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eQGk 사람들에게 우주 이야기를 하며 밥벌이 하는 취미현생일치 천문대 선생님. 말도 많고 상상도 많은 #ENFJ ko Fri, 27 Dec 2024 06:19:09 GMT Kakao Brunch 사람들에게 우주 이야기를 하며 밥벌이 하는 취미현생일치 천문대 선생님. 말도 많고 상상도 많은 #ENFJ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h_2WqaXUF05TsVgS4qEpvgctd_0.jpg /@@eQGk 100 100 리메이크된 별 태양 - 3세대 영화 /@@eQGk/28 기대하던 영화를 보기로 한 날 다른 영화가 개봉해 버렸다. 음악이 중요한 영화라 기껏&nbsp;&lsquo;돌비 사운드 관&rsquo;이 있는 우리 동네로 초대했는데, 내가 보고 싶은 영화 대신 새로 나온 영화가 시간표를 가득 채웠다. 결국 멀리까지 온 친구를 데리고 떠밀리듯 일반관에서 관람하게 되었다. 상영관을 뺏은 건 유명 제작사가 만든&nbsp;영화의 2편이었다. 굵직한 제작사들의 영화는&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S_uAthpeXh7Z_NERseQlt2vDKMQ.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21:30:48 GMT 사월 /@@eQGk/28 한 장면을 위한 집중력 - 근데 그 장면이 아~주 길어서 괜찮아. /@@eQGk/27 영화를 보는 두 시간의 집중력도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특히 집에서 영화를 틀었을 땐, 집중력이 공중으로 흩어지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진다. 내 집중력의 30%는 영화가, 30%는 핸드폰이, 30%는 집안일이, 30%는 걱정이 차지하고 있다. 영화를 틀면 꼭 메신저를 확인하게 되고, 빨래를 돌려놓고 싶고, 지금 내가 이럴 때인가 하는 인생 걱정이 든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1Jkqci3k-1fe1ed65JK7mgo4QUQ.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03:00:05 GMT 사월 /@@eQGk/27 뉴 호라이즌스 호는 당황스럽다. - 결국 같은 거긴 해 /@@eQGk/26 뉴 호라이즌스 호는 당황스럽다. 분명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그 탐사선의 임무는 &lt;마지막 행성 탐사&gt;였다. 고향인 지구보다 태양으로부터 30배는 더 멀리 떨어진 그곳은 빛도 900배나 적게 받는 황량한 곳이다. 강력한 태양도 땅을 데우지 못하는 약 60억 km 떨어진, 아직 어떤 탐사도 이루어지지 않은&nbsp;차가운 미지의 행성, '명왕성'.&nbsp;뉴 호라이즌스 호는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V8wAYgB08_F5aeF2NF72Q4eaSoI.jpg" width="500" /> Wed, 18 Dec 2024 16:54:23 GMT 사월 /@@eQGk/26 거거익선 - 천체 망원경 /@@eQGk/25 라떼는 말이다. 영화관에는 항상 사람이 가득 차 있었다. 영화관을 위한 건물이 따로 있었고, 가족들과 함께 영화라도 보는 날에는 주차를 걱정할 정도로 모두가 영화관을 자주 찾았단 말이다. 매점은 항상 아이들과 학생들과 연인과 친구들로 붐볐다. 매달 볼만한 영화들이 개봉했고, 친구들과 약속을 잡을 때는 가장 먼저 상영 시간표를 확인했다. 보고 싶은 영화가 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W9h780xDToQLETyxwcsEIgzsXTk.jpg" width="500" /> Fri, 13 Dec 2024 16:17:20 GMT 사월 /@@eQGk/25 하하 뭐, 취향은 각자 다른 법이죠. - 그래서 앞으로 추천은 안 하려고요&hellip; /@@eQGk/24 취향이란 참 주관적이다. 주관적이라는 건 참 개인적이다. 개인적인 건 '나'말고는 다른 사람이 100% 알 수는 없다. 내 머릿속에선 아주 그럴듯하고 타당해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들도, 나를 벗어나는 순간 이해할 수 없는 비공식 의견이 된다. 나와 맞지 않는 타인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데 필요한 시간만큼, 우리는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다. 같은 학과, 같은 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mkuTj74nWDwGKie6GSpYaWx0jvI.jpg" width="500" /> Thu, 28 Nov 2024 12:12:47 GMT 사월 /@@eQGk/24 뜻밖의 DAY+1에 해야 할 일 - 집에 보내주세요. 아니 집에 가기 싫어요. 아니 보내주세요. /@@eQGk/20 고교 시절 유행했던 단어가 있다. 뜻밖의 여정. 영화 하나가 개봉하며 따라온 인터넷 속 유행어는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질 때마다 친구들의 입 밖에 나오곤 했다. 교실에 돌아가다 친구에게 잡혀 매점으로 향할 때나 쓰던 뜻밖의 여정. 한때 반짝 유행하고 안 쓰이는 듯했던 말은 정말 뜬금없는 곳에서 뜻밖의 일을 만나며 또 한 번 내 인생에 나타났다.&nbsp;유럽에서 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kRF86f_UxtWFqITK-BzKG3jxVPo" width="500" /> Mon, 11 Nov 2024 17:46:10 GMT 사월 /@@eQGk/20 오프닝 시퀀스 5, 4, 3, 2, 1 발사! - 시작이 있어야 끝도 있는 법 /@@eQGk/19 전 우주 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는 그의 첫 번째 비행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quot;1995년 11월이었죠. 전 모든 준비가 되어있었어요. 공학 석사 과정, 비행 훈련, 러시아어 공부 등등 필요한 훈련을 모두 마쳤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여느 때와 같이 눈을 뜬 아침이 우주로 가는 날인 거예요. 조종석에 웅크리고 앉아 생각에 잠깁니다. 내가 이번 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80mRPX1EH05gKrdS-YWFX886lQ0.jpg" width="500" /> Thu, 05 Sep 2024 18:52:34 GMT 사월 /@@eQGk/19 로또 1등에 당첨이 되면 뭘 하고 싶어요? - - 집, 차, 땅 말고요. /@@eQGk/18 꽉 막힌 주말의 서울-양양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뻔하지만, 즐거운 주제가 나왔다. &quot;이번 주 당첨 금액은 인당 21억이래요. 전 로또 당첨되면 아빠 일 그만두라고 하고, 저 연구실&nbsp;다닐 때 차 태워달라고나 할 거예요.&quot; 그녀는 서울 안은 바라지도 않는다며 자신이 평생 산 동네에 아파트 하나를 마련하고 소박하게 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는 아버지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CC1KAxkSwF89v7V2wvhqOCY2sds" width="500" /> Mon, 19 Aug 2024 16:47:17 GMT 사월 /@@eQGk/18 취미가 뭐예요? - 목 끝까지 올라온 '천문학'이라는 대답을 삼키고 /@@eQGk/17 취미 [취:미] 1.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2. 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힘.3. 감흥을 느끼어 마음이 당기는 멋. 누군가 나에게 취미가 뭐냐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목 끝까지 올라오는 대답은 천문학이다. 그런데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이라. 어디 까지를 전문적이라 부를지는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lk-8y_apPdn1L4SRjbL5hkDpfwI.jpg" width="500" /> Mon, 05 Aug 2024 15:13:11 GMT 사월 /@@eQGk/17 기억나지 않는 추억 - 그 자리엔 감정만이 남아 /@@eQGk/16 &ldquo;인종 차별 죽어 진짜&rdquo; #Austria #Salzburg #왜그러고살아 20xx 년 8월 23일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한가운데서 엉엉 울었다. 태양을 받아 노랗게 빛나는 타일이 깔린 광장이었다. 이곳에서 3일간 머무르며 만난 산과 들과 사람과 음식을 한 번 더 담는 대신 발만 내려다봤다. 샌들 안에 갇힌 주제에 운동화 밖 세상 구경을 하는 발가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FTQUy0o4enBoriY4s-xSwpKuA14.jpg" width="500" /> Mon, 29 Jul 2024 16:30:15 GMT 사월 /@@eQGk/16 보고, 또 보고, 또또 봐도 재밌는 - 오타쿠적 감상 /@@eQGk/15 &quot;나 주말에 영화 보러 가려고&quot; &quot;오, 무슨 영화? 새로 개봉한 거 있어? &quot;탑건&quot; &quot;그거 이미 봤잖아.&quot; &quot;이번엔 screen X 관이야.&quot; &quot;뭐가 다른 거야?&quot; &quot;지난번에 본 건 3D, 4D, IMAX랑 돌비 사운드. screen X는 처음이야.&quot; 같은 영화를 다시 보는 게 기껍다. 누군가는 이야기한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아 재밌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vvP7PixANS0J9mTu_WNxLFj0YtE.jpg" width="500" /> Mon, 22 Jul 2024 13:24:37 GMT 사월 /@@eQGk/15 여행은 혜성같이 -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eQGk/14 나는 1년에 적어도 세 번은 비행기를 탄다. 아쉬운 숫자다. 겨우 세 번. &quot;겨우라니!&quot; 내 말을 들은 오랜 친구는 호통을 쳤다. &quot;직장인은 원래 일 년에 한 번 떠나는 것도 힘든데, 세 번이 아쉬워?&quot; 그저 시간이 많아서 부럽다는 그녀의 한탄에 입을 다물었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내가 가장 여행을 많이 다녔기 때문이다. 공기업과 교사와 대학원생 사이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eAK9Pqqw_zK0gpahQ5Tv5mJ7R2s.jpg" width="500" /> Mon, 15 Jul 2024 16:25:51 GMT 사월 /@@eQGk/14 다음에도 굳이 비 오는 날 여행을 갈 것 같아요. /@@eQGk/11 테라스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강변의 테라스석이 좋다고 해서 방문한 곳이다. 정말 예쁘긴 했지만,&nbsp;가볍고 시원한 공기의 카페 내부에 서 있자니 고민이 됐다. 낭만인가 뽀송함인가. 그래도 굳이 문을 열고 나갔다. 난 좋은 사람들에게서 낭만을 챙기는 법을 배웠거든. 커피를 받아 앉아 주변을 둘러봤다. 머리 위에 있는 천막은 내가 젖지 않도록 막아줬지만 되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4BdmE781m8AUrpLr78lLjEu9bZM" width="500" /> Mon, 08 Jul 2024 15:13:25 GMT 사월 /@@eQGk/11 큰 불 이후에 -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 /@@eQGk/10 어느 여행지든 마음에 차지 않는 필수 코스가 있다.&nbsp;사람이 많을 것도 알고, 오래 머물지 않을 것도 알지만&nbsp;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지나치자니 마음 한편이 찝찝하니 일단 한 번은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곳.&nbsp;기어코 방문하고선 수많은 사람들과 어깨를 부딪치며 이럴 줄 알았다고 후회하는 곳들 말이다. 프랑스 파리에도 그런 필수 코스가 있었다.&nbsp;에펠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p-MP2pXz4e7LEikELL9hgKAUKDU.jpg" width="500" /> Wed, 03 Jul 2024 19:30:09 GMT 사월 /@@eQGk/10 임무 완료. 곧 전원이 꺼집니다. - 하지만 끝나지는 않습니다. /@@eQGk/9 나 역시 긴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동기 두어 명이 SNS에 여행을 하는 사진을 잔뜩 올리는 걸 본 게 시작이었다. 학기 중에 무슨 여행을 이렇게 다니나 했더니 교환학생을 갔다고 했다. 한국 학교 학비만 내면 한 학기뿐이지만 외국 학교에 다닐 수 있댔다. 저렴한 가격에 해외에서 오래 머물 수 있다니. 난 여행을 좋아하니까 한 번 도전해 볼까? 그렇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G7iuBf2EtHOv42Nl_IwJZerJZv0.jpg" width="500" /> Mon, 24 Jun 2024 16:57:45 GMT 사월 /@@eQGk/9 내가 발 뻗을 곳은 내가 만든다. - 인공 중력 /@@eQGk/8 나라는 인간은 집을 떠나서는 오래 살지 못한다. 집을 나오기 전에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집이 좋다 한들, 언제까지 둥지에 가만히 앉아 입만 벌리고 있으랴. 나이가 됐으면 날갯짓하는 척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낸 이력서가 덜컥 인생을 바꿨다. 그렇게 경기도의 한 천문대에 취직했다. 딸이 집 떠나 상경한다는 말에 엄마의 얼굴에 떠오른 표정이 생각난다. 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oqTVyq6Ms-P1dmKgxR6H3IZQRAQ.jpg" width="500" /> Sun, 16 Jun 2024 15:38:29 GMT 사월 /@@eQGk/8 예측불가. 봐야 안다! - 양자 역학 part1 /@@eQGk/7 그즈음에 주변 사람들이 몇 번 대마도를 방문했었다. 뭐였더라? &quot;가장 가까운 해외 여행지&quot;, &quot;면세 쇼핑 당일치기&quot;, &quot;저렴한 여행지&quot; 등의 이름을 붙였던 것 같다. 떠나고는 싶은데 형편은 넉넉지 않은 학생들의 눈에 대마도가 들어온 것도 같은 이유였다. 그렇다고 해서 딱히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은 아니었다. 장소가 곧 방문 이유가 되는 유명 여행지들과는 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_lancRhsCS2zuhWTxLIkRaFBYQM.jpg" width="500" /> Mon, 10 Jun 2024 13:40:07 GMT 사월 /@@eQGk/7 여행자를 위한 시계 - 표준시로 연결하는 세상 /@@eQGk/6 달 표준시. 며칠 전, 뉴스 헤드라인에서 난생처음 보는 단어를 찾았다. 미국 정부가 NASA(미국 항공 우주국)에 2026년 말까지 달 표준시를 만들라 지시했단다. 쉽게 말해 달과 지구의 시간을&nbsp;연결하라는 것이다. 미국이 아폴로 미션 이후 약 60년 만에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엄청난 돈을 들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달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Rc5EK76BVPVXiXy8Yu99w8NC_78.jpg" width="500" /> Mon, 20 May 2024 15:19:27 GMT 사월 /@@eQGk/6 같은 하늘 아래 스타벅스 - 다른 하늘 아래 지구 /@@eQGk/5 스타벅스 안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동생과 눈이 마주쳤다. 동시에 웃음이 터졌다. 우리는 같은 생각을 하는 중이었다. 스타벅스가 뭔데 웃음이 나냐고? 여기는 일본. 성인이 되고서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여행을 온 참이다. 부끄럽게도 그렇다. 가기 전부터 렌트니, 숙소니, 놀이동산이니 온갖 요란을 다 떨며 출발했던 여행은 감사히도 잘 따라와 주시는 어머니 덕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4vvq3KjfoStwDSh8bdu0YRTkQMA.jpg" width="500" /> Mon, 13 May 2024 12:37:55 GMT 사월 /@@eQGk/5 이번 여행 콘텐츠가 많네 - 모든 게 끝난 뒤 돌아보면 /@@eQGk/4 일행이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 비행기 탈 시간이 다 됐는데도 친구가 전화를 안 받을 때, 구글 맵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고속도로 위였을 때, 버스 정류장이 아닌 톨 게이트를 향해 가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산 아래의 마을이 아름답다고 해서 방문한 마을에 하필 오늘 산불이 났을 때. 여행 중 예기치 못한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쓸 수 있는 마법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Gk%2Fimage%2Fr2WHIBKKf7c9Yc7LRu07igSw3hI.jpg" width="500" /> Mon, 06 May 2024 12:09:53 GMT 사월 /@@eQGk/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