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예비작가 /@@fetr 오랜 시간을 잘 달려오며 삶의 중심이서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찾으려하며, 서로에게 무언가를 찾고 하루를 견디는 힘이 되기를 바라며, 우울증 불안장애를 극복하기위해 저는 글을 씁니다. ko Tue, 07 Jan 2025 13:32:08 GMT Kakao Brunch 오랜 시간을 잘 달려오며 삶의 중심이서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찾으려하며, 서로에게 무언가를 찾고 하루를 견디는 힘이 되기를 바라며, 우울증 불안장애를 극복하기위해 저는 글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tr%2Fimage%2F6QNZ2VG34gQZLeGrnd_BacoYzHw /@@fetr 100 100 밤하늘 별하나 - 마흔부터 다시 시작하기 /@@fetr/134 어두운 밤거리를 걸으며 나는 내 발걸음 발끝을 본다. 앞으로 나아가는 나 자신이지만, 앞으로 보는 것이 무언가 새로움을 마주해야 할 것 같은 두려움에 난 내 발걸음 발끝만 지켜본다. 밤이 깊어갈수록 내 주변에는 아무도 없지만 난 아직도 내 발걸음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여전히 발끝만 바라본다. 지금 내 주변에 나만이 존재하고 아무도 없는 지금 이곳이 나의 세 Mon, 26 Aug 2024 02:02:19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34 고요함 - 마흔부터 다시 시작하기 /@@fetr/133 시끄럽게 느껴진 하루에 나의 쉼터를 찾아 길을 떠난다. 나의 쉼터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거리에 많은 사람들에 지금 걷는 길도 메아리 치듯 웅성 이는 소리들로 가득하다. 내 걸음 하나하나에 움직이는 소리는 들리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의 알 수 없는 소리들로 메아리 치듯 나에게 전해진다. 그런 시간을 견디며 내 쉼터에 도착했고, 하루에 무거웠던 짐을 벗어 던지 Fri, 12 Jul 2024 05:49:24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33 흔적을 찾아서 - 마흔부터 다시 시작하기 /@@fetr/132 기억할 수 없는 내 삶의 길을 돌아본다. 보이지도 않는 지금까지의 걸어온 길을 무엇으로 찾아야 하는지 난 알지 못하고,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무릎을 꿇어 고개 숙이며 땅만 쳐다본다. 많은 것이 변해있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지만, 난 지금까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돌아보아도 그 길이 보이지 않는다. 분명 난 여기 이곳까지 왔다. 걸어서든 뛰어서든 이곳 Wed, 27 Mar 2024 04:21:12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32 바람의 길 - 마흔부터 다시 시작하기 /@@fetr/131 난 눈앞에 펼쳐져 있는 길을 따라 거리를 걸어간다. 항상 사람들과 같은 누군가 만들어 준 길을 따라 내가 원하는 곳으로 그 길을 따라간다. 가끔은 모두가 그러하듯 가끔은 길을 잘 못 들어서면 길이 끝나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는 막다른 길을 마주하는 일도 있다. 난 하루에도 여러 번 내 마음과 상관없이 막다른 길을 마주하는 시간들이 많다. 내가 어디로 가야 Mon, 19 Feb 2024 03:18:34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31 친구 - 마흔부터 다시 시작하기 /@@fetr/130 처음부터 누군가를 만나는 날에 앞으로 함께 오랜 시간을 같이 가는 친구가 될 거라 정해지는 것은 없다. 유년 시절 집 앞에 또는 같은 골목에 있는 친구들, 학창 시절에 같은 반 친구들과 등교 하교를 같이하는 친구들, 중고등학교 때 말썽 부리던 친구들, 대학 시절에 같은 수업을 듣던 친구들과 동아리 친구들 직장 생활하면서 만나는 친구들, 취미활동으로 지낸 친 Tue, 06 Feb 2024 04:44:05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30 얼룩 - 마흔부터 다시 시작하기 /@@fetr/129 날씨가 참 좋은 날이다. 비가 내리는 지금 날씨가 참 좋다. 가벼이 불어주는 바람도 시원하게 내 머리카락을 흔들며 스쳐 지나가는 지금 비 오는 날씨가 좋다. 땅으로 떨어진 빗방울이 내 발끝에 뛰어올라 물들어 간다. 바지 끝에 물들어가는 빗방울이 얼룩처럼 조금씩 퍼져가며, 내 몸에 자리 잡고 자신의 자리인 듯 머물러 물들어 간다. 가벼이 불어주는 바람을 타고 Thu, 25 Jan 2024 03:41:25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29 발자국 소리 - 마흔부터 다시 시작하기. /@@fetr/128 깊은 잠을 자고 싶어도 항상 어둠에 눈이 가려져 아침을 맞이하는 날들이 많아진다. 밤에는 해가 사라져 어둠이 찾아오지만, 해가 떠오른 낮에는 나 스스로 눈을 가려 어둠으로 눈앞을 가린다. 잠을 이루지 못한 날들이 여러 날이 되어, 내가 눈을 가려 어둠 속으로 나를 가둔 곳에서 난 일어나지 못한다. 내가 내 눈을 가린 어둠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움직일 힘 없 Mon, 22 Jan 2024 04:09:20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28 잡지 못한 날들 - 나를 믿어야 한다. /@@fetr/127 난 푸르던 시절이 있었다. 그 푸르던 시절이 언제까지 계속될 거라 생각했다. 내가 푸르던 시절에 하얀 꽃잎 가득 피어있는 모습이 있었다. 그 하얀 꽃잎은 활짝 피어 감춘 속 모습을 보여준다. 향기 가득하여 하얀 꽃을 찾아오는 것이 많아지고, 쉼 없이 너를 찾는 시간은 계속되었다. 그런 시간이 흘러 활짝 핀 하얀 꽃잎도 부는 바람에 한 잎, 두 잎 날려 간다 Mon, 15 Jan 2024 04:52:32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27 일어나기 - 마음이 넘어졌다. /@@fetr/126 어린 나이에는 넘어지기를 반복하며, 그 고통의 시간을 인내라는 시간을 지나야 일어날 수 있다. 어른이 되어서는 넘어지는 일이 없다. 걸음걸이가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잘 단련되어 지금의 안정된 모습으로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에 넘어짐을 인내하고 견딜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우린 아무리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첫발을 때기 위해 무한히 반복을 한다 Mon, 08 Jan 2024 03:04:21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26 높은 하늘 - 닿을 수 없는 것 /@@fetr/125 새롭게 찾아온 봄에는 평온한 색을 간직하고 푸르름을 품은 하늘이 푸르게 펼쳐져 있다. 그 푸르른 하늘을 난 잡을 수도 없고 닿을 수 없는 높은 하늘이었다. 아무리 손을 내밀어도 내 손은 구름 한 점 없는 평온하게 푸른 하늘을 가릴 뿐 잡을 수도 닿을 수도 없었다. 바람을 타고 벚꽃 잎이 날려 눈꽃처럼 자유롭게 바람에 이끌려 휘날리지만, 난 그 눈꽃처럼 휘날 Thu, 04 Jan 2024 03:47:16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25 반짝이는 빛을 보았다. - 언제나 그 자리에서 /@@fetr/124 앞을 봐도 보이지 않는 순간이 있다. 그런 순간에 나는 왜 보이지 않는지를 찾으려 하기보다는, 좌절하듯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생각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린다. 주저앉아 움츠리고 있는 나 자신이 어떤 모습인지 나는 보려고 하지 않았으며, 이런 내 나약함에 더 이상 보이는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노력과 앞으로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사 Fri, 29 Dec 2023 04:59:56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24 삶의 속도 - 스쳐 지나는 것들 /@@fetr/123 오랜만에 고속버스를 타고 혼자 고향 집을 가는 날, 고속버스 차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빠른 속도록 지나가고 있었다. 가까이 보면 빠르게 지나가고, 멀리 보면 조금씩 천천히 지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빠르게 달리는 고속버스를 더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차들이 있다. 무엇이 급해서 저리도 빨리 다리는 것일까? 아니면, 지금 내가 타고 있는 고속버스가 Thu, 28 Dec 2023 05:28:50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23 나눔의 실천 - 행동으로 말하라 /@@fetr/122 어느 날 가까운 지인 추천으로 봉사활동에 동참하게 되었다. 무료 급식소에서 봉사하는 것이며, 그곳은 연세가 많으시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께 식사를 가져다 드리고, 그 이후에 정리를 하는 거라는 말을 듣고 한번 나가보려고 했다. 그날 처음 간 그곳에서 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내가 봉사활동을 나간 그날 하루 만에 지금까지 들어왔던 말을 그날 짧은 시간에 Tue, 26 Dec 2023 02:28:07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22 We all lie - 진실의 거짓 /@@fetr/121 모든 순간에 진실을 말하는 것이 어려운 건, 모두가 같은 생각이라 난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거짓말 보다, 지금 내가 나 자신에게 진실하지 못했던 것을 말하고 싶다. 나 자신에게 난 스스로 얼마나 진실했었나? 내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거짓을 말하고, 내가 하는 그 거짓을 나 스스로 합리화하며, 내 거짓된 합리화로, 나 스스로를 얼 Fri, 22 Dec 2023 03:06:13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21 Most of the time - Remember the me /@@fetr/120 화창한 휴일, 오늘도 난 어제의 나와 같은 모습으로 휴식보다는 일을 선택했다. 나에게 주어진 대부분의 시간들은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누군가의 선택과 필요에 따라 결정되는 일들이 많다. 난 어제의 사람들이 오늘의 나를 기억해 주길 바란다. 삶에 쉬운 건 아무것도 없지만, 배려받지 못한 시간은 내가 선택할 수 없었기에, 가끔은 누군가가 나에게 상처를 남기고, Thu, 21 Dec 2023 03:01:55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20 여행의 목적 - 내가 계획하는 여행 /@@fetr/119 지금까지 사는 동안에 우린 많은 여행을 했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먼 곳까지 내가 다닌 여행에서 가끔 가장 멀리 간 여행지는 어디일까? 이런 생각을 한다. 여행은 결코 멀리 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았다. 국내 여행 아니면 해외여행에서도 나의 관광은 매번 비슷한 모습이었던 것 같다. 어쩌면 나에게 여행은 그냥 잠자는 곳만 바뀌는 것이 다인 듯하다. 필리핀, 태국 Mon, 18 Dec 2023 03:49:08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19 Stay - 내 몸하나 쉬어갈 곳 /@@fetr/118 나는 가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곳을 상상한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서 누구의 간섭과 시선도 없는 조용하고 편안한 곳을 찾아 쉴 수 있는 공간을 상상을 한다.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집으로 향하면서 집이 아닌 낯설지만 왠지 편한 휴식 공간을 찾는 상상을 한다. 직장에서는 나와 친하게 지내며 웃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동료와 친 Fri, 15 Dec 2023 02:54:58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18 눈송이 - 특별한 일들 /@@fetr/117 춥기만 하던 겨울의 여러 날들에, 아침에 눈을 뜨고, 어제와 같이 내가 가야 될 곳으로 가기 위해, 익숙한 듯 반복적인 습관처럼, 새벽녘 출근 준비를 한다. 익숙하고 반복적인 습관처럼 나는 오늘이라는 아침을 시작한다. 아무 생각도 없이 집을 나서던 그 순간, 내가 마주한 세상이 온통 하얀색으로 변해 있었다. 아직도 내 눈앞으로 내리는 하얀 눈송이가 길에 수 Wed, 13 Dec 2023 05:22:07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17 한겨울 소나무 - 내가 쉴 곳을 찾아 /@@fetr/116 푸르름을 시작하는 봄에도, 무더움에 지치는 여름에도, 붉게 물들어 바람에 낙엽이 날리는 가을에도 넌 여전히 푸르름으로 항상 그 자리에 바르게 서 있구나. 한겨울 눈 내린 추운 날에 모두들 몸을 움츠리며 땅만 보고 걸어가는 수많은 사람들과, 추위에 몸을 움츠리며 각자의 길을 생각 없이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 속에서도 넌 항상 바르게 흐트러짐 없이 곧게 항상 Tue, 12 Dec 2023 05:01:17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16 드라이브 - 내가 가진 편견으로부터 벗어나다. /@@fetr/115 차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 어디론가 떠난다. 목적지를 정하지도 않고, 그저 내 앞에 보이는 길을 따라 시간을 달리듯 길을 보고 달린다. 오늘의 날씨는 아무 상관없이, 그저 보이는 길을 따라서 시간을 달리듯 길을 따라간다. 보이는 그 길이 끝날 때까지, 난 달리고 싶다. 음악 소리를 평소와 다르게 볼륨을 높여 주변에서 들리는 소음으로부터 떨어지고 싶었고, 난 Mon, 11 Dec 2023 03:31:43 GMT 김동환 예비작가 /@@fetr/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