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치는 사진가 /@@bvQ 글로 만나는 세상과 사진으로 만나는 세상은 같은 듯 하면서도 많이 다릅니다. 글과 사진이 만나 좀 더 넓고 재미난 세상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ko Wed, 25 Dec 2024 05:54:13 GMT Kakao Brunch 글로 만나는 세상과 사진으로 만나는 세상은 같은 듯 하면서도 많이 다릅니다. 글과 사진이 만나 좀 더 넓고 재미난 세상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lJLTf_ZzRL5_SEYpUVyoB4aDYHY /@@bvQ 100 100 심악산은 어디로 갔을까? - 심악산이 심학산이 된 사연 /@@bvQ/225 &ldquo;카와나메군, 자네 교하라는 지역 알고 있지?&rdquo; &ldquo;예, 알고 있습니다. 땅의 기운이 대일본제국에 위협적이라는 풍수연구관의 지적에 따라 파주에 통합시켜 버린 지역이지요.&rdquo; &ldquo;그 동네 후속 작업이 필요한 모양이야. 만세 난동(3.1운동)이 극렬했던 지역을 대상으로 기운을 떨어뜨리는 작업을 진행하라는 상부지시일세. 이미 토목관리부에서는 쇠말뚝을 잔뜩 챙겨 출발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DlPBGNofK1Nslu3r1g_ZeUr0CQs.jpg" width="500" /> Thu, 18 Jan 2024 07:42:02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25 라벨로 읽는 막걸리 이야기 - 막걸리도 제 값을 받을 때가 되지 않았을까? /@@bvQ/224 술이 만들어지는 과정 우선 모든 술은 효모가 당분을 발효해서 만들어집니다. 포도 같은 과일은 자체적으로 당분이 많으니 효모만 넣으면 발효가 되어 술이 만들어집니다. 쌀과 보리 같은 전분질 원료는 먼저 전분을 당분으로 당화 시키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침 속에 있는 아밀레이즈를 사용하여 당화 시키기도 했지요. '너의 이름은'에도 술독에 쌀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rVK_uz1QBDKZJ48zcKtfF2RRdS0.JPG" width="500" /> Wed, 02 Aug 2023 02:37:13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24 [맨땅에 양조장-03] 어쩌다 사표 - 아무런 대책 없이 던지는 사직서에는 이유가 있는 법 /@@bvQ/223 2013년 4월 어느 날.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출근을 위해 샤워를 하던 중이었다. 왼쪽 가슴 위로 경험하지 못했던 통증이 시작되면서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서둘러 몸을 닦고 옷을 챙겨 입던 중 정신을 잃으면서 쓰러져 버렸다. 바로 정신이 돌아와 침대에 누웠지만 통증은 계속되었고, 시야는 흐린 채로 일어날 수가 없었다. 놀라서 뛰어 온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si1pIEk4JVhq09W4Dnks-J3y2jM.jpg" width="500" /> Tue, 28 Feb 2023 02:29:33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23 [맨땅에 양조장&nbsp;02] 궁금한 건 못 참지 - 일본에서 눈을 뜨게 된 술 /@@bvQ/222 일본 사업을 시작한 곳은 후쿠오카였다. 비행기로 한 시간 남짓 거리이고, 공항하고 시내가 가까워 도착하고 3-40분이면 사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데 걸리는 시간만 제외한다면 파주 집에서 서초동 사무실까지 출근하는 시간보다 적게 걸리는 셈이다.&nbsp;&nbsp;후쿠오카는 일본 남쪽 규슈섬의 중심 도시이다. 북쪽에 있는 도쿄나 오사카와 달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J1jGCXpYacK_y1_xwf2f5G4m8UQ.jpg" width="500" /> Mon, 27 Feb 2023 12:59:46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22 [맨땅에 양조장&nbsp;01] 오래된 시작 - 되짚어 보는 술과의 인연 /@@bvQ/221 86년 2월, 대학 입시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있는 날이다. 시간 맞춰 학교에 도착했고, 정문 앞에는 온갖 고등학교 동문회에서 요란한 피켓을 들고 응원을 나와 있었다. 설마 했지만 우리 학교 푯말도 보였다. 반가운 마음에 찾아가 인사를 했다. 선배들이 건네준 따끈한 커피 한 잔이 그리도 고마울 수가. &ldquo;면접 끝나면 지하철 역 앞에 중국집 있거든, 그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fmzKmrjIWsmkZRaTTalpAmC1R6I.jpg" width="500" /> Mon, 16 Jan 2023 03:21:14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21 36년 만의 출격, 모두들 열광하지만... - 탑건 매버릭 후기 /@@bvQ/220 탑건을 언제 처음 보았는지는 기억에 없다. 하지만 87년 국내 개봉이었으니 2학년 겨울방학이었겠지. 연대에서 2년 다니다 편입한 친구가 &quot;탑건의 주인공이 왜 톰 크루즈냐, 탐 크루즈지.&quot;라는 썰렁한 농담만 기억에 남아있을 뿐. 탑건에 대한 첫 기억이 없을 만도 한 것이... 공군 장교로 훈련받는 동안에도 비 때문에 야외훈련을 못하게 되면 강당에 모아놓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Lj0Pm41UtKELiLjoOAA2KWWAtR8.jpeg" width="500" /> Mon, 27 Jun 2022 06:08:23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20 세대를 잇는 시간의 다리 - 국립 민속박물관 파주 /@@bvQ/219 타임머신이 있다면... 타임머신이 있다면, 그리고 우리 동네 아이들끼리 타임머신을 타고 100여 년 전으로 되돌아간다면? 아마도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을 거다. 커다란 돌덩어리 위에 옷을 놓고 방망이로 두드리는 할머니가 무엇을 하시는 건지, 방구석에 놓여 있는 수박만 한 항아리는 무엇인지, 둥그런 돌덩어리는 왜 부엌 한편에 포개져 있는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QPfcG1b00RDkhGE7slWuEtAtQF4.jpg" width="500" /> Mon, 27 Jun 2022 05:58:20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19 [아재 라떼 공방 #11]&nbsp;사내 벤처, 인터넷 쇼핑몰 - 스타트 업에서 아르바이트 /@@bvQ/218 95년이 되면서 인터넷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갔다. 디윈속을 사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이 예상보다 많았다. 플레이보이와 펜트하우스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는 좋은 신호다. 전문적인 정보 검색보다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이 자리 잡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야후!를 비롯하여 라이코스, MSN 등의 인터넷 기반 포털 사이트들이 진입하고 있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igTfMLSQVuLmZwr9-V0sSKw8GwQ.jpg" width="500" /> Mon, 21 Feb 2022 12:02:44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18 [아재 라떼 공방 #10]&nbsp;뚜벅이 뉴요커 둘 - 걸어서 맨해튼 일주일 /@@bvQ/217 바가지 야매 택시 기사가 허츠 간판 앞에 내려주고는 휑하니 사라졌다. 역시 주차장엔 차가 별로 없다. 사무실로 들어갔다. 대형 트럭 렌트하는 곳이란다. 승용차는 없단다. 다른 사무실에도 연락을 해 보았지만 빌릴 수 있는 차는 없단다. 나이아가라는 개뿔&hellip; 당장 오늘 밤 잘 곳부터 구해야 한다. &ldquo;꼼짝없이 맨해튼에서 일주일을 보내게 생겼네. 내가 있던 버지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86Crtk6iYOgNLxLAuDPu0IVSNSo.jpeg" width="500" /> Tue, 15 Feb 2022 06:10:30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17 [아재 라떼 공방 #9]&nbsp;지옥에서 살아나 뉴욕으로 - 처음부터 삐걱거린 첫 해외여행 /@@bvQ/216 천리안 매직콜이 출시된 이후 한 달이 됐다. 프로그램도 어느 정도 안정화되고 고객 문의도 지원부서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서 개발팀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미뤘던 여름휴가를 떠나기도 하고, 다음 버전을 준비하기 위한 자료를 찾기도 하며 비교적 한가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quot;동구 너 이번에 고생했는데 뉴욕이나 다녀와라.&quot; &quot;뉴욕이요? 무슨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51k3qwDi2XfR7BUa1wWHyFL_USI.JPG" width="500" /> Sat, 12 Feb 2022 01:57:20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16 [아재 라떼 공방&nbsp;#8] 전화 지옥 - 전화가 무서워지기는 처음이야 /@@bvQ/215 95년 7월 1일, 천리안 매직콜이 출시된다. 천리안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 처음 보는 규모로 온갖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했고, 개발팀은 두 달 정도 밤낮없이 일을 했다. 전날까지 밤을 꼬박 새운 개발자들은 당일 전원 휴가를 가고, 개발팀 신참인 나와 B만 남아 문의 전화를 받아야 했다. 사전에 고객지원 부서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기는 했지만 쏟아져 들어오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fcs21fYCbO7thfwL2lXz-hnWNFA.JPG" width="500" /> Fri, 11 Feb 2022 01:32:02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15 [아재 라떼 공방 #7]&nbsp;개발팀에서 포토샵만 진냥 - 프로그램은 언제쯤 다룰 수 있으려나... /@@bvQ/214 95년 상반기 개발팀은 천리안 매직콜 준비로 정신이 없었다. 메뉴 관리 업무를 했었고, 그래픽으로 제공되는 해외 서비스 경험이 많다는 이유로 매직콜에서 서비스될 메뉴 화면을 담당하게 된다. 매직콜 메인 화면은 이현세 화백이 그려 주었고, 하위 메뉴 화면 작업을 위해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고용했다. 광고 디자인 쪽으로 나름 실적이 좋은 디자이너였다. &quot;아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3C-MQsBNTVgvixjGvY-7-qUyep4.jpg" width="500" /> Thu, 10 Feb 2022 06:47:23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14 [아재 라떼 공방 #6]&nbsp;뒷걸음으로 쥐잡기 - 거의 국내 최초의 대중적 인터넷 접속 서비스 뒷 이야기 /@@bvQ/213 95년 초, 개발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프로그래밍이라고는 쥐뿔도 모르는 채로 외부 교육 기관에 위탁 교육을 받기도 하고, 입문서를 뒤적거리며 코딩 공부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다행히 경제학과 1년 후배인 H가 개발 기획을 담당하는 팀에 속해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quot;너 이거 뭐야?&quot; &quot;트로이 윈속이라는 프로그램을 깔면 돼요.&quot; H는 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BAPlXRYZzbjV40i8pueK5K9DLoI.jpeg" width="500" /> Wed, 09 Feb 2022 07:52:27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13 [아재 라떼 공방 #5] 다혈질 K부장님 - 말단 신입한테 감히 부장이... /@@bvQ/212 [라떼 직장 이야기 #4] 다혈질 K부장님 전체 메뉴 개편을 마무리하고, PC통신이라는 서비스가 점차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걸 느끼게 된다. 1994년 가을쯤에는 이용자 20만을 돌파했다. 1년쯤 전에 10만 돌파 캔 파티를 했는데 1년 만에 두 배로 가입자가 늘어난 것. 메뉴를 정리하면서 해외 서비스, 주로 미국의 온라인 서비스들과 하이텔, 나우누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mYgUVuFa3EIeq9JzIxtLw8XVfFM.jpg" width="500" /> Mon, 07 Feb 2022 02:27:30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12 [아재 라떼 공방 #4] 첫 갈림길 - 스프레드 시트에서 데이터베이스로 /@@bvQ/211 93년 가을 천리안은 가입자 10만을 넘긴다. 이를 기념한다고 사업본부 전원이 캔맥주 하나씩을 들고 간단히 자축파티를 했다. 로터스 123과 디베이스 3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해외 서비스, 주로 미국의 컴퓨서브, 프로디지 등을 들여다보며 벤치마킹을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의를 다녀온 과장이 부른다. &quot;큰 숙제가 하나 떨어졌네. 고생 좀 해야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XMbirTPLYh0cE47cBLMl25kL29c.jpg" width="500" /> Thu, 03 Feb 2022 05:09:33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11 [아재 라떼 공방 #3] 맨땅에 헤딩 - 엑셀 없던 시절, 문과생의 스프레드 시트 분투기 /@@bvQ/210 &quot;K 대리님, 이 데이터 좀 수정해 주실 수 있으시겠어요?&quot; &quot;왜요? 뭐가 문젠데요?&quot; &quot;서비스별 이용시간이 '시간:분:초'로 되어 있는데요, 이거 가지고는 소팅도 힘들고, 분석하기가 너무 어려워서요... 초단위로 환산해서 주시면 안 될까요?&quot; &quot;어... 시간이 없어서 안 되겠는걸요. 알아서 해봐요.&quot; 천리안에서 처음 맡은 업무는 메뉴를 관리하는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407NtOq3l81rx9F3F5z1827R8D8.png" width="500" /> Fri, 28 Jan 2022 06:48:27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10 [아재 라떼 공방 #2] 천리안에 들어가다 - 신입사원의 추억 /@@bvQ/209 1993년 8월, 제대하고 바로 데이콤에 입사했다. 당시에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 중의 하나였다. 운이 좋았는지 입사시험 없이 장교 특채로 들어갔다. 공군 50여 명, 육군 50여 명, 해군 몇 명이 함께 입사했고, 신입사원 연수를 함께 받게 된다. 연수를 받는 동안 자연스럽게 공군 출신은 공군끼리, 육군 출신은 육군끼리 모이게 된다. 함께 훈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CTU5tBg_9uBMr9b4KiOF0CTaTUI.jpeg" width="500" /> Wed, 26 Jan 2022 07:25:26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09 [아재 라떼 공방 #1] 386의 시작 - 좌충우돌 IT 인생의 출발 /@@bvQ/208 &ldquo;이 소위님, 점심 간단히 먹고 저희 집에 잠깐 가시지요.&rdquo; &ldquo;왜요? 조 중사 댁이 어딘데요?&rdquo; &ldquo;제가 컴퓨터를 장만했습니다. 구경시켜 드리고 싶어서요. 집은 용산이니 별로 멀지 않습니다.&rdquo; 90년 8월 공군 소위로 임관한 후 배치받은 부서에서 같이 일하게 된 조 중사는 자기보다 어린 상관임에도 살갑게 대해줬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 많던 조 중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b7Tu3xdrCeug50wNusamZUIt-vA.jpeg" width="500" /> Mon, 24 Jan 2022 09:57:12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08 '고요의 바다', SF가 아닌 이유, 일단 세 가지 - 과학이 빠진 SF는 Space Fantasy일 뿐 /@@bvQ/207 SF(science fiction)은 과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다. 논문이 아니고 소설이기에 입증되지 않은 과학적 주장이라도 논리적으로 부합된다면 SF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알려져 있는 환경에서 적용되는 과학적 현상은 최대한 정밀하게, 정확하게 반영되어야 한다. SF가 긴장감을 유지하고 스토리를 완성시킬 수 있는 전제 조건이다. 역사소설이 역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EKGpST3rTwUtuWAOHvVS349jdBw.jpg" width="500" /> Wed, 29 Dec 2021 03:59:46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07 액션 없는 액션 스릴러, 앙꼬 없는 찐빵인데 맛있어! - 2021년 작, 더 길티(The Guilty) /@@bvQ/206 89분의 러닝타임 내내 카메라는 경찰서 콜센터 건물을 벗어나지 않는다. 출연진도 10명이 채 안될뿐더러 그나마 목소리로만 등장하는 인물이 대부분. 주연인 제이크 질렌할이 거의 혼자 하드 캐리 하는 영화다. 불필요한 총기 사용으로 재판을 앞둔 경찰이 할 일이란 게 마땅치 않다. 콜센터에서 신고 전화를 받는 것 말고는. 하필 LA 전역으로 산불이 번지고 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Q%2Fimage%2F0o1NHoFe_MjtlMIibDfjlzdDFyg.jpeg" width="500" /> Tue, 14 Dec 2021 09:58:52 GMT 기타치는 사진가 /@@bvQ/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