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별 /@@cQ3s 진짜 나를 찾는 방법으로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천천히, 한 걸음씩 걸어볼까합니다. ko Sun, 05 Jan 2025 23:03:01 GMT Kakao Brunch 진짜 나를 찾는 방법으로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천천히, 한 걸음씩 걸어볼까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Ezvbv%2Fbtq4MADQjj0%2FhXqkPhk85jg2aiPbNsdIi1%2Fimg_640x640.jpg /@@cQ3s 100 100 올영 세일이 뭐라고 /@@cQ3s/45 &ldquo;옷 사러 가자.&rdquo; 롱패딩 말고 의자에 걸어두었을 때 땅에 끌리지 않는 숏패딩이 사고 싶다는 딸의 요청에 쇼핑에 나선다. 큰아들은 언제부턴가 이불 밖은 위험해를 외치며 침대와 한 몸이 되어 지낸 지 오래. 나갈까 말까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lsquo;넌 아직 덜 필요하구나&rsquo;싶어 두고 나가기로 결정. 요 며칠 피곤해 보이는 남편에게는 집에서 쉬고 있으라며 쿨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8nr0pWwwzJ2WkyYUapKiFvWSCpk.jpg" width="500" /> Mon, 09 Dec 2024 11:11:39 GMT 새벽별 /@@cQ3s/45 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은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입니다. - &lt;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gt; /@@cQ3s/44 라타치 작가님께 작가님, 요 며칠 너무 추워지고 서울에는 눈도 많이 내렸다는데 제가 살고 있는 영암은 가을의 끝자락을 놓고 싶지 않은지 파란 하늘과 단풍이 더욱 자태를 뽐내는 며칠이었답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작가님이 서울 사시는 게 맞나? 싶어 움찔하게 됩니다. 저... 작가님이 어느 지역에 살고 계신지도 모르는 거 있죠. 작가님과 저는 프독 오픈채팅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VC_Jv1QA2nKak1mPOLGaWTAiSKU.jpg" width="500" /> Thu, 05 Dec 2024 13:45:21 GMT 새벽별 /@@cQ3s/44 새로운 도전의 한달 - 성장메이트 10월 성찰보고서 /@@cQ3s/43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 이제 아침저녁으로 스쳐 불어오는 가을바람에서 이제야 고개를 빼꼼 내민 가을이 느껴진다. 무더웠던 날씨만큼 나의 마음도, 일상도 분주했던 10월. 올해 나의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말하라고 하면, 소잉을 배운 게 아닌가 싶다. 글쓰기와 독서가 아닌 것이 조금 아쉽지만. 온갖 종류의 책과 독서대, 노트북으로 비좁았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GJDlyTgii4TEOZ6jAmNdN_CV82o.jpg" width="500" /> Fri, 15 Nov 2024 12:44:11 GMT 새벽별 /@@cQ3s/43 이제 그만 널 떠나보내줄게. /@@cQ3s/41 금쪽이 얼굴을 볼 수가 없다. 한 학기 동안 그렇게 열과 성을 다해 지켜보았던 금쪽이. 교실을 뛰어다닐 때 같이 뛰면서 잡으러 다녔고 복도 레이싱을 할 때면 &lsquo;네가 이렇게 운동이 필요성을 깨닫게 해 주는구나, 아주 고맙다.&rsquo;를 외치며 함께 달렸던 아이. 교실에서 뒹굴고 드러누울 땐 세 아이 키워내며 얻은 건 튼실한 팔뚝 하나인데, 그 팔뚝이 아직 힘을 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3I4dWyzwUdaCBb0cbXDT3hqQW4A.jpg" width="500" /> Mon, 07 Oct 2024 08:45:53 GMT 새벽별 /@@cQ3s/41 한 박자 쉬고, 두 박자 쉬고, 세박자 마저쉬고 /@@cQ3s/40 무더웠던 여름이 슬슬 다음 타자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나의 작은 텃밭도 본인의 소임을 다 한 채 장렬히 모습을 거두었다. 올여름,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햇빛과 비를 견디며 묵묵히 자신이 낼 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모아 나에게 소소한 기쁨을 안겨준 고마운 텃밭. 처음에는 아이들을 위해 시작한 텃밭인데 이것들은 처음에 모종 심을 때만 반짝 관심을 가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Oi2hwZGqmidLfrUpk7ZZjV8fu9Y.jpg" width="500" /> Fri, 06 Sep 2024 13:24:55 GMT 새벽별 /@@cQ3s/40 어떻게 우정이 변하니! /@@cQ3s/39 &ldquo;띠리리링&rdquo; 어김없이 울리는 전화. 딸아이의 이름이 핸드폰 화면에 뜬다. 휴, 또 시작이다.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 불과 10분도 채 되지 않는데&nbsp;하교하는 시간이 되면 꼭 전화를 한다. 무슨 신데렐라도 아니고 시간은 또 왜 이리 정확한지 원. &ldquo;엄마.&rdquo; 딸아이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다. 무슨 일이 있었구나. &ldquo;무슨 일 있었어? 목소리에 왜 이리 힘이 없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HYyaf8MpAVBdDSq9R8SRw5_t8jA.jpg" width="500" /> Fri, 26 Jul 2024 01:17:50 GMT 새벽별 /@@cQ3s/39 선생님, 저 마음에 안 들죠? /@@cQ3s/38 이 글을 쓰기 전 참 많이 고민했다. 아이들을 진정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참 교사가 많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내 주위에도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각급 학교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고 아이들에게 좋은 것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기 위해 연구하시고 고민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기에. 지극히 개인의 넋두리임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쳐대던 갓<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ULsPue9r9gpYdlK8krNmC7gntMQ.jpg" width="500" /> Thu, 11 Jul 2024 06:04:01 GMT 새벽별 /@@cQ3s/38 더 자라야 한다고? 네, 그럴 예정입니다. - 성장메이트- 6월 성찰보고서 /@@cQ3s/37 벌써 일년 중 반이 지났다.&nbsp;그 어떤 달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은, 그러나 다른 달보다 뿌듯함이 가득했던 6월. 속절없이 가버리는 시간들을 아쉬워만 했지 돌아보고 성찰하고 더 나아질 나의 모습을 기대했던 나날들이 있었던가. 지금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거란 기대와 희망을&nbsp; 품게 해 주며, 지금도 잘 하고 있다고 따뜻한 말을 건네주는&nbsp;사람들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VVXQYhXd52QsC_sFJruqtiYVSRk.jpg" width="500" /> Thu, 04 Jul 2024 07:22:32 GMT 새벽별 /@@cQ3s/37 결핍이 키운 아이 /@@cQ3s/36 세븐틴 음악 앨범을 샀다. 아주 행복하다. 기다리는 그 이틀 동안 설렜다. 세븐틴을 좋아하냐고? 전혀 아니다.&nbsp;&nbsp;세븐틴이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히트곡은 뭐가 있는지, 멤버는 몇 명인지 하나도 모른다. 그런데도 설레고 행복한 이유는, 아들을 위한 소비였기 때문이다. 아이돌 그룹은 뭐가 있는지, 노래는 어떤 걸 불렀는지 관심이 전혀 없던 아들이 조금씩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wdUoTA4blB_8ARbIWYYaiZxWf1A" width="500" /> Wed, 26 Jun 2024 07:44:24 GMT 새벽별 /@@cQ3s/36 마늘꽃도 꽃이다. /@@cQ3s/35 나이가 들었나 보다. 꽃이 그렇게 예뻐보인다. 예쁘게 조경되어 있는 꽃과 나무도 예쁘지만 길가에 아무렇게나 핀 들꽃도 예쁘다. 핸드폰 사진첩은 언제나 아이들 사진으로 넘쳐났는데 어느 순간 꽃과 하늘 사진으로 가득 차있다. 언제부턴가 남편이 꽃을 사기 시작했다. 교회 강단에도, 우리 집 식탁 위에도 꽃병이 하나씩 놓였고, 계절에 맞는 예쁜 꽃들을 사다 꽂<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zAKq6OwEQiQG9nEvuUn3GckJeHk.jpg" width="500" /> Tue, 25 Jun 2024 07:42:02 GMT 새벽별 /@@cQ3s/35 이제는 내 삶에 로그인하겠습니다. - '마흔에 글을 쓴다는 것' 성장메이트 저널링 /@@cQ3s/34 마흔. 몰랐다 단어가 주는 무거움을. 마흔이 되면 몸이 여기저기 아프고 건강에 이상 신호가 오기 딱 좋은 나이기에 열심히 몸을 가꾸고 내 삶에 대한 어느 정도 결실이 맺혀 있어야 하며 사회적으로도 떡하니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 있어야 하는 그런 나이. 나에게 마흔은 그랬다. 그러지 못했다. 젊을 때 과신했던 나의 건강은 하나둘씩 삐그덕 댔고 자꾸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qH3W3vDCeebPqeM0NoAqElMNeCk.jpg" width="500" /> Tue, 04 Jun 2024 16:43:15 GMT 새벽별 /@@cQ3s/34 내 마음 좀 들어 볼래? /@@cQ3s/33 &ldquo;엄마, 교복 나왔어요.&rdquo;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큰아들의 교복이 드디어 나왔다. 지내는 곳이 농촌이라 그런지 여기는 교복집이 나주에 하나밖에 없다. 그래서 교복집 사장님께서 나주, 영암의 중학교를 하나씩 순회하며 직접 아이들 치수를 재러 다니시고 교복이 완성이 되면 학교로 보내주시는데 드디어 아들의 학교 차례가 돌아온 것이다. 아들의 교복을 보며 나의 학창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sy0sbksnbtV0arYpApjauSdpjRs.jpg" width="500" /> Tue, 28 May 2024 11:30:54 GMT 새벽별 /@@cQ3s/33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좀! /@@cQ3s/32 &ldquo;엄마 저 책 한 시간 다 읽었어요. 이제 핸드폰 해도 되죠?&rdquo; &ldquo;오빠 우리 핸드폰 40분....&rdquo; &ldquo;야, 나한테 신경 끄고 너 할 거나 해.&rdquo; 동생이 뭐라고 하는지 들어볼 생각도 안 하고 자기 할 말만 하곤 쌩하니 들어간다. 그 모습이 어찌나 얄미운지. 내 아들이지만 진짜 이럴 땐 정나미가 뚝 떨어진다. &ldquo;엄마, 왜 기쁨이랑 행복이는 핸드폰 40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98dj_55f4jrnH0aPPBR0ZahY7VQ.jpg" width="500" /> Wed, 22 May 2024 13:50:57 GMT 새벽별 /@@cQ3s/32 보물찾기 한 판 해볼까? /@@cQ3s/31 &ldquo;연휴에 집에 좀 있으면 안 돼? 난 좀 쉬고 싶어.&rdquo; 연휴만 되면 집에 있기 싫다는 둘째, 셋째와는 달리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고 싶어 하지 않는 큰 아들. &ldquo;대체 왜 빨간 날만 되면 그렇게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거야? 이해가 안 되네.&rdquo; 참 나 원, 너 어렸을 때는 더 많이 나갔거든. 너 어렸을 때는 무슨 무슨 축제, 행사 다 따라다니며 이것저것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zFVL11Nn31XN6mZzkxyrTqvIMQE.jpg" width="500" /> Fri, 17 May 2024 08:40:31 GMT 새벽별 /@@cQ3s/31 그렇게 선생님이 떠났습니다. /@@cQ3s/30 &ldquo;선생님 싸대기 때려버릴 거예요! 저 진짜 때릴 건데요.&rdquo; 아무 말 없이 아이의 두 팔을 잡고 가만히 바라본다. &lsquo;너 자꾸 그러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rsquo;라는 나의 마음의 소리가 들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쉽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 아이는 발길질을 하고 손을 빼내려 안간힘을 쓴다. 초2밖에 되지 않았는데 뭘 그렇게 잘 먹은 건지 밀어도 밀리지 않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g6RLwexLXB9BuyrZB0qQ1w-1tOc.jpg" width="500" /> Fri, 03 May 2024 11:46:20 GMT 새벽별 /@@cQ3s/30 그대들은,10점 만점에 10점! - 마음이 닿는 소중한 만남 /@@cQ3s/29 아침 7시. 알람이 울린다. 평소 같으면 10분만 더, 5분만 더를 외치며 이불속에서 미적거리고 있다가 더 이상 미루면 안 되는 순간까지 버티다 따뜻한 동굴을 빠져나오기 일쑤였으나 오늘만큼은 알람소리 듣자마자 벌떡 일어나 이불을 박차고 나온다. 남편과 첫 데이트를 할 때도 이렇게 설레었던가, 이렇게 기다려지고 두근거렸던가. 20년이 넘어 기억도 나질 않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Z8yHXKwAyLPcMmI6GbcS9gsNGMo.jpg" width="436" /> Tue, 16 Apr 2024 15:40:08 GMT 새벽별 /@@cQ3s/29 엄마, 어디가 /@@cQ3s/28 어렸을 적, 한솥 가득 끓여지고 있는 곰탕을 보면 아, 엄마가 어딜 가는구나를 알 수 있었다. 엄마가 없어도 동네 친구들과 신나게 놀다 &ldquo;밥 먹자&rdquo;라는 위층, 아래층 이모들의 부름에 친구들과 우르르 집으로 몰려가면 엄마가 끓여 놓고 간 곰탕을 친구들과 이모들과 맛있게 먹곤 했었던. 엄마도 나도 걱정 없이 서로의 시간을 보내게 해 주었던 곰탕 한 솥.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a0BmAmKlbGDl66Yts30Z19q7zIY.jpg" width="500" /> Fri, 12 Apr 2024 13:22:07 GMT 새벽별 /@@cQ3s/28 아, 나도 울고싶다. /@@cQ3s/27 우당탕탕탕! 또 뛰쳐나간다. 바닥을 뒹굴고 발버둥을 치는 아이를 잡다 지친 나는, 결국 나가는 아이를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순식간에 쏘아 올려지는 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 팔목이 시큰거린다. 갓난쟁이를 키울 때 느꼈던 손목 통증을 느끼는 날이 다시 올 줄이야. 첫 회의 때 1학년 부장선생님이 그러셨다. &ldquo;선생님이 모든 걸 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x74_VgQxsSzGT8c5mkVTepeuSn4.jpg" width="500" /> Thu, 04 Apr 2024 07:47:28 GMT 새벽별 /@@cQ3s/27 네 엄마 보며 참는다. /@@cQ3s/26 &ldquo;두 분 선생님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rdquo; 학교 관리자로서 보기 쉽지 않은, 낮디 낮은 자세로 말씀하시는 교장선생님을 보며 올 한 해 쉽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신입생들의 상태(?)가 더 심각해진다는 말을 듣고 대체 어느 정도길래 저렇게 강사에게 어렵게 말씀을 하시나 싶었다. 작년에 본 바로는 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Xqwx2r1s6KJM5XTu4tdTQDA7cvw.jpg" width="500" /> Fri, 29 Mar 2024 08:18:27 GMT 새벽별 /@@cQ3s/26 살았다! 그런데... 이게 맞나? /@@cQ3s/25 2월 초부터 약 한 달간은 내가 일 년 동안 올리브영에 얼마나 충성할 수 있을지, 매일 아침 꽃단장을 할 기회가 주어질지가 결정되는 시기다. 비루한 계약직의 목숨. 하루 두 번, 공무원들이 출근했을 시간인 10시 그리고 퇴근 전인 4시. 꼬박꼬박 교육청 홈페이지를 들락거린다. 새로운 공고가 나왔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나왔나. 작년까지 기초학력협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3s%2Fimage%2FuWE9iLqrtl5AHBBp_ZLQKAO_9x8.jpg" width="500" /> Fri, 22 Mar 2024 08:12:04 GMT 새벽별 /@@cQ3s/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