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영 /@@haoS 시련 속에서 찾은 삶의 의미를 글로 씁니다 ko Sat, 28 Dec 2024 10:35:49 GMT Kakao Brunch 시련 속에서 찾은 삶의 의미를 글로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YERvdzYP9440xcIoFJfbgP9ju-k.JPG /@@haoS 100 100 Viva La Vida, 삶이여 만세! - 고뇌의 시를 화폭에 담은 프리다 칼로 /@@haoS/38 올해 마지막 글로 무얼 쓸까 고민하다, 인간이 감내할 수 있는 시련의 한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그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삶을 지속시키는 힘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졌다. 운 좋게도, 이 질문의 답을 찾는 데 실마리를 줄 한 인물의 삶을 들여다볼 기회가 생겼다. -6세, 소아마비로 오른쪽 다리가 얇아지고 평생 후유증에 시달렸다. -18세, 버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JUGJ-rfosdPf_OShzSodGFrB4qE" width="500" /> Tue, 24 Dec 2024 15:04:11 GMT 송지영 /@@haoS/38 브레인 랏 시대, 당신의 뇌는 안녕하십니까 - 옥스퍼드 올해의 단어 '뇌부패' /@@haoS/35 아침에 눈을 뜨면 잠을 깨기 위해 휴대폰부터 연다. 밤에 잠들기 전에도 손에 든 건 역시 휴대폰이다. 그러다 문득, 나를 번쩍 깨우는 단어를 마주했다.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 이름부터 강렬한 &lsquo;브레인 랏(Brain Rot, 뇌부패)&rsquo;. 이쯤 되니 진지하게 묻게 된다. &quot;내 뇌, 정말 괜찮은 걸까?&quot;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는 2<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I8ybZQIG-ATWrHVa49_5aKrk2A4" width="500" /> Tue, 17 Dec 2024 15:00:04 GMT 송지영 /@@haoS/35 질서의 탈을 쓴 혼돈의 설계자들 /@@haoS/34 칠흑같이 어두운 숲 속, 길을 잃은 이들에게 스스로를 길잡이라 자처한 무리가 나타난다. 그들은 앞장서 길을 알려주며 부드러운 말로&nbsp;사람들을 현혹한다. &ldquo;이 길만이 안전합니다!&rdquo; 그들의 언어는 달콤하고 설득력 있게 포장되어 있지만, 진실을 왜곡하는 주문에 불과하다. 불의와 불법은 조작의 손길을 거쳐 새로운 얼굴을 얻는다. &ldquo;이것은 질서 있는 퇴장을 위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K9tijji3tvxJ5EFwzsnJiRcvieg" width="500" /> Tue, 10 Dec 2024 15:00:09 GMT 송지영 /@@haoS/34 에드워드 호퍼와 그의 숨은 조력자 - 영화 &lt;에드워드 호퍼&gt; /@@haoS/33 뉴욕의 낡은 골목을 걷고, 휘트니 미술관을 누비는 경험을 영화 한 편으로 즐길 수 있다면? 리클라이너에 몸을 맡기고, 에드워드 호퍼의 94점 작품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호사를 누릴 기회가 있다. 거기에 세계적인 도슨트들의 해설까지 곁들여 준다고 하니, 눈과 귀가 동시에 행복해지는 시간이 아닐 수 없다. &lt;에드워드 호퍼&gt;는 단순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FRzTQE2oLNfUcbNW1mS0rz5GR4U" width="500" /> Tue, 03 Dec 2024 15:00:12 GMT 송지영 /@@haoS/33 에필로그 : Life goes on /@@haoS/32 &ldquo;모든 문학 활동의 시작과 끝은 나를 둘러싼 세계를 재현하는 것이고, 이는 내 안에 있는 세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모든 것은 개인적인 형태와 독창적인 방식으로 이해되고, 연관되고, 재창조되고, 만들어지고, 재구성된다.&rdquo; &nbsp;&nbsp;&nbsp;&nbsp;요한 볼프강 폰 괴테 &lt;널 보낸 용기&gt;는 저의 이야기라서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와 가족이 겪은 이 아프고도 특별한 경험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4yPv-2xSwnioWH3wDma0k8XUr8g" width="500" /> Sun, 01 Dec 2024 15:12:39 GMT 송지영 /@@haoS/32 나를 닮은 너에게 - 마지막 편지 /@@haoS/31 어제는 11월의 폭설이 117년 만에 기록을 세운 날이었어. 온 세상이 눈으로 덮였는데 우리 가족들 반응 알지? &ldquo;네가 같이 봤으면 좋았을 텐데.&rdquo; 겨울도 눈도 유난히 사랑했던 너였으니까. 그렇다고 너를 떠올리며 슬퍼한 건 아니니까 걱정 마. 네가 &lsquo;홍대병&rsquo;이라고 놀리던 오빠는 마치 얼음조각가처럼 폭설 속에서 한참을 뚝딱거리며 눈사람을 만들었어. '와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X9EQD71GcioMEdzV7Ds0-H9sMtc" width="500" /> Thu, 28 Nov 2024 13:05:55 GMT 송지영 /@@haoS/31 이런 눈사람 어때요? - 오버워치 게이머들 커몽! /@@haoS/30 하루 만에 설국이 된 세상 우리 집 펭귄 아르바이트도 취소되고 몇 시간&nbsp;나가서 뚝딱이더라고요 눈 사람을 만드나 했더니 동그랗지 않고 삐죽하더니만 에그머니 오바워치&nbsp;게이머가 만든리퍼랍니다 증말 대단하다 너 창의성을 눈사람에도 때려 붓는구나 근데 우째 아침에 나가보니 무너진 건지 녹은 건지 벌써 없어졌다는 T.T 그래서 저장해 본 너의 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XCNZeRXwGtq-fGcmS7v4yevdXPw" width="500" /> Thu, 28 Nov 2024 01:12:00 GMT 송지영 /@@haoS/30 푸바오가 쏘아 올린 트렌드 &lsquo;무해력&rsquo; - 코리아 트렌드 2025 /@@haoS/29 &ldquo;쓰촨 판다보호연구센터, 개판이야! 한국인들만 몰라. 학대도 있었다니까!&rdquo; &ldquo;거기 센터장이 문제라고! 내가 자료 줄게. 에버랜드에 메일 좀 보내줘&rdquo; 2023년 말, &nbsp;푸바오의 중국 반환 소식에 중국인 친구가 푸바오 걱정으로 며칠 밤낮으로 연락해 왔다. 그때서야, 나는 푸바오 열풍을 제대로 체감했다. 이 친구는 중국에서 함께 유기견 구조 활동을 했던 동물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KtRaB8SdSqkFy6lVsVXdDKeAsms" width="500" /> Tue, 26 Nov 2024 15:00:08 GMT 송지영 /@@haoS/29 이별하느라 작별하지 못했네 /@@haoS/28 &ldquo;내가 너에게 바랐던 건 그저 너의 행복이었어. 너의 미소를 보는 게 내 하루치 행복이었다. 그러나 그 미소도 다 거짓이었나?&nbsp;너는&nbsp;분명 웃고 있었는데...&rdquo;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lt;7월 24일&gt; &ldquo;두려웠어 지독히도. 매일 죽고 싶어 하는 너의 생각을 훔쳐보며 엄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ZmMdDzjyVzpeIBOZSd04vwdEzbo" width="500" /> Sun, 24 Nov 2024 15:00:43 GMT 송지영 /@@haoS/28 절망이 지나간 자리에 /@@haoS/27 스물아홉의 어느 날, 나는 나무처럼 든든했던 아빠를 교통사고로 잃었다.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되던 삶에 처음으로 떨어진 핵폭탄과 같은 고난이었다. &ldquo;세계는 넓고 할 일이 많다&rdquo;는 것을 내게 가르쳐준 이는 김우중 대우 사장이 아니라 나의 아빠였다. IMF시절에,&nbsp;그는 교사 월급으로 아들은 캐나다로, 딸은 호주로 떠나보냈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는 지금도 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JxkmeBQKni-lBPNgh6gD9os85bk" width="500" /> Thu, 21 Nov 2024 15:00:12 GMT 송지영 /@@haoS/27 '소확행' 지고 '아보하'가 뜬다 - &lt;트렌드 코리아 2025&gt; /@@haoS/26 &lsquo;알로하&rsquo;는 알아도 &lsquo;아보하&rsquo;는 낯설다. 친구가 끝인사로 &lsquo;아보하&rsquo;를 건네길래 이 용어가 소개되었다는 &lt;트렌드 코리아 2025&gt;를 읽어 보았다. &lsquo;아보하&rsquo;는 &lsquo;아주 보통의 하루&rsquo;의 줄인 말로, &lt;트렌드 코리아 2025&gt;에서 내년을 이끌어갈 주요 키워드&nbsp;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는 2018년에 처음 알려진 &lsquo;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출현과 같은 맥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8KODAkKAC-9rBrPme_zCz5AvnWQ.jpg" width="500" /> Tue, 19 Nov 2024 15:01:27 GMT 송지영 /@@haoS/26 유가족이라는 굴레를 넘어 /@@haoS/25 학군지에서 수학과 국어로 이름난 인기 강사 Y와 J가 수능을 마치고 우리 집을 찾았다. 명절도 연휴도 없이 1년 내내 달려온 그들은 수능이 끝나야 비로소 숨을 돌릴 수 있다. 그 바쁜 와중에도 수업을 물리고 3일 내내 제자의 장례식장을 지켰던 그들의 슬픔은 가족의 것과 다르지 않다. 드디어 수능 이후 잠깐의 틈을 내어 딸이 있는 추모공원을 함께 찾기로 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gsKkop6yGhxi8tZ0WPJjBqRaVXM.jpg" width="500" /> Sun, 17 Nov 2024 15:22:01 GMT 송지영 /@@haoS/25 나의 시몬스를 울리지 말아요 /@@haoS/22 &lsquo;흔들리지 않는 편안함&rsquo; 시몬스 침대 광고가 딱 남편을 보고 하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그의 이름을 휴대폰에 &lsquo;시몬스&rsquo;라 저장했다. 25년을 알고 지냈는데 이렇게 한결같을 수 있나 싶은 사람이다. 뜨거운 나와는 다르게 항상 미지근해서 좋은 그이다. 살면서 남편이 우는 걸 두 번 봤는데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와 딸이 떠났을 때다. 늘 감정이 고요한 남편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M3hWhnVXfuTKafUvUkKp5OIqLjU" width="500" /> Thu, 14 Nov 2024 15:00:54 GMT 송지영 /@@haoS/22 존엄을 지키며 퇴장할 권리 - 룸 넥스트 도어와 에드워드 호퍼 /@@haoS/24 두 연기 천재, 틸다 스윈튼과 줄리안 무어의 만남만으로도 영화 &lt;룸 넥스트 도어&gt;는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 명색이 올해 베니스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수상작인데 상영관을 찾기가 쉽지 않다. 서두르지 않았으면 못 볼 뻔했다. 눈길을 사로잡는 감독의 미장센, 맨하튼의 정취와 두 뉴요커의 이지적인 대화만으로도 지적허영심을 채워주기 충분하다. 영화를 봤는데 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MyveN8EBRfisGz2tbbjPG-5rprE" width="500" /> Tue, 12 Nov 2024 15:00:03 GMT 송지영 /@@haoS/24 은밀한 여고생들, 고립된 섬이 되다 /@@haoS/23 &quot;급식 먹고 교실로 돌아가는 길에 흰나비가 우리를 따라와 또 눈물이 났어. 발치정도 되는 높이로 낮게 날면서 우리 주위를 맴돌더라. 그거 너 맞지? 네가 우리 곁에 있다고 느껴졌어. 너도 우리가 그리운 거지?&quot; 장례식 마지막날, 딸의 친구들이 B4용지에 쓴 편지묶음을 아이의 영전 앞에 두고 갔다. 나의 고통만으로도 지구 밑바닥으로 가라앉을 듯이 무거워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R3SXPkE3ypc-DTiMHC23SqTZXjU" width="500" /> Sun, 10 Nov 2024 15:01:30 GMT 송지영 /@@haoS/23 38분당 1명, 그 경계 없는 어둠에 대하여 /@@haoS/21 분명 아름다웠고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빛나고 있었던 어리고 어리고 몹시도 수줍은 많았던 아가야 폭죽처럼 가장 아름답고 화려하게 피어올라 아무런 흔적 없이 떠나버린 너의 어린 날을 통곡한다 나비가 되었다가 강아지가 되었다가 어여쁜 목련화로도 피었다가 아침 이슬로도 찾아왔다가 너를 기억하는 친구의 꿈에서 다시 태어나거라 아가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nIKMxRfKyFwC26ZMokmIFtLCJAU" width="500" /> Thu, 07 Nov 2024 15:10:51 GMT 송지영 /@@haoS/21 어린 왕자가 시절인연을 알았더라면 /@@haoS/20 사람은 만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해요 아무리 헤어지기 싫어도 만남이 있었으니 지금의 헤어짐도 있고 지금의 헤어짐이 있으니 새로운 만남도 만날 수 있겠죠 지금 마음이 힘든 건 그 사람이 없다 그 사람이 없어서 괴롭다 이런 생각들에 사로잡혔기 때문이죠 봄이 오면 새잎이 돋고 가을이 오면 잎이 떨어져요 그게 인생의 이치예요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RP30yiWGAJ1E5XubrnuG8Q2Y23A" width="500" /> Tue, 05 Nov 2024 21:00:04 GMT 송지영 /@@haoS/20 정신과에서 시대의 아픔을 마주하다 /@@haoS/19 금요일 오후 4시, 딸과의 공식 데이트 시간이다. 사실 데이트로 생각하는 건 나뿐이고 딸은 학교에서 외출증을 끊고 가기 싫은 병원을 가는 날이다. 선천적인 질병을 가진 자녀를 키우는 엄마가 진료를 보러 가는 길이 아이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맛집을 열심히 다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도 딸에게 그 시간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시간이 되길 원했다. 딸의 상태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ewzmAR2hA_WD7jvzmC8MudfNN9A.jpg" width="500" /> Mon, 04 Nov 2024 10:40:46 GMT 송지영 /@@haoS/19 입시지옥에 멍들다 /@@haoS/11 펄펄 끓는 십 대&nbsp;자녀 둘을 키우려면&nbsp;출렁이는&nbsp;내 마음이&nbsp;먼저 안정돼야&nbsp;한다는 걸 깨닫고 마음공부를 시작했다. &nbsp;온라인에서 하는 마음수련 프로그램의 첫날 과제는 주변인에게 '내가 자주 하는 말'과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들어보는 것이었다. 카톡으로&nbsp;가족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quot;숙제하는 중. 답 알려주세요. 1. 내가 자주 하는 말 &nbsp;2. 당신이 듣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KULZlPHKSkWNWN_qDFjU5V-0SDA" width="500" /> Thu, 31 Oct 2024 21:00:06 GMT 송지영 /@@haoS/11 반고흐 불멸의 slow starter - 융과 고흐 -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 /@@haoS/16 최애 화가 반고흐의 작품이 12년 만에 11월 29일 한국을 찾는다는 기쁜 소식에 유럽에서 만난 반고흐의 추억을 뒤적여 보았다. 암스테르담과 파리, 런던에서 고흐의 작품을 원 없이 봤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이번 불멸의 반고흐 전은 반고흐 뮤지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흐의 작품을 많이 소장한 크뢸러 뮐러 미술관의 작품들이라 의미가 있다. 크뢸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S%2Fimage%2FJiU4z5_RRimIuiCylEwOZCrRnLk" width="500" /> Tue, 29 Oct 2024 21:00:05 GMT 송지영 /@@haoS/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