다. 이외에 서류작성의 무한굴레가 그들을 힘에 부치게 하는 것을 보았다.&nbsp;프로그램 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U2%2Fimage%2FloebFKRgi6rcNM6XQlIQUMsOWyc.png" width="500" /> Mon, 16 Dec 2024 12:26:54 GMT 쉴만한 물가 /@@hjU2/23 1년계약직의 지원동기 - 독서교육의 힘 /@@hjU2/21 12월은&nbsp;면접의 계절이다. 서류 합격 발표와 동시에 보통은 익일 면접이 잡힌다. 지난주에도 면접 하루 전 면접 통지를 받고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준비하게 되었다. 내가 책놀이 강사로 지원하게 된 동기는 뭐지? 스스로 질문하다&nbsp;내가 왜 독서교육을 선택하게&nbsp;되었는지에 까지 이르렀다. 나는 아직 대학생이던 시절, 나이차이가 꽤 나는 큰언니의 딸, 우리 집안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U2%2Fimage%2F-XafE0VKnHm2zWphv8sHYya-BYA.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08:40:31 GMT 쉴만한 물가 /@@hjU2/21 고양이 낸시 - nancy the cat&nbsp;&nbsp;&nbsp;엘렌 심 지음 /@@hjU2/19 �일생일대의 고민� 이 책은 중학생 딸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다. 학교에서 이 책을&nbsp;재미있게 읽고는&nbsp;웹툰, 만화를 좋아하는 동생을 위해 집에 빌려온 것이다. 언니가 빌려온 책은 동생에게 역시 취향저격이었다. 학습과는 거리두기 중인 둘째는 식탁에 앉아 책을 집어 들고 한숨에 읽어 내려간다. 책 읽고 공부하러 카페에 가기로 한 주말 오후 큰 딸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U2%2Fimage%2F5_TjPXqhAEoNKg4i1g_9AfVRpqs.jpg" width="500" /> Sat, 14 Dec 2024 01:29:20 GMT 쉴만한 물가 /@@hjU2/19 놀면 뭐 하니?&nbsp; - 자격증이라도 준비하자. /@@hjU2/20 남편의 논문심사가 통과되어 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고 타지 생활도 2년 반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금의 도시로 이사를 했을 때는 아이 둘 다 초등생이었고 원주에서 일하느라 못 누렸던 학부모 반모임에도 나가고 동네 엄마들과도 교류하며 부지런히 전업맘의 대열에 합류했다. 우린 아이들을 등교시키고&nbsp;&nbsp;옷 대충 걸쳐 입고 슬리퍼를 끌며 집 앞 카페로 옆집 엄마네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U2%2Fimage%2Fjdq9ZIFnolLrSp4J2kdauQKMItc.jpg" width="500" /> Fri, 06 Dec 2024 06:26:57 GMT 쉴만한 물가 /@@hjU2/20 방긋 아기씨 - 윤지회 글.그림 사계절출판 /@@hjU2/18 제목은 방긋 아기씨인데 표정 없는 아기는 바로 누워 곁눈으로 무언가를 주시한다. 아기는 화려한 패턴의 속싸개로 싸여 요람에 눕혀있고 아기가 있는 방의 벽지가 무척 고풍스럽지만 아기의 얼굴색만 제외하고는 흑백으로 그려져 어두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초등 3~4 학년으로 구성된 책놀이 시간, 아이들에게 표지의 느낌을 물었더니 4학년 한준이가 손을 번쩍 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U2%2Fimage%2FwLRS7EMjq9ZfPtgynq8pcep5FwI.png" width="498" /> Wed, 27 Nov 2024 11:54:44 GMT 쉴만한 물가 /@@hjU2/18 내일 걱정은 내일로 - 오늘만 살아보자 /@@hjU2/15 결혼 후 남편 작장 근처에&nbsp;터를 잡아 7년 동안 출산과 양육에 몰두했다. 두 아이의&nbsp;영유아기를 가열차게 보낸 이곳 오산은&nbsp;아이들에겐 고향, 서울토박이인 나에게도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었다. 이사를 앞두고 양가부모님이 멀리 계셔 도움받을 곳 없어&nbsp;혈혈단신 적응하기 위해 몸부림쳤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그런&nbsp;아쉬움과 애틋함을 뒤로한 채 앞이 흐려 보이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U2%2Fimage%2FPN13FwVdzpcvBkfVaHxRIkqfG6w.jpg" width="500" /> Mon, 25 Nov 2024 03:39:00 GMT 쉴만한 물가 /@@hjU2/15 보람엄마 탈출기 - 딸둘맘에서 쉴만한물가로 /@@hjU2/17 자녀이름으로 산지 어언 10년. 내 이름 석자보다는 보람엄마라는 수식이 편했다. &quot;보람엄마야~&nbsp;보람엄마야!&quot; 시댁에서는 물론이거니와 반모임에서 만난 엄마들도 나를 그렇게 불렀다. 언젠가 '말의 힘'에 대해 들었던 적이 있다. 언어는 힘이다. 그것은 사람들을 세우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한다. 로버트 콜리어 말과 언어가 단순히 소통의 수단이 아니라, 사람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U2%2Fimage%2F2Dob_llwtNgYyznexCh9k79W2lM.jpg" width="500" /> Fri, 22 Nov 2024 08:07:11 GMT 쉴만한 물가 /@@hjU2/17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 오늘의 인도하심을 구하다 /@@hjU2/16 크리스천 사업가들의 간증을 듣다 보면&nbsp;세상의 방법대로 법을 피해 이윤을 추구했던 과거의 경영방식에 대한 스토리가 빠지지 않는다. 내 주변에도 크고 작은&nbsp;사업을 하는 크리스천 기업가를 보면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갖은 수법을 마다하지 않고 우리의 존속이 당신께 달렸다며 거래처에 온갖 로비와 접대를 일삼는 일들도 어렵지 않게 볼게 된다. 믿음으로 살아가기보단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U2%2Fimage%2FHPAc3ZQ33aUSfBm-4iOTJVMNlMc.jpg" width="500" /> Tue, 19 Nov 2024 08:48:26 GMT 쉴만한 물가 /@@hjU2/16 36개월의 늪 - 독.박.육.아. /@@hjU2/14 23개월 차 두 살 터울 자매의 독박육아로 고단하던 시절 이야기다. 출산을 했을 2009년도는 나라에서는 저출산 대책으로 양육수당을 지급하기 시작지 얼마 안 되는 해였다. 어린이집을 보내면 원비가 전액지원 되고 가정에서 돌보면 양육수당이 지원되는 식이었다. 어린이집 원비가 그 당시 2~30만 원 이상 했고 가정에서 돌봐 받을 수 있는 수당은 연령에 따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U2%2Fimage%2FJxhCtXIry9VCYBhOF1JbJehYKQ4.png" width="500" /> Thu, 14 Nov 2024 09:56:31 GMT 쉴만한 물가 /@@hjU2/14 비어가는 두피처럼 - 사춘기까지 사랑한거야 /@@hjU2/13 푸르고 무성한 머리숱을 자랑하던 나무들이 머리에 두피가 드러나듯 며칠새 듬성듬성 가지를 드러낸다. 불어오는 바람에 속절없이 제 잎들을 우수수 떨구는 너도 내 마음과 닮았을까? 중학생 사춘기 아이 둘을 키우는 일은 우리가 함께한 추억을 하나씩 곱씹어 바람결에 띄어 보내는 일이야.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처럼. 현재(present)를 사는 것이 가장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U2%2Fimage%2F1lt9MCcnNPQWzv8ryC29LS3m6PU.jpg" width="500" /> Wed, 13 Nov 2024 01:02:57 GMT 쉴만한 물가 /@@hjU2/13 책놀이? 아니, 놀이터 - 늘봄교실 첫시간 /@@hjU2/12 드디어 8세가 되어 학교에 입학했다.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날 생각에 신이 난다. 학교는 어떤 곳일까? 진짜 크던데 학교에 가면 친구들도 엄청 많고 재미있겠지? 그런데 막상&nbsp;학교에 가보니&nbsp;화장실도 내 마음대로 못 가고 친구한테 할 얘기가 있는데도 서로 얘기하지 말라고 그런다. 빨리 집에 가서 놀아야겠다. 4교시야, 제발&nbsp;빨리 지나가라. &quot;네? 엄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U2%2Fimage%2FzYq_ToXFsI2a1rK0nnUowJAkM7g.jpg" width="500" /> Tue, 12 Nov 2024 13:10:30 GMT 쉴만한 물가 /@@hjU2/12 응답하라 2034 &nbsp; - 럭키문,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 /@@hjU2/11 -오늘은 달에 관련한 퀴즈로 수업을 시작해 볼게요. - 퀴즈 &lt; 럭키문은 ooo에 뜨는 달이예요!&gt; 언제 뜨는 달일까요? &quot; 추석이요. 설날이요. 7월 17일이요. 동지요.&quot; - 얘들아, 럭키문은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같이 이 날을 기념해. &quot; 아~ 12월 31일이요. &quot; - 얘들아, 거의 비슷해. 그 근처야. 무슨 날일까? &quot;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U2%2Fimage%2FyTjrNS5KmcSziXhvYIR9lGKuB1Y.jpg" width="500" /> Tue, 05 Nov 2024 12:17:39 GMT 쉴만한 물가 /@@hjU2/11 니들이 부화를 알아? - 생명 탄생의 신비 /@@hjU2/10 &quot;엄마, 이번 어린이날 선물로 부화기 사줘~ 응? 제바알~~&quot; 노란색을 가장 좋아하는 예람이는 작고 귀여운 거라면 어쩔 줄 몰라 동동거린다. 귀여운 동물의 아가들, 작은 인형, 길가에 예쁜&nbsp;돌멩이, 길 가다 만나는 유모차 속&nbsp;&nbsp;아가. 그런 예람이에게 삐약이는 세상에 둘도 없는&nbsp;가장 사랑스러운 보석 같은 존재였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서울에 살았던 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U2%2Fimage%2FcQ1RK-wndaOgKsLyo8R6J_idPxw.jpg" width="500" /> Tue, 05 Nov 2024 02:57:03 GMT 쉴만한 물가 /@@hjU2/10 대도시의&nbsp; 퇴직법 - 이상과 현실의 사이 /@@hjU2/9 서울에만 가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캠퍼스의 낭만에 빠져 한창 놀았던 1학년 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좋은 성적을 유지했기에. 인 서울 대학에 다니는 교회 선배들이 주말마다 토익시험, 각종 자격증 취득에 면접 스터디까지 하며 취업 준비에 열을 올리는 모습은 마치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 같았다. 저렇게까지 할 일인가. &ldquo;이제 한 달만 고생하면 나도 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U2%2Fimage%2FfHkLKLzMttCF7iz-Giq4Nld2UVE.jpg" width="500" /> Fri, 01 Nov 2024 01:00:41 GMT 쉴만한 물가 /@@hjU2/9 경단녀, 재취업의 그 길2 - 지방대 공대 여자사람입니다2 /@@hjU2/8 그놈의 교회가 문제다. 교회에는 인서울 대학에 다니는 엄친아들이 많았다. 우리 부모님은 내가 지방대학에 입학했을 때만 해도 교회에서 유난히 말을 아끼셨고 애써 침착하셨다. 그런데 내가 장학금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방언 터지듯 입을 털기 시작하셨다. 게다가 내가 총장실에서 일하게 되면서부터는 우리 딸이 졸업도 전에 대학 총장실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동네방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U2%2Fimage%2FgnT4BDW3bLseeYhopBcrB0GJVMU.jpg" width="500" /> Fri, 01 Nov 2024 00:58:53 GMT 쉴만한 물가 /@@hjU2/8 경단녀, 재취업의 그길 1 - 지방대 공대 여자사람입니다 1 /@@hjU2/6 경단녀 라면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일컫는 말이지만 애초에 경력이랄 것도 없었다. 부모님은 딸의 학창 시절 성적을 알고 계시니 큰 기대는 없으셨다. 전문대 나와서 적당한 회사에 취업하기를 바라셨다. 나는 조용히 제 갈 길 가는 은근히 뒤통수 때리는 스타일. 4년제에 대한 환상에 빠져 전문대학에는 원서도 넣지 않았다. 캠퍼스의 낭만이 숨 쉬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jU2%2Fimage%2FBsFswmu6kl4PpKFR7kOusK8mkL8.jpg" width="500" /> Fri, 01 Nov 2024 00:55:10 GMT 쉴만한 물가 /@@hjU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