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 /@@cifc 어릴 적 장래희망란에 '작가'라 쓰고, 작가의 꿈을 꾸던 소녀가 있었습니다. 20년간 이공계 연구원으로서 삶을 끝내고 특수아동들과 제2의 인생을 꿈꾸는 브런치 작가가 되었습니다. ko Sat, 28 Dec 2024 18:52:14 GMT Kakao Brunch 어릴 적 장래희망란에 '작가'라 쓰고, 작가의 꿈을 꾸던 소녀가 있었습니다. 20년간 이공계 연구원으로서 삶을 끝내고 특수아동들과 제2의 인생을 꿈꾸는 브런치 작가가 되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HY0ohLpA1_JRLkHB8ydjkuq_bjo /@@cifc 100 100 비에도 지지 않고 - 어른들을 위한 동화, 그림 에세이 /@@cifc/105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보라에도, 여름의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과 욕심 없는 마음으로 결코 화내지 않고 언제나 조용히 웃음 짓고 하루에 현미 네 홉과 된장과 채소를 조금 먹고 모든 일에 내 잇속을 따지지 않고 사람들을 잘 보고 듣고 알고 그래서 잊지 않고 들판 소나무 숲 그늘 아래 작은 집에 살고 동쪽에 아픈 아이가 있다면 가서 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WnSdLwWxq-VfQYYKAzYbtbSWj68" width="500" /> Fri, 15 Nov 2024 00:30:43 GMT 초롱 /@@cifc/105 동묘동락 5 - 냥이의 첫눈 /@@cifc/111 며칠째 부슬부슬 비가 내리더니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말이 실감 나리만큼 요새 부쩍 추워진 날씨 탓에 몸은 자꾸만 움츠리게 되고 집 밖을 나가는 데 뜸 들이는 시간이 길어진다. 특히 우리 집에 거주하는 생명체들은 아무래도 겨울잠을 자는 종에 속하는 유전자라도 장착된 걸까, 게으름 한도초과에 대한 알람이 울려도 몸을 일으키는 데 한참이 걸린다. 그러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h5fCeCrtQVLt00Vtb-9xqgsHXyc.jpg" width="500" /> Mon, 22 Jan 2024 16:36:17 GMT 초롱 /@@cifc/111 동묘동락 4 - 수난묘대_중성화 수술 /@@cifc/112 크림이를 처음 만난 날, 수의사선생님의 주의사항 중에 가정에서 고양이를 키우려면 중성화를 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을 거라는 말씀의 진의를 확인할 수 있었던 날의 일이다. 평소보다 애교가 많아진 것이라 하기엔 교태스러운 포즈로 요리 발라당 조리 발라당하며 궁둥이팡팡을 강요하기도 하고, 혹여 뭔가 만족스럽지 않은 터치로 끝내는 경우에는 생전 처음 들어봄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5Ho6IyFbf8tWv5OUmh2GnORgcCI.jpg" width="500" /> Mon, 22 Jan 2024 16:16:53 GMT 초롱 /@@cifc/112 동묘동락 3 - 냥이 풀 뜯는 소리 /@@cifc/109 주변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일컬어 '개풀 뜯어먹는 소리 하네!'라는 속담을 종종 쓰는 경우가 있는데 묘생이 시작되고 처음 알게 된 사실이 있다. 고양이는 풀을 잘 뜯기도 하고 잘 먹기도 한다는 사실을!! 크림이 입양이 처음 결정되자마자 반려묘를 키우는 데 필요한 물건 준비부터 좋은 먹거리와 금기 사항까지 집사로서 갖추어야 할 상식을 섭렵한 큰 아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mLB-osi9IiHTtANaHaE1VyYTJ9g.jpg" width="500" /> Mon, 22 Jan 2024 15:24:19 GMT 초롱 /@@cifc/109 아이가 교복을 입다 - 머리는 이렇게 부스스해도 by 요시타케 신스케 /@@cifc/86 아름다움이 뭔지 하나둘 알아가고 있어, 한쪽 눈은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멋진 추억이 있어, 함께였던 그 사람은 이제 없지만. 드디어 혼자 할 수 있게 됐어, 다른 친구들과 같은 속도는 아니지만. 대충 던진 쓰레기가 쓰레기통에 쏙 들어갔어, 오늘은 온종일 되는 일이 없었지만. 엄청 기발한 놀이법을 찾았어, 원래의 쓰임새는 아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zxdOsEeNcc-H36PI-j0bL4eY68s.jpg" width="500" /> Sat, 13 Jan 2024 15:26:56 GMT 초롱 /@@cifc/86 아이가 졸업하다 - 비에도 지지 않고 by 미야자와 겐지 /@@cifc/110 2024년 1월 2일, Y의 초등학교 졸업날이다. 졸업식 당일, 학교에 갈지 말 지를 두고 몇 날 며칠을 애태우게 될 줄은 몰랐다. 정말 단 한 번도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 일이다. 이런 생각이 쌓여 고민으로, 번민으로 머릿속을 채워가는 나날이 계속될수록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나는 뾰족하고 날 선 감정의 독이 묻은 칼로 사정없이 찌르고 결국 부부간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CADRfnEL9Q5hO5baCTi8Jit2YZI.jpg" width="500" /> Thu, 04 Jan 2024 14:57:49 GMT 초롱 /@@cifc/110 동묘동락 2 - 냥이의 놀이 /@@cifc/108 크림이는 아직까지 야행성 생활패턴을 보이지 않는다. 간혹 아파트에서 냥이를 키우는 집에선 새벽 내 우다다로 층간소음 민원을 유발한다는 얘길 들어본 적도 있지만 크림이는 우리 가족들의 수면을 방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취침시간을 당겨주는 데 일조하는 듯하다. 냥이로 인해 밤잠을 설치거나 갑자기 집안살림 도구가 깨지는 소리가 나지 않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U2wtSikGO2P-h-BtHtG6l8DsAI8" width="500" /> Mon, 30 Oct 2023 05:55:52 GMT 초롱 /@@cifc/108 동묘동락 1 - 냥이의 낮잠 /@@cifc/107 햇살이 방한가운데까지 놀러 와 그림자를 만드는 한낮에 평온한 표정으로 크림이가 자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나도 같이 옆에서 드러누워 한 숨 자고 싶다는 너무나도 강렬한 유혹에 달콤한 기분에 빠지게 된다. 게다가 이따금씩 골골골~ 규칙적으로 내는 정체 모를 자장가는 집사를 행복감에 빠지기에 충분하다. 아깽이 시절에만 볼 수 있다는 촙촙과 꾹꾹이로 크림이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IXW9QNHT6S-sUiCeyFCw4BPhlaI.jpg" width="500" /> Mon, 30 Oct 2023 05:18:41 GMT 초롱 /@@cifc/107 묘생 2 /@@cifc/106 우리 집에 온 첫날에도 생전처음 보는 우리 아이들에게 하악질 한 번 없이 경계하지 않고 다가와 잘 놀던 아이, 크림이가 우리 집에 온 지 일주일도 안 돼서 설사를 하기 시작한다. 길냥이의 특성상 대부분 아이들이 아무거나 주워 먹고 토하는 일은 다반사여도 설사 경험은 한 번도 없다는 주변 고년차 집사의 말이 이건 무조건 병원 가봐야 한다고!! 크림이 입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GSvz1r3h-Zljrqfe2EzW3FjY9Kk" width="500" /> Thu, 19 Oct 2023 16:09:51 GMT 초롱 /@@cifc/106 묘생 1 - Since 2023. 09. 08 /@@cifc/104 어릴 적 살던 동네에서는 개는 메리, 고양이는 나비라는 이름이 대한민국 교과서의 철수와 영희처럼 국민네이밍이었다. 흰둥이도 메리, 검둥이도 메리, 발발이도 메리! 아주 가끔 얼룩이가 태어나면 특별히 '바둑이'라는 이름을 가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나의 유년시절을 함께한 친구는 변함없이 '메리'였다. 그리고 사회초년생 때부터 한 아이의 엄마가 될 때까지 함께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10ECTEllqIBm4S_zrBbvkle1gro.jpg" width="500" /> Sun, 08 Oct 2023 15:22:44 GMT 초롱 /@@cifc/104 배워서 남 주자 - 성교육은 관계교육이다! /@@cifc/103 어릴 적 국민학교에서 성교육받은 기억을 떠올려보라고 한다면 어느 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quot;남학생들은 모두 일어나 옆 반으로 이동!&quot; 그렇게 남학생과 여학생을 나누어 각각 다른 교실로 모여 놓고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틀어주는 영상, 그 대략적인 내용은 1차 성징, 사춘기와 2차 성징의 신체적 변화, 월경(생리)과 임신에 관한 것, 딱 그게 전부다. 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EtXfN0_9lf451_lu3j6pXpJUU90.jpg" width="500" /> Tue, 03 Oct 2023 15:03:11 GMT 초롱 /@@cifc/103 남자가 나무라면 여자는? - 손경이의 성교육 특강 /@@cifc/101 만약 남자가 '나무'라면 여자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꽃! 열매! 뿌리! 흙! 태양! 나뭇잎! 나뭇가지! 나비! 물! 이 중에 한 가지를 떠올렸다면 땡!!! 입니다. 당신의 성 인지 감수성을 묻습니다. 당신의 생각은요? (댓글로 정답 나오면 말씀드릴게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7J5B60mHqg6W9guUP0qcv6NglN8" width="500" /> Sat, 26 Aug 2023 04:35:32 GMT 초롱 /@@cifc/101 2023년 9월 4일 - 대한민국 교육공동체의 회복을 꿈꾸며 /@@cifc/100 재량휴업일 결정을 앞둔 시점, @@초 학부모회 입장문 신뢰란 이런 것입니다. 우리 @@의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학습권을 경시하고 교육하는 의무보다 단체 행동을 우선시하는 이기적인 집단이 아닙니다. 재량휴업일을 지정할 수밖에 없었던 경위와 @@ 교육 공동체가 함께한 결정이지만 교사라는 사명감 때문에 그분들이 여전히 가지고 있을 마음의 짐을 헤아려봅니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JndSbuLAwYakGZaO1aKxQQxqX84" width="500" /> Sat, 26 Aug 2023 03:30:24 GMT 초롱 /@@cifc/100 무인가게 범죄 - 아이의 카드를 누군가 쓰고 있다는 걸 알았다 /@@cifc/99 2023년 7월 21일 오전 8시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식을 하는 날이다. 어제까지 하릴없이 내리던 빗소리는 뚝 그치고, 뜨거운 여름날을 예고하듯 햇빛이 눈이 부시게 거실 안쪽까지 성큼성큼 들이닥치는 아침, 그러나 세월아 네월아 느릿느릿 거드름을 피우며 등교준비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아이들을 향한 내 눈빛이 가늘어지며 이글거린다. 그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AzlIX3jFhr3lRjtTp3E_Nw0pVbs" width="500" /> Sat, 12 Aug 2023 18:02:48 GMT 초롱 /@@cifc/99 너와 함께 한 시간 속에서 - 어쩌다 난생처음, 홈스쿨링! /@@cifc/95 Y의 실종 스캔들 이후, 그날밤부터 침대에서 몸을 일으킬 수가 없다.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온몸의 통증세포가 내 몸뚱이를 장악해 버린 듯 어찌해 볼 도리가 없어 그냥 이대로 잠들 수 있기를 바라보며 고통에 신음하다가 뭔가가 번뜩이며 든 생각에 소스라치듯 놀라 번쩍 눈을 뜬다. '지금 내가 아프면 안 돼! 어떻게 해서든 낫자! 나아야 해!!' 결의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yCKeBdhcn1Zq8p8TRgwpiMiAENA.jpg" width="500" /> Thu, 10 Aug 2023 05:56:19 GMT 초롱 /@@cifc/95 아이가 전학 가다 /@@cifc/98 2023년 6월 26일 아침 9시 Y가 전학 가는 날이다. 먼저 딱 한 번만 선생님과 반 친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자고 권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안다. 새로운 시작을 하려면 끝맺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Y에게는 공황발작을 일으킬 만큼 받아들일 수 없는 관계의 단절에서 오는 고통과 아무리 애써도 닿지 않는 마음이 서글퍼 몇<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ckVAbnIWS5gsZ0sjMfxcTyyV_eE" width="500" /> Fri, 07 Jul 2023 18:50:16 GMT 초롱 /@@cifc/98 아이가 실종되다 /@@cifc/96 2023년 6월 9일 아침 8시 50분 &quot;어머님, Y가 학교에 안 와서요.&quot; Y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하이콜이 울린다. 침대에서 좀처럼 몸을 일으키려고조차 하지 않는 Y를 억지로 일으켜 세우고, 세수도 하지 않은 채 모자를 눌러쓰며 중얼거리듯 학교 가기 싫다는 Y를 등 떠밀다시피 등교시킨 게 이미 30분 전의 일이다. 아무리 느릿느릿 갈지자로 걸어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O7TUtBEaK88_DyS4l0lbSnLsMHk" width="500" /> Fri, 07 Jul 2023 17:25:43 GMT 초롱 /@@cifc/96 아이가 공황이 오다 /@@cifc/94 2023년 5월 23일 오후 4시, 평소와 달리 Y의 번호가 찍힌 핸드폰이 요란하게 진동음을 뿜어낸다. '30분 전에 통화했는데 또 무슨 일이지?' 이상하고 불길한 예감은 참말로 빗나가는 법이 없다. Y의 폰번호로 전화를 건 사람은 낯선 남자다. 자신을 119 대원이라고 소개한 남자는 Y가 지금 공황발작이 와서 쓰러져 있고, 조금 전에 센터 담당자로부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TNz6FoPDR1N2NxxvKcST-EMGMbE.jpg" width="500" /> Fri, 07 Jul 2023 17:13:41 GMT 초롱 /@@cifc/94 죽음 -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cifc/89 나이가 들면 아는 게 많아질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알고 싶은 게 많아진다 나이가 들면 모든 게 이해될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해하려 애써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나이가 들면 무조건 어른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어른으로 보이기 위해서 항상 긴장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모든 게 편해질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많이 공부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aedBjlA7jsuM7q7qGF0s8XO7jIo.jpg" width="500" /> Fri, 19 May 2023 15:00:58 GMT 초롱 /@@cifc/89 &quot;나를 추앙해요&quot; - 모두 가 버리고 by 에바 린드스트룀 /@@cifc/90 지칠 일 없이 지치는 어느 날 내 마음이 딱 이런 것 같다. 지독한 가뭄이 계속되던 끝에 말라버린 논바닥, 금이 쩍쩍 갈라져 있는 상태! 이런 생각이 섬광처럼 퍼뜩이며 번쩍 일었을 때, 마른땅에 촉촉한 단비처럼 메마른 내 마음에도 넘치도록 충만한 사랑이 필요하다는 걸 알아차렸을 때, '나를 사랑해 주세요, 나를 안아주세요'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져 나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fc%2Fimage%2Fg-tUPVDVLh3_r4WsAMtCuRIuXxc.png" width="500" /> Fri, 19 May 2023 08:38:01 GMT 초롱 /@@cifc/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