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날들 /@@fo0u 책을 좋아하고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마음을 안아주고 위로가 되는 다정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ko Thu, 26 Dec 2024 03:22:18 GMT Kakao Brunch 책을 좋아하고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마음을 안아주고 위로가 되는 다정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L02hOSvRjSnFkmg6TNYVJmPEaJA /@@fo0u 100 100 상처가 꽃이 되는 시간들 - 견디고 기다리는 일 /@@fo0u/82 대나무 모죽의 씨앗을 땅에 심으면 처음 몇 년 동안 겉으로는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씨앗이 마치 땅속에서 깊은 잠을 자는 듯 땅 위로는 어떠한 미동도 감지할 수 없다. 다른 씨앗들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각자의 계절을 만끽하는 동안 대나무는 혼자 어두운 땅속으로 더 깊고 정교한 뿌리는 내린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홀로 4~5년이라는 긴 시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WAwgNQAR8t-RYX9t3VSFNYo4R2o.jpg" width="500" /> Sun, 22 Dec 2024 22:57:34 GMT 꿈꾸는 날들 /@@fo0u/82 살림, 삶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 마음의 방 청소 /@@fo0u/81 해도 해도 끝이 없고&nbsp;한 일은 티가 안 나지만 하지 않으면 무진장 티가 나는 일.&nbsp;그게 바로 살림이다. 나는 대체로 부지런하고 청소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살림만은 정말 어림도 없다는 걸 매일 절감한다. 물건에 발이 달린 것도 아닌데 집안의 물건들은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제자리를 이탈해 예상치 못한 곳에 드러누워있는지. 정리와는 담을 쌓고 있는 누군가와 살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BFiD1UM5mWD-ew2sOpI5sCx6riM.jpg" width="500" /> Sun, 15 Dec 2024 23:00:32 GMT 꿈꾸는 날들 /@@fo0u/81 숨은 마음 찾기 - 그림을 보며 마음을 읽는 일 /@@fo0u/80 만약 고흐와 같은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나는 그 사람 옆에서 하루 종일 그림을 감상하는 행복을 누릴 수 있었을까? 그때도 지금처럼 벅찬 마음으로 고흐의 그림을 바라볼 수 있었을까? 시대를 거슬러 오래도록 사랑받는 작품을 볼 때면 그림 속으로 들어가 그 시절의 화가 곁에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럼 그림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따뜻한 차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cZ9h8xisjcffDegUSxz34EN-b6I.jpg" width="500" /> Sun, 08 Dec 2024 22:43:48 GMT 꿈꾸는 날들 /@@fo0u/80 초보운전 10년째입니다만 - 나의 '불안이'에게 /@@fo0u/79 지도를 읽지 못하고 겁도 많으며 세상 쫄보에 방향 기능을 상실한 사람. 처음 가는 길은 머릿속에서 지도를 통째로 외워서 시뮬레이션을 몇 번이고 해봐야 하고 내비게이션이 경로를 재탐색하면 &nbsp;그 자리에서 바로 얼음이 되어 덜덜 떨며 가는 사람. 태어날 때부터 방향 감각이 없었던 건 아닐까 싶은 나는 초보운전만 10년째이다.&nbsp;운전은 왜 아무리 해도 늘지 않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TNXTFTvjPE9auqjegaCPxre8ehE.jpg" width="500" /> Sun, 01 Dec 2024 22:45:02 GMT 꿈꾸는 날들 /@@fo0u/79 흑백요리사 아니고 생존요리사 - 삼시세끼 주부편 /@@fo0u/78 사람은 왜 삼시 세 끼를 먹어야 하는가. 이런 고민을 한 번쯤 해본 적 있다면 당신은 아마도 방학이 있는 자녀를 둔 부모일 확률이 높다. 돌밥, 삼식이의 무게를 아는 주부에게 요리는 어떤 의미일까? 결혼 10년 차가 되면 집밥 정도는 눈감고도 뚝딱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아침엔 보글보글 찌개를 끓이고 저녁엔 온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맛있는 저녁을 먹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MpMX5ky9QZoBgdSywt1j2yy9Zwg" width="500" /> Sun, 24 Nov 2024 22:52:56 GMT 꿈꾸는 날들 /@@fo0u/78 나의 플레이리스트 - 당신의 배경음악 /@@fo0u/77 얼마 전 뉴스 기사에서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자신이 들었던 음악만 반복해서 듣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문장을 읽으며 뜨끔했다. 나의 플레이리스트는 항상 성시경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다정함'이라는 단어를 목소리로 만든다면 그건 분명 성시경일 것이다. 무슨 말을 해도 다 &quot;사랑한다&quot;는 말로 들릴 것만 같은 목소리.&nbsp;내 삶의 배경음악은 언제나 성시경이었다. 방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IAk5fje4ZWxMEjspIq3WqG_v7TY.jpg" width="500" /> Sun, 17 Nov 2024 23:02:51 GMT 꿈꾸는 날들 /@@fo0u/77 커피와 빵을 드립니다. - 나에게 주는 맛있는 행복 /@@fo0u/76 너무 좋아해서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이 심지어 건강에도 좋다면 얼마나 좋을까. 애석하게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와 빵은 그 반대편이다. 커피와 빵을 먹기 위해 사는 사람처럼 내 하루는 커피로 시작해 빵으로 끝이 난다. 커피와 빵이 없었다면 내 인생은 바스락 거리는 낙엽처럼 메말라 버렸을지도 모른다. 식탐은 없지만 옆에 누군가 빵을 먹으면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dGJbxZ7GsvIqJHPdLoc3QcuygmE" width="500" /> Sun, 10 Nov 2024 15:08:37 GMT 꿈꾸는 날들 /@@fo0u/76 책을 사랑하는 일 - 작은 책방으로 오세요 /@@fo0u/75 &quot;지금 뭐 하고 있어?&quot; &quot;책 읽고 있어.&quot; &quot;또 놀이터에 있구나.&quot; 나에게 놀이터는 늘 책방이었다. 마음이 아플 때 혹은 휴식이 필요할 때 평범한 어떤 하루의 끝에도 언제나 나는 책방으로 향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고단했던 마음을 다독일 수 있었던 나만의 비밀 아지트. 혼자 구석에 앉아 조용히 책을 읽고 생각을 늘어놓았다 차곡차곡 정리하는 시간이 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IZpu3tljgt4EeBhsgO25LjMJnTs.jpg" width="500" /> Sun, 03 Nov 2024 22:58:37 GMT 꿈꾸는 날들 /@@fo0u/75 마흔, 불혹이 아니라 부록입니다. - 나를 사랑하는 시간 첫 번째 이야기 /@@fo0u/74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quot; 나는 나이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吾十有五而志于學),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三十而立),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고(四十而不惑), 쉰에는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며(五十而知天命), 예순에는 남의 말을 듣기만 하면 곧 그 이치를 깨달아 이해하게 되었고(六十而耳順), 일흔이 되어서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i_8cQjhfTpwMvMC6J46XEU7QvhA.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23:21:35 GMT 꿈꾸는 날들 /@@fo0u/74 책 읽다 절교할 뻔 - 구선아, 박훌륭 - 함께 읽는 기쁨, 좋아하는 작가에 대한 애정 /@@fo0u/73 &quot;함께 읽는 기쁨, 좋아하는 작가에 대한 애정, 책에 관한 고민과 책방 운영의 고단함, 생활의 덜컹거림, 쓰는 사람의 시간이 담겨있습니다.&quot;라는 서문처럼 이 책은 책을 좋아하고 책방을 운영하며 아이도 키우고 글을 쓰는 두 사람이 서로 주고받는 편지 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결을 가지고 있는 책방지기 두 사람이 읽고 쓰는 삶에 대해 주고받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DYdpjp4YlI9pKrPRMw2FfIekJ4" width="500" /> Thu, 24 Oct 2024 06:39:11 GMT 꿈꾸는 날들 /@@fo0u/73 당신의 하루에 온기가 되기를 - 마음들이 사는 세계 /@@fo0u/72 사람들은 각자 저마다의 방식대로 살아간다. 삶에 찾아오는 수많은 변수들과 맞서 성장통을 견디고, 때론 행복하며 이따금 슬픈 날들을 지나 사랑을 하고 이별도 겪는다. 살아가는 방식은 달라도 사는 동안 우리는 모두 끊임없이 마음을 쓰며 산다. 생을 완성해 가는 일,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일, 꿈을 이루는 일,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 사는 게 모두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RvxSe_nCwbEZpEPUZ3kNS44mcRU" width="500" /> Sat, 19 Oct 2024 17:23:24 GMT 꿈꾸는 날들 /@@fo0u/72 우아하고 아름답게 - 나이 들어가는 일 /@@fo0u/71 내가 살아온 지난날들을 만져본다. 그리고 앞으로 살고 싶은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나는 어떤 모습의 '나'를 완성해가고 싶은지.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어떻게 살아야 후회하지 않고 의미 있는 삶이 될 수 있을까. 나이가 들수록 '완벽한'이란 말은 자신이 없다. 다만 '조금'이라도 우아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 타인에 대한 애정을 품고 살아가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bRIgCjqga3X6QFytNaX432XG8H4" width="500" /> Sat, 12 Oct 2024 15:36:18 GMT 꿈꾸는 날들 /@@fo0u/71 삶을 견디는 기쁨, 헤르만 헤세 -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 /@@fo0u/70 내가 예술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란 삶을 살아가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 사람들, 자기가 쓰는 힘의 근원을 알고 그 위에 자신만의 고유한 법칙을 쌓아 올리는 것을 꼭 해야 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말한다. (p31) 힘든 밤을 지새우고 사랑에 외면당하고 선의를 짓밟히는 것. 젊은 시절 한 번쯤 이런 경험을 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자기에게 주어진 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dU0yTD1kktDebZKYXCOBFUIdP7o.jpg" width="500" /> Mon, 07 Oct 2024 23:37:15 GMT 꿈꾸는 날들 /@@fo0u/70 실수가 해내는 일들 - 결국 우리를 성장시키는 것 /@@fo0u/69 mauve. 모브. 한국어로는 연보라색 또는 담자색으로 번역되는 따뜻한 느낌의 자주색을 말한다. 모브는 원래 아욱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1856년에 탄생된 색이다. 현대 염료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모브는 인류 최초의 인공 염료이자 최초의 대량 생산 염료라고 한다. 화학자 윌리엄 헨리 퍼킨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각광받던 키니네를 인공적으로 만드는 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6w5KMzQ02KdcNl9_5Zf5OGAY4z4" width="500" /> Sat, 05 Oct 2024 15:00:51 GMT 꿈꾸는 날들 /@@fo0u/69 엄마라는 이름은 - 엄마라 쓰고 사랑이라 읽습니다 /@@fo0u/66 &ldquo;너무 힘들면 일 그만하고 쉬어&rdquo; &ldquo;아니야, 나 이제 할만해요&rdquo; 발걸음 소리만 듣고도 내 기분을 아는 엄마가 말한다. &ldquo;나중에 네 딸이 너처럼 산다고 해봐 그래야 엄마 마음 알지.&rdquo; 순간, 마음이 덜컹했다. 딸은 엄마에게 자식이기도 하지만 &lsquo;엄마&rsquo;로 살아가게 될 인생의 후배이기도 하니까. 결혼을 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bSnrzkPXq3FG0oTYE202FMyMWZQ" width="500" /> Sat, 28 Sep 2024 15:04:03 GMT 꿈꾸는 날들 /@@fo0u/66 여행의 이유, 김영하 - 일상이 여행이 되기를 /@@fo0u/63 우리 인생에도 언제나 외면적인 목표들이 있었다. 대학에 입학하기, 좋은 상대를 만나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기, 번듯한 집 한 채를 소유하기, 자식을 잘 키워 좋은 대학에 보내기 같은 것들. 그런데 외면적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인간은 언제나 자기 능력보다 더 높이 희망하며 희망했던 것보다 못한 성취에도 어느 정도 만족하며 그 어떤 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zHEMXQJM-ZM465XEifdYW0u5-eo" width="500" /> Tue, 24 Sep 2024 08:45:23 GMT 꿈꾸는 날들 /@@fo0u/63 행복은 너에게 사랑받는 모든 것들이야 - 스누피처럼 행복하세요 /@@fo0u/61 책을 좋아하고 글을 쓰는 강아지라니, 이렇게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어렸을 때 너무 좋아했던 만화 영화 &lt;피너츠&gt;. 스누피는 미국의 만화가 찰스슐츠가 1950년부터 쓰기 시작한 만화 '피너츠'에 등장하는 비글 강아지로 만화의 주인공인 찰스 브라운의 반려견이다. 어렸을 땐 별생각 없이 봤던 만화인데 어른이 되고 보니 어찌나 주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cUiUykp3iySoXVO-QZ02cppnLfY" width="500" /> Sat, 21 Sep 2024 15:23:09 GMT 꿈꾸는 날들 /@@fo0u/61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심채경 - 저도 어린 왕자를 좋아합니다만 /@@fo0u/59 별 헤는 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 중학교 문학 시간에 배웠던 윤동주의 시는 별을 동경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별을 세는 것이 아니라 헤아리는 것일 거라고 화자가 지향하는 이상적인 가치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별 하나에 사랑을 담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따뜻한 마음을 가졌을 거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fYnWdKBEkcLj20X1SD48ULL4Tz8.jpg" width="500" /> Thu, 19 Sep 2024 03:38:06 GMT 꿈꾸는 날들 /@@fo0u/59 마음을 지켜주는 사람 - 뒷모습을 바라봐주는 일 /@@fo0u/56 어렸을 때부터 부끄러움이 많고 겁이 많았던 나는 타인과의 안전거리를 꾀나 널찍하게 갖는 편이다. 낯선 공간에 가면 구석 모퉁이를 찾아 앉아야 마음이 편하고 처음 만난 사람의 속도가 급하다 싶으면 온몸에서 경고음이 울린다. 쉽게 상처받는 성격 탓에 경계심도 높아 누군가에게 마음을 잘 열지도 못했다. 내 마음 바깥에 커다란 동그라미로 안전 울타리를 세워놓고 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XG7VAk30bJEI4bYc3K-QuWmTIn8" width="500" /> Sat, 14 Sep 2024 15:06:27 GMT 꿈꾸는 날들 /@@fo0u/56 사랑과 결혼 그 후 -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fo0u/54 &quot;신데렐라와 왕자님은 그 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quot;동화 속에 나오는 사랑의 결말은 언제나 아름답다. 나도 그런 사랑을 꿈꾸던 날들이 있었고, &quot;오래오래 행복하다&quot;라는 말은 먼지 한 톨만 한 슬픔도 없는 완전무결한 행복이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결혼 10년 차가 되고 보니 똑같은 문장 뒤에 이제는 &quot;정말요? 그럴 리가요&quot;라고 적는다. 한 심리학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0u%2Fimage%2FwasgrWBpNgl3RSI6g_FsrCCdGaI" width="500" /> Sat, 07 Sep 2024 20:30:33 GMT 꿈꾸는 날들 /@@fo0u/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