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요괴 /@@clqN '30살까지만 하고싶은 거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줄곧 살아왔으나, 현실은 여전히 방황 중인 30+@살 이직요괴입니다. ko Sat, 28 Dec 2024 14:49:10 GMT Kakao Brunch '30살까지만 하고싶은 거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줄곧 살아왔으나, 현실은 여전히 방황 중인 30+@살 이직요괴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Fgq-vN8c3B-ln9qLobhnn6zAISE.jpeg /@@clqN 100 100 빚 갚기를 미뤄온 나에게 - 한강 &lt;소년이 온다&gt;를 읽고 /@@clqN/69 솔직히 그동안 계속 미뤄왔다. 훌륭한 작가의 훌륭한 작품이라는 걸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선뜻 읽지 못했다. 최근 들어 다시 독서 자체에 소홀한 면도 있었으나, 주어진 인생이 빠듯하고 팍팍해서 무거운 주제의 글은 읽고 싶지 않다는 얄팍한 마음이 컸다. 언젠가 누군가 내게 이 책을 추천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 나는 책을 읽은 뒤 감정이 깊게 이입되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NooEnHA0p-Ln_8VQOM6YvfZmGMA.jpeg" width="500" /> Tue, 15 Oct 2024 15:57:26 GMT 이직요괴 /@@clqN/69 어른만 되면 시험 같은 건 안 봐도 될 줄 알았는데 - 13. 퇴사자의 자격증 시험 도전기 /@@clqN/66 어렸을 땐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교복이 아닌 이쁜 옷들이 입고 싶었고, 힐도 신고&nbsp;화장도 맘껏 하고 싶었고, 직접 번 돈으로 하고 싶은 걸 맘껏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리고 어른이 되면 더 이상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도 꽤 크게 작용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릴 때의 바람은 하나도 맞아떨어진 게 없다. 교복은 입지 않지만&nbsp;내가 생각했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pFSrR-zWT4SIowluF6U3LMWATzc.jpg" width="500" /> Mon, 18 Mar 2024 13:47:23 GMT 이직요괴 /@@clqN/66 떠난 사람과 남은 사람의 만남 - 12.&nbsp;전 직장 동료들을 만나는 퇴사자의 마음 /@@clqN/65 직장 생활 속에서 공과 사의 구분이 더욱 뚜렷했던 건 오히려 사회 초년생 시절이다. 팀원들과 가깝고 친하게 지내긴 했으나, 따로 연락을 한다거나 쉬는 날 만나서 논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심지어 회사 사람들에겐 SNS 조차 공개하지 않았다. 조직에선 어떤 일이든 워낙 소문이 빠르다 보니 괜히 회사 밖의 내 생활을 알려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3H3rbHVaEQVlRIiVP1MkedlFKow.jpg" width="500" /> Tue, 12 Mar 2024 08:35:40 GMT 이직요괴 /@@clqN/65 견딜만한 무기력이 찾아왔다 - 11. 퇴사 초반과 현재 루틴의 변화 /@@clqN/64 백수 3개월 차, 무기력이 왔다. 근데 왠지 견딜만한. '무기력'이라고 하면 하루종일 누워있는 모습만 상상할 수도 있지만 난 여전히 낮 시간엔 침대에 누워있는 일이 거의 없다. 침대 근처로 가는 일이라고는 청소와 누워있는 고양이를 만지작 거릴 때뿐이다. 하는 것도 많다. 지지난주에 자격증 시험을 하나 끝냈고, 이번 주에 하나가 더 남아있다. 학과 학생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3EjrNsRpu6328Rj4Zn2TF-XGDtg.jpg" width="500" /> Wed, 06 Mar 2024 14:50:40 GMT 이직요괴 /@@clqN/64 제가 스토리 크리에이터라니요 /@@clqN/63 다짜고짜 지현우 씨 얼굴이 너무 크게 떠서 놀라셨다면 죄송하다는 심심한 사과의&nbsp;말씀을 먼저 전해드리며... 스토리 크리에이터 선정 알림을 발견한 제 모습을 이 이상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건 없었기에 부득이하게 화면 가득 넣어봤습니다. 제목 배경에 한 번도 gif 파일을 넣어본 적이 없었었는데 잘 들어가네요! 새로운 브런치&nbsp;활용법도 함께 알아갑니다.&nbsp;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zBB168JYYeabeOO2m0J238Cc2IY.gif" width="500" /> Thu, 22 Feb 2024 08:40:44 GMT 이직요괴 /@@clqN/63 명절에 퇴사 소문내기 - 10. 좋은 소식은 좋은 날에 알려야지 /@@clqN/62 지난주, 퇴사 후 첫 명절을 맞았다. 모름지기 백수에게 명절이란 나갈 돈은 많은데 자랑할 건 없는, 그렇기에 더욱더 본능적으로 피하고 싶은 그런 날일지도 모른다. 퇴사 소식은 주변에 많이 알리지 않았다. 누군가 요즘 회사 생활은 어떻냐 물어보거든 넌지시 말해주는 정도였다. 여러 일정으로 바쁘기도 했고, 나이가 들수록 누군가에게 일상을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ckGF-aT_RqZddZfBZof4uI0VqHU.jpg" width="500" /> Thu, 15 Feb 2024 13:55:23 GMT 이직요괴 /@@clqN/62 나의 비밀 글선생 /@@clqN/61 다른 사람들은&nbsp;어떨지 모르겠지만 내 경우 쓰고 싶은 글감이 생기면 휴대폰 메모장을 켜 간단히 적어두곤 한다. 그중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브런치에 작가로 지원할 때 쓴 글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글감이 하나의 메모에 몽땅 적혀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스크롤의 길이는 날이 갈수록 무한증식 중이라 최근에 적은 걸 찾으려면 꽤 한참을 내려봐야 한다. (잠시 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P1L1ihCu0AIcMWyXSPELcuTShsc.jpg" width="500" /> Wed, 07 Feb 2024 04:46:02 GMT 이직요괴 /@@clqN/61 퇴사하면 감기도 안 걸릴 줄 알았는데 - 09.&nbsp;&nbsp;걱정 인형이 감기를 데려왔나 /@@clqN/60 지난주부터&nbsp;몸 상태가 영 좋지 않다.&nbsp;연말부터 지독히도 유행하던 독감과 주변에 재감염자들이 심심치 않게 생기던 코로나19에도 끄떡없이 견디던 강인한 신체였는데!&nbsp;회사를 다니는 동안 온갖 종류의 염증과 면역 질환, 위장병을&nbsp;달고 살다가 퇴사 후 사라진 스트레스와 함께 한껏 건강해진 느낌에 방심했었나 보다. 난 또, 퇴사하고 요가까지 더 열심히 하니까 금강불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B_lqcTdPA4Yq0TjendHl63u81xw.jpeg" width="500" /> Mon, 05 Feb 2024 14:25:58 GMT 이직요괴 /@@clqN/60 공부라면 치를 떨던 30대, 다시 학생이 되다 - 08. 호랑이 굴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가다니 /@@clqN/59 지난 어느 연말, 노트북을 만지작 거리던 중 정확한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무언가에 홀린 듯 방송통신대 홈페이지에 들어가 24년도 편입학 원서를 제출했다. 회사를 다닐 때 지나가는 말로 이왕 공부할 거면 학위라도 남겨볼까 했던 게 무의식 속에 강하게 남아있던 것일까? 어쩜 시기마저도 마침 신∙편입생 모집 일정과 맞아떨어졌고, 어떻게 신청하는지 살펴나 볼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RVbvI77lEkNyw7xN0Y1bc6eExGQ.jpg" width="500" /> Mon, 29 Jan 2024 09:58:02 GMT 이직요괴 /@@clqN/59 '가능성 있는 상태'에 중독되지 않으려면 - 07. 결말을 두려워하지 않을 용기 /@@clqN/58 내겐 고치기 어려운 오래된 병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결말을 보지 못하는 병'이다. 그것도 참 이상하게&nbsp;좋아하는 콘텐츠일수록 더 그렇다. 소설책도 나눠 읽을 땐 마지막 장을 앞두고 멈추는 경우가 많고,&nbsp;드라마나 서바이벌 형식의&nbsp;예능 프로그램은 마지막 화를 본 적이 거의 없다. 한 번에 끝까지 몰아봐야 하는 영화는 그나마 양호한 편이다. 그렇게 흥미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zCNsdmd0WGr1OInVhLDcdmXKjzs.png" width="500" /> Mon, 22 Jan 2024 13:36:40 GMT 이직요괴 /@@clqN/58 돈 없는 백수의 씀씀이 - 06. 다정다감하지만 가끔 치졸한 백수 인사이더 /@@clqN/57 혹시라도 글로만 나를 접하는 누군가가 지금의 백수 생활이 너무 이상적이라고 생각할까 문득 염려되어(?) 오늘은 살짝 지질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자동차를 사는 것과 퇴사의 본질이 같다'는 과거의 내 주장에 따르자면 난 정말 용기 하나만으로 외제차를, 그것도 아~주 비싼 외제차를 덜컥 구매해 버린 인간이다. 차는 기대했던 것만큼 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S5oDrqaPhodpr4Cctztk3E5jJBs.jpg" width="500" /> Mon, 15 Jan 2024 15:49:19 GMT 이직요괴 /@@clqN/57 10개짜리 글 묶음의 의미 /@@clqN/56 이번이 벌써 10번째 글이 되었다. 그 말인즉슨 지난 11주 동안 매주 한편 씩 써왔던 글들을 모두 묶어 브런치북으로 발간할 수 있는 상태라는 뜻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한 주를 건너뛴 덕분에 10주가 아닌 11주가 되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서로 다른 10개의 글을 쓰는 건 예상보다도 어려운 일이었다. 게다가 오랫동안 글쓰기를 놓아 작문 근육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QawHI76RCcPKwcWuwHhgqAErRYs.jpeg" width="500" /> Sun, 14 Jan 2024 09:58:54 GMT 이직요괴 /@@clqN/56 출근 없는 세상의 어쩌면 유일한 단점 - 05.&nbsp;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슬프다면 /@@clqN/55 오늘의 글은 조금 길고, 퇴사 후 생활과 별 관계가 없어 보이는 내용이 초반부에 나올 수도 있어요. 하지만&nbsp;끝까지 읽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벌써 6년, 아니 7년쯤 되었을 것이다. 누구보다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데도 차마 그때를 다시 떠올릴 용기가 나지 않아 날짜조차 흐릿한 채로 마음 한편에 담아두었다. 나에게는 15년 동안 함께한 작은 강아지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xkSUOSYjQI8EdeCDuvOPtJT5wA0.jpg" width="500" /> Mon, 08 Jan 2024 09:46:26 GMT 이직요괴 /@@clqN/55 새해 버킷 리스트 /@@clqN/53 지금은 아니지만 꽤 오랫동안 플래너를 사용했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30대 초반 직장인 시절까지&nbsp;10년은 족히 넘는 기간이다. 가방 안엔 늘 언제든 무엇이든 적어둘 수 있도록 펜 한 자루가 함께 들어있었고,&nbsp;언젠가부터 휴대폰 캘린더, 노션, 슬랙 등이&nbsp;그 자리를 대체하기 전까지&nbsp;수많은 일정들을 알차게도 관리해 주었다. 매년 연말이 되면&nbsp;새해를 위한 플래너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HdWLNXJ6DEojgUnj5eq2XccJn34.JPG" width="500" /> Sun, 07 Jan 2024 14:29:47 GMT 이직요괴 /@@clqN/53 바쁜 백수는 슬퍼할 겨를이 없다 - 04. 퇴사 후 한 달, 간략한 소회 /@@clqN/52 퇴사 후 어느새 꽉 찬 한 달이 지났다. 출퇴근하던 날들이 마치&nbsp;먼 옛날처럼 아득히 느껴지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한 달이 총알같이 지나간 것 같기도 하다. 대단한 계획을 세워둔 게 아니었음에도 다행히 아직까지 회사 없는 하루가 공허하지 않다. 아닌 게 아니라 회사 다닐 때보다 더 바쁘게 지내고 있다. 우선 집에 붙어있다 보니 기본적으로 할 일이 많아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M7K9UaTkwp7ZN7Lx33UNdYa7CTM.jpg" width="500" /> Mon, 01 Jan 2024 13:02:29 GMT 이직요괴 /@@clqN/52 꾸준하기 위해선 '단짠'이 필요해 /@@clqN/50 원래라면 8회 차는 지난주 일요일인 24일에 발행되어야 했으나, 크리스마스 이브를 너무 거나하게 보낸 탓 인지 그날이 일요일인 것조차 깜빡해 버렸다. 그렇다고 대단히 특별하게 보내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인지라 그냥 마음껏 즐겨버렸다. 다음날 눈을 떠 휴대폰 시계를 보다가 문득 약속된 날짜를 놓쳤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m0IooQevWI__XgFin88EOXnlno8.jpeg" width="500" /> Sun, 31 Dec 2023 09:14:01 GMT 이직요괴 /@@clqN/50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지 - 03. &nbsp;자동차를 사는 일과 퇴사의 공통점 /@@clqN/51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사직서 하나쯤은 품은 채로 회사를 다닐 것이다.(아닌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건 이상한 게 아니라 부러울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상처럼 당차게 사직서를 내던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직장이라는 게 먹고사는 일과 너무 깊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쌓은 것도 잃을 것도 없던 저연차 땐 오히려 관두기 쉬웠다. 그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UtHpWXvCC4VSmoPd1TGNTpRSr18.jpg" width="500" /> Mon, 25 Dec 2023 14:59:45 GMT 이직요괴 /@@clqN/51 직장인이 아니면 뭔데? - 02. 꼭 회사로 날 설명할 필요는 없잖아 /@@clqN/49 퇴사 후 생기는 가장 날 것의 고민 중 하나는 이것이다. 지금의 날 뭐라고 설명해야 하지?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육체적 존재 그 이상의 것들을 타인에게 증명해야 하는 일이 생기곤 한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숙명이라고나 할까.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그리고 가능하면 내게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나를 구성하는 많은 정보들을 다른 사람들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hxdXg0TxpSaVPAvHOPOyOseHNGM.jpg" width="500" /> Mon, 18 Dec 2023 13:49:08 GMT 이직요괴 /@@clqN/49 꾸준하게 유쾌하기 /@@clqN/48 이상하게 글만 쓰면 진지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요괴 지인 선정) 비연예인 중 가장 웃긴 사람 1위에도 오를 정도로 어디서든 꽤 웃긴 놈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나조차도 의욕 없는&nbsp;시기엔 가장 먼저 유머 감각이 크게 줄어든다.&nbsp;사람이 아주 그렇게 재미없어질 수가 없다. 재미만 없어지면 다행이게, 사소한 일에도 어찌나 예민해지는지 종종 Sun, 17 Dec 2023 09:38:11 GMT 이직요괴 /@@clqN/48 체력이 늘면 뭐가 달라져? - 모든 것이요! /@@clqN/46 나이가 들수록 반드시 체력을 기르세요. 체력만 좋아도 벌써 반 이상은 먹고 들어가니까요! 정말 진심이 100톤쯤, 아니 그 이상 가득 담긴 말이다. 20대 후반부터 다시 시작했던 운동, 몇 년 간은 중간중간 공백기가 있기도 했지만 21년도 6월부터는 거의 쉬지 않고 매주 2~3회씩 해왔다.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악과 깡만 있었지 몸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qN%2Fimage%2F-tFaIDXQWSIf7OLZfqljNlUMRQw.jpg" width="500" /> Wed, 13 Dec 2023 08:44:11 GMT 이직요괴 /@@clqN/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