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 /@@cI6l 맑고 깊은 물처럼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 ko Wed, 25 Dec 2024 16:03:52 GMT Kakao Brunch 맑고 깊은 물처럼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g2Z5QWQrdhCg9jPSf5sGCgqCktw.jpg /@@cI6l 100 100 외노자가 관찰한 &lsquo;보스&rsquo;의 화법(2) - 영어실력의 문제가 아니다-? /@@cI6l/799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한 선임 부장님과의 대화는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처럼 시원시원했다. 이거시 연륜인가. ㅜㅜ 체계적이고도 건설적인 객관적이면서도 긍정적인 부장님 덕분에 퇴사 안 하고 버텼다. 1. 질문에 대한 결론만 딱딱 &ldquo;So, the answer to your question is...&rdquo; 회의시간, 팀장님의 장황한 설명을 들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RGSm29KNc5gKNYMnny4LT6vlUhI.jpeg" width="500" /> Sun, 20 Oct 2024 22:39:07 GMT 홍이 /@@cI6l/799 외노자가 관찰한 &lsquo;보스&rsquo;의 화법(1) - 반면교사 /@@cI6l/780 나는 한국어가 모국어이고 영어를 외국어로 배웠다. 옛날 회사에서는 같은 처지의 외노자들이 많아서 일하기 편했는데 (체감상 8:2) 지금 회사는 토박이들이 대부분이라 원어민의 비율이 훨씬 더 많다. (체감상 2:8) 드라마도 많은 우리 사무실, 일 때문에 머리가 과부하되면 진짜 뇌도 안 돌아가고 말도 잘 안 나온다. 한국말도 생각 안 나는데 하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ZKBV3-OrTw2GiUTapg1zZ5pIgIM.webp" width="500" /> Sun, 20 Oct 2024 19:07:31 GMT 홍이 /@@cI6l/780 공무원 시보의 위기 - 3개월 회고록 /@@cI6l/802 아직 일주일 남았지만, 입사 3개월을 채워간다. 다이나믹한 세 달이었다. 세 달 동안 일했던 업무가 한 3년은 일한 것 같다. 진짜 쉣ㄷㅏ뻑한 일들 많았는데 그런 일 하라고 월급 받는 거야~ 하면 할 말 없으니 패스. 우리 팀에도 인사에 변화가 있었는데, 일단 길게 휴가를 썼던 과장님이 복귀하시자마자 부장님이 퇴사하신다 (는 사실을 퇴근하는 길에 안내받<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_q-vEFY0jJghIYnCzH0V1BCNu6o.png" width="500" /> Sun, 20 Oct 2024 06:14:14 GMT 홍이 /@@cI6l/802 주 4일 vs 주 5일 근무, 둘 다 해봤는데요 - 당신은 어떤 직장을 선택하시겠습니까? /@@cI6l/798 한국에서 프리랜서로 일할 때에는 생활이 정말 불규칙했다. 주 7일 다른 스케줄로 일하니까 근무 시간도 들쭉날쭉해서 해 떠 있는 시간에 토막잠을 자야만 한다던가, 끼니도 제대로 못 챙기고&nbsp;허겁지겁 식사해서 체하는 경우도 많았고, 화장실을 며칠을 못 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지나갔다. 그러다가 근무시간이 일정한 회사에 근무했다. 9시 출근 6시 퇴근. 8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Cebc91OegcEIHlI8GFU5EVvQBlU" width="500" /> Mon, 14 Oct 2024 07:00:01 GMT 홍이 /@@cI6l/798 국영수포자의 직장생활 - 주제도 모르고, 분수도 모르고, 영문도 모른 채 /@@cI6l/797 나는 요즘 매일 다른 회사로 출근한다. 월요일 테일러 매장​, 화요일 대기업​, 수요일 현진물산​, 목요일 순양그룹​, 금요일 한성전자​, 토요일 최성그룹​, 일요일 더 쉴드​ (?) 랑 법원​도 간다. 그냥 맨날 회사 배경의 웹툰 보는 사람임. ㅋㅋㅋ 9월 중순 입사 두 달째, 우리 팀 업무와 부장님의 리더십에 대한 불만이 한계치를 찍었을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MNdoRHrj-YvbfYVbcsBEOjxhSkc.jpg" width="500" /> Sun, 13 Oct 2024 07:41:34 GMT 홍이 /@@cI6l/797 의지박약자의 완벽한 계획 - 9월 근황 /@@cI6l/777 나는 새로 태어났다. 지난달의 나는 없다. 새로운 달, 새로운 시작. 일상을 되찾고 오늘부터 갓생을 살 것이다. (결국은 맨날 새로 하는 다짐 ^^;) 그런 의미에서 되돌아보는 9월. 회사에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눈 깜짝할 사이에 하루, 일주일, 한 달이 지나가버렸다. 거센 파도처럼 휘몰아치는 일들에 내가 중심을 잃고 물에 빠져 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o7f9Iej9-G3VhjUhktod9zeNgpM.JPG" width="225" /> Tue, 08 Oct 2024 04:05:25 GMT 홍이 /@@cI6l/777 부부가 같은 회사에서 일하면 - 근데 우리는 꿀비교육이 아니잖아. 우린 안될 거야 아마... /@@cI6l/796 내일 아침 회의 하는 건가? 응 취소됐다는 이메일 받은 거 같은데 날짜 확인했어? 다른 날짜 회의가 취소된 거야? 받았다는 이메일 확인해 봐 아냐 네 말이 맞겠지 다시 확인하기 귀찮아 그거 서류 뭐였지 기억나? 어떤 거? 내가 언제까지 준비해서 제출해야 하는 건데. 지난번에 말해줬잖아, 문서 이름이 뭐였지? 나는 기억 안 나는데 그거 필요한데 잘 찾아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PwAfk_kuJX07iVrUsr5CcoLc5p0.JPG" width="500" /> Tue, 01 Oct 2024 15:12:44 GMT 홍이 /@@cI6l/796 미국 직장인들의 휴가 사용법 - 이 업무가 네 업무냐 /@@cI6l/786 내가 한 한국 회사에서 일했을 때의 일이다. 효율과 신속 정확이 생명인 회사였다. 직원들 모두 정말 유능하고 다재다능해서 회사에서 아주 그냥 쪽쪽 단물 다 빨려먹고 등골까지 빼먹힐 것 같은 약간 그런 느낌이었달까... 그 회사는 야근 수당도 없었고 (관련 법 개정 전이라) 1년 미만 근로자에게는 따로 연차나 휴가도 없었다. 개인 번호로 업무 연락이 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ZiMJbr7Hf0oHAvw5_ObHF_vt6yE.jpg" width="400" /> Sun, 29 Sep 2024 23:15:44 GMT 홍이 /@@cI6l/786 미국에는 물가가 높아 월급을 더 주는 회사가 있다? - 월급이 얼마나 적으면... /@@cI6l/778 박봉에 업무 가중, 경직된 조직 문화, 업무 비효율... 공무원직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의원 면직하는 공무원이 사상 최다를 기록한다는 뉴스가 속출하고, 정부는 청년층의 탈공무원 현상을 막기 위해 인력 확충과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5년 미만 재직 공무원 정근수당가산금 신설 국가공무원 승진최저소요연수 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A6hXyIVIa0MoBpMppCy1ey_w6Rk" width="225" /> Sat, 28 Sep 2024 23:00:42 GMT 홍이 /@@cI6l/778 우리의 진짜 신혼 - 삶은 계속 된다 /@@cI6l/795 전 직장에서의 퇴근길, 매일 저와 같은 버스를 타시는 분이 계셨어요. 저와 같은 정류장에 내리시면 단 하루도 빠짐없이 배우자 분께서 마중 나와 계시죠. 그리고 두 손을 꼭 잡고 두런두런 대화를 하면서 집으로 걸어가십니다. 연세가 지긋하심에도 하루의 마무리를 함께 하는 부부를 보며, 제가 꿈꾸던 우리 부부의 모습이 이런 것 아닐까 어렴풋이 상상해 봅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boPChyR0FSETIhVqK0E7MyyaC9Q.jpg" width="500" /> Sun, 22 Sep 2024 01:25:39 GMT 홍이 /@@cI6l/795 남편 학바라지... 결말은? - 억지로 급하게 마무리된 우리의 엔딩 /@@cI6l/794 남편은... 시험을 보기도 전부터, 시험이 끝나면 유명한 호수가 있는 관광지에 여행 갔으면 좋겠다며 벌써부터 달떠있었다. 시험을 보지도 않았으면서 벌써부터 시험을 잘 마칠 자신에게 주는 보상이랄까. 어렸을 때부터 가족과 함께 매년 놀러 갔었던 좋은 추억이 있다며, 시험 준비하느라 몇 년간 못 갔었는데 너무너무 가고 싶었다고. 마치 그 나무로 지은 아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sRqPRKAK1wKfCqw5UQUgSBaUYrw.jpg" width="500" /> Sun, 22 Sep 2024 01:25:39 GMT 홍이 /@@cI6l/794 &lsquo;내&rsquo; 시험에 &lsquo;내가&rsquo; 합격한 거잖아~ - 그 시험에 외노자, 외벌이로 학바라지 해준 아내는 없었다. /@@cI6l/793 남편의 시험이 끝난 후, 남편은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도 축하를 해 주었어요. 저에게는 사실 남편이 학바라지 해준 아내 덕분에 시험을 볼 수 있었다는 보상심리가 있었어요. 저의 한국인 유학생 지인들 중에서는 대부분 겸손하게 배우자에게 공을 돌리거나, 배우자가 고생이 많았다거나, 배우자가 없었으면 못 했을 것이라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WbjmDw50ZID7abTWB3kq0SrlkjY" width="386" /> Sun, 22 Sep 2024 01:25:39 GMT 홍이 /@@cI6l/793 취직을 거부하는 이기적인 남편에 대한 고발 - 고마워 한마디면 될 텐데. /@@cI6l/792 짧은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 미래에 대한 대화를 하다가 서로가 서로를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저는 남편의 시험이 끝나면 당연히 일을 시작할 것이라 믿었거든요. 왜냐하면 남편 본인도 &ldquo;이제는 진짜 시험을 빨리 끝내고 싶고, 시험 보고 바로 일을 하고 싶다&rdquo; 고 말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미국은 채용 과정이 굉장히 느려서 지원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8l2dFCQ2Ssrxppz_jMSMX0c8lw0" width="386" /> Sun, 22 Sep 2024 01:25:38 GMT 홍이 /@@cI6l/792 대망의 남편 시험 날 - 이제 취준생 뒷바라지 시작 /@@cI6l/751 동네 사람들~~!!!! 저희 남편이!!!! 드디어!!!! 시험을 봤습니다!!!!!! 끼야우~~~~ 쏴리 질~~러~~!!! 멬썸노이즈~~~~~ 지난 3년간!!! 봄 여름 가을에 6번을 취소하고도! 3번을 더 미룬!!!!! 그 시험을 말이에요!!! 7월까지 최종 시험이 남았고 합격 발표는 8월에 나지만... 시험을 봤다는 사실 만으로도 정말 정말 장족의 발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KKNcSbYEpGd79jypVmx6ZWrXhKc" width="500" /> Sun, 22 Sep 2024 01:25:38 GMT 홍이 /@@cI6l/751 그래도 괜찮다. - 그때도 행복했었던 것 같다 /@@cI6l/791 우리는 그래도 괜찮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굳게 닫힌 마음을 무너뜨려도, 가슴에 사무치게 슬펐던 감정을 표현해도, 마음 깊숙한 곳에 맺힌 한을 풀어내도, 괜찮다. 그래도 된다. 엉엉 울어도, 대성통곡을 해도, 소리 없이 눈물만 흘려도, 괜찮다. 그래도 된다. 위로받고 싶은 마음도, 도움을 요청하고 싶은 마음도, 누군가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VFeEiXH_hO9Nn8P0xsYaOxsvels" width="500" /> Sun, 22 Sep 2024 01:25:38 GMT 홍이 /@@cI6l/791 사랑받는 법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 &ldquo;나는! 평생! 동안! 불행하지! 않았다!&rdquo; /@@cI6l/790 옛날에는&nbsp;남편의 무능력을 탓하며 원망했다면은 지금은 아무 감정도 들지 않게 되었다. 네가 그렇지 뭐. 역시나 안 되는구나. 무능력한 건 어쩔 수 없지만 또 최선은 다하고 있으니까. 누군가에 대한 미움도 원망도 다 상대에게 그만큼 기대했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지금, 이제 이혼할 때인가? 하지만 남편은... 얼마 안 되는 내 인생에서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5JO-gFuAy_JlmC_f62TyOhb8En8" width="500" /> Sun, 22 Sep 2024 01:25:38 GMT 홍이 /@@cI6l/790 내가 나에게 거는 행운의 주문 - 남편 덕분에 배운 인생 수업 /@@cI6l/789 5년 전과 지금을 돌아보면 나는 참 많이 바뀌었다.&nbsp;어떤 사건으로 인해 나는 남편에게 상처만 받았다고 믿었었다. 그런데 실상은 남편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나를 치유해주고 있었다. 내 정서적 결핍의 근원을 채워주었다. 나의 내면아이를 사랑해 주었다. 남편과 살면서, 내가 상처받았다고 또는 상대가 나에게 상처 줬다고, 상대에게 치유를 기대하거나 강요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UN0XHWdGqREXLCUZtONM2jrLETY" width="500" /> Sun, 22 Sep 2024 01:25:38 GMT 홍이 /@@cI6l/789 흑화하거나 동화되거나 - 새해 첫날부터 남편에게 실망하지 않기 위해 /@@cI6l/788 요즘 내가 매일같이 읽는&nbsp;블라인드&nbsp;에 올라온 질문 하나 &quot;시니컬하고 냉소적인 사람이 마냥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람하고 살면 어찌 됨?&quot; 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되는 현자의 답변 &quot;흑화하거나 동화됨&quot; 우리는 결혼하고 매년 새해를 맞이하며 싸웠다. 여행을 가서도 데이트를 가서도 새해라고 뭔가 특별한 일을 하고 싶어서 꾸역꾸역 나가면서도 싸워댔다. 결혼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vH52YyaVoL7ACutgDsR2VUERqNk" width="500" /> Sun, 22 Sep 2024 01:25:37 GMT 홍이 /@@cI6l/788 가정법 과거완료에서 현재진행형으로 - 과거를 극복할 수 있을까? /@@cI6l/787 would have 그렇게 분노를 모두 뺀 나는 슬픔만 남았다. 잠들지 못하는 밤 한바탕 울면 남편이 가만히 안아준다. 기분전환을 하려고 이것저것 사들이고 이리저리 돌아다녀도 마음 둘 곳이 없다 머리를 텅 비우고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싶다 3년 전에는 다른 집으로 이사 가자고 한 걸 2년 전에는 다른 사무실로 이직한다고 한 걸 1년 전에는 중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af2wStN3JAm030QUcRc3kIiSnqY" width="500" /> Sun, 22 Sep 2024 01:25:37 GMT 홍이 /@@cI6l/787 나는 남편에게 화가 난 게 아니었다. - 사실은 나를 믿지 못한 것이었다. /@@cI6l/775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기 궁극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기억하기 중심을 나에게로 옮기기. 그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의식적으로 매 순간 실천하기가 참 어렵다. 부부 공동체라는 상황에서 남편에게 영향을 받지 않기란 불가능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나는 긍정적인 부분을 보기 위해 시선을 돌리고 일상에서 소소한 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6l%2Fimage%2FvvIOsCRvIRpSOufCaHF29qKBm28" width="386" /> Sun, 22 Sep 2024 01:25:37 GMT 홍이 /@@cI6l/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