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엄마선생님 /@@gUB9 누구보다 교육에 열을 올리고 욕심을 부린다고 자부하는 제가 경험하고 함께 한 마음 따뜻해지는 발도르프와 영어그림책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lt;슬초브런치 3기&gt; ko Fri, 27 Dec 2024 17:42:52 GMT Kakao Brunch 누구보다 교육에 열을 올리고 욕심을 부린다고 자부하는 제가 경험하고 함께 한 마음 따뜻해지는 발도르프와 영어그림책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lt;슬초브런치 3기&gt;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21c7lgtBxh9YXonCqi4pVqTAKOw /@@gUB9 100 100 피오나, 피어나♡ - 슬초브런치 3기, 글로 피어나다. /@@gUB9/30 나는 자랑스러운 슬초브런치3기다. 당당(?)히 브런치 작가로 입문해 글을 쓴 지 어언 3개월 차. 사실 아직 삐약이 작가다.&nbsp;아주 오래전부터 글을 쓰고 싶었다. 혼자 끄적여보던 글로 브런치스토리 문을 세 번 정도 두드렸지만 굳건한 문은 열릴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손만 아팠지. &quot;슬초브런치 3기&nbsp;모집&quot; 눈이 번쩍 뜨이는 인스타 포스팅. 덜컥 결제부터 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k5tW7j1IMRpg-zAwZQ-XitvNSBk.jpg" width="500" /> Fri, 27 Dec 2024 15:00:11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30 영어공부, 어디까지 해봤니 - 교집합 엄마대학 6기를 마치며(1) /@@gUB9/27 열심히 들은 수업을 정리하고, 딸과 함께 계속 실천해 가기 위해 저의 다짐과 관점을 서술한 내용입니다. 1. 엄마대학, 그 후 큰 딸이 고학년이 된다. '초딩 공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신나게 놀기만 했던 딸의 공부가 슬슬 신경 쓰이기 시작하던 차에 만난 '교집합 연구소'의 [교집합 엄마대학]. 벌써 6기라니, 나 모르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IyvDmvLFOeQnsxvzpGDTUGH_KC8" width="500" /> Wed, 25 Dec 2024 02:39:48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27 시간이 피우는 꽃 - Leo the Late Bloomer /@@gUB9/28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아이를 기른다는 것이. 나의 걱정은 늘 둘째에게 가 닿는다. 그래서인지 글 속에 둘째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첫째는 이미 초등 고학년을 바라봐서인지 행동이 빠릿빠릿하다. 생글생글 웃음도 많아서 어딜 가나 예쁨을 받는다. 물론, 공부하는 꼬락서니(표현이 다소 과격하지만 이건 이렇게 밖에 표현이 안된답니다.)는 전혀 날래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UvALpnKoUuiwW0Yqacb6R384_1A.png" width="500" /> Sun, 22 Dec 2024 15:00:05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28 밀랍나라의 겨울 친구들 - 온기를 나누는 시간 /@@gUB9/23 손을 싹싹 비비고 입김을 호호 불어도 매서운 겨울 기운은 이길 수가 없다. 찬바람을 맞아 볼이 발게진 채 들어간 나무집. 양초 몇 개가 따라 들어오는 바람에 인사하듯 춤을 춘다. &quot;많이 춥죠? 따뜻한 차 드시고 몸 좀 녹이세요.&quot; 작은 의자에 엉덩이를 대충 걸치고, 따뜻한 생강차에 언 손을 맡긴다. 찻잔을 들어 달콤 쌉싸름함을 혀에 한 번 굴리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eIKn19OXWlsIrx-gX-TLvCan1xQ" width="500" /> Wed, 18 Dec 2024 06:13:16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23 이번 주 연재는 잠시 쉬어갑니다 /@@gUB9/24 이번 주는 내내 발행이 힘들어 주말에 얼른 발행을 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생기부의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브런치 글쓰듯 영혼을 담아 쓰고 오겠습니다. 쓰는 삶에서 멀어지진 않으니 다행입니다. 더불어, 말 많고 걱정도 많은 디지털 교과서 선정도 하라네요. 연수도 가래요. 잘 살펴보고 오겠습니다. 언젠간 이것도 글로 쓸 수 있겠네요. (그럼 또 1 Sun, 15 Dec 2024 15:00:08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24 나는 오늘도 눈물을 비워낸다. - 소피의 분노가 알려준 '감정 다루기' /@@gUB9/22 &quot;뚝! 어디서 울고 있어!&quot; 한겨울 서릿발같이 매서운 질책. 어릴 적엔 울면 안 되는 줄 알았다. &quot;으아앙!!&quot; 귓가를 때리는 울음소리. 그야말로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서 있는 둘째. 내가 돌아보자 불현듯 더 서러워졌는지, 울음소리가 공기를 찢으며 온 집에 울렸다. 내 골도 잠시 울린 것 같다. 달그락달그락, 아침 먹은 그릇부터 얼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VWhfkf5vyn0Qte_WKjIGrm3xKBc.png" width="384" /> Sat, 14 Dec 2024 23:00:02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22 너,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gUB9/20 그 해만큼은 달랐다. 학년이 끝나가는 것이 다행이었으니. '더 이상 상처받지 않아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자, 숨이 좀 쉬어졌다. 학생들은 원석이다. 나는 보석세공사이고. 잘 갈고 다듬어 반짝반짝 빛이 나게 정성을 들여 세공한다. 그 눈부신 아이를 어미새가 아기새를 떠나보내는 심정으로 다음 학년으로 올려 보낸다. 이별이 후련한 순간이 있었나? 벌써 십 Tue, 10 Dec 2024 14:58:50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20 사랑을 품은 곰 - Bear is a Bear /@@gUB9/17 엄마, 쫑아 또 빨았어? 잉, 그럼 나 오늘 뭐 안고 자? 엄마, 고슴이 어딨어? 나 고슴이 데리고 갈거야!우리 집 가장 큰 어르신은 두 딸의 '애착인형'이다. 나의 두 딸들로 말하자면, 애착인형을 떼놓고 설명할 수 없다. 큰아이는 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토끼 인형, 쫑아. 작은 아이는 선물 받은 옷에 대롱대롱 매달린 고슴도치 인형, 고슴이. 각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Bn_A1zaYScHGxQS5YsSUGcrAq7A.jpg" width="500" /> Sun, 08 Dec 2024 15:00:04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17 어머니, 이제 스마트폰을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 /@@gUB9/18 대숲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소리, 그 길을 거닐고 있는 한석규와 스님. 그때, 눈치 없이 울리는 휴대전화. 푸드덕, 나비가 날아가고, 멋쩍은 한석규의 표정에 이은 멘트. &quot;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quot; 라떼에 꽤 유명했던 휴대폰 광고. 특히 저 마지막 멘트, 지금 나한테 딱 해주어야 할 말이 아닌가 싶다. 나는 나도 모르게 스마트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wHDpBK9bCjsKSAZ3ss1sYgzdOdc.png" width="500" /> Wed, 04 Dec 2024 14:32:17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18 사랑을 노래하는 엄마 - Love You Forever /@@gUB9/16 아이는 엄마의 영어실력 보다, 엄마가 영어를 대하는 태도를 느끼고 배운다. -엄마품 영어그림책 강의 중 영어는 언어다. 우리말이나 영어나, 의사소통의 도구인 것은 매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5sClydI_Hn5BV5Hpn4iaErXDIK0.png" width="243" /> Sun, 01 Dec 2024 15:00:13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16 [프롤로그] 선생님도 자식 교육은 마음대로 안되는 법 - 그래도 내가 영어 선생님인데! /@@gUB9/15 나는 대한민국 영어 교사이다. 이게 뭐라고, 나는 일찍이 결심했다. 내 아이 영어는 내가 책임진다! 그땐 몰랐다. 이게 얼마나 힘든 여정일지. 좋다는 건 다 해주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 그중에서도 교육에 관한 것이라면, 우리 나라 엄마들 십중팔구는 눈에 불을 켜고 정보를 모으고, 좋다는 학습지며 학원을 찾아 헤매리라. 하지만 내 자존심은 사교 Fri, 29 Nov 2024 15:17:31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15 눈물 젖은 도시락 - 금요 도시락데이 /@@gUB9/14 &quot;어머니, 내일은 도시락 데이에요. 매주 금요일에는 도시락 보내주시면 돼요.&quot; 네? 무슨 데이요? 급히 입학 전 안내 사항을 더듬더듬 기억해 본다. 그런 말을 들은 것도 같은데, 애를 보내는데 들떠서 내 머릿속 지우개가 또 작동을 한 모양이다. 그렇게 매주 눈물 젖은 도시락 전쟁이 시작되었다. 딩동댕! 마침종이 울리면 눈빛 교환이 이루어진다. 오케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gYh2IdKVGpzrTrggrP7inGjNXWk.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15:39:03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14 한여름날 냄새의 추억 /@@gUB9/10 여름날, 지루한 장마철에 건조대에 널어놓은 빨래 곁을 스쳐가면 누구나 한 번 맡아보았을 그 냄새. 축축하고 눅눅한 옷에서 풍겨오는 그 향기. 걸레쉰내. 20평 정도 되는 공간에 빼곡히 앉아 있는 28명 정도의 학생들. 그 사이 그 걸레 쉰내가 폴폴 풍겨오는 곳에서 45분간 서 있어 본 경험이 있으십니까. 네, 저는 지금 그 경험을 거의 매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2WFpjpnuTd3vy4OxfB8NHDfTI2M" width="500" /> Wed, 20 Nov 2024 14:45:21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10 한여름의 놀이터 /@@gUB9/9 &quot;맴맴맴.....&quot; 한여름 뙤약볕이 내리쬐는 8월의 어느 무더운 여름날. 매미 소리만 한가롭게 울려 퍼지고, 아스팔트 위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덕분에 서 있기만 해도 눈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그런 어느 날. 우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하원 후 놀이터로 향했다. 아침에 분명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했던 것 같은데. 오늘은 너무 날이 더워서 놀이터는 가지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PCA89Fqe3meEZjWBYRF1uQdICo8.png" width="500" /> Tue, 19 Nov 2024 14:28:42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9 얼굴 없는 인형 - 발도르프 인형 만들기 (feat. 똥손) /@@gUB9/13 &quot;원장님, 전 틀렸어요. 저, 솔직히 저희 엄마도 포기한 똥손이에요.&quot; 뜨개질을 하겠답시고 대바늘은 들었는데, 코 잡는 방법도 몰랐다. 분명 코를 10개만 잡았는데, 왜 나는 진도가 나갈수록 코도 점점 늘어나는 건지? 밤잠도 설쳐가며 뜨개실을 엮었다, 풀었다를 수없이 반복하고, 원장님이 멱살 잡고 끌고 가주신 덕에 완성한 나의 첫 뜨개 인형은 귀여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zbBeGOguiGRoXxnC-oh-sG7g7aM.jpg" width="500" /> Tue, 19 Nov 2024 13:50:08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13 위기의 교사 = 나 - 도둑맞은 나의 기억력 /@@gUB9/8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내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정말 중증이 아닐 수 없다. 예전엔 정말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누구나 다 유년 시절엔 총명했으리라) 정말 나는 기억력을 도둑맞은 것 같다. 예전에는 누구보다 학생들의 이름도 잘 외우고, 특징도 세세하게 기억했다. 심지어 학반 번호까지 외우는 경지에 이르러 있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P_YgdRJwPSoWlO1lHqj-zLYAsGc" width="500" /> Mon, 11 Nov 2024 14:09:15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8 카이스트 출신 부모님이 아이를 위해 선택한 교육 - 죽어가던 감성을 살리는 시간 /@@gUB9/4 &quot;발도르프 상담을 받으시는 학부모님들 중에 카이스트 출신이 많은 거 혹시 알고 있어요?&quot; 아이를 발도르프에 보내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원장님과 상담을 하던 중 받은 질문이다. 카이스트라면 대한민국 이공계 대학의 최고 정점에 있다는 그 대학, 내가 아는 그 카이스트가 맞겠지? &lsquo;오! 역시 머리 좋은 사람들도 이런 교육을 선택하는구나!&rsquo; 욕심 많<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NZ31KB6r6OqpeiHFZJEq6t8seGE.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06:44:01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4 금쪽같은 내 학생들 - 청소 좀 하고 갈래? /@@gUB9/7 &quot;다 들어와!!!&quot; 천둥같이 소리를 질렀다. 가을을 맞이하는 새파란 하늘보다 더 서슬 퍼런 분노를 담은 사자후. 영문을 모를 표정으로 다른 반, 다른 학년 아이들까지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이&nbsp;글을 읽는 누군가 내 모습을 봤다면 정말 미친X을 떠올렸을지도. 내려다본 창문 밖에는 아이들이 소복이 모여 공놀이 중이다. 내 기분과는 달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WSeMY3LpFxUIxGWpKYXZkZ81ZVA" width="500" /> Sat, 02 Nov 2024 15:41:06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7 잃어버린 애착인형 - 이제는 이별해야 할 때 /@@gUB9/6 자기 직전 알게 되었다. 우리 둘째의 애착인형 고슴이가 사라졌다. 발레학원에서 돌아올 때까지만 해도 손에 꼭 쥐고 있었는데. 말을 걸며 같이 하하 호호 정답게 놀았는데, 이게 어디로 사라진 거지? 잠이 와서 눈이 거물거물한 와중에도 고슴이를 찾는다. 일단은 자리에 눕히고 아이를 달랬다. 할머니 집에 두고 왔나 봐, 엄마랑 밝을 때 한 번 더 찾아보자. 평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TiEgUymmI79TRP6WaTlk_UPzz48.jpg" width="500" /> Tue, 29 Oct 2024 00:59:08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6 자연주의 교육을 고집하는 욕심쟁이 엄마의 시작 - 발도르프를 처음 만나던 날 /@@gUB9/3 낡은 나무문이 삐걱 열렸다. 등원은 딸이 하는데, 긴장은 내가 백 배쯤 더 한 것 같다. 떨리는 손을 감아쥐고 아무렇지 않은 척, 작은 나무 의자에 엉덩이를 반 정도 걸쳤다.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나와 우리 딸을 바라보았다. 몇몇은 자기가 그렸다며 그림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미안하지만 초보 엄마는 너무 떨리고 긴장한 상태라 무슨 대답을 해주었는지 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B9%2Fimage%2FFC2Wng03ELkNTaq8Ix3t5MMMOzk.jpg" width="500" /> Thu, 24 Oct 2024 08:11:50 GMT 서툰엄마선생님 /@@gUB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