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풀풀 /@@bSRC 쌍둥이 두 딸의 엄마, 초등 교사, 열린 사람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과 독서의 즐거움, 필사의 유용함을 나누고싶어 모임을 운영하고있습니다. ko Sat, 28 Dec 2024 16:33:49 GMT Kakao Brunch 쌍둥이 두 딸의 엄마, 초등 교사, 열린 사람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과 독서의 즐거움, 필사의 유용함을 나누고싶어 모임을 운영하고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RC%2Fimage%2F68C5Cc7tf5JWpdhfrSOCz1YbWpM /@@bSRC 100 100 야식을 먹으려다 잠옷 입고 걸었다 /@@bSRC/288 상탄절 전날 밤 9시 30분. 오래간만에 야식으로 매운 라면이나 떡볶이가 먹고 싶었는데 '진짜 먹을 거냐'라고 응수하던 남편이 미웠다. 그것 하나 먹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공감해주지 못하는 그이가 얄미웠다. 야식 먹으려니 찔리는 마음을 그이가 알아봐 주길 원했다. 차에 숨겨둔 산타의 선물을 가지러 간다는 이유로 현관문을 열었는데 산타의 선물이 비상계단에 가 Tue, 24 Dec 2024 13:30:40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88 하루에 발을 디디다 /@@bSRC/285 하늘이 부옇다. 하얀 물감물에 하늘색 1/10방울 떨어뜨리고, 검은색 1/20방울 떨어뜨린 색이다. 하늘 전체를 그런 색의 구름이 낮게 덮고 있어서 마치 하늘이 처음부터 그런 색이었던 것 같다. 부웅- 헬기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우르르릉 하는 소리가 꼭 천둥이 울리는 듯하다. 뭔지 모를 풀벌레 소리도 들린다. 초가을의 늦더위가 아쉬운 듯 울고 또 우 Wed, 11 Sep 2024 00:41:04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85 체중 관리와 글쓰기가 비슷하다고? /@@bSRC/284 7월부터 두 달간 체중을 감량했다. 요즘 유행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4주 동안 몸을 리셋한다는 이야기에 솔깃하여 시작하게 되었다. 시작할 때에는 &quot;4주 뒤에는 먹고 싶은 것 다 먹으며 탱자탱자 놀아야지&quot;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4주 차를 마무리하고 나니 &quot;이건 평생 관리해야 할 내 몸인데?&quot;라는 인식이 생겼다. 식단 관리를 Thu, 22 Aug 2024 12:15:47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84 나르시스틱 한 인간과 엮였다 /@@bSRC/283 최근 왕따, 은따로 힘들었던 글을 적었다. 그 이후로 아주 큰 사건이 있었는데,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렇다. (편의상 A라고 칭하겠다.) 1. A가&nbsp;업무관련자들이 모인 메신저 채팅방에 자신이 추진하는 업무를 안내를 했다. 2. 내가 업무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을 했다. 3. A는 한 시간 동안 답이 없고, A의 조력자 B가 대신 답변을 했다. 4. B의 Fri, 21 Jun 2024 02:35:55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83 기록과 글쓰기의 상관관계 /@@bSRC/282 첫 책을 출간하고 번아웃에 빠졌다. 무엇을 써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막막했다. 내 안의 이야기를 탈탈 털어내고 부스러기만 남았다. 더 이상 무엇도 '해내고' 싶지 않았다.&nbsp;그럴 만했다. 쌍둥이 두 딸을 독점육아하며 출근하여 일도 하고, 여가시간보다는 돌봄 노동의 시간이 더욱 큰 내가 무려 '책 출간'을 해 내기 위해 24시간을 얼마 Wed, 12 Jun 2024 00:52:41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82 사는게 힘들 때 한 겹의 위로 /@@bSRC/281 마음이 힘들 때가 있다. 오늘이 딱 그렇다. 어젯밤, 내가 부탁한 일을 동거인은 해놓지 않았고 난 아침에 그걸 해놓지 않음을 탓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탓'을 들은 동거인은 발끈하였고, 난 '알겠다'라고 응수하곤 출근 준비를 했다. 동거인은 몸을 일으켜 어제 부탁한 일을 해 놓았고, 나는 고마움을 표현했다. 아이들을 깨웠고, 먹였고, 아침 활동을 채 Tue, 04 Jun 2024 00:01:57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81 물음표와 느낌표를 던지는 월요일 /@@bSRC/280 알람 소리가 들렸다. 5시를 알리는 알람 소리. 평소보다 좀 개운한 느낌이기에 왜 그런가 했더니, 어제저녁 8시에 딥슬립 모드로 들어갔던 터였다. 좀 개운하기는 해도 당장 일어나기에는 아쉬워 스누즈모드로 해놓고는 5시 20분에 몸을 일으켰다. 월요일 아침은 좀 간단하게 핫케익과 과일로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냉장고에서 계란과 핫케익 가루를 끄집어냈다. &quot;핫케 Mon, 27 May 2024 01:51:12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80 글을 쓰고 싶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bSRC/279 글쓰기 에세이 신간, [그녀들의 글쓰기 맛수다]가 출간되었다. 출간을 앞두고 출판사와 책 홍보를 위한 인터뷰를 만들던 중 홍보팀장님께 이런 질문을 받았다.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글을 쓸 에너지가 많이 떨어지고 쓰고 싶은 마음까지 사라질 때도 있는데요.&nbsp;작가님들은 그런 마음이 든 적이 있으신가요? 그럴 때는 어떻게 하셨나요? 여기에 대한 답변으로 '쓰고 Wed, 08 May 2024 12:00:11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79 송화 가루와 손걸레질 /@@bSRC/278 꽃가루의 계절이다. 아파트 정원 바닥의 잡초들 사이로 냉이꽃이 오롯이 고개를 들더니 본격적으로 송화 가루가 바람에 날리기 시작했다. 아니, 바람에 날리는 게 아니라 송화 가루가 담요가 되어 공기를 덮어버리기 시작했다. 며칠 전, 10층 창문 너머로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다가 두 눈을 의심했다. 바람이 꽤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 흔들리는 나뭇가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RC%2Fimage%2FUgX53KX0zR-Jj-OGfwffft2LjBM.jpg" width="500" /> Sat, 27 Apr 2024 13:02:54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78 필기구의 조합이 이끄는 곳 /@@bSRC/277 손바닥만 하거나 손바닥과 손가락을 합친 만큼이거나 두 손을 합친 크기이거나, 하얀색이거나 연노랑색이거나 하늘색이거나, 매끄럽거나 오돌토돌하거나. 선호하는 종이의 크기와 색, 질감은 꽤 다양한 편이다. 싱크대 상판에 늘 올려두거나 책상 위 바구니에 담아두거나 독서대 옆에 마련해 놓거나, 용도에 따른 저마다의 위치도 정해져 있다. 유성이거나 수성이거나,&nbsp;0.5<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RC%2Fimage%2FHxUHG8cMB9nVf2DoVqGluixGiAg.jpg" width="500" /> Tue, 02 Apr 2024 22:03:04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77 초등학교 입학 3주 차, 생각보다 00한 일 /@@bSRC/276 초등학교 입학 3주 2일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수월하게 지나가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숨 가쁘게 지나간다. 수월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일들은 아이들이 수월하게 넘겼고, 그저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일들에 내 숨이 헐떡이기 때문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수월한 일 1. 등하교 입학 후 3일이 지나고 쌍둥이 두 딸은 혼자서 등교하고 싶다고 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RC%2Fimage%2F5JAZoHrpfG-wFxzZk9I3UZJ3580.jpg" width="500" /> Tue, 19 Mar 2024 13:02:31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76 두 딸의 줄넘기 성공담 /@@bSRC/275 아이들에게 줄넘기를 사 준건 1년 6개월 전이다. 줄넘기를 가르쳐야겠다는 생각보다 줄넘기를 가지고 놀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생각에 줄넘기를 사 주었다. 마침 우리 반 아이들도 줄넘기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었기에 일찍 접하면 나중에 좀 수월하게 배우지 않을까라는 얄팍한 기대감도 있었다. 두 딸은 줄을&nbsp;몸에 감고 푸는 놀이부터 시작했다. 거창하게 표현하니 '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RC%2Fimage%2FFme-UuA1KQaoyM0CS_RTLWsJ_Lg.jpg" width="500" /> Fri, 05 Jan 2024 22:32:34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75 엄마에게, 서른아홉 번째 추석을 보내고 /@@bSRC/274 엄마, 나야. 엄마의 딸. 서른에 결혼 후, 내 아이들이 돌을 맞이할 때까지 온 세상의 중심을 엄마에 두고 살았던 딸. 아이들이 두 살이 된 이후 몇 년간 셀 수 없는 날을 엄마와 아빠를 미워하고 원망했어. 엄마와 아빤 더 이상 기억나지도 않을 사소한 일들을 들추어내며 지금 내 육아가 내 뜻대로 잘 되지 않는 이유에 가져다 붙였어. 아이들을 바라볼 때마다 Sat, 30 Sep 2023 14:53:42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74 내가 글을 쓰기 위해 필요한 것 - 퇴고를 앞두고 /@@bSRC/273 두 번째 책 퇴고 마감일이 목전이다. 이번 주에는 틀을 잡아야 추석 전에는 마무리가 될 일이다. 원고를 종이로 프린트해 둔지는 3주가 흘렀지만, 아무것도 손대지 못하고 3주가 지났다. 미루고 미루고도 또 미루고도 싶은 것이 퇴고이리라. 내 글을 예뻐해 주는 게 왜 이리도 힘든지. 그냥 휙 쓰고 덮어버리고 싶은 목록 중 하나가 나의 글이다. 썩 잘 쓴 글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RC%2Fimage%2FeClVHFumm5-zliMbOcV-q0iKlkA" width="500" /> Tue, 12 Sep 2023 08:31:35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73 아이의 손바닥이 여물었다 /@@bSRC/272 은이가 열이 났다. 체온계로 재어보니 38도를 넘었다. 해열제를 먹이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아이의 몸을 닦았다. 샤워를 하지 못할 것 같아 손가락과 발가락도 꼼꼼하게 닦아주었다. 은이의 손가락을 펴서 사이사이를 물수건으로 닦아주자 아이가 간지럽다며 손가락을 오므렸다. 눈을 맞추고 웃으며 아이의 손바닥을 다시 찬찬히 펼쳤다. 아이의 손바닥이 커졌다! 손바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RC%2Fimage%2FQjYy_MfPc9XXoyMRpwp7wq8gOSU.jpg" width="500" /> Sat, 02 Sep 2023 22:16:07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72 교실을 죽이는 불신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SRC/270 며칠 전 거짓말 같은 비보를 들었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교실 뒤편 창고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2년 차 선생님의 소식. 선생님이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시기까지 어떤 일들을 겪었을지, 어떤 감정에 휩싸였을지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누군가는 &quot;뭐 그깟 일로?&quot;라고 할지 모르겠다. 안 겪어보면 모른다. 아이들과 함께 하루의 반 이상을 보내며, 아이들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RC%2Fimage%2FsgjqKWOLY1OKNeI0lqzsu6fvFsE" width="500" /> Sat, 22 Jul 2023 11:13:02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70 아이 친구 엄마의 친절함 덕분에 살았다 /@@bSRC/267 어젯밤, 밥을 입에 물고 천천히 먹는 아이에게 화가 났다. 아이에게 짜증 섞인 말투로 그럴듯한 잔소리를 퍼부었다. 아이는 울음을 꿀꺽 삼키고 샤워를 하러 들어갔다. 오늘 점심, 밥을 입에 물고 천천히 먹는 아이에게 화가 났다. 너 입에 밥 있다며 잔뜩 화를 던졌다. 아이는 눈물을 꿀꺽 삼키고는 &quot;밥 다 먹고 물풍선 놀이하자&quot;라고 말했다. 밥을 꾸역꾸역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RC%2Fimage%2FM-lD8JhZD7KKZ_rmHdBCLIV9PJI" width="500" /> Sat, 24 Jun 2023 08:58:19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67 퇴근하는 워킹맘의 마음 자세 - 쓰다가 끝맺지 못한 글 /@@bSRC/266 직장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터졌다. 행정 시스템이 개편되고 새롭게 적용되는 단계인지라 나와 같은 업무를 처리하는 전국의 모든 교사가 겪고 있는 일이리라. 하루 내내 행정 업무에 골머리를 앓으며 업무채팅방의 쏟아지는 질문 속에서 허우적거리다가 퇴근 시간을 조금 넘겨 퇴근했다. 직장과 아이들 어린이집이 차로 5분 이내인지라 퇴근길도 5분이다. 주차장으로 이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RC%2Fimage%2F2SnSjSo9MaEsiDrjCdfPoDxa8v4" width="500" /> Thu, 22 Jun 2023 11:11:26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66 존재가 부서질만한 고통이었다는 착각 - [남근선망과 내 안의 나쁜 감정들]을 읽다가 /@@bSRC/265 최근 직장 동료와 드러나지 않는 갈등(어쩌면 혼자만의 내적 전쟁)으로 신경이 곤두서있었다. 자신의 '착함과 의로움'을 드러내기 위해 자신이 자격지심을 느낄만한 사람을 깎아내리는 행동에 질릴 대로 질려버린 상태였다. 무시하고 그냥 넘어가려는데 생각이 가시처럼 박힌 채 사라지지 않는 상태였다. 오늘 아침, [남근선망과 내 안의 나쁜 감정들]을 읽다가 무릎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RC%2Fimage%2F-Dhz9hX8nL2_eGSzTDuNQ_8mkCc.jpg" width="500" /> Sun, 18 Jun 2023 22:05:01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65 직장 동료의 예의를 빙자한 뒷담화에 대하여 /@@bSRC/264 사회에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이 있다. 나와 성향이 잘 맞는 사람만 있다면 참 좋으련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꽤 많다. 절반 만 이래도 마음이 맞다면 그건 유쾌한 직장 생활의 시작이고, 한 두 명 만이래도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 그건 꽤 할 만한 직장 생활이다. 예전에 오이 껍질의 가시처럼 탁 걸리는 직장 동료가 있다. 말을 섞고 나면 뭔가 뒤가 찜찜해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SRC%2Fimage%2FtleKtwpt3V00ar__MTobBUoocHA.jpg" width="500" /> Thu, 15 Jun 2023 21:07:36 GMT 자유로운 풀풀 /@@bSRC/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