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칼리 /@@dIIy 내일만 보고 달리다 탈이난 후, 오늘의 따뜻함을 느리게 오래도록 담고싶어 민화를 시작했습니다. 명상하듯 삶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풀어봅니다. ko Thu, 09 Jan 2025 01:57:35 GMT Kakao Brunch 내일만 보고 달리다 탈이난 후, 오늘의 따뜻함을 느리게 오래도록 담고싶어 민화를 시작했습니다. 명상하듯 삶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풀어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Iy%2Fimage%2Fbng7GkYwdo_VzxPlOdhW4djE-Bg.jpg /@@dIIy 100 100 우리가 살아가는 난처한 세상 - 요지경 민주주의 /@@dIIy/7 &quot;야아, 무라카미 씨, 곤란하게 됐습니다. 난처해요.&quot; 얘기를 들어보면, 분명 다카하시 씨가 말하는 대로다. 난처해하는 문제가 업무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그는 대체로 굉장히 '일관성 있는' 방식으로 난처해하고 곤란해한다. 그렇다고 무의미한 푸념만 늘어놓는 것은 아니다. 비관적이지도 않고, 자신의 무력함을 자학하며 드러내지도 않는다. 그저 단순히 긍정 Thu, 05 Dec 2024 11:31:46 GMT 유칼리 /@@dIIy/7 어머님, 바라시는 게 뭐예요? /@@dIIy/6 어머님, 바라시는 게 뭐예요? 통화 끝에 논술학원 선생님이 혼란스러운 듯 내뱉으며 말씀하셨다. 핸드폰 너머로 이어지는 어색한 침묵. 아이가 토론 및 논술학원을 다닌 지는 이제 1년이 다 되어간다. 야외 활동을 하기 힘든 겨울 방학, 내향적인 아이가 친구들이랑 수다도 떨고 여럿 앞에서 의견을 나눠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Iy%2Fimage%2Fvars5uZ9IvoE4oRDb40RwsCKrGE.jpg" width="500" /> Fri, 22 Nov 2024 14:13:24 GMT 유칼리 /@@dIIy/6 42.5 - 귀여운 딸의 귀여운 단원평가 점수 /@@dIIy/5 우리 딸은 작고 귀여운 것이라면 사족을 못쓴다. 최애 산리오 캐릭터인 시나모롤은 인형부터 피규어까지 그 크기와 종류도 헤아릴 수 없다. 초등 고학년이지만 부들부들 애착이불에 코를 박고 미피 인형을 안고 잔다. 우리 딸도 작고 귀엽다. 요즘은 감탄사로 힝구힝구를 달고 산다. 반짝이는 눈으로 유튜브를 들여다보는 것도 색지를 이용한 만들기 영상, 슬라임이 몸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Iy%2Fimage%2FhLcrHdcvxz9IH3JWGG9KfkNwYRc.jpg" width="500" /> Mon, 18 Nov 2024 14:39:42 GMT 유칼리 /@@dIIy/5 포기하지 않는다. - 사무치는 답답함과 불안에 대하여 /@@dIIy/3 매일매일 실패의 연속이다. 어제도 아이는 할 일을 기계적으로 적고는 책상 위에서 다이어리를 치우면서 머릿속에서도 치워버렸다. 할 일 가짓수만 나열하고 해야 할 구체적 행동과 전혀 연결이 안 되는 걸 지켜보노라면 단전 깊은 곳에서 뜨거운 것이 솟구친다. 언제 이 숙제를, 공부를 시작했고 언제쯤 끝낼 수 있을 거라는 계산은 우리 딸 머릿속에는 없다. 시계 보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Iy%2Fimage%2FBrnnXSJpA0hM3L_HDnQZnDHv4yk.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05:00:58 GMT 유칼리 /@@dIIy/3 이토록 강렬한 야옹이란 - &lt;묘접도(猫蝶圖)&gt; /@@dIIy/1 첫 그림 의뢰가 들어왔다. 미국에서 어렵게 박사를 따고 그곳에서 교수 임용까지 성공한 지인의 의뢰였다. 요즘 동양화를 그리고 있다고 하니 고양이를 그려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준 은인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그 은인은 고양이를 5마리나 키우는 애묘인이란다. 나 미국 가려고 해. 성준이 데리고. 코로나가 터지기 전, 나의 게으르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IIy%2Fimage%2FROaU7VD0dLupmRiorV_EgslBSdA.jpg" width="500" /> Fri, 25 Oct 2024 05:25:08 GMT 유칼리 /@@dII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