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친구리니 /@@dJhU 삶이 흔들릴 때마다 &lsquo;틀리고 바보 같은 일일지라도 시도를 해보라는, 누구도 아닌 자기의 걸음을 걸어가라&rsquo;는 키팅 선생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며 글을 씁니다. ko Sat, 28 Dec 2024 19:50:40 GMT Kakao Brunch 삶이 흔들릴 때마다 &lsquo;틀리고 바보 같은 일일지라도 시도를 해보라는, 누구도 아닌 자기의 걸음을 걸어가라&rsquo;는 키팅 선생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며 글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tjoeqaNXHh1XbnzrS-snruF46P0.JPG /@@dJhU 100 100 잠깐의 편안함을 포기하고 싶어졌다&nbsp; /@@dJhU/149 11월 내내 나의 시간을 들여다봤다. 주어진 시간을 잘 관리하고 싶은 마음 반, 살아갈 시간을 잘 운영하고 싶은 마음 반. 성취감을 느꼈거나, 행복했거나, 비교적 만족스러웠던 시간의 공통점은 뜻밖에도 '효율'이 아닌 '불편함'에 있었다.&nbsp;새로 바꾼 엄마의 스마트폰 설정을 도와주는 일, 국어 공책을 펼쳐 히라가나를 써 내려가는 일, 집으로 들어가기 전 동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SvopfFvjhjLdcQkK61mmXWtXeBQ.JPG" width="500" /> Mon, 25 Nov 2024 23:57:32 GMT 기록친구리니 /@@dJhU/149 42. 마음을 나누는 이웃이 있음에 감사한 순간&nbsp; /@@dJhU/141 산책을 나갔다가 줄이 길게 늘어선 가게를 발견했다. 우리 동네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다니. 뭘 파는 가게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줄을 섰다. 나오는 사람들 손에 들려 있는 식품을 가만히 관찰해 보니 '창억떡, 우리 베이커리 초코케이크, 이름 모를 떡볶이'였다. 줄을 서서 사야 할 만큼 맛있는 음식인 건가 싶어 얼른 검색을 했다. 오, 유명한 곳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mmajRUlOfyl5SGHJRsllunIPdQ.JPG" width="500" /> Tue, 01 Oct 2024 07:43:59 GMT 기록친구리니 /@@dJhU/141 41. 계절이 바뀌는 게 느껴지는 순간 /@@dJhU/140 매해 여름이면 '작년에도 이렇게 더웠었나?'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은 곧 '가을 언제 오지?'라는 뜻이기도 하다. 올여름은 유독 더웠고, 길었다. 추석 이후 온도가 조금은 내려갔어도 낮에는 여전히 너무 더워서 이러다 바로 겨울이 오는 건 아닌가 걱정 아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가을이 왔다.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하늘은 맑고 높푸르다. 하늘을 가만히 보는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vpxqIZxNYfjhrrAqQDZbZiy5Rqs.JPG" width="500" /> Tue, 01 Oct 2024 07:15:01 GMT 기록친구리니 /@@dJhU/140 40. 작은 도움을 드리던 순간 /@@dJhU/137 지하철역 입구로 나와 10분 남짓 되는 거리를 걷는데 땀에 옷이 흠뻑 젖었다. 가방 속에 든 게 너무 많아 어깨는 아프고, 한 손엔 종이가방을, 다른 한 손엔 커피까지 들었다.&nbsp;등에서 땀이 흐르지 않는 게 이상할 지경인 상태랄까.&nbsp;9월인데 왜 아직도 날씨가 더운 건지, 대체 가을은 언제 오는 건지&nbsp;불평불만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한 아주머니가 다가오더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5qRnIttP9DI8swS2XKQ_XpOZG-4.JPG" width="500" /> Wed, 11 Sep 2024 06:04:47 GMT 기록친구리니 /@@dJhU/137 39. 마음을 선물 받는 순간&nbsp; /@@dJhU/131 요즘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 24시간 무인 카페가 있다. 신도시다 보니 매장이 다 일찍 문을 닫아서 밖으로 나와도 갈 곳이 없었는데 이 카페가 생겨서 얼마나 좋은지. 이곳의 단점은 딱 하나다. 밤이 되면 벌레가 매장 안으로 들어오는 것. 야밤에 불이 켜진 곳이 이곳밖에 없다 보니 생긴 문제다. 키보드 두들기다 벌레가 손등에 날아들어 어찌나 화들짝 놀랐는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nrfHFgKV5I6sLP_ASm4DbT5IgGU.JPG" width="500" /> Sun, 01 Sep 2024 14:14:00 GMT 기록친구리니 /@@dJhU/131 38. 다정한 어른의 눈맞춤을 만난 순간 /@@dJhU/130 우리 동네 이삭토스트 사장님은 환대에 재능이 있는 분이다. 형식적인 인사가 아닌 손님의 눈을 쳐다보며 밝은 인사를 건네신다. 배달 기사님께도 마찬가지다. 토스트의 맛도 맛이지만 사장님의 인사를 받을 때, 사장님이 인사 건네시는 모습을 볼 때, 사장님과 다른 손님이 인사를 주고받는 모습을 볼 때 기분이 참 좋다. 눈 마주치며 나누는 짧은 인사가 이렇게나 사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thzCxmpR8fSSWOfpOTegzeTNiuU.JPEG" width="500" /> Thu, 29 Aug 2024 01:50:45 GMT 기록친구리니 /@@dJhU/130 37. 남편이 맛있다고 말해주는 순간 /@@dJhU/119 요리엔 영 소질이 없다. 맛이 없는데 손은 커서 먹는 음식보다 버리는 음식의 양이 더 많다. 다양하고 맛있는 한식과 제철 음식을 먹고 자란 남편은 내가 해준 음식을 먹을 때마다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알아. 나도 맛없는 거 안다고&hellip;) 하지만 요즘의 나는 다르다. 남편에게 음식이 맛있단 소리도 종종 듣는다. 어깨가 절로 펴진다. 이 모든 것은스타우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oPDlWGeEBMGnVGFri4GhVR-lYH0.jpg" width="500" /> Wed, 28 Aug 2024 01:21:52 GMT 기록친구리니 /@@dJhU/119 36. 가족의 뒷모습을 본 순간&nbsp; /@@dJhU/125 아빠의 기일은 온 가족이 모이는 날이다. 막냇동생이 저녁 시간에 도착했고, 다함께 고기를 구워 먹었다. 오늘이 원고 마감 날이라 24시간 카페에 있었는데 방금 전, 그러니까 새벽 2:53분에 먼저 잠든 줄 알았던 가족들이 나타났다. 진짜 막내인 우리 빼로도 함께 말이다. 맥주를 사러 나왔다고 했다. 그랬다. 잠든 줄 알았던 가족들은 이 시간까지 집에서 2<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8Dwi6x2k0eo5EtjkQgtkAlKEcDU.JPG" width="500" /> Sun, 18 Aug 2024 18:05:50 GMT 기록친구리니 /@@dJhU/125 35. 지금 이 순간 /@@dJhU/124 &lsquo;퍼펙트 데이즈&rsquo; 영화의 주인공인 히라야마는 새벽부터 시작되는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하루에 한 번 이상 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유를 가지고 산다. 직업은 도쿄 화장실 청소부. 청소를 하다 사람이 들어오면 잠시 문밖에서 대기할 때도 있는데 그 짧은 순간에도 화장실 외관 벽에 비친 햇살과 바람에 일렁이는 나뭇잎 그림자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다. 공원에서 식사를 할 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g1i7Z-udJRNQGnbbRpSe6rEM6qc.PNG" width="500" /> Wed, 14 Aug 2024 23:51:29 GMT 기록친구리니 /@@dJhU/124 34. 동트기 전 하늘을 보는 순간&nbsp; /@@dJhU/121 하늘은 매일 두 번의 장관을 선사한다. 하나는 동이 틀 때, 다른 하나는 해가 질 때다.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nbsp;동이 틀 때의 하늘은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이고 공기는 맑고 서늘하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까지 더해지면 나를 포함한 모든 생명이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nbsp;반면 해 질 녘의 하늘은&nbsp;화려하고 강렬하다. 태양은 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GLsxWewCBPQfSuuBF9cjkqXjKpE.JPG" width="500" /> Fri, 09 Aug 2024 22:00:10 GMT 기록친구리니 /@@dJhU/121 33. 부모님의 기록을 본 순간&nbsp; /@@dJhU/122 시댁에 왔다.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원고를 쓰려고 아빠 책상에 앉았는데 컴퓨터 본체 위 탁상 달력이 눈에 띄었다. 2023년 달력이다. 작은 칸에 그날의 일정이나 상황을 적어두신 것 같다. 스마트폰 배경 화면을 보니 오늘은 8월 10일 토요일. 작년&nbsp;8월 10일은 목요일. 작년 8월 10일에 아빠는 태풍이 와서 집에서 휴식을 취하셨고, 난&nbsp;강의&nbsp; PPT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lio7v2AkpK9GdK_orsexr0XN13Y.JPG" width="500" /> Fri, 09 Aug 2024 21:47:28 GMT 기록친구리니 /@@dJhU/122 32. 여름밤 산책의 맛을 느낀 순간 &nbsp; /@@dJhU/120 저녁을 먹고 소파에 드러누워 안세영 선수의 결승전 경기를 볼까, 산책을 할까&nbsp;고민을 했다. '그래! 안세영 선수는 내가 경기를 안 봐야 금메달을 딸 것 같으니 산책을 하자.' 후텁지근한 바람이 부는 월요일 저녁, 조금만 걸어도 땀이 줄줄 흐르지만 나오길 잘했다. 수채화 같은 하늘을 보다가, 러닝하는 아저씨를 보다가, 공원 벤치 틈으로 올라온 강아지풀을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jC9L-4GzoI3AdrS9TB9D8lL56i0.JPG" width="500" /> Mon, 05 Aug 2024 10:59:29 GMT 기록친구리니 /@@dJhU/120 31. 행복에 대한 정의를 만나는 순간 /@@dJhU/118 &quot;행복이 뭔가요? 배탈 났는데 화장실에 들어가면 행복하고 못 들어가면 불행해요. 막상 나오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죠. 행복은 지나가는 감정이에요.&quot; -인생의 철학자들, 김지수- 인생의 철학자들 책에 나오는 문장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노은님 화가님의 답변. 이보다 명쾌할 수가 있을까. 사람마다 정의하는 행복이 다른데 노은님 화가님의 답변을 읽는 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s16qaaEwDAuQvWjP1PR-_QbiZU8.JPG" width="500" /> Sat, 03 Aug 2024 09:01:06 GMT 기록친구리니 /@@dJhU/118 30. 손잡고 걸어가는 이들을 보는 순간 /@@dJhU/115 엄마의 손을 잡고 걷는 아이,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엄마. 아내의 손을 잡고 걷는 남편, 남편의 손을 잡고 걷는 아내. 손으로 하는 모든 것에는 사람의 온기가 묻어서일까.&nbsp;손을 잡고 걷는 이들을 보고 있으면 사랑, 애정, 친밀감, 신뢰, 안정감, 소중함, 추억, 교감 같은 단어들이 떠오른다. 갑자기 떠오르는 추억의 노래. 손에 손잡고. '손에 손잡고&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zFgE3q82YcfdEkDzKTACTMEK_7A.JPG" width="500" /> Mon, 29 Jul 2024 14:25:39 GMT 기록친구리니 /@@dJhU/115 29. 잉크 리필심을 교체하는 순간 /@@dJhU/86 기록할 때 MUJI 잉크 젤펜, 제트스트림 엣지 이 두 가지 펜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필기감도 부드럽고, 이 펜들로 쓴 글씨체가 마음에 든다. 펜을 구매할 때의 기대감과 잉크 리필심을 교체할 때 성취감은 기록을 꾸준히 하는데 있어 동기부여가 되어준다. 내 나이 70살 정도 되면 어떤 펜으로 어떤 노트에 어떤 기록을 하고 있을까? 여전히 볼펜 한 자루에 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I79ZQ4_JNCTGi6_tJ8OSPgFx1G0.jpg" width="500" /> Thu, 25 Jul 2024 04:48:59 GMT 기록친구리니 /@@dJhU/86 28. 무지개를 만난 순간&nbsp; /@@dJhU/113 비가 쏟아질 것 같은 구름이 신기해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지개가 나타났다. '어?! 무지개다!!'를 외치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일제히 하늘을 쳐다보며 감탄했다. 자주 볼 수 없고 금방 사라지는 무지개인지라 너도 나도 카메라를 켜고 무지개를 찍는 모습이 아이 같아서 귀여웠다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 것을 우연히 볼 수 있는&nbsp;것도 행복이다. 돈을 주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acjvwMxtoVjRkOjw6uR4pc22qCs.JPG" width="500" /> Tue, 23 Jul 2024 12:33:35 GMT 기록친구리니 /@@dJhU/113 27. 드비쉬의 달빛을 눈으로 본 순간&nbsp; /@@dJhU/112 '동해바다' '여름의 밤' '파도' 그리고&nbsp;'달빛' 오늘 하루를 키워드로 뽑아봤다. 귀로 들은 드뷔시의 달빛 음악을 눈으로 보게 되었을 때의 여운이 참으로 오래간다. 오늘 하루는 이것으로 충만했다. 브런치에 글을 쓰며 조성진의 연주를 듣고 있는데 베스트 댓글에 있는 말처럼 영혼이 살균되는 느낌이다. 자연과 클래식의 조합은 언제나 행 to the 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vxhEZiVGgjLp8-VI8BNoo6oLDpY.jpg" width="500" /> Mon, 22 Jul 2024 14:03:11 GMT 기록친구리니 /@@dJhU/112 26. 잉크를 한곳에 모아놓은 순간 /@@dJhU/89 만년필 잉크는 모아놓는 것만으로도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는 건지 늘 신기하다. 영롱한 색깔이 마음을 평안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 내가 요즘 빠져있는 잉크는 세일러 만요 요모기 색상이다. 진한 파랑과 청록색 사이 어딘가쯤 있는 색깔인데 노트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우면 윤슬이 가득한 바다색 같기도 하고. 잉크 주입을 하고 만년필로 글씨를 쓰다 창밖을 보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GnJx6q_jVvSpcaLHByNdRnlqgWw.jpg" width="500" /> Sun, 21 Jul 2024 11:41:15 GMT 기록친구리니 /@@dJhU/89 25. 긍정적인 말을 만난 순간&nbsp; /@@dJhU/104 나는 이왕이면 같은 말이어도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상황을 바꾸는 게 어려울 땐 마음가짐을 바꾸는 게 훨씬 쉽고, 마음가짐을 바꾸는 데는 긍정적인 말이 큰 도움이 되니까. 무엇보다 내가 뱉는 말을 내가 또 한 번 듣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부정적인 말은 되도록 하고 싶지 않다. 똑같은 양파를 키워도 예쁜 말을 해준 양파는 오래 살고, 그렇<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o9vqPaxaAJPBcCJXEgtsfJXzv58.jpg" width="500" /> Sun, 21 Jul 2024 11:34:47 GMT 기록친구리니 /@@dJhU/104 24.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 순간 /@@dJhU/101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날 때면 상황, 장소와 관계없이 이야기꽃이 피어난다. 어떤 노트를 좋아하는지, 어떤 펜을 주로 쓰는지, 문구 쇼핑은 어디서 하는지, 가방에는 어떤 문구류를 가지고 다니는지 등 관심 없는 사람들이 들으면 뭘 저렇게까지 세세하게 궁금할 일인가 싶은 이야기들을 세상 행복한 얼굴로 하게 된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특별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hU%2Fimage%2FF9XghXluAwlTw4Evg19FKMLZZG4.jpg" width="500" /> Fri, 19 Jul 2024 22:06:48 GMT 기록친구리니 /@@dJhU/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