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별 /@@dyyQ 내면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공모전 당선으로 첫 번째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동화를 쓰거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한 에세이를 씁니다. ko Thu, 09 Jan 2025 12:55:47 GMT Kakao Brunch 내면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공모전 당선으로 첫 번째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동화를 쓰거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한 에세이를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Npdde0WttZBJ3PgdX0VRngDfE7Q /@@dyyQ 100 100 매일의 감사 - 온 마을이 키우는 아이들 /@@dyyQ/69 무려 2년 만의 만남이었다. 대학시절 매일같이 얼굴을 보지 않고서는 견디기 어려웠던 그녀들과의 만남은 언제고 쉽게 성사된 적이 없었다. 각자 아이 둘씩을 키우며 워킹맘을 자처했기에 쉽사리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 그랬던 우리가 드디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던 건 모두의 바람이 모아졌기 때문이 아닐까. 숨만 쉬어도 땀이 뻘뻘 흘러나와 속옷을 온통 적시는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TjLxZxREvYRHQHkEAgipJuoYxhc" width="500" /> Wed, 08 Jan 2025 15:00:32 GMT 안개별 /@@dyyQ/69 지켜야 할 규칙 - 좋은 거울이 되어야 하는 이유 /@@dyyQ/67 두 뺨을 스치는 바람이 제법 날카롭게 느껴지기 시작한 초가을의 늦은 밤이었다. 언제나처럼 퇴근 후 비번을 누르고 현관문을 열었고 강아지마냥 헐레벌떡 뛰어오는 아이들이 보였다.&nbsp;하루 중 내가 가장 행복해지는 시간이다. 각자의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아내고 다시 만나는 그 순간에는 말로는 다하지 못할 가슴 찡한 무언가가 숨겨져 있는 듯했다. 매일 경험하는 노멀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Vd_5ts-Xhb1jStjGYsJ5wTV7ihw" width="500" /> Sun, 05 Jan 2025 15:00:32 GMT 안개별 /@@dyyQ/67 마법의 주문 -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자 /@@dyyQ/68 그저 바다 위에 떠 있는 돛단배 마냥 바람이 불면 나아갔고, 해가 뜨면 잠시 쉬어갔고,&nbsp;폭풍이 불면 거친 파도를&nbsp;고스란히&nbsp;다 받아 냈다. 피할 수도 있었고, 이겨내고자 노력할 수도 있었고, 도움을 청할 수도 있었지만 그때의 나는 별다른 방법을 강구하지 못했다. 지독하게도 홀로 견뎌내야 한다며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했고 또 해야 했다. 오랫동안 꽁꽁 감춰왔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E0V1pkeSqZ74xVzH7-UQ4-g3B4c" width="500" /> Wed, 01 Jan 2025 15:05:02 GMT 안개별 /@@dyyQ/68 프롤로그 - 오늘도 꿈꾸는 나의 육토피아 /@@dyyQ/66 ** 유토피아(Utopia) - 영국의 사상가인 토마스 모어(Thomas More)의 저작 &lt;유토피아&gt;에서 유래 - 1516년 만들어진 말로 그리스어의 ou(없다), topos(장소)를 조합하여 탄생 - '어디에도 없는 장소', '현실에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사회(이상향)'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음 &quot;살면서 경험해 보지 못한새로운 세계를 만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c7lfS77Vx2lL2Sqbw1_ZMJ35wts" width="500" /> Sun, 29 Dec 2024 15:00:33 GMT 안개별 /@@dyyQ/66 첫 브런치북 연재를 마치며 /@@dyyQ/65 의도치 않게 책 출간이 늦어졌다. 출판사와의 첫 미팅에 담당 이사는 아래와 같이 말했다. &quot;책 출판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원고도 이미 주셨고 양도 충분하니 늦어도 8월 말에는 나올 겁니다.&quot; 출간을 결심하고 그 과정들을 기록하다 보면 서점에 책이 진열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던 브런치북 연재였다. 그러나 세상 일은 언제나 마음먹은 대로 흘 Sun, 22 Dec 2024 22:00:15 GMT 안개별 /@@dyyQ/65 출간 작가가 되었습니다. - 출간 기념 서평 이벤트 진행 중 /@@dyyQ/64 브런치 작가가 되기 한참 전이었던 작년 이맘때쯤 혼자 일기처럼 써 놓았던 글이 몇 개 있었다. 힘들었던 시기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써 본 글이었다. 쓰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졌고 불안과 걱정이 하나둘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냥 마음을 꺼내어 썼을 뿐인데 그랬다.&nbsp;아이들을 재우고 틈만 나면 키보드를 두드렸다. 하루 2~3시간의 글쓰기로 인해 힘들었던 하루를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i67Iq6z6VJUrRN4oZQiI_CHhd4Q" width="500" /> Sun, 15 Dec 2024 15:00:04 GMT 안개별 /@@dyyQ/64 글쓰기 메이트가 있다는 것 - 내가 지치지 않을 수 있는 이유 /@@dyyQ/62 첫째를 낳고 3개월 만에 회사에 복직했다. 아이를 봐줄 사람이 있었고 나는 젊었기에 다시 열심히 돈을 벌기로 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으니 돈을 받고서 하는 고생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집 말고 다른 곳에 내 책상과 컴퓨터가 있다는 것에, 엄마가 된 이후의 나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회사에 출근하기 전 태어난 지 3개월밖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KFVKhtCB8kh8PaW1GxHHbiZ3hwo" width="500" /> Sun, 08 Dec 2024 15:00:03 GMT 안개별 /@@dyyQ/62 꿈같은 12월 그리고 희망 - 제9회 청년이야기대상 수상 /@@dyyQ/57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달이 얼마 남지 않았다. 벌써 삼십여 년을 경험했지만 12월은 언제나 아쉽기만 하다.&nbsp;아직은 떠나보내고 싶지가 않은, 조금은 더 붙잡고 있고&nbsp;싶은...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가 않는다. 눈 깜짝할 사이 1월이 찾아오기에 말이다.&nbsp;12월은 그런 달이다. 1년을 제대로 살아냈는지에 대한 혹독한 비판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Bp0vRUkvLMfKVwZvdXcCY76ME10" width="500" /> Sun, 24 Nov 2024 15:00:05 GMT 안개별 /@@dyyQ/57 하동빈│향기 나는 사람 /@@dyyQ/55 분명 입을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렇다면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나를 놀라게&nbsp;할 목적으로 생전 처음보는 저 아이가 복화술을 하고 있거나, 혹은 마음 속으로 했던 말이 정말로 내 고막을 두드렸거나. 내 앞에 있던 잠자리가 말을 했다고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그 음성이 제법 또렷하게 내 귀에 꽂혀버렸다. 오랫동안 단련된 맷집으로 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zoWwHACcPMpTYA311HGxabdl-p8" width="500" /> Thu, 21 Nov 2024 21:00:10 GMT 안개별 /@@dyyQ/55 페어리 테일; 동화 - 몸과 마음의 편안함 /@@dyyQ/53 마음껏 상상할 수 있어 좋았고, 생각하는 대로 그릴 수 있어 좋았다. 동화책을 보는 걸 참 좋아했었지만 오래 지속하지는 못했다.&nbsp;너무 빨리 힘든 일들을 겪으며 또래보다 조금 더 성숙해 버린 탓이었을까. 나 스스로를 더는 순수하지 않다고 되뇌었던 것 같다. 세상의 때가 묻을 대로 묻어버렸기에 타락한 난 동화와는 어울리지 않다고 말이다. 더는 동화처럼 살아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qlyBvekgRWL9rb6pwHEUWC9Afx8" width="500" /> Sun, 17 Nov 2024 15:00:13 GMT 안개별 /@@dyyQ/53 유하나│마음의 소리 /@@dyyQ/51 소녀 유하나 ──── 무작정 집을 나섰기에 목적지는 없었다. 집과 학교만 오가던 내가 갈 곳은 어디에도 없는 듯했다. 일단 그냥 걸었다. 걷다 보면 어디든 닿겠지 싶은 생각이었다. 뜨겁지 않은 적당히 따사로운 햇볕과 살랑하며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나를 반겨주는 것 같았다. 따스한 온기는 마치 엄마의 품속 같았고, 내 뺨을 어루만지는 바람의 부드러움은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tE91u6DjX7of4tYvCNZwbQ3pS3w" width="500" /> Thu, 14 Nov 2024 23:02:45 GMT 안개별 /@@dyyQ/51 포엠; 시 - 마음을 울리는 시 한 편 /@@dyyQ/50 그냥 끄적거리다가 나왔다. 첫째의 첫 동시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학교에서 배운 시가 좋았기에 마음에 담고 입으로 흥얼거리며 집으로 돌아온 첫째를 현관에서 맞이했다. 그러더니 자신도 하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줄칸 노트를 하나 쥐어줬더니 연필로 서걱서걱 끄적이다가 금세 내 앞으로 들고 왔다. 처음치고 꽤 괜찮은 동시였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7k8XRMqBTy3ziWzPzX9PqAM-4lk" width="500" /> Sun, 10 Nov 2024 15:00:05 GMT 안개별 /@@dyyQ/50 하동빈│내일을 꿈꿔도 될까 /@@dyyQ/22 소년 하동빈 ──── &quot;쉽지 않았을 텐데, 용기 내어 말해줘 고맙다. 심성이 바르고 건강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 많은 학교란다. 적응하기 어렵진 않을 거야. 필요하다면 언제든 선생님을 찾아오렴.&quot; 결국 오게 되었다. 학교도 동네도 모두 나에게는 처음인 곳이다. 갈 곳이 어딨냐며 절대 안 된다는 할머니를 수십 번 설득하고 회유한 결과였다. 나의 강한 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9Wgl1WWzAeHSkFgdeUmNvQpZP5I" width="500" /> Thu, 07 Nov 2024 15:00:06 GMT 안개별 /@@dyyQ/22 레터; 편지 - 진심 어린 마음의 전달 /@@dyyQ/49 글쓰기의 진정한 힘을 느끼고 싶다면 이 방법이 가장 강력하지 않을까. 나의 진심을 상대에게 솔직하게 전하고 그로 인해 변화될 상대를 기대하게 만드는 힘 있는 무기가 있다. 편지는 나의 진심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무기이자 방패가 되어 준다. 말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쓰기를 잘 못하는 사람에게도 말이다. 편지는 쓰는 시간을 스스로가 정할 수 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fwk_a9zBJeVh8oQM1RsKHCGvRu0" width="500" /> Tue, 05 Nov 2024 15:00:09 GMT 안개별 /@@dyyQ/49 스토리텔러; 이야기꾼 - 글쓰기의 또 다른 방식 /@@dyyQ/48 그게 시작이었다.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 내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만을 마냥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매일 밤 나는 스토리텔러로 변신했다. 입을 벌리고 앉아 벌레를 넣어주기만을 학수고대하는 그런 아기 새와 같이, 아이들은 귀를 쫑긋 세웠고 눈을 반짝 빛내곤 했다. 집이 떠나가라 시끄럽게 떠들고 놀다가도 스토리텔링이 시작되면 이불을 덮고 제 자리에 곧게 누워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mf90l7wn-cCx-cIRF-vxITOiXUE" width="500" /> Sun, 03 Nov 2024 15:00:10 GMT 안개별 /@@dyyQ/48 유하나│비난의 화살 /@@dyyQ/31 소녀 유하나 ──── 시간이 약이라는 말, 그건 다 거짓말이다. 나에게는 전혀 해당되지 않았다. 대체 그런 말을 왜 만들어서는 괜한 기대를 하게 만드는 거냐며 이름 모를 그 사람을 탓해 본다. 고문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내 기분을 절대 알지 못할 거다. 내일은 그래도 괜찮아지겠지, 모레는 지금보다 덜 아프겠지 하는 그런 희망 고문 말이다. 그게 오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IT7rgPX-0WeenPSWEALmQkqoJV4" width="500" /> Thu, 31 Oct 2024 19:59:05 GMT 안개별 /@@dyyQ/31 표지 디자인 확정 - 가장 어려웠던 작업, 일러스트 셀렉 /@@dyyQ/46 나의 첫 에세이집 제작의 순서는 다음과 같았다. 퇴고 및 원고 발송 &rarr; 표지 일러스트 선정 &rarr; 내지 디자인 &amp; 레이아웃 확정 &rarr; 인쇄 및 제작 &rarr; 서점 배포 및 마케팅 위와 같은 단계를 거치며 책이 만들어진다고 했다. 당시에 나는 표지 디자인을 확정하기 위한 단계를 진행 중에 있었다. 큰 기대와는 달리 썩 마음에 들지 않은 촌스런 감각의 일러스트를 수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1n4-jMMs1B55Y-GcA6phFap4d1k" width="500" /> Tue, 29 Oct 2024 15:00:07 GMT 안개별 /@@dyyQ/46 에세이 표지 선정 - 일러스트 하나가 만들어 낸 감정의 널뛰기 /@@dyyQ/32 내가 곧 출간 작가가 된다는 사실은 나의 자부심이 되어 주었다. 별볼 일 없고 보잘것없던 내 삶에 듬성듬성 꽃가루가 뿌려진 기분이랄까. 구린내가 가득하던 과거의 내 인생이 조금은 향기로워질 수 있겠구나 싶었다. 작가라는 수식어가 내 이름 앞에 붙는다는 상상만으로도 내가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오래전에 훼손되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77vpvyo8tpNvek4DDfMdbenu9Pw" width="500" /> Sun, 27 Oct 2024 15:00:04 GMT 안개별 /@@dyyQ/32 하동빈│이를 악물었던 건 /@@dyyQ/39 소년 하동빈 ──── 경찰이 우리 집을 찾아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잡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음주 상태로 사고를 냈고 도주한 혐의로 즉각 구속이 되었다고. 차도 없는 그가 음주 운전을 했다는 것에 의아함을 품었지만, 도박판에서 큰돈을 잃고 홧김에 차를 훔쳐 달아났다는 소문을 듣고는 그라면 그럴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단 한순간도 술을 놓<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gA4yXjW1SoiLs7d_9dtqlH8nWjk" width="500" /> Thu, 24 Oct 2024 15:00:07 GMT 안개별 /@@dyyQ/39 첫 출판사 미팅 - 긴장과 설렘의 팽팽한 줄다리기 /@@dyyQ/29 예상과는 달리 당신의 일처럼 너무도 기뻐해주던 엄마의 모습에 잿빛이던 내 얼굴에&nbsp;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혹여라도 당신의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가 지탄을 받게 될까 그 점이 우려된다고 얘길 하니, 나에게 도움이 된다면 더한 것도 할 수 있다는 대답을 해왔다. 그간 쌓여왔던 엄마와 나 사이의 앙금은 이로서 종결이 되는 듯했다. 아니, 그간의 서로에 대한 미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yyQ%2Fimage%2FmwfAMIXVJiy-xwoIY9v8TtOJhpY" width="500" /> Tue, 22 Oct 2024 15:00:04 GMT 안개별 /@@dyyQ/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