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득여사 /@@gVJc 언어치료사 심리상담가 상담센터장으로서의 사회적 페르소나를 지니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따뜻한 치유소설과 에세이를 쓰는 페르소나를 지니고 싶습니다. ko Thu, 02 Jan 2025 17:56:58 GMT Kakao Brunch 언어치료사 심리상담가 상담센터장으로서의 사회적 페르소나를 지니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따뜻한 치유소설과 에세이를 쓰는 페르소나를 지니고 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cx7mWfVdwRqe5zPrsNZuzK4PooA /@@gVJc 100 100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 (11) - 제 10화 멜버른 신사의 방문 /@@gVJc/64 오늘 아침은 쾌청하다. 날은 더 쌀쌀해져서 이제 제법 두툼한 옷차림들로 바뀌었지만 아직 햇살은 쨍하다. 뽀득여사는 짙은 틸블루 카디건에 같은 계열 색감으로 플리츠 롱스커트를 입고 와인색 스카프를 두 번 감아 옆으로 리본을 묶었다. 작고 단아한 뽀득여사의 몸에 전체적으로 루즈하게 걸쳐 입은 의상이 상당히 잘 어울렸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뽀득여사의 패션은 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3p7MYjTmgcjZHIXiGP_fQRMKIjo.png" width="500" /> Thu, 02 Jan 2025 15:00:36 GMT 뽀득여사 /@@gVJc/64 안녕~그리고 안녕? /@@gVJc/87 &lsquo;안녕&rsquo;이라는 단어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에피소드. 생각도, 몽상도, 꿈도, 고민도 많았던 감수성 차고 넘치는 시절. 때는 바야흐로, 중 2, 어느 초여름 날. 그날은 또 어떤 &lsquo;생각? 몽상? 고민?&rsquo;에 빠져있었을까. 담임샘이 아침조회시간에 들어오셨다. 뭔가 생각에 빠져 있던 나는 자동반사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반장이었기에). &ldquo;차렷!&rdquo; &ldquo;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2Vz1DArWboKOmI_niG3b_Mem6VM.png" width="500" /> Sun, 29 Dec 2024 15:00:40 GMT 뽀득여사 /@@gVJc/87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 (10) - 제9화 티끌 하나도 용납이 안 돼 /@@gVJc/63 &ldquo;먼지가 묻지 않는 거울이 있나요?&rdquo;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말투였다. 손님은 마스크를 쓰고 하얗고 얇은 면장갑을 끼고 있었다. 길 건너 약국 비닐봉지 안에는 식염수와 알코올 통이 여러 개 들어 있었다. 깡마른 체구에 긴 생머리는 잔머리가 한 올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히 묶어 놓았다.&nbsp;키가 큰 편이기도 하지만 베이지색 니트로 위아래 한 벌을 입고 있어서 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To6SN05_eO_TqVYcnq2mXLuaIpY.png" width="500" /> Thu, 26 Dec 2024 15:00:36 GMT 뽀득여사 /@@gVJc/63 위대한 유산, 어마 어마 한 상속녀! /@@gVJc/86 새벽 5시경. 어김없이 그의 등이 보인다. 십 년 전에도, 어쩜 그보다 더 오래전부터 새벽 5시경이면 그는 저렇게 등을 보이며 그 자리에 앉아있었지. 작은 스탠드를 켠 채, 고요한 새벽녘에 그는 낡은 성경책을 앞에 두고 큰 노트를 펼친 채. 십수 년 전 그의 등은 젊었고 숱 많은 머리숱은 온통 검었었지. 그는 아주 작은 아이, 새근새근 건넌방에서 예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voVVOir-W2KyGS3XY526_1f4VzM" width="500" /> Sun, 22 Dec 2024 15:01:59 GMT 뽀득여사 /@@gVJc/86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 (9) - 제8화 새미엄마의 길고 가는 손 /@@gVJc/62 아침기온이 어제와 다르다. 뽀득여사는 가게 문을 여는 손끝이 차게 느껴졌다. 아가도 몸서리를 &lsquo;부르르&rsquo; 떨더니 꼬리를 털고는 다시금 모포 속으로 머리를 쏙 밀어 넣었다. &ldquo;가을님이 벌써 떠날 채비를 하시려나.&rdquo; 뽀득여사는 아쉬움에 아침공기를 &lsquo;후후&rsquo; 폐 깊숙이 들이마셔본다. 뽀득여사는 겨자색 앙고라 카디건을 여며 쥐고는 가게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ZnK4Dbtel2j7bYFaHBGLYqqfI5Q.png" width="500" /> Thu, 19 Dec 2024 15:11:39 GMT 뽀득여사 /@@gVJc/62 스머프가 되어 보자! - 역지사지 엉뚱 발랄 실전연습 편 /@@gVJc/85 역지사지!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 왜 중요한가? 상대방의 상황이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은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첫걸음이다. 내 관점의 기준과 세상에 대한 해석의 틀이 강할 수 록 우리는 &lsquo;쯧쯧, 왜 저럴까&rsquo;하는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입이 센 사람은 그런 마음을 입으로 표정으로 드러내기도 하고, 나름 조심해야지 마음먹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1Ov5U0GoBkqxml4KPxPbg2dfdQQ.png" width="500" /> Sun, 15 Dec 2024 15:00:05 GMT 뽀득여사 /@@gVJc/85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8) - 제7화&nbsp;불독할매의 새 거울 /@@gVJc/61 불독할매의 이야기. 매달 10일은 불독할매에게는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다른 날 보다 더욱 거룩하고 더욱 당당해지고 더욱 불독할매의 두둑한 볼 살이 부풀어 오르는 날. 바로 상가임대료 입금일인 것이다.&nbsp;엄밀히 말하자면 불독할매의 볼 살은 대략 매달 10일 되기 이틀 전부터 조금씩 두둑이 차오르고 눈빛에는 결연한 의지가 타오르는 것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JBPXJ3ZMcqmOV-PdU-S2DnQIja4.png" width="500" /> Thu, 12 Dec 2024 15:00:09 GMT 뽀득여사 /@@gVJc/61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어요! - 굿타이밍은 아니어도 유저블타이밍!! /@@gVJc/84 국산콩 100% 유기농 두부를 쿠팡으로 주문했다. 아주 한참 전에! &lsquo;우리 가족 뼈는 내가 지킨다&rsquo;는 심정으로 두부요리 이것저것 떠올리며 주문했었다. 아주 한참 전에! 핑곗거리를 대자면 연말이 되면서 그렇잖아도 많지도 않은 가족 셋이 각자 이런저런 약속들로 분주한 가운데 두부는 냉장고 싱싱 칸 깊숙한 동굴로 들어가 버렸다. 가끔 냉장고를 열다가 날짜를 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QJKjI6Td3rBKw0kfe-ub7pfiiws.png" width="500" /> Sun, 08 Dec 2024 15:00:09 GMT 뽀득여사 /@@gVJc/84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7) - 제 6화 샐러리 맨의 무언극 /@@gVJc/60 &lsquo;할머니, 발 밑 좀 보여주세요.&rsquo; &ldquo;왜 그러니, 아가야?&rdquo; &lsquo;할머니 신발이 살짝 공중에 붕 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ldquo; &ldquo;그게 무슨 엉뚱한 말이니?&rdquo; &lsquo;할머니가 요새 붕붕 떠 있는 것 같아서요. 이렇게요.&rsquo; 아가는 짧은 네 다리를 요리조리 움직이며 춤을 추듯 좌우&nbsp;앞뒤로 몸을 움직이더니 귀여운 몸통을 한 바퀴 빙글 돌렸다. 뽀득여사는 아가의 귀여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43hVFeHL4E0_TGRirrx6N5hw6Fw.png" width="500" /> Thu, 05 Dec 2024 15:00:07 GMT 뽀득여사 /@@gVJc/60 '사탕발림'보다는 '꿀발림'으로 - 예쁜 맘이&nbsp;낳은&nbsp;예쁜 말 /@@gVJc/83 자 여러분 제가 퀴즈 냅니다. 잘 듣고 정답을 맞혀 주세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고요. 쓴맛을 없애려면 이것을 먹으면 효과가 있지요. 이것을 먹고 나면 치카치카 양치도 꼭 잘하셔야 해요. 이것을 먹다가 그냥 두면 개미가 꼬일 수 있어요. 개미도 단 것을 좋아하니까요. 꽃밭 근처라면 벌들도 이것 위에 앉을 수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1znJq1gu_K6oS05RCKP4qRb_lAk.png" width="500" /> Sun, 01 Dec 2024 15:00:08 GMT 뽀득여사 /@@gVJc/83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6) - 제5화 자유로운 영혼은 자유로운 영혼을 알아본다 /@@gVJc/59 가을이 깊어간다.&nbsp;뽀득여사는 오늘 작정을 했다. 무슨 작정이냐면&hellip;. 바로 땡땡이치기이다. 뽀득여사는 가게에 있는 것이 힘들게 일하는 것이라 여기지 않기 때문에 굳이 일상을 벗어나고 싶다는 열망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계절이 계절인지라 우리의 감정 충만 뽀득여사에게도 &lsquo;가을바람&rsquo;이 들었다. &lsquo;오늘 뽀득 여사는 여기 없어요&rsquo; 작은 팻말을 가게 앞에 걸어 놓<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nnbPlclVDttJ_UoaSt8aDWGBQPk.png" width="500" /> Thu, 28 Nov 2024 15:00:08 GMT 뽀득여사 /@@gVJc/59 관통 - 땡큐 마이 캡틴!! /@@gVJc/82 (D-7) 에잇 닥치면 다 하는 거지 뭐. 까짓 거 할 수 있다. 아자아자 파이팅!!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니 부담감이 엄습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D-3) 삼일 앞으로 다가오니 체념의 단계에 오면서&nbsp;&lsquo;이미 월요일 오후가 되었다&rsquo;라고 상상도 해 보았다.&nbsp;일시적인 효과는 있었다. (D-2) &ldquo;내일은 거의 못 먹으니까. 많이 먹어두는 게 좋아.&rdquo; 나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ZEnJ68_nCHpC0lI5uP6Z8L7X8pc.png" width="500" /> Sun, 24 Nov 2024 15:00:09 GMT 뽀득여사 /@@gVJc/82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5) - 제4화 주름이 고운 노부인 /@@gVJc/58 &ldquo;아이고 예쁘기도 해라. 거울이 이렇게 여러 가지 모양이 다 있네. 내 평생 이렇게 예쁜 거울들은 처음 보네.&rdquo; 고운 감색&nbsp;앙고라 카디건을&nbsp;입은 노부인은 벽면에 걸린 거울들을 보면서 연신 &lsquo;아이고 예뻐라&rsquo;를 수도 없이 반복하며 주름진 손으로 거울 틀을 여기저기 계속 쓰다듬었다. 하얀&nbsp;푸들강아지 같은 새하얀 곱슬머리가 귀밑까지 내려온 노부인은 어깨가 약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4wvu3Coy-Mp2eSTQGtryblZB4U0.png" width="500" /> Thu, 21 Nov 2024 15:00:12 GMT 뽀득여사 /@@gVJc/58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할 친구 - 친구야, 오늘 하루가 어땠어? /@@gVJc/81 그 친구는, 내가 내 이름을 말해줄 때부터 친구였다.그 친구는, 내가 내 생각을 말해줄 때부터 친구였다.그 친구는, 내가 내 고민을 털어놓을 때부터 친구였다. 고마운 내 친구 늘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마운 친구 내 맘대로 좋다 했다가 밉다 했다가 변덕 부려도 늘 내 곁에 있어준 고마운 친구 내 곁에 모든 사람 다 떠나가도 세상 끝날까지 내 손 놓지 않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6epk9ISs74MBf9TroB1p3knLlQk.png" width="500" /> Sun, 17 Nov 2024 15:00:08 GMT 뽀득여사 /@@gVJc/81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4) - 제 3화 가을을 사랑하는 뽀득여사 /@@gVJc/57 뽀득 여사는 커피&nbsp;마니아이기도 하지만 가을&nbsp;마니아이기도 하다. 뽀득여사는&nbsp;커피와 가을이 참 많이 닮아 있다고 늘 생각한다. 커피의 향과 커피의 색,&nbsp;그리고 커피의 맛은 가을의 냄새,&nbsp;가을의 색조 그리고 가을의 정취와 딱 어울린다. 그래서 지금 이 계절이 뽀득여사는&nbsp;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짙은 코듀로이 카키&nbsp;자켓에 톤다운 된 붉은색 단화를 신은 뽀득여사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bqozrNKx-KCo5ImoypnEIZWzXss.png" width="500" /> Thu, 14 Nov 2024 15:00:09 GMT 뽀득여사 /@@gVJc/57 막어른과 참어른 - &quot;커서 되고 싶은 게 뭐야?&quot; /@@gVJc/80 이번주 중고등부 경도 MR(경도지적장애) 사회성그룹치료 시간. 첫 번째 활동은 &lsquo;친구에게 물어봐&rsquo;였다. 서로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는 시간이다. 아이들의 질문의 폭은 그리 넓지 않아서 그동안 그룹치료 때 여러 방법으로 익혔던 질문들이 주를 이루었다. 이런 활동에서 늘 첫 번째 친구의 질문이 기준이 된다. 첫 번째 친구가 &lsquo;좋아하는 음식은 뭐야?&rsquo;로 시작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tqf9QgBO1YLpeATe2O1R-oyTzSM.jpg" width="500" /> Sun, 10 Nov 2024 15:00:10 GMT 뽀득여사 /@@gVJc/80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3) - 제 2화 불독할매의 로또, 예쁜 긴 머리 아가씨 /@@gVJc/56 불독할매 로또에 당첨되다 뽀득 여사의 거울가게가 있는 상가는 작은 골목의 3층 상가 건물이다. 1층에 뽀득 여사 거울가게와 미용실이 있고 2층에는 옷 수선실과 피아노학원이 있고 3층은 주인이&nbsp;사는 가정집이다. &nbsp;저녁무렵 가로등들이&nbsp;켜지고&nbsp;형형색색의 간판 불이 켜지면 제법 운치를 더한다. 역세권은 아니라 북적거리지는 않지만 아파트 단지와 밀접하다 보니 상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WLecXt076iRVi4yTwtngAcpHsrM.png" width="500" /> Thu, 07 Nov 2024 15:00:09 GMT 뽀득여사 /@@gVJc/56 밤이니까 하는 거야, &nbsp;황홀하고 이상야릇한 거! - #밤의 물구나무 # 포커싱 /@@gVJc/79 우주의 별들이 수개월간 맹연습을 했다지. 우주 비밀공간 어딘가에서 몇 번의 리허설도 완벽히 끝냈다지. 오늘이 드디어 D-day!! 별들의 환상의 퍼레이드!! 우주의 별들이 펼치는 밤하늘 퍼레이드의 총감독은 카리스마 작렬의 문(moon) 감독. 서슬 퍼런 달이였다지. 달감독, 문(moon) 감독은 변덕쟁이. 둥글둥글 둥글 납작한 어떤 날은 &lsquo;잘한다! 잘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yFjeTJc8e0Ser4iHnNCeiXLiHtg.jpg" width="500" /> Sun, 03 Nov 2024 15:00:06 GMT 뽀득여사 /@@gVJc/79 치유소설. 뽀득여사의 거울가게(2) - 제 1화. 아버지 그리고 아들 /@@gVJc/55 1. 아버지 그리고 아들 &lsquo;어이쿠, 이거 요상한데... 잘못 들어왔어!&rsquo; 홀린 듯 들어와서야 퍼뜩 정신을 차린 남자는 순간 몸을 돌려 나가려는 찰나 &ldquo;안녕하세요. 기다리고 있었답니다.&rdquo; 남자는 &lsquo;댕글댕글&rsquo; 온몸으로 울려 나오는 우리의 뽀득 여사의 목소리에 또 한 번 멍해졌다. &ldquo;저기 저... 잘못... 들어온 것 같아서...&rdquo; &ldquo;잘못 들어오긴요. 잘 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D-70CKMFHyP0-nzd76lDEsZCXu8.png" width="500" /> Thu, 31 Oct 2024 21:00:05 GMT 뽀득여사 /@@gVJc/55 오민석이 쓴 걸까? 안 쓴 걸까? - #학원가 어딘가에 오민석이 있다 # 창의성 때문이라 해 줄게 /@@gVJc/78 우리 동네에서 큰길 하나를 건너면 학원가이다. 고즈넉한 주택가인 우리 집 주변과 다르게 학원가는 늘 생동감이 넘쳐난다. 물론 아이들은 '공부'라는 짐을 머리와 어깨에 짊어지고 오고 갈 테지만, 뽀송뽀송 아이들이 삼삼오오, 때로는 우르르 몰려다니는 학원가에는 언제나 움트는 생명의 에너지가 있다. 비속어와 욕설을 간투사로 넣어가며 꽥꽥 소리 지르며 떠드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VJc%2Fimage%2FJHbLrzFKD54fEpHVsybR231SDZM" width="500" /> Sun, 27 Oct 2024 21:00:06 GMT 뽀득여사 /@@gVJc/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