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율 /@@gb62 슬초브런치2기 에세이스트 ko Sat, 04 Jan 2025 01:03:00 GMT Kakao Brunch 슬초브런치2기 에세이스트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62%2Fimage%2FlXG0XVINjx1KJstBoXW1BDdX4QM.jpg /@@gb62 100 100 오늘도 누워있어? - 우리 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 대하여 /@@gb62/6 잎사귀 틈새로 비치는 햇살을 올려다보며, 나무 그림자를 따라 조금씩 의자를 옮기며 앉아 있어도 좋은 날씨. 바야흐로 테라스의 계절이 시작된 것이다. -김신지, &quot;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quot; 3년 전에 오래되고 낡은 3층빌라로 이사 오면서 싹 리모델링을 했다. 매해 올라가는 물가에 놀라기는 했지만 역시나 인건비와 자재비가 올라 리모델링 비용도 상당히 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62%2Fimage%2FuFpK9ZAN1SoR9ZWAhYbj8StUz4A.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12:10:25 GMT 밤율 /@@gb62/6 Bitter Sweet - 쓰고 달콤한 선물 /@@gb62/5 꽃을 선물 받는 건 남자가 꽃집에 가서 어색해하는 순간까지 다 포함된 선물이래요. 남자가 얼마나 큰 어색함을 무릅쓰고 꽃집에 갔을 거며 꽃을 사기까지 얼마나 민망했을 거예요. 그래서 꽃 선물은 꽃집으로 갈 때까지 여자를 생각하는 그 마음들이 담겨 있는 선물이래요. -오하림, &quot;나를 움직인 문장들&quot; 중 사실 난 매일 나에게 선물을 주고 있다. 아침에 일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62%2Fimage%2FsGfT_QfgWcju45LtDJxB2C9p8sA.jpg" width="500" /> Mon, 25 Nov 2024 12:12:25 GMT 밤율 /@@gb62/5 검은색 스퀘어 나시티 /@@gb62/4 마치 우리의 고민을 아는 듯이 우리 시대의 지혜자 박막례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ldquo;왜 남한테 장단을 맞추려고 하나, 북 치고 장구치고 나 하고 싶은 대로 치다 보면 그 장단에 맞추고 싶은 사람들이 와서 춤추는 거야&rdquo; &lt;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은유&gt; 다른 누가 뭐라 해도 아이돈케어. 상관없음. 내가 좋아서 하는 건데 뭐 어때.라는 게 있나. 늘봄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62%2Fimage%2FlZ6_socynGe4V4jK4rUFVTAGM_E.jpg" width="500" /> Sat, 15 Jun 2024 07:37:59 GMT 밤율 /@@gb62/4 설레임리스트 /@@gb62/3 욕심이 많아 읽고 싶은 책이 많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도서관에 &lsquo;책두레&rsquo;라는 착한시스템이 있다. 만약 내가 찾는 책이 시립도서관에 있으면 도서관홈페이지에 책두레 신청해 놓고 기다리면 된다. 일주일 후, 집 근처 가까운 작은 도서관에 책이 도착하면 문자가 온다. 문자 받고 책을 만나러 가는 길이 설렌다. 설렘의 강도를 1부터 10까지라고 하면 여행 당일 Fri, 24 May 2024 11:42:04 GMT 밤율 /@@gb62/3 당신에게도 수호천사가 있나요 /@@gb62/2 나를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있다고 믿는다. 22년 아이와 놀러간 영천 별빛축제에서도 나타났다. 나들이온 가족들을 위해 잔디밭에 마련해둔 하얀파라솔 의자에 앉아 쉬고있을 때였다.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어 파라솔의 우산이 받침대에서 순식간에 뽑히며 그 얇은 기둥끝, 바닥에 고정하기위해 화살촉처럼 만들어둔 쇠로된 심지가 나의 얼굴 정중앙으로 날아왔다. 삽시간에 벌 Sat, 18 May 2024 00:42:58 GMT 밤율 /@@gb62/2 옥수수깡 팝콘옆 칸쵸 /@@gb62/1 오늘은 옥수수깡 팝콘이다. 신상이다. 옥수수깡 팝콘에 얽힌 사연은 특별하다. 수학을 전공한 나와는 모든 면에서 너무도 다르던, 하지만 거의 처음으로 마음 터놓고 지내던 한국화를 전공한 동네 언니가 소개해준 과자다. 남편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항이라는 유배지에서 4년째 유배생활 중이던 내게 처음으로 다가와준 고마운 사람이다. 같은 동, 같은 라인에다가 Wed, 20 Dec 2023 15:57:56 GMT 밤율 /@@gb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