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훈 /@@fZ17 프리랜서 작가, 칼럼니스트, 늦깎이 화가, 야메 사진작가 ko Wed, 22 Jan 2025 18:02:40 GMT Kakao Brunch 프리랜서 작가, 칼럼니스트, 늦깎이 화가, 야메 사진작가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bAyhJG%2Fbtstx5SRCgy%2F2Enayggcom28FBBJAix59K%2Fimg_640x640.jpg /@@fZ17 100 100 서울의 푸시킨 동상 - 2024년 2월 15일 답사 /@@fZ17/386 서울 한복판에 서 있는 푸시킨 동상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8번 출구로 나와 몇 발자국 뒤돌아가면&nbsp;낯선 듯한 실물 크기의 입상(立像)이&nbsp;눈에 들어온다. 장소는 소공동 롯데호텔에 붙은&nbsp;옆자리이고, &lsquo;푸시킨 플라자(Pushkin Plaza)&rsquo;라는 표지가 있다. &lsquo;플라자&rsquo;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의 좁은 넓이지만 날이 따듯해지면 푸시킨 애호가들 몇몇이 모여 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RlgfucT5fXcOpDvGo9_pPdBIxQA.jpg" width="500" /> Wed, 22 Jan 2025 02:07:57 GMT 김양훈 /@@fZ17/386 제주4&middot;3항쟁의 의인 문형순 - 1월 15일 경호처 젊은 경호관들이 소환한 '부당하므로 불이행'의 의인 /@@fZ17/385 부당(不當)하므로 불이행(不履行)제주4&middot;3항쟁의 의인 문형순 서장 문형순은 4&middot;3의 의인(義人)이었다. 제주4&middot;3항쟁 당시 제주 관내 경찰서장이었던 문형순은 배운 게 없어 경찰 법규조차 잘 몰랐다고 한다. 때로는 불의(不義)와 싸우기 위해 그따위 법규를 일부러 모른 척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가방끈이 짧았을 뿐 공직을 수행함에 부족하지 않은 학식의 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JnHHDYxNV2v02DYBXMLZdoTVKsA.jpg" width="178" /> Tue, 21 Jan 2025 01:07:09 GMT 김양훈 /@@fZ17/385 러시아 농노 해방 - 올레크 예고로프 [Russia Beyond]&nbsp;&nbsp;Apr 19, 2017 /@@fZ17/384 [Russia 포커스] 러시아 농노 해방&hellip;자유를 향한 길고 길었던 길 Apr 19 2017 by 올레크 예고로프 220년 전, 1797년 4월 황제 파벨1세는 농노의 노동 동원을 제한하는 &lsquo;3일 부역노동에 관한 칙령&rsquo;에 서명했다. 이는 2,300만 농노 해방을 향한 최초의 작은 발걸음이었다. 당대인들은 러시아 농노의 지위를 미국 흑인 노예와 비교했다. &l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zZedESO2SKiPwZO3jfB1JCJXmQU.jpg" width="500" /> Mon, 20 Jan 2025 02:41:05 GMT 김양훈 /@@fZ17/384 무제 - 한강 시집『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fZ17/383 무제 한강 무엇인가 희끄무레한 것이 떠 있다 함께 걸어간다 흘러간다 지워지지 않는다 좀처럼, 뿌리쳐지지 않는다 끈덕진 녀석이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 아무리 떠나도 떠나지지 않는다 나는 달아난다 더 달아날 수 없을 때까지, 더 달아날 수 없어 돌아서서 움켜쥐려 한다 움킬 수 없다 두 팔 휘젓는다 움킬 수 없다 그러나 이따금 내가 홀로 울 때면 내 손금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r17nQhOTiZLbeipWhJAFbPPQfu8.jpg" width="500" /> Sun, 19 Jan 2025 03:34:24 GMT 김양훈 /@@fZ17/383 세상이 너를 속일지라도 - -백석이 번역한 푸시킨의 詩를 읽고 /@@fZ17/382 [러시아 문학작품 읽기 모임 후기] 세상이 너를 속일지라도-푸시킨을 읽고,&nbsp;2024년 3월 26일 지난 1월부터 러시아 문학작품 읽기 모임에 함께했다. 첫 독서 과제는 푸시킨이었다. 2월 첫 읽기 과제작품은 &lt;대위의 딸&gt;로 정했다. 3월의 독서 과제도 연이어 푸시킨이었는데 무려 여섯 작품이 선정됐다. 벨킨 이야기, 스페이드 여왕,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예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tj01eBOiSFweA3dMBROdKAi6yRc.JPG" width="500" /> Fri, 17 Jan 2025 16:53:00 GMT 김양훈 /@@fZ17/382 저녁의 대화 - 한강 시집『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fZ17/381 저녁의 대화&sup1; 한강 죽음은 뒤돌아서 인사한다. 『너는 삼켜질 거야.』 검고 긴 그림자가 내 목줄기에 새겨진다. 아니, 나는 삼켜지지 않아. 이 운명의 체스판을 오래 끌 거야. 해가 지고 밤이 검고 검어져 다시 푸르러질 때까지 혀를 적실 거야 냄새를 맡을 거야 겹겹이 밤의 소리를 듣고 겹겹이 밤의 색채를 읽고 당신 귓속에 노래할 거야 나직이, 더없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dpdW3L7Ag5IxqdDR_JoL1KnVri0.jpg" width="500" /> Thu, 16 Jan 2025 02:36:55 GMT 김양훈 /@@fZ17/381 자화상. 2000. 겨울 - 한강 시집『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fZ17/380 자화상. 2000. 겨울 한강 초나라에 한 사나이가 살았다 서안으로 가려고 말과 마부와 마차를 샀다 길을 나서자 사람들이 말했다 이보오, 그쪽은 서안으로 가는 길이 아니오 사나이가 대답했다 무슨 소리요? 말들은 튼튼하고 마부는 노련하오 공들여 만든 마차가 있고 여비도 넉넉하오 걱정 마시오, 나는 서안으로 갈 수 있소 세월이 흐른 뒤 저문 사막 가운데 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moVChvwiWBOrC15RPh9p2zeDZtw.jpg" width="500" /> Tue, 14 Jan 2025 00:31:18 GMT 김양훈 /@@fZ17/380 한국전쟁과 기독교⑭ - 제2장 한국전쟁 구호물자와 선교 자금 그리고 세력화 /@@fZ17/379 1부 전쟁제2장 한국전쟁 구호물자와 선교 자금 그리고 세력화 3.&nbsp;기독교세계봉사회의 구호 사업 1)&nbsp;기독교세계봉사회 한국위원회의 조직과 활동 한국전쟁이 국제전 양상으로 전개되자 세계 각지의 민간단체에서는 구호물자를 보내와 전재민(戰災民)들을 도왔다. 총 50개의 민간단체 중에서 기독교 관련 단체가 40여 개에 달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교파별로는 장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0EDtJwaEXME1gwMmQ6UjUHcdf_0.jpg" width="500" /> Mon, 13 Jan 2025 02:41:58 GMT 김양훈 /@@fZ17/379 이반 일리치의 죽음과 크로이체르 소나타 - 2025년 제1차 독서모임 발제문 (초안) /@@fZ17/378 [2025년 제1차 독서모임 발제문] ※초안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과 『크로이체르 소나타』 -삶의 종말, &lsquo;죽음&rsquo;과 &lsquo;죽임&rsquo;에 대한 이야기-2025년 1월 14일 오후 7시 I. 이반 일리치의 죽음(1886년) 톨스토이는 평생 &lsquo;인생과 죽음의 의미&rsquo;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인 작가다. 그는 두 살 때 어머니를 여의었고 아버지는 그가 아홉 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lY1HRmncf5cQmOK9d9lEGpJimAQ.jfif" width="500" /> Sun, 12 Jan 2025 21:30:53 GMT 김양훈 /@@fZ17/378 효에게. 2002. 겨울 - 한강 시집『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fZ17/377 효에게. 2002. 겨울 한강 바다가 나한테 오지 않았어. 겁먹은 얼굴로 아이가 말했다. 밀려오길래, 먼 데서부터 밀려오길래 우리 몸을 지나 계속 차오르기만 할 줄 알았나 보다. 바다가 너한테 오지 않았니 하지만 다시 밀려들기 시작할 땐 다시 끝없을 것처럼 느껴지겠지 내 다리를 끌어안고 뒤로 숨겠지 마치 내가 그 어떤 것, 바다로부터조차 널 지켜줄 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eSdrAjTsCPQrxD_dvflUd_Gam7E.jpg" width="476" /> Sat, 11 Jan 2025 03:22:52 GMT 김양훈 /@@fZ17/377 저녁의 소묘 2 - 한강 시집『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fZ17/376 한강 시집『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저녁의 소묘 2 한강 목과 어깨 사이에 얼음이 낀다. 그게 부서지는 걸 지켜보고 있다. 이제는 더 어둡다 손끝으로 더듬어 문을 찾는 사람을 손끝으로 느끼면서 알지 못한다 그가 나가려는 것인지 (어디로) 들어가려는 것인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xgv9pgAllQLaull0GqZtvUNUm-s.jpg" width="500" /> Fri, 10 Jan 2025 00:55:37 GMT 김양훈 /@@fZ17/376 대중의 취향에 따귀를 때려라 -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fZ17/375 대중의 취향에 따귀를 때려라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우리가 처음 쓴 새롭고 예상치 못한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오직 우리만이 이 시대의 얼굴이다. 시간의 뿔피리는 우리를 통해 언어 예술 속에서 울려 퍼진다. 과거는 갑갑하다. 아카데미와 푸시킨은 상형 문자보다 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hhTms7XTgiDNQUrPsUVxzakOFg.jpg" width="250" /> Wed, 08 Jan 2025 12:44:36 GMT 김양훈 /@@fZ17/375 한강과 한국문학의 시간 이동 - 《쿨투라》 2024년 11월호(통권 125호) /@@fZ17/374 [한강 작가] 한강과 한국문학의 시간 이동이광호(문학평론가) 2024.10.31 문학의 역사는 많은 누적에 의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특정한 상황을 계기로 도약할 수도 있다. 과학적 지식의 진보가 누적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lsquo;비연속적&rsquo;으로 다른 단계에 진입한다는 가설은,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에서의 &lsquo;패러다임&rsquo; 이론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M1OX16x2qXW0KWytwtTAvbISGyQ.png" width="500" /> Tue, 07 Jan 2025 02:58:27 GMT 김양훈 /@@fZ17/374 한남대첩의 은박요정들 - Photo by 황성수 /@@fZ17/373 &quot;그대들과 한남동에서 함께 하고함께 외쳤던 시간을 간직하며,그대들은 이 시대의진정한 영웅이었다.&quot;-2025년 1월 5일 황성수 미완성의 시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 1 그녀는 나를 사랑하는가, 아닌가? 길가에 핀 노란 양국을 꺾어 꽃잎을 떼며 점을 친 다음 5월의 바람에 날려 보내듯 나는 손가락을 잡<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Ntb_tZGpz9aX_aGGmVG_iIoIh68.jpg" width="500" /> Sun, 05 Jan 2025 18:47:03 GMT 김양훈 /@@fZ17/373 괜찮아 - 한강 시집『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fZ17/372 태어나 두 달이 되었을 때 아이는 저녁마다 울었다 배고파서도 아니고 어디가 아파서도 아니고 아무 이유도 없이 해질녘부터 밤까지 꼬박 세 시간 거품 같은 아이가 꺼져버릴까 봐 나는 두 팔로 껴안고 집 안을 수없이 돌며 물었다 왜 그래. 왜 그래. 왜 그래. 내 눈물이 떨어져 아이의 눈물에 섞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말해봤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aaQE4LkggYT3Oo03dN2wUFyWGTc.jpg" width="479" /> Sat, 04 Jan 2025 19:47:42 GMT 김양훈 /@@fZ17/372 첫새벽 - 한강 시집『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fZ17/371 첫새벽에 바친다 내 정갈한 절망을, 방금 입술 연 읊조림을 감은 머리칼 정수리까지 얼음 번지는 영하의 바람, 바람에 바친다 내 맑게 씻은 귀와 코와 혀를 어둠들 술렁이며 포도(鋪道)를 덮친다 한 번도 이 도시를 떠나지 못한 텃새들 여태 제 가슴털에 부리를 묻었을 때 밟는다, 가파른 골목 바람 안고 걸으면 일제히 외등이 꺼지는 시간 살얼음이 가장 단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gKsBcH1XwpZco-hURvVieuANO50.jpg" width="500" /> Sat, 04 Jan 2025 01:10:52 GMT 김양훈 /@@fZ17/371 한국전쟁과 기독교⑬ - 제2장 한국전쟁 구호물자와 선교 자금 그리고 세력화 /@@fZ17/370 1부 전쟁제2장 한국전쟁 구호물자와 선교 자금 그리고 세력화 (윤정란 著) 2.&nbsp;한국전쟁과 기독교계의 분열 광복 직후 장로교의 첫 주도권 경쟁은 출옥성도 그룹과 조선신학원 그룹에 의해 시작되었다. 1946년 많은 출옥성도가 월남해 경상남도 지역의 신사 참배 반대 운동을 주도했던 인물들과 합세하면서 갈등이 증폭되었다. 출옥성도를 대표하는 평양 산정교회의 목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p6CtyD4IwOT92HUjA-UWiyqbL0A.jpg" width="500" /> Fri, 03 Jan 2025 13:13:05 GMT 김양훈 /@@fZ17/370 사랑에 대한 정의 - -문상길 중위를 추모하며 /@@fZ17/369 나름의 전설이 하나 있다. 총살당하기 직전 그는 총살대 병사들 머리 위로 태양이 빛나는 것을 바라보며 말했다.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목숨을 바친 사랑의 시작이었는지도 모른다. 말들이 뛰노는 들판 너머 소들이 새김질하는 돌담 너머 바람이 구름을 몰아가는 오름 너머 풍경들을 기억해 두는 것. 같은 피를 나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WPhBNs3f5bHX2MOY2f_-11TDXc.jpg" width="500" /> Wed, 01 Jan 2025 15:00:06 GMT 김양훈 /@@fZ17/369 어느 철학자의 죽음 - 글: 나이젤 워버튼, 뉴필로소퍼 6호 Article /@@fZ17/368 가장 중요한 사후 세계는 죽은 후 자신이 사랑한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 것이다. 2019년 초, M이라 불리던 한 철학자가 남은 삶을 정리하기로 했다. 그는 여러 달 동안 병이 깊은 상태였고, 예후도 좋지 않아 결국 사망에 이르리라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었다. 더 나쁜 상황은 그가 점점 우울해졌고, 독서에 집중할 수 없었으며, 평생 열정적으로 즐겼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o0-e7uIb0kfnZamNA2-HKE6rdRA.jpg" width="500" /> Wed, 01 Jan 2025 02:58:40 GMT 김양훈 /@@fZ17/368 한국전쟁과 기독교⑫ - 제2장 한국전쟁 구호물자와 선교 자금 그리고 세력화 /@@fZ17/367 1부 전쟁제2장 한국전쟁 구호물자와 선교 자금 그리고 세력화 (윤정란 著) 1. 머리말 제1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1945년 광복을 맞이하자마자 북한 기독교 지도자들은 교회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지역에서 자치 기구를 조직했다. 그러나 소련군과 김일성이 평양으로 들어오면서 기독교인들은 점차 정치에서 배제되기 시작했다. 이는 결국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Z17%2Fimage%2FHmKkVhfkO_6n30JTrLfSvT_D3sE.jpg" width="500" /> Tue, 31 Dec 2024 19:08:35 GMT 김양훈 /@@fZ17/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