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인간 /@@cdi3 [삶을 정성껏] 무지개인(공)간입니다. 정적인 삶을 지향하지만 롤러코스터를 자주 타요. 짧은 글은 인스타그램, 긴 글은 브런치스토리에 써요. ko Thu, 26 Dec 2024 03:53:14 GMT Kakao Brunch [삶을 정성껏] 무지개인(공)간입니다. 정적인 삶을 지향하지만 롤러코스터를 자주 타요. 짧은 글은 인스타그램, 긴 글은 브런치스토리에 써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uHujRfbBSlwQDL6pQPsISjGQyEc.png /@@cdi3 100 100 그때는 내 반쪽 - 연예담에 마침표를 꾹 /@@cdi3/351 요즘은 찬찬히 나의 역사를 복기하는 중이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것은 '이상형'과 같은 말은 아니지만 취향을 드러나는, 한때는 소중한 반쪽이였지만 결국 내가 스쳐간 연예인들을 한 명씩 정리해 보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들이 나를 스쳐 지나간 것이 아니라 내가 그들을 스쳐 지나간 것이다. 더 명확한 사실은 내 마음이 잠시 머물렀다 떠났다는 것을 그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UO25_FcJgVlHuQAOpDQJCNB08-U.png" width="500" /> Tue, 24 Dec 2024 00:59:10 GMT 무지개인간 /@@cdi3/351 오래된 것이 주는 편안함 -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것은 /@@cdi3/354 12월은 내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산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이 무렵이 되면 기억에도 없는 어린 시절부터 주입된 '산타할아버지'와 '선물'이라는 두 단어가 평생을 설레게 한다. 산타할아버지의 정체와 선물이 누구의 지갑에서 나왔는지 아주 잘 알게 된 어른이 되어서도 12월은 그런 마음으로 남아있다. 설렘. 어린이에게나 어른에게나 여전히 크리스마스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WTj6XBKpBOnbjZC1B_9dbFzQdZ8.png" width="500" /> Fri, 20 Dec 2024 00:02:41 GMT 무지개인간 /@@cdi3/354 깨진 참기름병 - 결코 다시 붙일 수 없는 /@@cdi3/356 저녁 식사 준비를 끝내고 나와있던 양념류를 냉장고에 넣다가 초록 유리병에 든 참기름병을 깼다. 순식간에 온 부엌에 고소한 참기름 향이 진동을 했고 바닥에는 유리 조각이 여기저기 흩어졌다. 식탁으로 옮기기만 하면 되는&nbsp;제철 굴을 넣은 감바스는 부글부글 소리를 내며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nbsp;나 역시&nbsp;부글부글 끓는 속을 감춘 채 깨진 참기름병 앞에 서야 했다. &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nXxrYVn1rbLFsTLGznPrX80r2Y4.png" width="500" /> Wed, 18 Dec 2024 00:43:56 GMT 무지개인간 /@@cdi3/356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cdi3/349 이웃 작가님, 독자님,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nbsp;&nbsp;제가 없는 빈 집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안부 인사를 드립니다. 평화로운 가을 낮을 즐기고 계신가요? 저는 여름과 가을 사이, 많은 일을 끼워놓고 살았답니다. 이렇게 일에 미쳐(^^) 살 수 있구나, 싶을 만큼 오직 '일'을 생각하고 고민하며&nbsp;실행했던 뜨거운 여름이었어요. 물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qZEL14RFiLp_-yWb_Bp2X_0mTvU.png" width="500" /> Wed, 13 Nov 2024 04:15:22 GMT 무지개인간 /@@cdi3/349 이 소식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으면 - 우화 한 나비 /@@cdi3/331 안녕, 나는 나비! 나는 나비 (A Flying Butterfly) (youtube.com) 나의 반려 애벌레는 이제 나비가 되었습니다. 나비가 되었다는 것은 우리의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고작 반나절만 남았다는 의미이지만 그래도 반려 인간은 나비가 예쁘게 날개돋이를 해서 좋습니다. 조심스레 머리부터 내밀며 세상에 나온 나비가 비단장수처럼 오색의 날개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eW4AhwIsluKlz3v5ndU0GKlw5sA.JPG" width="500" /> Wed, 04 Sep 2024 03:45:16 GMT 무지개인간 /@@cdi3/331 씰룩씰룩, 곧 만나요 - 번데기가 된 K-애벌레 /@@cdi3/329 반려 애벌레 덕분에 알게 된 가장 놀라운 지식은 번데기도 움직인다는 사실이었다. 그동안 알고 있던 지식이 와장창 깨진 날은 살았나 죽었나 궁금했던 배추흰나비 번데기가 배를 씰룩씰룩 흔들었던 어느 여름 오후였어요. 그동안 번데기와 겨울잠을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했던 저는 아주 깜짝 놀랐지요. 반려인간이 조금(어쩌면 조금 더) 건드렸다고 신경질적으로, 아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HWpPHpBZRC49qFiSRD6XJbphYK0.png" width="500" /> Sun, 01 Sep 2024 11:32:52 GMT 무지개인간 /@@cdi3/329 똑똑, 여기 누구 있나요? -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 /@@cdi3/326 이 세상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어주는 사람이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걸로&nbsp;충분하다. 이제 애벌레는 사라졌습니다. 생김새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모습까지 다른 번데기가 하나 생겼을 뿐이지요. 무사히 번데기가 되었다는 것은 애벌레에게도 엄청난 일이지만 반려인간에게도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생사(生死)를 확인하는 관계이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wAEF_FUXLYjs16MoBbXoj1HoESQ.jpg" width="500" /> Sat, 24 Aug 2024 03:45:25 GMT 무지개인간 /@@cdi3/326 새벽 6시에 혼자 바닷가를 걸었더니 - 뉴스에 (나만 알아볼 수 있게) 나왔다 /@@cdi3/327 이호테우의 아침은 '열정의 산보'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천천히 자신의 속도를 지키며 명상을 하는 사람들, 함께 온 짝꿍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땀을 뻘뻘 흘리며 쉬지 않고 해변을 왕복하는 사람들 그리고 저처럼 오늘은 어떤 생물을 만날까 살피느라 30분 동안 가뜩이나 짧은 해변을 반도 못 걸은 사람까지. 아침 이호테우 풍경 속 사람들은 자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dHXtW0QxbJkAXPHMZ99AouSTRp4.PNG" width="500" /> Fri, 23 Aug 2024 02:29:43 GMT 무지개인간 /@@cdi3/327 맘에게 워킹하기 좋은 때가 있을까 /@@cdi3/323 일하는 엄마, 워킹맘. 그리고 전업맘. 이 둘은 참 묘한 관계입니다. 두 역할은 서로 다른&nbsp;만족을 주지만&nbsp;가끔 서로를 그리워하고 부러워하기도 하지요. 한 사람에게 결코 동시에 있을 수는 없고 반드시 하나만 선택해야 하지요. 잠깐이라도 다른 역할을 해볼 기회가 온다면 많은 엄마들은 용기를 내어 바꿔볼 것 같아요. 그러나 바뀐 역할을&nbsp;즐기면서도 한편으로는&nbsp;다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NAYZfiYQj7ClzyxXA2JTHggq-UI.jpg" width="500" /> Tue, 20 Aug 2024 01:19:10 GMT 무지개인간 /@@cdi3/323 요즘 강아지들은 똑똑한 것 같아요 - 요즘 애벌레들도 엄청 똑똑해요 /@@cdi3/325 &quot;우리 개뿐만 아니라 요즘 강아지들은 다 똑똑한 것 같아요.&quot;&nbsp;- 진짜,&nbsp;요즘 애벌레들도 똑똑하더라고요. 스무날의 여름 방학이 끝났습니다. 짧지만 그 사이 여름휴가도 다녀왔고, 아이들은 해보고 싶었던 것에 도전도 했어요. 무더위만큼 열정이 넘쳤던 여름은 지나고 보니 초록이 무성한 여름 나무처럼 각자의 방향으로 잎을 낸 것 같다는 여유가 듭니다. 그 사이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psRavsBc_aV_hFk--GHHQKbAWf8.png" width="500" /> Sat, 17 Aug 2024 02:52:49 GMT 무지개인간 /@@cdi3/325 맛집 사장님과 찐친이 되면 - 치트키가 팡팡 쏟아진다 /@@cdi3/320 (속닥속닥) 제주에 숨겨놓은 맛집이 있습니다. 5년 전에 금악성당(이시돌목장)에 갔다가 우연히- 네이버 검색 '금악성당 화덕피자' -들러 식사를 한 곳이죠. 그런데 그 집 사장님과 이렇게 친해질 줄이야! 사실 첫 만남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화덕피자를 먹으러 갔고 몰랑몰랑한 도우에 듬뿍 올라간 토핑을 못 잊어 그다음 주에도 갔고, 그다음 주에도 또 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bMxP5EVBxQ1G-Vddy8qwQ7IXU_M.png" width="500" /> Wed, 14 Aug 2024 01:37:03 GMT 무지개인간 /@@cdi3/320 전지적 반려곤충 시점 /@@cdi3/322 묘기를 한 번 부려볼까?역시 반려인간이 이런 걸 좋아할 줄 알았다니까.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인간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무지개인간과 함께 사는 애벌레입니다. 뭐 반려곤충이라고도 하던데... 그럼 저는 무지개인간을 '반려인간'이라고 불러주어야 하는 걸까요? 아무튼 우리 엄마가 노란 알 속에 저를 두고 날아갔을 때는 고개를 들 때마다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CUFiyNFYAQupZqvxFgpDQu2J2OA.png" width="500" /> Fri, 09 Aug 2024 13:34:22 GMT 무지개인간 /@@cdi3/322 제주로 오세요, 서울로 갈게요 (3) /@@cdi3/318 제주에 사는 무지개인간의 서울 여행 마지막 날입니다.어제는 집에 가고 싶었는데 오늘은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오늘 아침은 조식을 신청하지 않고 늦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날에 조식을 먹고 우당당탕 짐을 챙겨 나가는 것이 휴식과 상반된다고 느꼈기 때문에 나름의 과감한 결정을 했지요. 사람이 나무에 기대 서서 쉬고 있는 모습이 휴(休, 쉴 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EdUU0f2rbdnE0YtNw4y7VS79ALU.png" width="500" /> Wed, 07 Aug 2024 00:50:24 GMT 무지개인간 /@@cdi3/318 제주로 오세요, 서울로 갈게요 (2) /@@cdi3/317 제주에 사는 무지개인간은 지금 서울 여행 중입니다.서울 여행 2일 차, 더워도 너무 덥네요.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은 눈을 뜨자마자 먹는 조식의 즐거움이지요. 하지만 늦잠은 금물입니다. 아침 식사 당번에서는 제외되더라도 조식 마감 시간에서는 해방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조식 마감 시간은 생각보다 빠릅니다. 9시 30분. 보통의 주말이면 이제 아침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okBgp6Ah7m41ydXxhJ14RfWdu-g.png" width="500" /> Mon, 05 Aug 2024 23:31:09 GMT 무지개인간 /@@cdi3/317 제주로 오세요, 서울로 갈게요 (1) /@@cdi3/310 제주에 사는 무지개인간은 지금 서울 여행 중입니다. 서울 여행 1일 차, 일본어를 더 많이 들었어요. 최근 몇 년 간의 여름휴가는 주말을 포함해 3일, 길면 4일이었어요. 그런데 올해는 정말로 '러키비키'입니다! 휴가를 평일 3일, 주말을 포함하면 5일이나 쓰기로 했거든요. 이렇게 귀한 휴가는 계획이 있든 없든 설렘과 기대를 가득 채워줍니다. 어디로 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nUWWyH0l_GhOWr2tAZfVwfULxVA.png" width="500" /> Mon, 05 Aug 2024 01:06:13 GMT 무지개인간 /@@cdi3/310 하지감자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지 /@@cdi3/315 아, 날씨가 너무나 덥습니다. 사실 제가 살면서 가장 두려워하는 게 기후변화인데, 이제는 지구가 펄펄 끓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이라 가스불을 켤 결심을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냉장고 속에 있는 남은 하지감자 네 알을 꺼냈습니다. 하지 때 산 감자니까 약 한 달이 넘도록 냉장고 속에서 겨울잠을 잔 셈이지요. 하지는 우리나라 24 절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gWWouo2ZFZPQBvMNqubPgMXpg4E.png" width="500" /> Sat, 03 Aug 2024 10:43:00 GMT 무지개인간 /@@cdi3/315 새똥과 완두콩 사이에 악어 - 애벌레의 생김새 /@@cdi3/309 &quot;애벌레는 어디에 가면 찾을 수 있어요?&quot;- 귤나무에서는 호랑나비 애벌레, 방풍나물이 보이면 산호랑나비 애벌레를 찾을 수 있지.&quot;나비알은요?&quot;- 그것도 마찬가지야. 날치알은 수산시장에서 사면되고. (썰-렁) 질문을 잘하는 게 중요해진 AI시대라 그런가요?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잘 들어보면 본질을 꿰뚫을 때가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비의 한살이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ALp27NNuet02Lod8A9-vcm90TQ4.jpg" width="500" /> Fri, 02 Aug 2024 12:05:46 GMT 무지개인간 /@@cdi3/309 나를 보며 웃는 나를 위해 - 거울 앞에서 볼터치를 하지 /@@cdi3/313 저에게 글을 쓰는 즐거움은 순간의 생각을 기록으로 남겨 영원히 간직하는 것입니다. 기록의 쓸모를 물으신다면 무조건 좋다고 말하고 싶어요. 지난 기록을 읽다 보면 저만 아는 그날의 영상이 머릿속에 재생되는데, 그럴 때면 스스로 대견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가끔은 제가 봐도 (생각이) 귀여울 때가 있더라고요. 오늘 아침만 해도 그래요. 여느 때처럼 아침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bJNhzuXq2yXLn-rV-jW6RlnTw88.jpg" width="500" /> Mon, 29 Jul 2024 01:31:23 GMT 무지개인간 /@@cdi3/313 여름이 되면 생기는 제철 책임감 /@@cdi3/311 무척 더운 여름이 다시 돌아왔어요. 어제는 중복답게 제주의 낮 기온이 무려 36도가 넘게 오르더라고요. 사람 대신 공기를 껴안고 지내는 이 기분. 세상에나! 이렇게 더운 여름이 예전에도 있었을까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깜박하고 잊어서 그렇지 체감온도 36.5도가 넘는다라고 말했던 여름이 해마다 분명 있었겠죠. 자고로 여름은 더워야 제맛이지요. 주의 사항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bVP10AqniUyFsCmnWJ-6rkYkANg.jpg" width="500" /> Fri, 26 Jul 2024 04:37:35 GMT 무지개인간 /@@cdi3/311 핑계가 가지가지라 가지를 튀겨보았습니다 /@@cdi3/307 아, 뿌듯해요. 오늘 저녁에는 드디어 보름 전에 사놓은 가지를 처리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가지를 튀겨야지.' '오늘 저녁에는 가지를 튀겨야지.' 염불을 외듯 2주가 넘도록 했던 그 말-튀겨야지, 튀겨야지-이 내일부터는 쏙 들어갈 예정입니다. 물론 쏙 들어갈지 다시 가지를 사서 냉장고를 채울지 아직은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살면서 '절대로' 또는 '다시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i3%2Fimage%2F084iJI2VEgoIQ5cAZHKCiigsEkg.png" width="500" /> Wed, 24 Jul 2024 06:31:13 GMT 무지개인간 /@@cdi3/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