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가객 /@@ePHm 일상힐링의 레시피를 개발하여 '소설가의 다실'에서 나누고 있는 탁명주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아파트 거주자들의 층간 소음 갈등을 연작소설로 발행합니다. ko Thu, 26 Dec 2024 19:32:27 GMT Kakao Brunch 일상힐링의 레시피를 개발하여 '소설가의 다실'에서 나누고 있는 탁명주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아파트 거주자들의 층간 소음 갈등을 연작소설로 발행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3ERiWBta5auCGmVDiZQ0kJbgNzs.jpg /@@ePHm 100 100 여기는 광-프리카 - 심술궂은 팔월 /@@ePHm/101 키 큰 활엽수들이 드리워놓은 그늘 밑으로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여인들이 지나간다. 커다란 부채로 얼굴의 머리카락을 펄럭이면서 바람이 팔월을 통과해야 하는데 절기 안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습도에 갇혀 빠져나가지 못하고 열풍만 흩뿌릴 뿐이다. 팔월은 심술궂은 아이처럼 막무가내다. 하지만 이 더위 덕분에 태풍이 근접을 못하고 이웃나라로 피해간다고 하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Ns1wEteEk2qZSOHSopTFrr89-Jw.jpg" width="500" /> Mon, 26 Aug 2024 21:00:04 GMT 힐링가객 /@@ePHm/101 비행을 즐기는 꿀팁 - 방콕에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ePHm/100 &quot;모터 공포증이 있다&quot; 5월 초에 방콕에 왔다. 봄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선선한 날씨, 장미가 피어나기 직전에 출국했다. 기억엔 한국의 봄이 남아있는데, 단톡방 친구들 소식을 보니 폭염이 화제다. 계획한 일정을 소화하고 이제 며칠 있으면 한국으로 돌아간다. 이방인이 되어 낯선 세계를 탐색하는 6주의 시간이 팬에 올린 버터처럼 순식간에 녹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Kuk4jyhWaakSDMnDGKzGBuF8H8E.jpg" width="500" /> Tue, 18 Jun 2024 10:18:57 GMT 힐링가객 /@@ePHm/100 맘 카페 뒤흔든 '그분'Ⅱ - 4. K오지라퍼 K할머니 K참견러 /@@ePHm/99 기발한 복수 새내기 맘카페 회원인 딸 A가 조횟수가 폭발한 카페 회원의 글과 댓글들을 보여주었다. 지난 회차에 발행한 사건 - 아기와 외출했다가 찬바람 맞춘다고 혼났던 - 이 일어난 지 얼마 후의 일이다. 맘카페의 한 회원이 아기를 안고 산책을 나갔다가 지나가는 할머니들에게 폭풍 잔소리를 들었다는 내용이었다. 신발도 안신기고 나왔냐는 거였다.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rt9-hMLjc_PKb0cw87aYYNraK8.jpg" width="500" /> Sun, 21 Apr 2024 00:36:13 GMT 힐링가객 /@@ePHm/99 맘 카페 뒤흔든 &lsquo;그분&rsquo;Ⅰ - 3. K오지라퍼 K할머니 K참견러 /@@ePHm/98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화사하고 따스했다. 마음이 맑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깊이 호흡하면서 A는 잠시 눈을 감았다. 4월이었다. 출산 후 4개월이 지나있었다. 오늘은 아기와 함께 산책을 나가도 좋을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을 하자마자 마음이 설렜다. 신선한 샐러드에 바삭한 돈가스를 먹고 싶었다. 한 달 전, 아기의 백일 기념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꽤 쌀쌀했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RhpSbQBaVfamlIBPniR2jf2xR38.jpg" width="500" /> Thu, 18 Apr 2024 07:45:20 GMT 힐링가객 /@@ePHm/98 '그분'의 잔소리쏭 - 2. K오지라퍼 K할머니 /@@ePHm/97 지난 명절에 시어머님을 모시고 왔을 때였다. 현재 슬하에 2남을 두신 어머님은 딸을 키워본적 없어서 딸 있는 친구분들을 늘 부러워하신다. 정서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대상이 없어서 그런지 말씀은 별로 없으신 편이다. 그래도 어릴 때부터 크리스천으로 살아오면서 교회 공동체에 속하여 또래 어르신들과 신앙생활을 하면서 늘 기도하고&nbsp;봉사에도 참여하신다. 가까이 사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y962d3MoCoBRF-zm91bawZXlaEg.jpg" width="500" /> Thu, 28 Mar 2024 09:54:33 GMT 힐링가객 /@@ePHm/97 온천탕에 &nbsp;'그분'이 오셨다 - 1. K 오지라퍼 1 /@@ePHm/96 딸과 함께 두 돌짜리 외손자 Y를 데리고 온천에 갔다. 온천수 원탕이 나오는 양평의 S호텔, 집에서 한 시간 정도의 거리라 애용하는 곳이었다. 그리고 Y에겐 첫 온천체험이었다. Y는 코알라처럼 엄마의 몸에 달라붙어서 떨어질 줄 몰랐다. 생각해보니 Y에겐 대중탕 경험이 처음이었다. 난생 처음 보는 풍경과 예측불허의 상황이 낯설고 불안한 듯. 좋아하는 구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R2rTh02SWnEKEHUMsAhk7HULiMQ.jpg" width="500" /> Thu, 21 Mar 2024 15:26:54 GMT 힐링가객 /@@ePHm/96 이명을 기다리며 - 성찰의 시간 /@@ePHm/84 자려고 눈을 감으면 들린다 - 아주 닳아서 없어지는 중이구나 잊었나 싶었던 목소리, 다시 눈을 감으면 들린다 - 사라지는 것들은 흔적이 없지 목소리의 정체를 확실히 알아챈다 내면의 검열관이 빈정거릴 땐 무시하는게 답이다 그러나 그냥 물러설 존재가 아니라는 걸 알기에 성가시다 - 아무렇지 않은척 하지마 결국 심드렁하게 돌아누우며 대꾸한다 - 나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uWRGb0ba_AjEhY8G-q9F-Mlw2iA.jpg" width="500" /> Mon, 18 Mar 2024 14:33:28 GMT 힐링가객 /@@ePHm/84 웃음 센서 - 설 명절 단상 /@@ePHm/93 가족이 모이는 명절엔 마음이 말랑말랑해진다. 바쁜 일상을 멈추고 오랜만에 친족의 정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풍성하게 차려진 명절 음식을 나눠먹으며 명절 덕담을 나누고 서로를 축복하는 전통은 민속명절을 두어 기념하던 조상의 유산이다. 민속명절 기간에는 국가에서 고속도로 이용료를 면제해준다. 직종에 따라 휴가를 쓸 수 있는 기간이 다르지만 대다수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yjAGEGejMNDeazNh5b5-O4V5uIY.jpg" width="500" /> Fri, 23 Feb 2024 05:24:17 GMT 힐링가객 /@@ePHm/93 새로 태어난 것처럼 - 시로 여는 묵상 /@@ePHm/94 앓고 일어났더니 온몸의 촉수가 새로 돋은 듯 예민하다 오감이 활짝 열려 새로 태어난 것처럼 모든 것이 신비롭다 생명이 깃든 모든 존재는 있는 그대로 존귀하다 눈을 뜨면 보인다 우주의 선한 목적으로 지어진 존귀한 생명들의 숨결이 핑계하지 말자 불평을 그치고 늪을 피하자 자기연민의 수렁은 출구가 없다 걱정을 대출하지 말자 염려를 저축하면 불행이 이자를 불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kz8yWCYHRDhztjwjLer0CrXZFuk.jpg" width="500" /> Mon, 19 Feb 2024 05:27:22 GMT 힐링가객 /@@ePHm/94 에필로그 -녹차밭 힐링여행 - 일상힐링 레시피 /@@ePHm/91 따끈한 찻잔에 언 손을 녹이며 유난히 폭설이 잦은 겨울을 보내고 있다. 첫눈 타령을 한 12월 중순부터 여러 차례 폭설이 내렸다. 캐럴송 가사처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했는데 충족이 되었다. 새해도 흰눈 속에서 맞이했다. 긴 세월이 지난 후에 이번 겨울을 기억하면 은색의 배경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 날도 추웠다. 혹한의 날들을 지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Esx4EOP-lbzt2TQ2IzdnfPd8eJU.jpg" width="500" /> Tue, 30 Jan 2024 15:02:56 GMT 힐링가객 /@@ePHm/91 괴담의 추억 - 입에 쓴 약 - 본초수 2 /@@ePHm/90 이것은 괴담이다 하필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번개를 따라 내려치는 천둥은 하늘이라도 무너뜨릴 태세였다. &nbsp;중학교 신입생이었던 나는 학교 안에 떠도는 괴괴한 소문 때문에 화장실도 혼자 못 갈만큼 움츠러들었다. 점심시간엔 함께 도시락을 먹은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었다. 5교시가 미술시간이라 그 날은 여유가 있었다. 화제는&nbsp;실체가 없는 '카더라'&nbsp;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xp--N2Uy1crSECq6fHVU9JSTUkc.jpg" width="500" /> Tue, 23 Jan 2024 04:08:00 GMT 힐링가객 /@@ePHm/90 육아휴식엔 힐링차가 딱이죠! - 쌍화차 &amp; 대추차 - 일상힐링 레시피 /@@ePHm/89 교대로 육아휴식 일요일 오후였다. 짝꿍과 함께 오랜만에 단골 찻집에 가려는데 딸이 끼어들었다. 아기는 어쩌고 혼자냐고 물었더니 쌩긋 웃었다. &ldquo;교대로 육아휴식 하는데 내 차례라 엄마아빠랑 시간 보내려고요.&rdquo; 아기 엄마에게 몇 시간이라도 육아 휴식시간을 주기 위해 사위가 손자를 데리고 친가에 갔다는 거였다. 전날 딸이 혼자 손자를 데려왔던 이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dmN2rgm26g5UxLrID6x0fJtT67g.jpg" width="500" /> Tue, 16 Jan 2024 07:26:35 GMT 힐링가객 /@@ePHm/89 비트코인 투더문 - 목격자의 증언 /@@ePHm/88 답은 모른다. 이 혁명의 종말도 알지 못한다. 내가 아는 건 지난 밤 역사적 화폐혁명이 그 실체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SEC (미국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상품 거래를 승인한 날이다. 2024년 1월 10일 (한국시간 11일 새벽 6시) 사건이다. 미국 투자관리회사 아크인베스트가 신청했고, 세계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cyB9-WLdbS6jmBZnuuOmABYGjS0.jpg" width="500" /> Thu, 11 Jan 2024 08:19:46 GMT 힐링가객 /@@ePHm/88 명품 웃음의 그녀 &nbsp;&nbsp;- 결명자차 - 본초수 1 /@@ePHm/87 노년은 평등하다는 말이 있다. 소유의 정도나 외적인 미모나 배움의 유무에도 불구하고 노화의 막바지에 다다르면 인간은 모두 평등해진다는 말일테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맞아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지만 그대로 동의가 되지는 않는다. 인간이 인간인 이상, 매일의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면 운 좋게 존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io6ZqElg2Q7TOvaQPcupKLAwvDU.jpg" width="500" /> Tue, 09 Jan 2024 15:18:33 GMT 힐링가객 /@@ePHm/87 골다공증 치료를 끝냈다 - 목이버섯&amp;무말랭이 /@@ePHm/86 배울 수 있다는 것은 복이다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다. 온전한 이해나 해석이 불가한 영역이기에 인간은 태어나 죽는 순간까지 미지의 여행을 하며 깨달아간다. 인생을 배울 수많은 매뉴얼 중에는 내가 의지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영역도 있고 바라고 계획하지만 허락되지 않는 영역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어로 번역된 인류의 유산이 헤아릴 수 없이 많<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7dN8kgmDLfNx73-YsoaA78VlEE0.jpg" width="500" /> Tue, 02 Jan 2024 14:59:49 GMT 힐링가객 /@@ePHm/86 거울 속 거울 - 명배우 이선균님을 떠나보내며 /@@ePHm/85 빌딩 앞 장식용 거울기둥 아래 새가 누워있다 새의 영역 따위 관심 없는, 무심한 거울에 박힌 문명의 눈이 햇살을 반사한다 불개미 행렬에 사라진 산책로들 길이었지만 더이상 길이 아닌 경계, 그 많던 길을 감쪽같이 밀어버린 자동차 전용 도로를 사람들은 여전히 길이라고 부른다 문명의 디자인에서 사람의 영역따위는 없다 기계 Fri, 29 Dec 2023 03:57:20 GMT 힐링가객 /@@ePHm/85 세상 소중한 명품선물 /@@ePHm/83 별명에도 변천사가 있다. 어릴적 내 별명은 콩나물이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안은 젓가락이었고 청소년기에는 전봇대가 되었다. 내향성이지만 꼭 필요한 경우엔 당차게 표현하는 나를 함부로 놀리는 친구는 없었다. 한동네 사는 나이 차가 근소한 사촌오빠가 짓궂게 놀려댔다. 친구들은 내게 전쟁이 나도 피난갈 필요 없다면서 그냥 가만히 서있으라고 했다. 헬기도 전봇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qx7zcRzNQKm1Cxa0MCimNbCH5yI.jpg" width="500" /> Thu, 28 Dec 2023 18:08:58 GMT 힐링가객 /@@ePHm/83 탑승 4시간째 활주로 대기 중 - 생수가 살렸다 /@@ePHm/82 크리스마스에 연차를 S가 귀국했다. 올겨울 들어 가장 혹독한 추위가 시작된 그 날. 사계절 따스한 나라 태국에서 유학을 시작한 S는 군 입대를 위해 2년간 귀국한 적이 있었다. 대학 졸업 후 태국에서 취업했지만 1년 후 코로나 팬데믹 선포로 관광업종인 회사가 폐업위기에 처해 퇴직해야만 했다. 잠시 귀국한 S는 대학원에 지원해 태국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NXbxOhgXlgl7Ko_dzKmHm1rU8I0.jpg" width="500" /> Tue, 26 Dec 2023 14:59:02 GMT 힐링가객 /@@ePHm/82 뇌를 깨우는 시간 - 황홀한 에스프레소 - 일상힐링 레시피 /@@ePHm/80 신선한 바람 속에 실려 오는 에스프레소 향기를 따라 카페에 들어설 때의 기분을 기억한다. 발걸음이 향하니 생각이 끌려간 것인지 커피 향이 보행을 견인한 것인지, 정신을 차려보면 카운터 앞에서 메뉴판을 보면서 즐거운 고민에 빠져있는 나를 발견한다. 아침시간엔 따스한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중에서 무엇을 포기할 것인지 망설이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sFK7JUyQpsWyDiy8QRKf5X3zbsc.jpg" width="500" /> Mon, 18 Dec 2023 17:34:07 GMT 힐링가객 /@@ePHm/80 12월의 웰컴티 -죽엽차와 버터플라이 티 - 일상힐링 레시피 /@@ePHm/79 12월의 첫눈 유감 올 겨울 첫 눈은 공중에서 산화되었다. 두 번째 눈은 저녁 무렵 속눈썹과 얼굴에 닿아 작은 물방울이 되어 피부에 스며들었다. 눈이 땅에 닿기도 전에 사라지다니! 흰 눈을 떠올리지 않고는 상상할 수 없는 12월 중순인데, 기막히게 잘 맞는 일기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 내내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면서 간간히 비가 내린다고 한다. 비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Hm%2Fimage%2Fmpu3xHVTC7N12co7WRUL2BXPbSs.jpg" width="500" /> Tue, 12 Dec 2023 07:07:54 GMT 힐링가객 /@@ePHm/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