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 /@@bexD 이 곳이 부디 누군가에게 '나'를 찾는 쉼터가 되기를. ko Mon, 06 Jan 2025 23:16:28 GMT Kakao Brunch 이 곳이 부디 누군가에게 '나'를 찾는 쉼터가 되기를.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58TNDK5CCaXPnM_FfqWLWCgjX40.jpg /@@bexD 100 100 엄마 나 울 것 같아 - 전학을 앞둔 겨울방학 /@@bexD/123 오른팔 깁스 중인 딸을 대신해 하루 전날 담임 선생님께 부탁드려 내가 대신 아이의 짐을 가져왔다. 친구들은 모두 무거운 짐을 낑낑거리며 나오는데 혼자 의기양양하게 가벼운 몸으로 나오겠지? 생색 좀 내야겠다. 마침 딸이 하교 후 전화가 왔다. &quot;딸, 학교 잘 마쳤어? 엄마 덕에 좀 편하지?&quot; &quot;엄마... 나... 울 것 같아.&quot; 전학을 앞두고 있다.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y1cTl-LhcbOnAP-WhXhemqQw2jc" width="500" /> Mon, 06 Jan 2025 14:48:27 GMT 빈틈 /@@bexD/123 1월 1일 풍경 - 조금 특별하게 보내려는 노력 /@@bexD/121 크리스마스를 그저 보통의 하루로 보냈다. 2024년의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조차 우린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었다. 아무리 보통의 날에 감사해야 한다지만 내가 생각해도 좀 너무했다. 눈 못 뜨는 아이들을 끌고 동해바다 앞까지 데리고 가야 하나 싶을 정도였다. 올해 타종행사는 조금 달랐다. 아니, 슬펐다. 댕 댕 허공으로 구슬피 울려 퍼졌다. 불의의 사고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26X2C0AZrfKxdjLmhpIyrsYpqJw" width="500" /> Wed, 01 Jan 2025 22:53:41 GMT 빈틈 /@@bexD/121 2024년 마지막날 쓰는 글 - 내가 나에게 묻는다. /@@bexD/122 올해의 마지막날 지금 시각 23시 40분. 새해를 앞두고 작심삼일로 끝날 것을 알지만 그래도 다시 다짐해 본다. 오늘은 내가 나에게 묻는다. Q. 우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 마지막 날입니다. 올 한 해 어떠셨나요? A. 정신없지만 소득 없는 그저 그런 시간들을 보낼 뻔했어요. 하지만 다행히 하반기에라도 정신 차려서 매일 글쓰기 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Hb4Ht4S_FC3LmVaOuu4Kul-5MRw" width="500" /> Tue, 31 Dec 2024 14:58:18 GMT 빈틈 /@@bexD/122 추워도 주머니 손 뺍시다! - 새 해 인사 나눠야죠 ^^ /@@bexD/119 &quot;어머, 안녕하세요.&quot; &quot;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quot; &quot;?!&quot; 동생네 부부가 연말 인사차 우리 집을 찾았다. &quot;처형, 모레 새해 되는 날 계획 있으세요? 저흰 근처에 해돋이 보러 갈까 해요.&quot; &quot;음... 글쎄요. 그러고 보니 생각을 따로 안 해봤네요.&quot; 점점 특별하게 여기던 날들에 무뎌진다. 특별함도 반복되니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TdE4B9rC44ux-exFTLGoDtoFuZE" width="500" /> Mon, 30 Dec 2024 06:06:51 GMT 빈틈 /@@bexD/119 최악의 크리스마스였어 - 그럼 내년은? /@@bexD/118 잠들기 전 하루동안 감사한 일을 나누는데 오늘은 좀처럼 감사한 일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아이. &quot;선물을 받아도 하나도 기쁘지 않아. 집에만 있고 숙제까지 했잖아! 완전 최악의 크리스마스야!&quot; &quot;... 너도 그러니?&quot; 12월이 시작하자마자 안팎으로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아이들 방학 전 치과와 안과를 다녀와야 했다. 첫째는 초등 3학년 관문을 무사히 빠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ir3ACR8zy7Ne-qij0Kzo09H0Z84" width="500" /> Sat, 28 Dec 2024 11:20:42 GMT 빈틈 /@@bexD/118 엄마, 나는 시간부자야! - 오른손 깁스 /@@bexD/117 유난히 눈이 많이 오고 기온도 영하로 떨어진 날. 우리 가족은 강원도 어딘가에 있었다. 일 년에 눈을 한두 번 볼까 말까 하는 곳에 사는 우리가 하필 온 세상이 하얀 이때 강원도에 있었다. 미끄덩, 쾅! 그리고 첫째는 오른 손목에 골절상을 입었다. 얼마 전 3년을 다니던 수영을 그만두고 요가를 새로 배우게 되었다. 책상 앞에 있는 시간이 차츰 늘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xBrhSb1qtMnhNijz71cDTX7eLXs" width="500" /> Mon, 23 Dec 2024 14:50:43 GMT 빈틈 /@@bexD/117 엄마, 점심은 먹었어? - 엄마를 걱정하는 말 /@@bexD/113 그렇게 외향적인 사람이 아님에도 아이들을 안팎으로 챙기다 보면 오전시간이 여간 바쁜 게 아니다. 어쩌다 점심을 거르게 되는 일도 발생한다. 아이 하교 후 간식시간에 내가 아무거나 허겁지겁 집어먹는 모습을 보고 아들이 말했다. &quot;엄마 잘 먹는다.&quot; &quot;엄마 지금 너무 배고파. 점심을 안 먹었어.&quot; &quot;왜? 맛이 없었어?&quot; (나도 자기처럼 급식을 먹는다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qcJmNTVmQxoH_QF0wIP_J3UdUfs.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14:34:39 GMT 빈틈 /@@bexD/113 부인과 검진 가는 날 - 나를 돌보는 일 /@@bexD/116 아이가 하기 싫은 숙제를 미루듯 나에게도 12월 말이 다 되어 가도록 아직 하지 않은 일이 있다. 바로 건강검진. 그중에 치과검진 보다도 더 싫은 부. 인. 과. 검. 진. 아, 가기 싫다. 일 년에 한 번 가는 건강검진. 365일 중 하루 가는 거쯤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좀 귀. 찮. 다. 아니, 적어도 젊었을 땐 그랬다. 삼시세끼 중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H58X39eJaxywsVI0Oaw4NAjeASw" width="500" /> Wed, 18 Dec 2024 14:03:03 GMT 빈틈 /@@bexD/116 아빠, 운동하지 마세요! - 항상 아빠가 보고픈 아이들 /@@bexD/68 &quot;얘들아, 아빠 왔다~~~~!&quot; &quot;우와~~ 아빠다~~~~!&quot; (10분 뒤) &quot;얘들아, 아빠 운동 다녀올게.&quot; &quot;힝, 아빠 운동 안 가면 안 돼?&quot; 우리 부부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크게 깨달은 점이 있다. 바로 &quot;체력이 없으면 육아가 힘들다&quot;는 점. PT까지 받기 부담스러웠던 나는 올초부터 아파트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남편은? &quot;헬스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u6X0uWh05-JO6dFuQQm_CGlL2Do" width="500" /> Mon, 16 Dec 2024 14:16:25 GMT 빈틈 /@@bexD/68 엄마, 삿포로 가자! - 삿포로에서 우리가 배운 것들 /@@bexD/109 잠자리 독서 때 유독 역사책을 많이 골라온 막내는 일본에 가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그랬던 아이가 작년과 올 겨울에 일본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오고 난 후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일본어를 배우고 싶어 했다. 일본 안의 다른 지역은 어떨지 궁금해했다. 그리고 그들과 우리의 역사에 의문을 가졌다. &quot;엄마, 일본 사람들은 남한테 피해주기를 그렇게 싫어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lmHIDNXqbo7dexqv9_6UmXtZKs4" width="500" /> Wed, 11 Dec 2024 13:46:07 GMT 빈틈 /@@bexD/109 엄마, 진실게임 하자! - 딸과 데이트 3 : 진실 /@@bexD/108 &quot;엄마, 진실게임 하자!&quot; 가위바위보! 아, 졌다. 그 질문만은 피하고 싶은데... 식사 후 아이는 카페 구석구석을 한참 돌아다녔다. 바깥 정원 산책까지 마치고 테이블로 돌아온 아이가 갑자기 진실게임을 제안했다. 심심하니 엄마랑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나 보다. 원래 진실게임이란 자고로 모닥불 아래 술병 몇 개를 깔아 두고 시작해야 하거늘 멀쩡한 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Gul2rfYU8bx0a73g-aUob0hsHPM" width="500" /> Tue, 10 Dec 2024 11:33:02 GMT 빈틈 /@@bexD/108 여러분, 오겡끼데쓰까~~~? - 삿포로에서 안부 여쭙니다 /@@bexD/106 오겡끼데스까~~~? (잘 지내시나요?) 와따시와 갱끼데스~~~~! (저는 잘 있답니다.) 생각지 않게 가족들과 일본여행을 오게 되었다. 친정부모님의 사정으로 오래전 예약한 패키지여행상품을 위약금 물고 취소하게 된 상황. &quot;엄마, 그거 내가 갈게.&quot; 이유는 2가지. 하나, 1년간 고생한 가족들을 위해 주는 선물. 연말이 다가올수록 유독 힘들어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m2hO7ss1RV-KmYIVYO8WEtzvIes" width="500" /> Mon, 09 Dec 2024 02:29:47 GMT 빈틈 /@@bexD/106 엄마 우리 뭐 할까? - 딸과 데이트 2 : 기다림 /@@bexD/105 어색하게 맞잡은 손. 꾹 다문 입. 터덜터덜 발걸음. '첫 데이트부터 이게 뭐람.' 그때 아이가 첫마디를 열었다. &quot;엄마 우리 뭐부터 할까?&quot; 이벤트 경험이 많지 않다. 아이를 놀래키고 감동시킬 만한 아이디어도 생각하기 쉽지 않았다. 일단 발길 닿는 대로 가보기로 했다. &quot;도서관 갈래?&quot; 주말에 딱히 할 일 없을 때 도서관만 한 곳이 없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2m2rsDjnJT4_mzLKlGiyCCrkRgI.jpg" width="500" /> Fri, 06 Dec 2024 10:39:01 GMT 빈틈 /@@bexD/105 엄마랑 데이트 갈까? - 딸과 데이트 1 : 처음 /@@bexD/97 남편과 아들이 주말을 맞아 온천을 가기로 했다. 둘이서만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인 듯했다. 둘째를 임신하면서 남편에게 가장 먼저 했던 말이 &quot;목욕탕 친구 생겨서 좋겠네?&quot;였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뜨끈한 물에 몸 담그는 걸 좋아하는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끔 온천 여행을 즐겼다. 그런데 그날은 딱 둘이 부자간 목욕 나들이를 간단다. 물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LlOfvWF1MxiLPxxk8-D3Ub-qKHM" width="427" /> Thu, 05 Dec 2024 09:02:32 GMT 빈틈 /@@bexD/97 엄마한테 산타가 왔네?! - 미리 크리스마스 /@@bexD/103 &quot;가위바위보! 와~~~ 내가 이겼다!!&quot; &quot;그래... 엄마 또 졌다...&quot; &quot;엄마, 내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해야 해! 음... 엄마는 소원이 있어?&quot; &quot;당연히 있지. 너무 많아서... 잠깐만, 생각 좀.&quot; 원래 이럴 때 뜸을 들여주는 것이 인지상정. &quot;엄마 소원은... 크리스마스날 엄마도 산타 할아버지 선물 받고 싶어!&quot; 나도 안다. 어른은 산타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yyY7lPOVXHdP-2I7sRttkfz1Hg" width="500" /> Wed, 04 Dec 2024 14:55:43 GMT 빈틈 /@@bexD/103 엄마는 맹수가 되었어! - 나도 사람인지라... /@@bexD/102 설거지하는 남편 옆에서 딸기를 씻었다. 올해 첫 하우스 딸기라 크고 맛있다. 그래서 비싸다. 첫째를 배에 품고 입덧을 하던 시기 이 비싼 하우스 딸기로 버텼던 겨울. 그때를 추억하며 딸기 씻은 물을 따라 버리고 꼭지를 따내었다. 딸기냄새(?)를 맡은 막내가 부엌으로 출동했다. 그런 막내에게 아빠가 입을 열었다. &quot;OO아, 엄마가 너희 주려고 딸기 씻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_WZrwTl99CF4dnm1A4-yEY_WGQo" width="500" /> Mon, 02 Dec 2024 13:36:13 GMT 빈틈 /@@bexD/102 엄마, 나도 꽃 받고 싶어 - 오늘은 학예회 날 /@@bexD/95 &quot;학예회인데 떨리지 않아?&quot; &quot;아니, 신나!!&quot; &quot;다행이네. 멋있다, 너희. 공연 잘 될 거야. 파이팅!&quot; &quot;엄마, 우리 잘 보이게 맨 앞에 앉아!&quot; &quot;엄마는 맨 뒤에 앉아도 너희만 보여. 몰랐어?&quot; 자, 아이들은 갔으니 이제 나만 단장하고 나가면 되겠다. 이런 늦어버렸다. 벌써 앞자리가 꽉 차있다. 늦게 도착한 건 고사하고 내 가슴을 철렁 내려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SzDMUYiDG3Va-sEmmrhx-Aqzrdc.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16:31:08 GMT 빈틈 /@@bexD/95 눈이 와요 - 일상의 낯섦을 발견하다 /@@bexD/100 2주에 한 번 아침자습시간 초등 친구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준다. 갑자기 추워진 날에 맞게 그림책에 겨울을 담아갔다. &quot;와~~~!! 선생님, 눈이 와요!&quot; &quot;그러네. 너희랑 올해 첫눈을 같이 보내.&quot; 그림 속 하얀 눈 밭을 덮고 나니 나의 세계에도 눈이 왔다. 1년 중 꼭 한 번은 어디서든 눈을 본다. 우리 동네에서 못 보면 스키장에서 라도. 정 안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pPv7poJ660g-pR_kYgartRwbl2Q.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08:27:02 GMT 빈틈 /@@bexD/100 엄마, 수학공부 혼자 해봤어 - 수학학원 상담기 2 /@@bexD/99 탁탁 타타타다다다다 (도마 위 칼 지나는 소리) 보글보글보글 (냄비 국 끓는 소리) &quot;... 엄마, 이것 좀 봐주세요.&quot; &quot;...?!&quot; 행여 어디에 구멍이라도 날까 불안했다. 남들이 말하는 최상위인지 최고 수준인지 그것도 풀어야 하는데 지금 아이 속도로는 어림도 없었다. 자연히 아이를 다그치는 일이 잦아졌다. 수학 문제집을 눈앞에 두고 고성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k6mQDBWNtuZWQsiPJTnxQ6tMoGM" width="500" /> Mon, 25 Nov 2024 23:05:26 GMT 빈틈 /@@bexD/99 엄마, 걘 집에서 수학공부 안 한데 - 수학학원 상담기 1 /@@bexD/94 &quot;엄마, 내 친구 OO은 집에서 수학공부 안 한데.&quot; &quot;에이, 설마.&quot; &quot;진짜야. 수학학원 다니는데 거기서만 하고 집에서는 안 한데. 숙제도 없대.&quot; &quot;학원에서 배운 것도 복습 안 하면 말짱 도루묵이야!&quot; 라고 말했지만 어쩐지 솔깃했다. &quot;근데 그 학원 어디래니?&quot; 벌써 밥상머리에서 수학학원 이야기만 세 번째이다. 아이가 요사이 수학공부하는 시간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exD%2Fimage%2F1rMww8rVofQiaQfM831Fah7njgU" width="500" /> Mon, 25 Nov 2024 04:28:03 GMT 빈틈 /@@bexD/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