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희 시인 /@@dE8N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짧은 글 속에서 그대들에게 작은 위로가 있었으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시인을 꿈꿨었고, 2006년에 등단 시인이 되었습니다. ko Thu, 26 Dec 2024 04:30:20 GMT Kakao Brunch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짧은 글 속에서 그대들에게 작은 위로가 있었으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시인을 꿈꿨었고, 2006년에 등단 시인이 되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ESu5KQYm76ciE4I0y_OGs3vC2tA /@@dE8N 100 100 아들이 이별을 했단다. - 2024년 12월 24일 화요일... /@@dE8N/299 사랑하는 내 보물 1호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별을 했단다. 아무렇지 않은 듯 말하는 아들의 눈이 살짝 습해지려는 것을 아주 짧은 순간 감지했다.나의 아들은 언제 이리도 커서 사랑을 잃었다고 내게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제대를 하고, 대장암 수술을 하고, 연애를 하고, 이제는 이별을 하고...앞으로 얼마나 많은 인연이 내 아들 앞에 함께 할는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BOP7RjfFVyMr3vWzQVGMg6uGp1U" width="500" /> Tue, 24 Dec 2024 08:21:31 GMT 이은희 시인 /@@dE8N/299 나의 詩 사과는 빨갛기만 한데 - 잘 익은 사과는 빨갛기만 한데, 속살만은 눈 보다 더 하얘서... /@@dE8N/269 사과는 빨갛기만 한데 이은희 ㅇㅇ이 가고, 우리는 사과를 먹고, 약간의 대화를 나눴다. 서로가 아니라 나의 거세지는 감정을 겨우 억누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아침 정말 오랜만에 사랑을 나눴고, 그에겐 굵은 나를 꽉 채우는 무엇이 있다. 허나 내 스스로 무엇의 주인이 되려 하지 않 Mon, 02 Dec 2024 14:34:23 GMT 이은희 시인 /@@dE8N/269 詩14 흰 눈 - 누구의 그리움이었을까? 맨 처음 내리던 그 눈의 그리움은... /@@dE8N/298 흰 눈 이은희 하늘 가득 하얗게 그리움이 내린다 누구의 그리움이었을까? 맨 처음 내리던 그 눈의 그리움은 너무 많은 감정들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알 수가 없다. - 이은희 시집 『아이러니 너』 中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794603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owMyMvQxo9_2VlZfpo2aLrUsk7k" width="500" /> Wed, 27 Nov 2024 14:30:53 GMT 이은희 시인 /@@dE8N/298 장수동 은행나무처럼... - -천연기념물 제562호, 800여 년을 살았다는... /@@dE8N/297 ✒그대 기다리는 이가 있나요? 곁에 있는 이에게 쉼을 얻지 못했나요? 지나버린 것은 늘 그리움인 것을요. 푸르고 무성한 여름이 가고 잎은 자신의 모든 것을 태워서 치장을 하죠. 그것이 마지막 무도회가 될 것임을 알기에 더 간절하지요. 시간이 많이 흐르면 다시 올 사람이 있나요? 그대의 모든 것을 바쳐서 다 준 이가요. 언젠가 '나는 그래도 좋으니까'라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N-6GsezxfmGHciCbAwNqDVbWs7k" width="500" /> Tue, 19 Nov 2024 16:15:29 GMT 이은희 시인 /@@dE8N/297 시월을 보내며... - 다시 일어설 것임을, 그것이 이제껏 살아온 나에 더 가까울 것임을... /@@dE8N/296 나는 압니다. 그 사람도 많이 후회할 것을...나에게 따뜻하지 못했고, 진심으로 사과하지 못했고, 무수한 순간들에 신뢰를 주지 못한 것을 스스로도 알 것임을.그러나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입니까?지금 당장은 모를 수도 있겠지요. 자존심이 자존감 보다 셌던 사람이었으니...허나 분명한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알 수밖에 없다는 것. 아무것도 아닐 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ujaSZAmHEYaUC948-eIqRoKTBKE" width="500" /> Fri, 01 Nov 2024 22:59:32 GMT 이은희 시인 /@@dE8N/296 영원한 詩人이고 싶다. 그리고 詩 시월에... /@@dE8N/295 ✒가장 아름답게 보여야 할 사람들에게 우리는 가장 큰 치부를 보이며 사는 것이 다반사이다. 이 얼마나 큰 슬픔인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라며 살다 간 윤동주 시인처럼 그렇게 살고 싶던 소녀는 그(he) 보다도 더 오랜 세월을 살아내는 동안에 얼마나 퇴색되고 변색이 되어버린 삶을 산 것인지?나는 늘 질문이 많은 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anBrxgrST2w_JhmULY_OuNLltWM" width="500" /> Sat, 26 Oct 2024 00:56:41 GMT 이은희 시인 /@@dE8N/295 그냥 가을비 내리는 소리가 좋아서... - 2024년 10월 18일 비 내리는 금요일 오전... /@@dE8N/294 비 내리는 소리가 참 좋네요. 마치 백색소음처럼 모든 소리들로부터 오히려 제게는 자유를 주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스산하기도 한데 비 내리는 풍경과 소리를 방금 담아봤어요. 분에 넘치게 따뜻한 마음이네요. 주시는 마음의 깊이를 다 알 수는 없지만...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받지 못해 죄송합니다. 오늘 더 좋은 날 되셨음 좋겠습니다. 비가 와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UZdDJ1a5zBeabMgAmqIUptD6bMk" width="500" /> Fri, 18 Oct 2024 03:16:50 GMT 이은희 시인 /@@dE8N/294 나의 詩 고슴도치 인형 - 처음부터 나 홀로 서있던 벌판에 바람만 불어왔을 뿐... /@@dE8N/293 고슴도치 인형 이은희 이미 알고 있었지 모든 것이 쉽게 식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른 척했을까? 아련하게 혹은 막연하게 가물가물하게 혹은 흐릿하게 구체성을 띄지 않은 추상은 기대를 품게 하지 우연히 찾아낸 퍼즐의 마지막 조각,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또렷한 시뮬레이션이 이루어진 공상은 이미 현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ZLZZWvb11RxdMQrQ4HJlQa36UqA" width="500" /> Mon, 14 Oct 2024 02:07:15 GMT 이은희 시인 /@@dE8N/293 가을 아침 단상... 그리고 詩 고슴도치 인형 - 2024년 10월 12일 햇살이 아름다운 가을 아침... /@@dE8N/289 가을 아침 단상 ✒난 왜 스스로 긴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것일까? 세상은 저리도 아름답게 시월을 노래하고 있는데... 하늘은 더없이 높고, 햇살은 적당히 눈부시고, 바람은 달콤할 정도로만 나를 간질이는데... 작년 7월 말 무렵 나는 구체적인 것들을 알게 됐다. 그저 막연한 추상이었을 때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그 충격은 너무도 큰 것이었다. 오히려 구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_lu1nlHxy4eMPpUc_zSKOXIZPzo" width="500" /> Sat, 12 Oct 2024 01:54:55 GMT 이은희 시인 /@@dE8N/289 여름날은 간다 - 한 강 詩 - 내가 사랑하는 시들 中 오늘 이 詩 한 편... /@@dE8N/287 여름날은 간다 한 강(1970년~ ) 검은 옷의 친구를 일별하고 발인 전에 돌아오는 아침 차창 밖으로 늦여름의 나무들 햇빛 속에 서 있었다 나무들은 내가 지나간 것을 모를 것이다 지금 내가 그중 단 한 그루의 생김새도 떠올릴 수 없는 것처럼 그 잎사귀 한 장 몸 뒤집는 것 보지 못한 것처럼 그랬지 우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pN54y0zQVckAxXf3q42aKN0Jih4" width="500" /> Fri, 11 Oct 2024 03:53:45 GMT 이은희 시인 /@@dE8N/287 나의 詩 너의 울음이 - 그날에 멈춘 너는 내 가슴속 영원한 후회. /@@dE8N/285 너의 울음이... 이은희 그때 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지.너의 시간은 얼마나 길었을까? 얼마나 까만 터널이었을까?생의 전부였을 나와의 이별은 너의 울음이 나풀거리던 내 긴 머리카락 끝에 매달려 날 따라왔었지.모질고도 이기적이던 나는너의 모든 것이 될 자격이 있었던 걸까?까마귀 소리가 들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rqk7XNkgyBuNud2uBCBoVlUCwEM" width="500" /> Tue, 08 Oct 2024 23:41:39 GMT 이은희 시인 /@@dE8N/285 나의 詩 그(He) - 아스라이 느껴지던 사소한 그 따스함이 압권이다. /@@dE8N/284 그(He) 이은희 그를 만나고 온 날이면 두근거림과 설렘 속에 잠이 쉬 들지 않고, 따뜻했던 것 같기도 했고 차가웠던 것 같기도 했던 느낌! 정의롭고 편협되지 않아 다행이다. 올곧고 비굴하지 않아 신뢰한다. 유쾌한 말들에 웃기도 했고 유식한 식견에 귀 기울이기도 했던 하지만 아스라이 느껴지던 사소한 그 따스함이 압권이다. 벚<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E0hopklfvig4tFTdZDHn_sOjMUw" width="500" /> Tue, 01 Oct 2024 17:18:27 GMT 이은희 시인 /@@dE8N/284 나의 詩 적인(寂人) - - 내가 너무도 사랑하는 詩 &lt;적인&gt; /@@dE8N/276 적인(寂人) 이은희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이가 산다. 마음 아주 깊은 그 골짜기 밥은 먹고 있는지 어느 해 쉬이 피우지 못한 하얀 난 꽃, 이제는 피는 것에 미소 짓는지선선한 바람에 나부끼는 머릿결은 가지런히 빗어 넘기는지비누내음인지 로션향이었는지 끝내 묻지 않아 알 수 없던 그 청량함은 여전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mzbu4HCU__dGtI7SzxRjvndAWeI" width="500" /> Thu, 26 Sep 2024 15:51:32 GMT 이은희 시인 /@@dE8N/276 나의 詩 아름다운 결말 - 날개가 꺾인 천사는 빼앗겨버린 자유에 침잠했다. /@@dE8N/267 아름다운 결말 이은희 아무렇게나 버려져도 품위를 지키는 것들 나는 그것들을 사랑한다. 그는 시체처럼 널브러진 채 소일했다. 그의 날개를 꺾어버린 것은 나인데 나는 악마일까? 주머니에 가진 것은 이제 동전 몇 닢 통장에 남은 것도 이제 8만 원 남짓 기분 좋게 흥얼거리고, 소주 한 잔에 국물떡볶이를 먹으며 주도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i1XBQVuxfRjCWatqDmBAf8pOhbw" width="500" /> Tue, 24 Sep 2024 15:36:43 GMT 이은희 시인 /@@dE8N/267 선물 -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dE8N/282 얼마 전 친한 지인분께 아주 특별한 생일 선물을 받았다. 내가 시인으로 등단했던 2006년, 그해의 미국문학 걸작선 시리즈~~&hearts;︎ 이 시리즈는 《2006 미국 올해의 가장 좋은 시》, 《2006 O. 헨리 문학상 수상작품집》, 《할렘 르네상스: 개인과 집단》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일 선물이라고 하시며 준 것은 아니었으나 내 생일을 며칠 앞두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G1CtYm8xl1xN-EaTS3adBQef8Y" width="500" /> Sat, 21 Sep 2024 03:42:06 GMT 이은희 시인 /@@dE8N/282 진정한 앎은? - 2024년 8월 8일 목요일 밤, 두서없이 적어둔 일기... /@@dE8N/283 ✒진정한 앎은 아는 척하지 않는 것이리라. 진정으로 많은 지식을 담고 있는 사람은 말과 글로 너무 티 나게 내색하지도 않는다.물론 어려운 단어들을 나열한다고 결코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안간힘으로 나는 많이 안다고 외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빈틈을 본 날, 참 그가 그리고 그 친구가 불쌍해 보였다. 그리고 전혀 다른 듯하지만 실은 그 두 사람이 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xuwLH4Tb0ogdojvL_qzCF40VigE" width="500" /> Tue, 17 Sep 2024 00:23:58 GMT 이은희 시인 /@@dE8N/283 역시 詩는... - 라이너 마리아 릴케 《기도시집》 제1부 &lt;수도사 생활의 서&gt;中 /@@dE8N/281 &quot;내가 바라보기 전에는 완성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모든 생성은 멎어 있었습니다. 나의 시선은 무르익어, 보내는 눈길마다 원하는 사물이 마치 신부처럼 다가옵니다.&quot; - 릴케 《기도시집》 제1부 &lt;수도사 생활의 서&gt;中 &quot;당신이 꿈꾸는 사람이라면, 나는 꿈입니다.그러나 당신이 잠에서 깨어나려 한다면, 나는 당신의 의지입니다&quot; - 릴케 《기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yRjoQ3QOqEgPNsgh6e3pGXeynzI" width="500" /> Thu, 12 Sep 2024 02:53:26 GMT 이은희 시인 /@@dE8N/281 나의 詩 어쩌면 황홀할지도&hellip; - 무덤 속은 생각보다 따뜻하고, 어쩌면 황홀할지도... /@@dE8N/268 어쩌면 황홀할지도&hellip; 이은희 흰 무덤 속은 안온하다 스스로에게서 흘러나와 오래 묵인 냄새가 아직 살아 있음을 의미할까?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한은 무덤 속에서도 자유다 오롯한 공간, 딱 지 몸뚱이만한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딱 거기까지 만의 평등 허를 찌른 순간도 허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sMVYZv4Wg4BURzvlBLIhLAsLE3s" width="500" /> Mon, 09 Sep 2024 01:15:34 GMT 이은희 시인 /@@dE8N/268 아주 오래전 일기 2 - 스물일곱, 그땐 깃털처럼 가벼운 죽음을 예비하며 살고 싶었구나. /@@dE8N/280 아주 오래전 일기 2 그들에게 진정한 가치의 '삶'은 어쩌면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그들의 '죽음'이었으리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마지막 한석규의 멘트를 딱 한번 듣고도 저절로 내 머리가 외워버렸던 때처럼 영화 《아나키스트》에서의 이 멘트를 뇌리에서 영원히 지울 수가 없을 것 같다. &ldquo;삶은 산처럼 무거우나 죽음은 깃털처럼 가볍다.&rdquo; 고 했던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k_29W-BWSM9go33T09t5ropkSvM" width="500" /> Wed, 04 Sep 2024 15:45:04 GMT 이은희 시인 /@@dE8N/280 잠시... - 2024년 8월 24일 토요일 밤 9시 53분... /@@dE8N/279 ✒기욤 아폴리네르, 프리드리히 횔덜린, 블리디미르 마야코프스키, 파울 첼란, 파블로 네루다, 폴 발레리, 폴 엘뤼아르, 그리고 랭보...그에게 영향을 준 시인들일까?너무 길게 쓴 그들의 詩들을 보며 그가 말했지. '詩 좀 짧게 쓰지들 그랬냐'라고 말 좀 해보라고. 이제는 절판 돼버린 페이지를 그 덕분에 오늘 나는 내 것으로 얻게 됐다.우리의 삶은 얼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8N%2Fimage%2F8ZRAfEcdDZtJ6cTPad64QxCB7-8" width="500" /> Sat, 24 Aug 2024 13:05:50 GMT 이은희 시인 /@@dE8N/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