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빼이 /@@cIIE 소비 지향적이지만 소득은 지양하는 인간. 음식과 술에 대해서는 진심인 사람. [초빼이의 노포일기 - 경인편, 지방편] 저자 ko Thu, 26 Dec 2024 01:29:22 GMT Kakao Brunch 소비 지향적이지만 소득은 지양하는 인간. 음식과 술에 대해서는 진심인 사람. [초빼이의 노포일기 - 경인편, 지방편] 저자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aHmkBF_rEBl4UbqS_MWypSpEs0c.jpg /@@cIIE 100 100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대전과 같은 24시간 순댓국집 - 145.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오문창순대국밥 /@@cIIE/152 초빼이가 아주 어릴 적, 가장 큰 기억 중의 하나가 '야간 통행금지 해제'라는 사건이었다. 뉴스에서는 엄청난 사건처럼 다뤘고, 초빼이의 기억엔 이 실감 나지 않는 현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자정이 넘은 시각 온 가족이 시험 삼아 집 밖으로 나가보기도&nbsp;했었다. 미 군정기부터 시작된 통행금지는 독재정권 시기에는 국민들을 통제하고 감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ola45PRniiJYPIpqWC7VtTeZK3I.jpg" width="500" /> Thu, 26 Dec 2024 00:52:48 GMT 초빼이 /@@cIIE/152 고독한 미식가가 찾았던 청국장 백반집, 토방 - 142. 전북 전주시 평화동 1가 토방 /@@cIIE/151 초빼이는 일본이라는 국가와 그들의 정치인들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보통의 일본인들에게는 꽤 호감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특히 일본인들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 세심함과 디테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태도, 그리고 어떤 분야에서든 깊게 파고들어 전문가가 되어버리는 그들의 장점들을 좋아하고 인정한다. 초빼이가 처음 미식과 음식에 대한 공부를 시작할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yM1oNwt2fAtr5NtD1NNqd-FqfNc.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04:51:32 GMT 초빼이 /@@cIIE/151 부평의 숨은 요리고수. 중국 동북요리 전문점 산동포자 - 141.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백운역) 산동포자 /@@cIIE/149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때가 있다. 일을 할 때도, 결정을 할 때도, 사람을 고를 때도 실수를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엔 실수보다 더 큰 '잘못'은&nbsp;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못하고 그 실수를 외면해 버릴 때 생긴다.&nbsp;실수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보통의 사람보다 훨씬 더 완벽해 보이는 성인도 그런 실수를 한 적이 있고 그 실수를 인정한 적이 있기&nbsp;때문이다. 우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DDfsdNdMk9VN6kFnbUKxqLmHMHc.jpg" width="500" /> Thu, 12 Dec 2024 01:26:10 GMT 초빼이 /@@cIIE/149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어려운 것' 시래기해장국 - 140. 대전 유성구 봉명동 전주집 /@@cIIE/148 지금은 사라졌지만, 같은 성씨의 친족들만 모여 농사를 짓고 사는 집성촌에 있던&nbsp;초빼이의 할머니 집은 그야말로 시래기와 우거지로 만든 집 같았다.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서처럼 '과자와 초콜릿으로 만든 집'이었으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할머니 집이 있던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볏짚 냄새보다 더 진한 시래기 냄새가 마을 전체에 퍼져 있었다. 물론 겨울 방학 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yFR5hUTJcT_EtetV9jBCmj3gBDE.jpg" width="500" /> Thu, 05 Dec 2024 04:44:31 GMT 초빼이 /@@cIIE/148 게국지는 꽃게탕이 아닙니다. 짭짜름한 지짐김치입니다. - 139. 충남 서산시 읍내동 진국집 /@@cIIE/147 제대로 된 밥 한 끼를 먹는 것이&nbsp;너무나 어려운 세상이다. 그중에서도&nbsp;주변의 흔한 한 그릇 음식을 내는 식당이 아닌, 반찬 하나하나 일일이 만들어 갓 지은 밥을 내주는 집은 요즘 정말 찾기 힘들다.&nbsp;그래서 손맛 좋은&nbsp;백반집을 마주치게 되면 이상형을 만난 듯,&nbsp;괜스레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더욱이 그런 백반집 중 지역의 특별한&nbsp;향토 음식을 내는 백반집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1AX3auEicmueG7mSmB77OE_QrsQ.jpg" width="500" /> Thu, 28 Nov 2024 01:49:21 GMT 초빼이 /@@cIIE/147 전주 사람들의 피 속엔 탁백이국 육수가 흐른다. - 138. 전북 전주시 경원동 전주왱이콩나물국밥전문점 /@@cIIE/146 단연코, 전주 사람들의 혈관 속에는 콩나물 국밥의 육수가 흐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지난밤을 그 많은 술병을 모두 비우고 다음 날 아침이면 습관처럼 콩나물 국밥 한 그릇 슬렁 말아먹고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어쩌면&nbsp;전주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콩나물 국밥집에 가는 이유는 쓰린 속을&nbsp;해장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지난밤 묽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MVMfbUZNAg7mVbC3NUwCEZwy32c.jpg" width="500" /> Thu, 21 Nov 2024 02:21:51 GMT 초빼이 /@@cIIE/146 삼겹살 로스구이와 오징어 매운탕의 명가. 대전 호수식당 - 137. 대전 중구 은행동 호수식당 /@@cIIE/144 로스구이라는 음식이 있었다. 요즘의 옛날식 생삼겹살과 비슷한 두께와 모양을 가진 고기였다.(요즘의 두꺼운 삼겹살이 아닌, 얇은 삼겹살) 불판에 고기를 올려 구워 먹는 음식이었는데, 이전에 먹던 고기요리와는 차이가 있었다. 그 상위엔 상추를 찢어 양념한 것도 있었고 고추와 마늘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불고기만 먹었던 초빼이에게 그 로스구이는 새로운 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IYNmiUoy4MsSFU2nzcDYtlzdy_8.jpg" width="500" /> Thu, 14 Nov 2024 01:12:10 GMT 초빼이 /@@cIIE/144 신림동 순대타운의 시작, 원조백순대곱창 - 136.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민속순대타운 302호 전주 익산집 /@@cIIE/145 8~90년대에 대학을 다니던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포장마차에 대한 애틋한 추억들이 하나둘씩&nbsp;있다. 먼지보다 더 가벼웠던 주머니를 아무리 털어도&nbsp;소주 한 병 사 마실 동전도 천 원짜리 지폐 한 장 나오지 않았고,&nbsp;십시일반 하여 모았던 동전은 겨우 소주 한 두병 사 마실 수 있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좋았다. 심지어 따뜻한 우동이나 오뎅 한 그릇, 오돌뼈 한 접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FWGEsmt7IY8u1hKF6-y8-54qfug.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01:51:08 GMT 초빼이 /@@cIIE/145 B급 감성의 완성, 전주의 실내포차의 돼지불고기김밥쌈 - 135.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진미집 본점 /@@cIIE/143 '씨네 21'을 전공 서적보다 더 애지중지하며 읽고 다니던 시절, 희한하게도 초빼이는 메이저 블록버스터 영화보다는 B급 영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 대학을 들어가며 조금씩 허물어지기 시작한 집안 사정은 전공수업을 듣기 시작한 시기부터 그 속도를 더 높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난, 3학년 1학기 여름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입대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YkBRYA3RUeW_-rhY0OpWdDKOOQQ.jpg" width="500" /> Thu, 31 Oct 2024 01:15:14 GMT 초빼이 /@@cIIE/143 이제는 전주의 음식이 된, 화상노포의 물짜장 이야기 - 134. 전북 전주시 중앙동2가 진미(반점) /@@cIIE/142 노포를 취재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때로는 해외까지 다니고 있는 초빼이에게 우리나라 정부의 노포(老鋪) 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아니 사실 노포 관련 정책이 없는 것과 같다. 이제는 K-Culture를 넘어 K-Food까지 전 세계인의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한국의 전통 음식을 수십 년간 다루고 만들어 온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i7QpgQwB-zTK0aYeFKVhrgWNcJs.jpg" width="500" /> Thu, 24 Oct 2024 02:21:30 GMT 초빼이 /@@cIIE/142 서울식 물갈비로 준비한 10월의 난로회(煖爐會) - 133. 서울 중구 충무로 4가 충무물갈비 /@@cIIE/141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에게도 일본처럼 육식금지령이 효력을 발휘한 적이&nbsp;있었다. 때는 고려시대. 고려시대는 불교가 국교로서 전국에 영향을 미치던 시기. 불교의 영향력 아래 육식 금지령이 적용되었다기보다는 육식문화가 쇠퇴했다는 표현이 더 옳을지 모른다. 일본의 그것처럼 정부가 직접적으로 나서 금지한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이유로 인해 사회풍조가 육식을 멀리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zw18yWlW7s9z3o5bA6Vtrobphyo.jpg" width="500" /> Thu, 17 Oct 2024 01:29:14 GMT 초빼이 /@@cIIE/141 [초빼이의 노포일기]_인천 북토크 공지 - 일시 및 장소 2024년 10월 26일(토), 동인천역 인근 개항도시 /@@cIIE/140 노포에서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nbsp;삶을 이야기하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초빼이의 노포일기 북토크 - 인천편] 인천의 보석과 같은 노포들의 이야기를 나누며&nbsp;노포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 초빼이가 준비했습니다. ​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1. 일시 : 10월 26일(토) 13:30~​ 2. 장소 : 동인천 개항도시 2층(동인천역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FHC6vuxRAHIKEDiXkIzAhfbiQyY.jpg" width="500" /> Mon, 14 Oct 2024 01:57:35 GMT 초빼이 /@@cIIE/140 올갱이냐 올뱅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 132. 충북 제천시 청전동 황호식당 /@@cIIE/139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느새 기나긴 여름은 흔적도 없이 떠나가고 가을의 흔적이 곳곳에서 보이기 시작한다. 갓 찜기에서 꺼낸 듯 말랑말랑하기만 할 것만 같던 가을은, 어느새 단단하게 몸을 굳히고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렇게 계절의 변화에 무관심할 줄이야. 단단해진 가을과 함께 미뤄뒀던 방학숙제 마냥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며 자신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iyC01WHaPOu6x2uWTOiXX8sPPZg.jpg" width="500" /> Thu, 10 Oct 2024 01:32:07 GMT 초빼이 /@@cIIE/139 선선한 바람이 불면, 돌우동 한 그릇에 김초밥 한 접시 - 131.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성동 만미정 /@@cIIE/138 요즘의 날씨는 도대체 중간이 없다. 9월까지 지속되던 열대야는 눈 한번 껌뻑이고 나니&nbsp;차가운 바람에 몸을 움츠리는 날씨로&nbsp;바뀌어 버렸고, 이제는 낮 시간에도 얇은 외투를 걸쳐야 으스스한 추위를 느끼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지녀야 할 자세와 태도를 알려준다는 '중용(中庸)의 도'를 날씨에도 가르쳐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NviAsT1fhMETE5GJ8_DA_hRoLe4.jpg" width="500" /> Thu, 03 Oct 2024 02:00:06 GMT 초빼이 /@@cIIE/138 이런 해장라면이라면, &quot;죽어도 좋아&quot; - 130.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훼드라 /@@cIIE/137 음식은 추억이다. 음식맛에 대한 기억은 10년을 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음식과 음식점에 대한 특별한 추억은 수 십 년을 넘게 이어간다. 초빼이가 마산의 반달집이나 부산의 마라톤집을 수십 년간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것처럼 삶의 어느 특별한 순간 맛보았던 음식이나 자주 찾았던 노포들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잊을 수 없을 만큼 깊게 마음속에 각인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6bRx6xV-GHN5QlQUQuIoehgylWM.jpg" width="500" /> Thu, 26 Sep 2024 02:19:29 GMT 초빼이 /@@cIIE/137 한 끼만 허락된, 택시 기사님들의 소박한 만찬 - 129. 서울시 송파구 삼전동 복돈기사식당 /@@cIIE/136 지금은 사라진 지명(地名) 중에 유난히&nbsp;'이리(裡里)'라는 지명을 꽤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둔 적이 있다. '이리'라는 단어의 어감이 주는 묘한 이질감과 독특한 분위기에서 신비로움을 느끼기도 하기 때문.&nbsp;게다가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표현이지만 '개'과에 속하는, 지금은 멸종 위기에 처한, 늑대나 개와 비슷한 동물을 부르는 호칭에도 '이리'라는 말이 있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FyEBElMAgUUyOA9GtLb2r5A9KZA.jpg" width="500" /> Thu, 19 Sep 2024 02:56:24 GMT 초빼이 /@@cIIE/136 소설 상록수에 나올 것 같은, 오래된 골목의 고깃집 - 128. 서울 용산구 청파동 상록수 /@@cIIE/135 비슷한 연배의 여느 학력고사(?) 수험생들처럼 초빼이도 '심훈=상록수=농촌계몽=1935년'과 같이 도식화하여 시험 문제의 답을 채우기 위해&nbsp;외웠던 것이 전부였던 작품이 바로 '심훈의 상록수'었다. 조금 더 솔직하게는&nbsp;고3 시절엔 읽어보지도 못했던,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서야 겨우 손에 잡았으나, 그 마지막 페이지까지는 넘기지도 못했던 소설이기도 했다. 지금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0Rh_yQLdASwaIE0bpAyg2wEVS6I.jpg" width="500" /> Thu, 12 Sep 2024 04:53:40 GMT 초빼이 /@@cIIE/135 샤넬 No 5보다 더 섹시한, 노포 돼지갈비의 향기. - 127.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부일숯불갈비 /@@cIIE/134 초빼이의 노포일기를 연재하며 맛있는 돼지갈비 집을 찾아 이곳저곳 다니며 꽤 많은 집들을 소개했었다. 용산구 용문동의 전설적인 갈빗집 '용문갈비'부터 수원 인계동의 '마포본가', 청주 택시기사님들의 원픽이었던 '남들 갈비'까지 전국의 노포를 소개하면서 초빼이도 조금씩 돼지갈비의 진정한 맛을 깨달아 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속에는&nbsp;뭔가 채워지지 않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riQiPBcJBUW_y_hWf0kNKjtowL0.jpg" width="500" /> Thu, 05 Sep 2024 01:07:07 GMT 초빼이 /@@cIIE/134 [출간공지] 초빼이의 노포일기 - 경인편, 지방편 /@@cIIE/133 2022년 이 곳 브런치 스토리를 통해 천 선을 보인 [초빼이의 노포일기]는 그야말로 제게는 새로운 의미의 작업이었습니다. '보잘것 없는 평범한 중년 남자가 전국의 허름한 노포를 찾아다니며 술마시는 이야기를 누가 좋아하겠어?'라고 생각하며 써 내려 간 글에 의외로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고, 거의 매주 포털 다음과 다음 모바일에 실려 많은 사람들에게 찾아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sZfJbDW_XRHXlpSckXJsweh7xYE.jpg" width="500" /> Sat, 31 Aug 2024 07:36:03 GMT 초빼이 /@@cIIE/133 나는 오늘 인생 족발을 만났다 - 126. 초빼이의 노포일기[인천 서구 석남동 온기족발] /@@cIIE/132 불에 굽는 고기를 좋아하는 초빼이조차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직접 불을 피워 고기를 굽는 집들은 본능적으로 피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냉방 시설을 갖춰 놓아도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타고 한 번씩 '훅'하고 얼굴을 때리는 열기마저 가급적 피하고 싶은, 그런 찜통더위가 너무 오래 계속되고 있기 때문. 심지어 무려 118년 만에 최장 열대야 기록을 갈아치웠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E%2Fimage%2Fm28dzHqpsl43Hsk7GT1sMli1NYs.jpg" width="500" /> Thu, 29 Aug 2024 02:36:01 GMT 초빼이 /@@cIIE/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