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가드너 /@@dQi5 뉴욕에서 정원을 가꾸고, 꽃에 생명을 불어넣는 &quot;감성 꽃 소품 크리에이터 &quot; 입니다. 치열하게 살다가 은퇴한 후, 설레는 삶을 보내고 있는 일상을 나누고 있습니다. ko Sat, 28 Dec 2024 15:32:35 GMT Kakao Brunch 뉴욕에서 정원을 가꾸고, 꽃에 생명을 불어넣는 &quot;감성 꽃 소품 크리에이터 &quot; 입니다. 치열하게 살다가 은퇴한 후, 설레는 삶을 보내고 있는 일상을 나누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5W7KioXyMAPQVrdAdJ4DPIKg23I /@@dQi5 100 100 한 해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dQi5/290 해마다 한국을 방문하고 떠나는&nbsp;날이면, 새벽부터 일어나 잠시 묵었던&nbsp;조카 방을 쓸고 닦습니다. 창문을 활짝 열고 방을 정리하며, 한국 여행을 마무리하는 오래된 습관인데요. 지난가을에도 살갑게 지낸 남동생과 엄마께는 긴 감사 편지를&nbsp;썼고, 조카에겐 용돈 담은 봉투를 책상 위에 놓아두었습니다. 좋은 기억을 남기며 떠나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12월이 되자,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xh-JdvS_fbAXsuFaR37KLViGyOI.jpg" width="500" /> Fri, 27 Dec 2024 23:05:46 GMT 해피가드너 /@@dQi5/290 비우고, 채우는 시간입니다 /@@dQi5/288 작년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남은&nbsp;솔잎을 활용해 미니 빗자루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흥적으로 생각한 거라 괜찮을지? 솔잎이 빠지지는 않을지? 긴가민가했는데요.&nbsp;가늘고 긴 솔잎이 컴퓨터 자판기 사이의 먼지도 쏙쏙 털리고, 부드럽지도, 억새지도 않아 아주&nbsp;요긴했어요. 그래서&nbsp;올해에는 더 자신이 생겨 솔잎도 풍성하게 넣고, 손잡이까지 만들어 실용성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oFXDSGo4sn7egiRkvMiDEsyoC4M.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23:10:00 GMT 해피가드너 /@@dQi5/288 뉴욕식물원에서 따뜻한 기억을 선물 받았다 &nbsp; /@@dQi5/286 뉴 식물원에서 보낸 동화 같은 하루 뉴욕에는 연말이 되면, 다양한 연례행사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센트럴파크에서 스케이트 타기, 록펠러 크리스마스트리 구경, 라디오시티 뮤직홀....등은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명소인데요. 올해에는 도시의 화려함보다, 자연의 소박한 정서를 느끼고 싶어서 '뉴욕 식물원'(New York Botanical Garden)에서 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iJVPx_q33H8HOdHuK-NztZwLfUI" width="500" /> Fri, 13 Dec 2024 23:28:08 GMT 해피가드너 /@@dQi5/286 달력은 향기를 남기고.... /@@dQi5/282 어쩌다 소품을 만들며, '열두 달 이야기'를 담은&nbsp;달력이 벌써 3번째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일 년 동안의 노력을 기록한다는&nbsp;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요. 소품에 다양한 감정들이 들어가며,&nbsp;어느 순간, 달력은 일 년을 변함없이 지켜봐 주는 든든한 친구가 되어 있었습니다. 좋은 일에는&nbsp;기뻐하고,&nbsp;힘든 날에는 위로를 전해주는 동반자 같다고나 할까요? 달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YwaL1letRFLKtaFYzzs9Y-qbLKI.jpg" width="500" /> Fri, 06 Dec 2024 23:33:23 GMT 해피가드너 /@@dQi5/282 '아보하'의 행복을 찾아서.... /@@dQi5/281 '아보하'란 단어를 아시나요? '아주 보통의 하루'란 뜻으로 김난도 교수님의 『트렌드 코리아 2025』년에 소개된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소한 현재의 삶을 중시하는 '소확행'이란 트렌드가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끝없는 경쟁보다는 현재 삶의 질에 관심을 두는 행복관에 공감했는데요.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0SRex_VaMIYhe0kZtnlGpBllrQ4.jpg" width="500" /> Fri, 29 Nov 2024 23:15:20 GMT 해피가드너 /@@dQi5/281 결정 장애가 생겼다면? /@@dQi5/273 최근 몇 년 사이에, 사소한 것도 결정을 잘 못하고, 힘들어하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점점 생활 전반에 걸쳐 범위가 넓어지고 있었어요. 선택하기 위해 고민하고, 미루는 횟수가 빈번해지자 '안 되겠다! '싶어 나름의 훈련을 했는데요. 얼마 전 한국 여행을 하면서 미미하지만,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9월 초였어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9AI98BQxoL5EVGJdkh2rAT0WSSU.jpg" width="500" /> Fri, 22 Nov 2024 23:29:01 GMT 해피가드너 /@@dQi5/273 무력감에서 탈출했습니다 /@@dQi5/277 얼마 전부터 일상이 무기력하고, 매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집안일도 최소화하고,&nbsp;매주 3번씩 소품을 만들어 올리던 인스타도, 브런치 활동도 한 달여를 쉬었습니다.&nbsp;물론 그사이에 한국을 다녀오느라 환경이 바뀐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의욕이 생기지 않아 지속할 수가 없었어요.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꾸준함으로 평생을 살아온 저 스스로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8QnVR6Ck67I5-Rios4vBipUDHGw.jpg" width="500" /> Fri, 15 Nov 2024 23:06:23 GMT 해피가드너 /@@dQi5/277 90세 엄마와의 특별한 여행 /@@dQi5/274 친정엄마의 구순 생신이라 한국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몇 년 전부터 가을마다 엄마를 뵈러 가는데, 올해에는 특별히 휴가를 낸 딸도 동행했어요. 첫 손주여서 어릴 적에&nbsp;할머니 사랑을 듬뿍 받았는데 여러 해 동안 못 뵙거든요. 3대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기대하며, 15시간 30분의 긴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남동생이 공항으로 마중을 나와, 그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HpTTOR3A3q-se_dlxQkBk6Hyy2Y.jpg" width="500" /> Fri, 08 Nov 2024 23:37:43 GMT 해피가드너 /@@dQi5/274 작지만, 강력한 루틴의 힘 /@@dQi5/270 5년 전부터 매주 한 번씩 근력 운동을 하러 체육관에 다닙니다. 지난주 월요일이었어요. 퍼스널 트레이닝을 하기&nbsp;전, 러닝머신에서 달리기하는데 집중이 안 되고 힘들었습니다. &quot;빈속에 커피를 마시고 와서 그런가?&quot; 하면서도 하던 운동을 계속했어요. 코치에게&nbsp;트레이닝을 받는데&nbsp;식은땀이 나고 속이 매슥거렸습니다. 가지고 간 텀블러에서 물을 마시고, 런지를 하던중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Vw3QMDebij2nUSwvZBElAHgL-HQ.png" width="500" /> Fri, 04 Oct 2024 23:20:12 GMT 해피가드너 /@@dQi5/270 허드슨 강가에서 브런치를.... &nbsp; - 허드슨 리버 파크 /@@dQi5/254 가을하늘이 유난히 맑았던&nbsp;9월 초,&nbsp;딸의 초대로 허드슨강을 바라보며 브런치를 즐기고 왔습니다. 오랫동안 뉴욕에 살면서도 허드슨강은 차를 타고 지나치기만 하는 곳이었어요. 가끔 인근에서 대형 전시회가 열리거나, 한국에서 손님이 오시면 들리는 정도였는데요. 강뿐만 아니라 녹지 공원이 함께 있어 다양하게 자연을 즐기고,&nbsp;힘을 얻을 수 있는 보석 같은 곳이었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aNzGsajEjFXjZ1XULMSykGZ-3vw.jpg" width="500" /> Fri, 27 Sep 2024 23:09:47 GMT 해피가드너 /@@dQi5/254 꿈이 찾아와 슬며시 말을 걸었다 /@@dQi5/259 2주 전쯤, 4년째 참석하고 있는 '독서클럽'의 운영진으로부터 9월부터 전체 팀장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70명 정도의 회원이 있는 모임인데, 9월 학기가 되어&nbsp;재정비하는 중이라고 했어요.&nbsp;기존에 하고 계시는 팀장이 워낙 유능하고, 개인적으로 친한 분이기도 해서 적잖이&nbsp;당황했습니다. '네? 제가요?&nbsp;지금 팀장이 잘하고 계시는 데 왜요? 전 아직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bCI-v7iAOT96AJdFcQNk-yjOXiw.png" width="500" /> Fri, 20 Sep 2024 22:58:57 GMT 해피가드너 /@@dQi5/259 가을 정원에 보라꽃이 많은 이유 /@@dQi5/255 보라색 꽃 좋아하세요? 오랜만에 정원 꽃들 사진을 찍는데&nbsp;유독 보라색 꽃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여름 내내 모기가 어찌나 극성을 부리던지 겨우겨우 물만 주고 들어오느라 자세히 살피지를 못했거든요. 화려한 장미, 풍성한 수국이 지나간 자리에 작고 사랑스러운 보라색꽃들이 자기들만의 축제를 시작하고 있었어요. 흔히 말하기를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신비롭고 예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1GUIzMxa5KRTg0IPfEnjL9n_Fq8.jpg" width="500" /> Fri, 13 Sep 2024 22:55:40 GMT 해피가드너 /@@dQi5/255 특별한 만남 &amp; 비상 - 미국에서 비즈니스 한 이야기 6화 /@@dQi5/250 지난화에 이어.... 우연히 시작한 교육 비즈니스가 성장과 동시에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겪으며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수소문 끝에 인성과 실력으로 명망이 높은 C 선생님을 영입했는데요.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창의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었고, 다른 곳과 차별화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참교육자인 C 선생님과의 만남 덕에 사업도 성장하고,&nbsp;제 삶에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6OXQT7FVSutix9dCIe3ySudQH-g.jpg" width="500" /> Fri, 06 Sep 2024 23:16:12 GMT 해피가드너 /@@dQi5/250 위기만이 '기회'다 - 미국에서 비즈니스 한 이야기 5화 /@@dQi5/248 지난 화에 이어.... Test Prep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황당하게 뺏긴 경험을 통해 그만큼의 배움도 얻었습니다. 그동안 쉽게 성장한 덕에 안이하게 생각했고, 의심 없이 남을 믿었고, 자만했습니다. 그 후, 선생님들을 고용할 때도 Reference Letter (추천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세심하게 읽었습니다.&nbsp;변호사의 도움을 받아&nbsp;고용계약서에도 학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JUocD0JtNB1Y2RXYBpDUiJnoP-s.jpg" width="500" /> Fri, 30 Aug 2024 23:18:33 GMT 해피가드너 /@@dQi5/248 고난 끝에 만난 선물 - 미국에서 비즈니스 한 이야기 4화 /@@dQi5/246 한 달 전이었습니다. 정원에서 물을&nbsp;주는데 애지중지하며 키우고 있는 더그우드(산딸나무)의 잎끝이 타들어 가는 게 보였습니다. 날씨가 더워 물이 부족한가 싶어,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고 특별관리를 했는데요. 과습 때문인지 상태가 점점 더 안 좋아지더니 지금은 앙상한 가지만 남았습니다. 고상하고 동양적인 꽃나무라 SNS에 여러 번 자랑했는데 민망하고 속상했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uVZzflXnsW6hJ7flmimaGlQol40.jpg" width="500" /> Fri, 23 Aug 2024 23:19:38 GMT 해피가드너 /@@dQi5/246 안목의 힘 - 뉴욕에서 비즈니스를 한 이야기 3화 /@@dQi5/240 &quot;사람은 안목 있게 살아야 한다.&quot; 오래전 돌아가신&nbsp;친정아버지가 늘 당부하시던 말씀입니다.&nbsp;사실 젊었을 땐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살아가며 저의 귀중한 자산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nbsp;단체를 이끌어도 뭔가 품위 있고 달라! 같은 돈을 주고 사도 센스 있네! 집도 안목 있게 잘 지었네! 등 칭찬을 자주 들었는데요.&nbsp;돌이켜 보니 방과후 학교를 하면서도 스며든 '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I9JXYg4tFs6iY_hlzrYLWR-Tnqc.jpg" width="500" /> Fri, 16 Aug 2024 23:02:14 GMT 해피가드너 /@@dQi5/240 기본에 충실함이 답이다 - 뉴욕에서 비즈니스를 한 이야기 2화 /@@dQi5/239 [뉴욕에서 비즈니스를 한다고?] 연재 글의&nbsp;1화 요약입니다. 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며, 평범하게 살던 중, 남편 없이 두 아이를 데리고 미국에 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집을 구하며 좋은 인연을 만났고요. 그 과정에서 우연히 Aferschoool(방과후 학교)를 하게 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2화 시작은 미약했지만.... 엉겁결에 방과후학교 하던 집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TPYD1Px7opIPvLsgDLf-ThTvH_k.png" width="500" /> Fri, 09 Aug 2024 23:00:06 GMT 해피가드너 /@@dQi5/239 &nbsp;인연이 가져다준 선물 - 뉴욕에서 비즈니스를 한 이야기 1화 /@@dQi5/234 요즈음 정원에 백일홍이 한창입니다. 흔한 꽃이고, 알록달록해서 별 눈길을 주지 않았는데, 지금 보니 화무십일홍이란 단어가 무색하리만큼 예쁩니다. 일 년생 꽃이라 초봄에 씨앗 파종을 하면, 가을까지 계속 피고 지며 화사하고 풍성함을 선물 해 줍니다. 백일홍 꽃말이 '인연'인데요. 문득, 미국에 와서 우연히 사업을 하게 된 것도 '인연'이 시작이었단 생각이 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i1g4ym1L2Q38fdQVCOlAxk2PXI0.png" width="500" /> Fri, 26 Jul 2024 23:23:03 GMT 해피가드너 /@@dQi5/234 다정(多情) 예찬 /@@dQi5/231 지난주에 음식을 잘 못 먹어 위궤양으로 크게 고생했습니다. 이틀 동안 위를 쥐어짜는 통증으로 토하고, 탈수가 되자 의식도 점점 흐려졌는데요.&nbsp;응급실까지 갈 기운도 없어 난생처음으로 집에서&nbsp;약과 주사를 놔주는 응급 서비스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미국인 남자 간호사가 와서 수액 2개와 통증약을 놔주고, 약이 다 들어갈 때까지 상태를 보며 지키고 있더군요. 다행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tHmapK4NSe_jLDNB-PN0jQ_xfgs.jpg" width="500" /> Fri, 19 Jul 2024 23:14:41 GMT 해피가드너 /@@dQi5/231 행복은 적금이 아니다 - 첼시 마켓과 하이라인 파크를 다녀왔습니다 /@@dQi5/229 지난주 목요일에, 딸이&nbsp;맨해튼 첼시에 있는 공중정원인 하이라인 파크를 다녀오자고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간 김에 아기자기한 첼시 마켓에서 점심도 먹고, 카페도 가자고 하길래 바로 '좋아!!' 라곤 했는데요. 속으로는 &quot;얘는 왜? 꼭 급하게 말하냐? 나도 해야 할 스케줄이 있는데!!&quot; 하며 구시렁거렸습니다. 놓칠 하루의 루틴도 재빠르게 머릿속을 맴돌고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i5%2Fimage%2FtwOn4ZqrwDNvU_r0apdA7PMynWs.jpg" width="500" /> Fri, 12 Jul 2024 23:20:30 GMT 해피가드너 /@@dQi5/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