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선 /@@f2nO 書中有響(서중유향) 을 지향합니다. 글을 읽을 때마다, 향기로운 꽃들이 피어나듯이 향기로운 글을 쓰는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다양한 글을 쓰는 멀티 페르소나 ko Fri, 24 Jan 2025 05:11:57 GMT Kakao Brunch 書中有響(서중유향) 을 지향합니다. 글을 읽을 때마다, 향기로운 꽃들이 피어나듯이 향기로운 글을 쓰는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다양한 글을 쓰는 멀티 페르소나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F4ZchluicA70eCJFIhNBaPZvgbc /@@f2nO 100 100 듣는 것과 묻는 것 /@@f2nO/456 누가 그러던데&hellip;. 그런 말 하지 마! 건너 들은 말로 판단하지 말고 직접 물어봐! 그렇게 하고 판단해도 늦지 않아. 현혹당하지 말고 네가 직접 판단해! 물론 그 사람이 거짓을 할 수도 있어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을 걸러내는 건 네 몫이 되어야 하는 거야. 전해준 사람의 말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최소한 당사자에게 기회는 줘야 하지 않을까? 듣는 것은 판단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V3rx1SKAcnEpAWi4uosmSy_8JQA.jpg" width="500" /> Thu, 23 Jan 2025 22:00:08 GMT 서기선 /@@f2nO/456 헤어짐의 온도 /@@f2nO/455 아쉬움이지, 슬픔은 아닌 거야. 굳이&nbsp;감정 이입할&nbsp;필요 없어. 누구나 헤어짐은 겪는 거고, 이번이 처음도 아니잖아. 물론, 정이 과할 만큼 들었다면 그게 슬픔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웃으며 보내주는 게 떠나는 사람을 위해서도, 남은 나를 위해서도 좋은 거야. 너도 알잖아! 다시 한번&nbsp;말하지만, 슬픔과 아쉬움은 다른 거야! OK?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GNy-aQUL6N8gepNL5V8ZLUzipes.jpg" width="500" /> Wed, 22 Jan 2025 05:50:35 GMT 서기선 /@@f2nO/455 Arbor Mortis 4화 - 은폐와 폭로 /@@f2nO/450 아침햇살이 신목 주변을 밝히기 시작하자 하늘을 날던 푸른빛이 옅어지다 이윽고 사라졌다. 보통의 나뭇잎 이라면 빛을 받아들여햐 했지만 신목의&nbsp;잎사귀는 반질거려 빛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밀어냈다. 여느&nbsp;잎들은&nbsp;광합성이라는 것을 위해 빛을&nbsp;흡수하지만, 이&nbsp;녀석은 어찌 된 일인지 빛을 밀어내는 것처럼 보였다. 내 눈에는 괴상하게 보였지만&nbsp;마을 사람들&nbsp;눈에는 그것조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KSa0IyHZAFrtaJx_BR865qU6tbQ.jpg" width="500" /> Mon, 20 Jan 2025 21:33:14 GMT 서기선 /@@f2nO/450 인지훈련도구 자료집 - 치매 워크북 /@@f2nO/330 작년에 치매&nbsp;워크북관련&nbsp;글을&nbsp;올린 적이 있어요.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오늘 오래간만에&nbsp;글 벗 나들이&nbsp;다니다&nbsp;치매 관련&nbsp;글을 몇&nbsp;보았답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모든&nbsp;워크북을&nbsp;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곳을 링크 걸어봅니다. 부디 도움 되시길 바라며...&nbsp;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보험 (l<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3ATQ1wqlRi9M359yH8LwjupZoHs.jpg" width="500" /> Fri, 17 Jan 2025 02:15:17 GMT 서기선 /@@f2nO/330 두 마음 - #1 /@@f2nO/452 기다릴까? 그냥 갈까? 고백할까? 그러다 더 멀어지면... 오늘도 두 마음이 어지럽다. 기다리고 있을 거야. 떠났으면 어떡하지? 사랑한다 말해줘요. 오늘은 다가와 줬으면. 오늘도 네 속삭임을 기다린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WCO8gtAi5i6p51JvSGzsnLH8C0w.jpg" width="500" /> Tue, 14 Jan 2025 15:00:06 GMT 서기선 /@@f2nO/452 Arbor Mortis 3화 - 심연 (深淵) /@@f2nO/448 새벽 4시가 막 지날 때였다. 잠에서 깬 최 영감이 이리저리 뒤척이다 밖으로 나갔다. 익숙한 듯 신발장 속 검은색 비닐봉지와 족히 50cm쯤 돼 보이는 은색 집게를 감각만으로 꺼내 들곤 밖으로 나왔다. 신목(神木) 주변에 도착한 최 영감이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사방을 두리번거리다 빠른 걸음으로 신목 주변을 돌기 시작했다. 무언가 열심히 찾아다니던 최 영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kwe4K-DWzfCvwujO3BSEVBsRf-o.jpg" width="500" /> Mon, 13 Jan 2025 21:27:27 GMT 서기선 /@@f2nO/448 우리 아빠 뚜띠 (하) - 낯섦과 설렘 /@@f2nO/451 그렇게 밖으로 나와 생각 없이 걷다 보니 어느덧 학교 근처까지 와버린 나는 운동장을 걸었다. 그때 나를 알아본 담임선생님이 다가와 &quot;집에 안 가고 뭐 하니?&quot; 하고 물으셨다. &quot;집에 갔다가 온 거예요.&quot; &quot;그래! 그럼 운동하니? 선생님도 같이 걸을까?&quot; 선생님이 내 쪽으로 바짝 다가서며 말씀하셨다. 처음부터 운동장을 걸을 생각은 없었는데, 선생님이 곁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rKKNtnxr1NgSrsOU4UNYO7BIIkE.jpg" width="500" /> Fri, 10 Jan 2025 23:19:59 GMT 서기선 /@@f2nO/451 우리 아빠 뚜띠 (상) - 낯섦과 설렘 /@@f2nO/435 뚜띠는 베트남 사람이다. 엄마가 베트남 영사관에서 근무하다 뚜띠를 만났다고 했다. 엄마가 뚜띠와 결혼하기로 했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뿐 아니라 나 조차도 엄마가 베트남 아저씨와 재혼하는 것을 반대했었다. 하지만 엄마는 끝내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으셨고, 결국 뚜띠의 고향에서 결혼식을 올리셨다. 처음 뚜띠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인사 오던 날, 두 분은 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SXcUW06ZQ0XTG55FaFDTLcirmFY.jpg" width="500" /> Fri, 10 Jan 2025 01:34:08 GMT 서기선 /@@f2nO/435 Arbor Mortis 2화 - 신목 (神木) /@@f2nO/443 &quot;아! 왜! 자꾸만 밀어! 내가 뭐 틀린 말을 했나 그 나무는 사람을 먹는다고&quot; 순자 할머니가&nbsp;김 형사에게&nbsp;떠밀리며 소리쳤다. &quot;할매! 와 자꾸만 그래요. 사람&nbsp;무섭고로... 아&nbsp;그리고 어느 정도 말이 돼야&nbsp;받아주지, 나무가&nbsp;사람을 어떻게 먹는단&nbsp;말입니까? 예? 막&nbsp;이렇게 이렇게&nbsp;뜯어먹습니까? 아니면 몸에 빨대 같은 거라도&nbsp;꽂아서&nbsp;쪽쪽 빨아먹나? 좀 말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_YUhDkvLKpHfNhdSowE8Ylz_F78.jpg" width="500" /> Sun, 05 Jan 2025 06:33:40 GMT 서기선 /@@f2nO/44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인사 /@@f2nO/447 크고 작은 일 들로 떠들썩한 요즘이라 새해 인사조차 조심스러운 마지막 날입니다. 그럼에도 살아내야 하기에 인사드립니다. 삶은 책과 같아, 무언가를 배우지 못한 하루는 마치 그 페이지를 낭비한 것과 같다고 느끼기에, 저는 늘 하루를 배움으로 시작해 깨달음으로 이어가고자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런 저의 생각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소망합니다.아울러 저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Tdhs8sAOufEfiHJxwjv8J1vkJhE.jpg" width="500" /> Tue, 31 Dec 2024 15:00:38 GMT 서기선 /@@f2nO/447 Arbor Mortis (아르보르 모르티스) - 죽음의 나무 /@@f2nO/439 왜 이 마을의 나쁜 놈들은 항상 저 나무 밑에서 죽는 걸까? 오늘도 신목(神木)이라&nbsp;불리는 나무옆을 지나던 난 어김없이 의문에 잠겼다. &quot;반장님 오랜만에 콩나물국밥 어때요?&quot; 만철이가 물었다. &quot;어! 그럴까!&quot; 이번에는 만철의 물음에 반응이 빨랐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quot;에이~ 오늘은 그냥 넘어가나 했는데 오늘도 또 그 생각하셨구나~! 빨리 가요 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euI4E8MzvQq3RZ_kwZxB12tkaTY.jpg" width="500" /> Sat, 28 Dec 2024 12:27:51 GMT 서기선 /@@f2nO/439 메리 크리스마스~ - 짧은 인사. /@@f2nO/445 저&nbsp;문을 열면&nbsp;크리스마스이브의&nbsp;세계로&nbsp;들어갈 것이다. 출근길 대문을&nbsp;열기 전&nbsp;짧은&nbsp;문장이 생각났었답니다. 막상 문을&nbsp;열고 보니&nbsp;추위에&nbsp;얼어붙은 공기가 제&nbsp;품으로&nbsp;파고들더라고요. 시국 탓인지 날씨 탓인지 제가 맞이한&nbsp;크리스마스이브의&nbsp;시작은 스산했지만,&nbsp;작가님들의 마음만은&nbsp;따뜻한 하루 만드시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MhHFd9AAzsd4muqHSBPZVidvVVw.jpg" width="500" /> Tue, 24 Dec 2024 08:56:40 GMT 서기선 /@@f2nO/445 곧 모닝 - 콩글리쉬 /@@f2nO/442 우리 동네엔 아주 작은 공원이 있다.그리고 그곳은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지만 동네 어르신들의 아지트가 되었다. 마치 서울의 파고다 공원처럼 말이다. 주변에 작은 카페가 있는데, 그곳의 주 고객은 젊은이들이다.공원과 카페 사이엔 자동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갈 만큼의 작은 도로가 있는데, 마치 그곳은 신구(新舊)의 간격 같기도 하다. 불현듯 나의 위치는 어디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tjwn6XFiV7wdm8GP5wp5MBQxBA8.jpg" width="500" /> Sat, 14 Dec 2024 03:27:08 GMT 서기선 /@@f2nO/442 The Quill (최종화) - 강물과 바다 /@@f2nO/422 로이가&nbsp;죽거나 다치는 장면이 묘사되진 않았다. 다만 글 말미에 시체유기를 마치고 돌아오다&nbsp;로이라는&nbsp;꼬마를 만났다.라는 짧은 문장만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간의 행적을 보면 녀석은 단 한 번도 표적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nbsp;다음 표적이 로이라는&nbsp;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quot;로이는&nbsp;안 돼! 그동안 내가 어떤 마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uVLWzmsQoNJx9lQZbgIo8lnz5aI.jpg" width="500" /> Fri, 08 Nov 2024 00:00:10 GMT 서기선 /@@f2nO/422 차량 목욕 - 방문요양 차량목욕 /@@f2nO/426 얼마 전 센터에서&nbsp;이동 목욕&nbsp;차량을 구입했어요. 트럭 내부에 보일러와 움직이는 욕조는 물론이고 리프트까지&nbsp;달린&nbsp;특수차량인데 난생처음 보는 그야말로 신세계였답니다. 한두 푼 하는 가격이 아니기에 구입 전 신중히 알아보고 구입하는 것이 제 기준에선 맞다고 생각했는데 센터장의 결단력 앞에 더는 토 달지 못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답니다. 차가 나오는 날&nbsp;탁송비라도&nbsp;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JqrMF2A9P_w4cQ_uysr-4VlJWAM.jpg" width="500" /> Tue, 05 Nov 2024 01:06:21 GMT 서기선 /@@f2nO/426 노인 연령 상향조정? - 사회적 문제 /@@f2nO/427 얼마 전, 노인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하자고&nbsp;제안했다는 글을 읽었어요.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더라고요. 어떻게 당사자인 노인이 그런 것을 제안할 수 있는지, 충분히 검토 후 제안한 건지, 아니면 자발적 복종을 선택해 그런 건지 아무튼 이해가 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함께 고민해 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얼마 전 대한노인회ㅇㅇㅇ이 우리나라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axMqxb6lUwiWJrVPEWvM2WAB9HQ.jpg" width="500" /> Sun, 03 Nov 2024 11:51:44 GMT 서기선 /@@f2nO/427 The Quill 9화 - 9화: &nbsp;로이 /@@f2nO/421 내가 눈을 떴을 때, 낯선 불빛이 하늘에 떠 있었다. '뭐지? 나 죽은 건가?' 생각지도 못한 공간에서 눈을 떴기 때문에&nbsp;의심할 만했지만&nbsp;그렇다고 명색이 작가라는 사람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사후 세계를 의심했다는 생각이 부끄러워 고개를 돌렸다. 가볍게 고개를 돌렸을 뿐인데 머리가 깨지듯 아팠다. 머리뿐 아니라 속도 쓰렸다. 신기한 건 오히려 잘린 손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pcLaEQ0NPiEknBe1QlPFe_1XttI.jpg" width="500" /> Fri, 01 Nov 2024 00:00:12 GMT 서기선 /@@f2nO/421 The Quill ( 8화 ) - 8화:&nbsp;단지(斷指) /@@f2nO/420 &quot;악!&quot; 너무 놀라 뒷걸음질 치며 소리쳤다. 그리고 동시에 숨이 막히는 듯 답답했다. 감나무 아래 묻어두었던 녀석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책상 위에 버젓이 놓여있었기 때문이었다. 나의 움직임 때문인지 녀석의 파란 깃털이 미세하게 떨고 있었는데 얼핏 보면 숨 쉬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잠시 스쳤던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생각 때문일까 몸이 굳어져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U2qovuprkc9J7-nErEhOaee8r3I.jpg" width="500" /> Fri, 25 Oct 2024 00:00:16 GMT 서기선 /@@f2nO/420 The Quill (7화) - 7화: 속박&nbsp;束縛 /@@f2nO/419 현관문이 닫히는 순간 문틈 사이로 '악' 하는 짧은 신음이 들리더니 뒤이어 '띠리링' 하는 소리와 함께 현관문이 잠겼다. 잠시 스며들었던 소리가 궁금해진 소금이 다시 문을 열기 위해 도어록의 open 버튼을 누르려다 곤두선 검지 손가락을 거둬들이며 혼잣말로 구시렁거렸다. &quot;계집애 공연히 이상한 이야기를&nbsp;해가지고&hellip;. 아이&nbsp;찜찜해!.&quot; (1시간 전) &quot;어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uMLZESF_zcWlqIcZOh-kcaBJK5w.jpg" width="500" /> Fri, 18 Oct 2024 00:00:14 GMT 서기선 /@@f2nO/419 앵커 한마디. - 단디 해라. /@@f2nO/424 주말입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nbsp;출근 준비를&nbsp;마치고 서둘러 승용차를 몹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꼬박 16시간을 근무하는&nbsp;날입니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자주 받아요. 하지만 저는 일주일에 한 번 있는&nbsp;주말 근무를&nbsp;너무 좋아한답니다. 시간이&nbsp;많으니, 책도 좀&nbsp;읽을 여유가 있거든요.^^ 어제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 소식을 들었어요. 당연히 기뻤지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kMiWEtHBygnOCDHt-Crn9D8tOKA.jpg" width="500" /> Fri, 11 Oct 2024 22:04:55 GMT 서기선 /@@f2nO/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