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름 /@@bl9Q 꿈에 그리던 사람과 꿈만 같던 곳에서 '인생 2막'을 겪으며 써내려가는 이야기. ko Sat, 28 Dec 2024 00:14:20 GMT Kakao Brunch 꿈에 그리던 사람과 꿈만 같던 곳에서 '인생 2막'을 겪으며 써내려가는 이야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9Q%2Fimage%2FF0vRYYxkYJ6W-Mt2gtQZPzqXj9w /@@bl9Q 100 100 내가 사랑받지 못했던 이유 - 사랑은 쌍방향이다. /@@bl9Q/117 나는 엄마, 아빠 그리고 두 살 터울의 언니와 함께 자랐다. 풍족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먹고 싶은 거 못 먹고 자랄 만큼 가난하지도 않았다. 언니에게 물려받는 옷이 아닌 온전한 내 이름으로 된 옷을 매계절 갖지 못했다는 것, 중학교 때 학교선발로 미국 체험연수 갈 수 있는 것을 그 당시 몇백만 원의 돈이 비싸서 못 간 정도의 여유 있지는 않고 딱 먹고 살 Wed, 25 Dec 2024 13:21:23 GMT 해보름 /@@bl9Q/117 이 세상과 절대 타협하지 않으리라. - 오로지 나로서 살라! /@@bl9Q/131 작년부터 독서모임을 함께 한, 하나의 글로 누워만 있던 나를 일어나게 하고 세상의 원리를 알게 하는 사상가와 철학가들의 책들로 나의 정신을 깨워치게 해주셨던 교수님께서 독서모임 이후 처음으로 책을 내셨다. 매일 새벽독서를 4년 이상하시고 브런치에도 새벽 5시 매일 같은 시간에 글을 발행하시며 쓰셨던 글들 중 부모로서 자식에게, 그리고 세상의 모든 자식들에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9Q%2Fimage%2FLdF-zxv3e_j61TpDzjVTjNFA4cE" width="500" /> Mon, 23 Dec 2024 13:00:01 GMT 해보름 /@@bl9Q/131 자연에 역행하지 마라. - - 추위와 대항하는 나를 보며 2 - /@@bl9Q/130 이 글은 저번 글(자연에 저항하지 마라)에 이은 글이다. 저번 글에서 나는 추위에 대항하는, 그렇지만 매번 참패당하는 나를 보며 자연의 영향력에 나를 맡겨야 함을, 그에 저항하지 말고 , 순응함으로써 나를 그 큰 자연에 맡겨 추위를 견디게 해주는 힘을 스스로 생기게 해야 함을 이야기했다. 오늘은 그것의 두 번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강물에 역행하여 수영 Fri, 20 Dec 2024 13:00:01 GMT 해보름 /@@bl9Q/130 부모의 업도 결국 나의 업이다 /@@bl9Q/104 며칠 전, 엄마가 언니와 나 엄마 셋의 단톡방에 반찬 사진을 올렸다. 미역줄기볶음, 엄마표 깻잎찜, 그리고 동태찌개까지.. 딱 봐도 엄마, 아빠 두 분이 드실 양이 아니다. 엄마가 단톡방에 음식 사진을 올리면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시간 될 때 와서 가져가라는 말이다. 언니와 나는 엄마표 깻잎찜에 엄지 척을 날린다. 가장 맛있는 엄마표 반찬 중 하나다. 저 Wed, 18 Dec 2024 14:02:12 GMT 해보름 /@@bl9Q/104 자연에 저항하지 마라. - 추위와 대항하는 나를 보며.. /@@bl9Q/127 117년 만에 폭설이 내린 지도 벌써 3주가 되어가고 나흘 뒤면 일 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동지가 찾아온다. 12월 중순 영하 8도까지 내려가며 계절은 한참 매서운 겨울 속으로 들어가는 중이다. 겨울은 나에게 가장 혹독한 시련의 계절이다.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성인이 되고 난 어느 시점부터 (아마 서른 즈음부터인듯하다) 나는 겨울이 되면 완전무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9Q%2Fimage%2FS5ub-JhpypA_mxOuLChJrXIqGoI.jpg" width="500" /> Tue, 17 Dec 2024 13:58:55 GMT 해보름 /@@bl9Q/127 가깝고도 먼 나의 가족 - 원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bl9Q/126 뉴질랜드로 다시 돌아갈 짐 정리를 마치고 나와 신랑 아이는 친정과 시댁에서 지내고 있다. 아이 어린이집이 시댁과 가까워 신랑과 아이는 시댁에서 나는 친정에서 지내며 주말에는 아이와 신랑이 친정에 와 같이 지낸다. 그러다 보니 평일에 내가 아이를 보러 시댁에 가지 않을 때는 온전히 나와 아빠 엄마 나의 원가족이 함께한다. 뉴질랜드로 시집가기 전 서울에서 직 Sun, 15 Dec 2024 13:07:24 GMT 해보름 /@@bl9Q/126 어머니의 깡다구 /@@bl9Q/125 저번주 다시 뉴질랜드로 가기 위한 짐을 다 보내고 살던 집에서 나와 우리 세 식구는 나는 친정에서 신랑과 아이는 시댁에서 지내고 있다. 아이 어린이집이 시댁과 가까워 신랑이 아이와 함께 시댁에 있고 나는 시댁과 친정을 왔다 갔다 하며 주말에는 신랑과 아이가 친정에 와서 같이 지낸다. 오늘은 신랑과 함께 아이를 하원시키고 아이와 함께 쇼핑을 한 뒤 어머니네 Fri, 13 Dec 2024 15:00:15 GMT 해보름 /@@bl9Q/125 불평대신 의무와 사랑을 /@@bl9Q/124 세상이 어수선하다. 세상에 큰 관심이 없는 나도, 티브이를 보지 않는 나에게도 어수선함과 사람들의 말들이 들려온다. 그럴수록 더더욱 알고 싶지 않고 더더욱 티브이를 보고 싶지 않다. 그저 혼자 생각하길 '이미 언젠가부터 차를 타고 다니면서 눈에 뜨였던 서로를 겨냥하고 비판하는 현수막들을 볼 때마다 그저 한숨만 나왔었는데 드디어 터졌구나' 싶다. 누가 먼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9Q%2Fimage%2FCcNZu3_hOrLTazAwRcoNnm5itH4.jpg" width="500" /> Sun, 08 Dec 2024 15:05:02 GMT 해보름 /@@bl9Q/124 인생은 '여행' - 다시 여행자 신세가 되다 /@@bl9Q/123 오늘 한국에서의 3년 하고 3개월 남짓 지낸 우리 세 가족의 조그마한 보금자리에서 모든 짐들을 갖고 나왔다. 이제 한 달 후면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간다. 예정되어 있었지만 어쩌면 예정되지 않았을 수 있었던 시간들... 우선 배에 보낼 짐들을 챙겨 해운회사를 통해 보내놓고, 한 달간 지낼 옷 몇 벌, 필요한 물품 몇 가지들만을 갖고 나오면서 나는 3년 전 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9Q%2Fimage%2F6jJ32MxfDgq48hoDu9KKaGx8gCM" width="500" /> Tue, 03 Dec 2024 14:09:25 GMT 해보름 /@@bl9Q/123 남 탓할 이유가 없어졌다. - 이 원리를 알고 나니... /@@bl9Q/122 나는 유독 탓을 많이 했다. 오늘 아침에도 이와 관련한 일이 있었다. 아침에 어제 일찍 잠든 신랑에게 세 살 난 딸과 어제저녁에 나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내가 어제저녁 아이를 재우며 '오늘도 늦었네.'라고 이야기를 하니 아이가 '엄마 때문에 늦었잖아, 엄마가 늦게 씻겨줘서 늦었잖아.'라는 말을 해서 놀랐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OO 가 엄마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9Q%2Fimage%2FNIt5v3ZyZbV0YeyFIBtzpo9WDz8.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15:30:36 GMT 해보름 /@@bl9Q/122 매일 꾸준히 하는 힘 - 매일 독서 80일을 넘기며 /@@bl9Q/120 성공을 이루기 위해 매일 꾸준히 하는 힘, 매일 꾸준히 어떤 것이라도 21을 하면 습관이 되고 66일 정도 반복하면, 그 습관이 자리가 잡힌다, 성공을 위한 만 시간의 법칙, 복리의 법칙 등 매일 꾸준히 하는 것과 그 결과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다. 그러나 그 이야기들이 여태껏 나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들이 아니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는 사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9Q%2Fimage%2FeaVZZFx76XQXX6eVdHQBq6AsSYE.jpg" width="500" /> Mon, 25 Nov 2024 15:46:42 GMT 해보름 /@@bl9Q/120 행동으로써 열매를 맺어야 한다. - 독서의 목적 /@@bl9Q/119 제대로 된 독서를 하기 전 나는 참으로 게으른 사람이었다. 게으르다는 표현보다는 그 게으름의 이유는 세상의 원리와 우주의 이치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므로 어리석고 무지했었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그렇다. 나는 어리석고 무지했기에 게을렀고, 나의 임무를 최대한 미루고 살았으며 그랬기에 나에게 온 수많은 기회들을 놓치며 살았다. 그렇지만 그때에는 내가 얼마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9Q%2Fimage%2F98aWn1B_XDm2kzRz86a1OUc1FeQ.jpg" width="500" /> Thu, 21 Nov 2024 15:16:30 GMT 해보름 /@@bl9Q/119 책 벌레가 될것인가? 사고하는 인간이 될 것인가? - 책의 올바른 사용법 /@@bl9Q/118 우리나라가 OECD 국가들 중에서 독서시간이 최하위에 속하며 성인 10명중 6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안읽는다는 통계가 있지만 매년 새해가 시작되거나 혹은 버킷리스트에 책읽기가 목표인 사람은 주위에서 한 두명 쯤은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는 책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울때 그 구체화는 보통 책 권수로 따진다. 올해 책 100권 읽기, 200권 독파, 5년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9Q%2Fimage%2FOrItjYFTQaN3jNQyUd2tul7KWBo.jpg" width="500" /> Tue, 19 Nov 2024 15:12:26 GMT 해보름 /@@bl9Q/118 인생은 '계주'다 /@@bl9Q/116 미국의 초월주의 작가이자 철학가인 랄프 월도 에머슨의 에세이에서 그는 인간이 시간 측면에서, 그리고 정신에 미치는 영향의 주요 측면에서 무엇보다 먼저 살펴봐야 할 점은 자연이며, 학자는 자연의 가치를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한다. 또한 자연과 영혼 가운데 하나가 도장이라면, 다른 하나는 그 도장이 찍힌 무늬이며, 자연의 아름다움은 곧 인간 정신의 아름다움이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9Q%2Fimage%2FxB_guuLfibPod__9xsaN-a8jvI8.jpg" width="500" /> Sun, 17 Nov 2024 14:08:30 GMT 해보름 /@@bl9Q/116 정신 나간 사람들은 하나의 사고에만 집착한다. - 자연은 변화한다. /@@bl9Q/115 자연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한다. 멈춤이 없다. 새는 알을 낳기 위해 서두르고, 알은 새가 되려고 서두른다. 우리가 세상 질서에서 경탄해 마지않는 완전성은 끝없는 분배의 결과이다. 그 분배의 원활함은 거침없이 쏟아져 내리는 거대한 폭포의 물과 같은 원활함이다. 그 분배의 영속성은 끊임없는 시작이다. 예컨대 움직이지 않고 멈춘 것이 존재하더라도 부딪혀 오 Sun, 10 Nov 2024 14:33:16 GMT 해보름 /@@bl9Q/115 원대한 목표를 가진 사람은 자잘한 것에 얽매이지 않는다 /@@bl9Q/114 &quot;한 가지 목표에 전력을 다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를 이룬 날을 기다리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이런 사람들은 삶의 자잘한 것들에 얽매이지 않는다. 카푸치노 커피가 너무 뜨겁든 혹은 차갑든, 웨이터가 미적거리든 아니면 이래라저래라 간섭이 많든, 음식에 양념이 너무 많이 들어갔든 아니면 너무 적게 들어갔든, 호텔 숙박비가 광고에 나온 것보다 비싸든 싸든 Fri, 30 Aug 2024 20:00:00 GMT 해보름 /@@bl9Q/114 찜질방에 가보니 모두의 손에 들려있는 건 핸드폰 - 우리나라 행복지수가 낮은 이유 /@@bl9Q/112 오늘 아이의 어린이집 방학에 신랑 휴가, 나 또한 유치원 방학이어서 우리는 30분 거리에 있는 찜질방에 노천 수영장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 좋다고 하는 곳에 가기로 했다. 날이 너무 더워 어제 하루 밖에서 데리고 다녔더니 도무지 너무 더워서 오늘은 물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할 것 같아 검색해 보니 노천수영장에 찜질방안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존도 있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9Q%2Fimage%2FuaMvoP0eQdgA7I4bhQO63DHXb4k.jpg" width="500" /> Thu, 01 Aug 2024 14:34:01 GMT 해보름 /@@bl9Q/112 5개월, 그리고 하루의 쉼 - 육체와 정신의 쉼표 /@@bl9Q/109 올 3월부터 나는 육아와 출산으로 5년이란 기간 동안 단절된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일을 나가기 시작했다. 사이사이 짧게 프리랜서로 일을 하긴 했었지만 정식 회사에 다니게 된 건 5년여 만이었다. 정식 회사에 근무하게 됐다는 건 나에겐 큰 의미였다. 출산 후 산후풍과 산후우울증으로 2년여간은 제대로 된 일상생활과 오롯이 혼자의 힘으로 육아를 하지 못했던 시간 Mon, 08 Jul 2024 14:42:09 GMT 해보름 /@@bl9Q/109 Be a real Grown-Up! - '진짜 어른 되기!' /@@bl9Q/108 영어로 어른을 'Grown-up'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다 자란 사람(fully grown person)'이란 뜻이다. 과연 무엇이 다 자랐다는 뜻일까? 물론 첫 번째로는 신체적으로 다 자란 사람을 말한다. 성장이 다 되었다는 뜻이다. 그럼 비단 신체적으로 성장이 다 되면 어른이 되는 걸까? 동사로서 좀 더 구체적으로 풀이된 것을 보면 behave in<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9Q%2Fimage%2FSvsL_NubPcf-fo0w4XhRrQdemeQ.jpg" width="500" /> Mon, 01 Jul 2024 13:14:58 GMT 해보름 /@@bl9Q/108 내게 있어 보이는 사람&nbsp; /@@bl9Q/107 언젠가부터 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아마 3년 전 한국에 와서 살게 되면서부터 인 것 같다.&nbsp;뉴질랜드는 한국에 비해 인구도 훨씬 적고 택배문화도 한국처럼 발달되어 있지 않은 자연친화적 나라인지라 마트에서도 플라스틱 포장재가 없지는 않지만 한국에 비해 현저히 적다. 그런 곳에서 지내다 한국에 와서 지내보니 굳이 필요하지 않은 이중 삼중의&nbsp;플라스틱 포장재와 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9Q%2Fimage%2FGB06tnqAegshwZAonF6LmeG5bfo.jpg" width="500" /> Sat, 29 Jun 2024 14:50:42 GMT 해보름 /@@bl9Q/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