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 /@@cubD 시큰둥씨 이야기 :-) ko Thu, 26 Dec 2024 16:13:16 GMT Kakao Brunch 시큰둥씨 이야기 :-)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bD%2Fimage%2FRE7LXzh0c2jA_Xdq0UeRxwQGSmU.jpg /@@cubD 100 100 시큰둥.009 - 나한테만 &lsquo;의미&rsquo;있는 기준 /@@cubD/12 시간이 흘러 회사에서 점차 연차가 쌓여가던 중 나는 직장동료를 포함한 업체 사람들에게 충분한 배려를 하고 있다는 마음 또한 쌓이기 시작했다. 항상 사람들과의 첫 만남에는 친절하게 행동했지만, 함께 지내오면서 내가 준만큼의 배려를 돌려받지 못하거나, 상대가 나의 배려를 당연시 생각할 때면 내 안에서 너무나 큰 화가 솟아났다. 이렇게 쌓인 화는 곧 상대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bD%2Fimage%2FyRb7ZpfNly2TGqIJV1S8FHoKnyg.jpg" width="500" /> Fri, 19 Aug 2022 06:28:53 GMT 도르 /@@cubD/12 시큰둥.008 - 선택적 침묵 /@@cubD/11 이러한 인간관계에 대한 개인적인 정의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점점 더 어렵고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사회에서의 생활은 임금 + 서로 엮어진 업무 + 책임 &nbsp;이 묶여있는 곳이라 더욱 그런 것 같았다.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는 이때까지 경험한 것과 차원이 달랐다. 회사라는 공간에는 솔직한 감정을 말하기 힘든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는데 말을 조리 있게 잘 하는 능력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bD%2Fimage%2FGf4vQMUbQdSD0w22GV9mBy3TRzI.jpg" width="500" /> Sat, 21 May 2022 12:16:27 GMT 도르 /@@cubD/11 시큰둥.007 - 관계의 착각 /@@cubD/10 20대에 경험한 인간관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꽤 가깝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서 들었던 말이 있었다. &lsquo;너하고 알고 지낸지 N년이 됐는데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rsquo; &lsquo;네 이야기를 별로 안하는 거 같아&rsquo; 보통 다른 사람과 사사로운 일을 공유하면 관계가 빠르게 가까워지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내가가진 카드들을 너무 많이 오픈하면 그만큼의 나의 약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bD%2Fimage%2FBqM-OtkZgY0Pil6uI5YSYMOfMBg.jpg" width="500" /> Tue, 01 Feb 2022 08:13:18 GMT 도르 /@@cubD/10 시큰둥.006 - 회피성 대화체 /@@cubD/9 10대때 겪었던 기억을 기반으로 형성된 인간관계에 대한 가치관은 자라날수록 바꾸기가 더욱 어려웠다. 믿었던 상대들의 어설픈 핑계들과 답이 없는 대화체들 &lsquo;내가 먼저 그런게 아니라..&rsquo; &lsquo;근데 XX은 괜찮데? 걔는 뭐라고 말했어?&rsquo; &lsquo;아 몰라!&rsquo; 반복적으로 경험한 상대방의 책임회피가 가득한 말투에 대한 실망. 그러고는 항상 해가 바뀌기만 기다리면서 기존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bD%2Fimage%2FQi8lBgx_HHkr4LbDIxudfGhechg.jpg" width="500" /> Fri, 03 Dec 2021 08:20:30 GMT 도르 /@@cubD/9 시큰둥.005 - 과거의 시큰둥 /@@cubD/8 언제부터 시큰둥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추측으로는 어릴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 10대에는 눈치를 많이 보는 소심한 성격이어서 떼를 써 본 적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한번 요구한 사항이 성립되지 않더라도 그냥 &lsquo;안 되는구나..&rsquo; 하면서 실망한 마음이 곧 시큰둥하게 변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는 친구들이 교복 말고 사복을 너무 입고 싶어 할 때도 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bD%2Fimage%2FgTvHtw8-JJ2umIdxP0DaIjLVHrc.jpg" width="500" /> Sun, 22 Aug 2021 14:51:34 GMT 도르 /@@cubD/8 시큰둥.004 - 내가 본 시큰둥 /@@cubD/7 확실히 시큰둥함은 긍정적인 느낌에서 거리가 있는듯하다. 그래서 시큰둥한 성격에 대해 약간 진지하게 생각해 봤을 때 신나거나 행복함을 느끼는 뇌의 어느 부분이 제 기능을 못하는 걸까? 하는 의심을 가졌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시큰둥은 아래와 같은 비유로 생각해 보는 게 조금 더 와닿았다. 3 : 행복한 2 : 약간 만족 1 : 나쁘지 않는 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bD%2Fimage%2Fn_AY7fBV8PE7jChRDt389ly_9Ag.jpg" width="500" /> Sun, 01 Aug 2021 15:22:14 GMT 도르 /@@cubD/7 시큰둥.003 - 의욕상실 과는 또 다른 느낌 시큰둥. /@@cubD/6 사실은 나에게 &lsquo;시큰둥&rsquo;은 생각보다 꽤 깊숙이 들어와 자리 잡고 있는 성격의 일부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제안하는 내용에도 시큰둥, 주변에서 재밌어 하는 유행에도 시큰둥, 유명하고 맛있다는 음식도 왠지 한번 먹고 나면 시큰둥, 이 모든 경우가 딱히 싫어서도 아니고 시큰둥해지는 감정에 명확한 이유도 딱히 없다. 그렇다고 해서&nbsp;어떠한 이슈에 대한 반응이 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bD%2Fimage%2FpRXCFB214nV7XrcvSi-_mwm7OL4.jpg" width="500" /> Wed, 28 Jul 2021 11:45:19 GMT 도르 /@@cubD/6 시큰둥.002 - 좋다가도 머쓱해지는 미묘한 순간들 /@@cubD/5 예를 들면 그럴 때가 있다. 마트에서 경품 당첨을 진행 중, 2등 당첨자는 자전거를 받아 가는데 3등 당첨자인 나한테는 키친타월 여러 묶음을 줄때. 아..뭔가 3등에 당첨된 사실이 엄청 놀라고 좋았지만, 2등과 3등 사이 선물의 갭이 너무 커서 당첨된 행복이 순식간에 바사삭 부서지는 그 미묘한 마음. 또&nbsp;꼭 사고 싶었던 물건이 있었는데 매장에서 품절되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bD%2Fimage%2FsJhqW4nYPoBoy8hNHZ19I3MP3KI.jpg" width="500" /> Fri, 23 Jul 2021 09:27:34 GMT 도르 /@@cubD/5 시큰둥.001 - 나는 좀 시큰둥한 성격이다. /@@cubD/4 평소에 주로 느끼는 내 감정은 기쁘기엔 애매하고 &lsquo;즐겁다&rsquo; 라고 생각하기엔 모자람이 있으며, 행복하다고 느끼기엔 조금 부족한 기분인거 같은 그러다 곧 조금은 머쓱해지는 느낌 속에서 살고 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bD%2Fimage%2FaKpvaHLey2Lfh_36SMPAtmdp5RU.jpg" width="500" /> Mon, 19 Jul 2021 06:05:00 GMT 도르 /@@cubD/4 시큰둥씨 이야기 - 프롤로그 /@@cubD/3 '그래서 어쩌라고?'는 너무 공격적이고 '그래도 긍정적으도 봐야지'는 좀 희망고문인거 같아서 그냥 힐-끗 시선한번 주고 시큰둥하게 반응하기 '시큰둥씨의 무디게 반응하는 습관기르기' &lt;시큰둥&g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bD%2Fimage%2F6UBv9e_S-NDAkMAwAC_cG85hy_0.jpg" width="500" /> Fri, 16 Jul 2021 06:44:23 GMT 도르 /@@cubD/3 엄지공주가 만난 사람들 - 엄지공주의 사회생활 이야기 /@@cubD/2 엄지 공주는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건강하게 자라 큰 도시로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엄지 공주는 자신 있었습니다. 사회에서 만날&nbsp;그들은 자신과 같은 '사람'이니까 훨씬 더 쉽게 가까워질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었습니다. 도착한 도시에는 동물 친구들은 적었지만&nbsp;셀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bD%2Fimage%2F4bMW_iX-rySYukvyvlm_A8kyo9Q.jpg" width="500" /> Sun, 06 Jun 2021 07:25:06 GMT 도르 /@@cubD/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