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희 /@@bHWo 이 계정 말고 다른 계정은 제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이게 진짜. ko Mon, 06 Jan 2025 21:41:06 GMT Kakao Brunch 이 계정 말고 다른 계정은 제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이게 진짜.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UGQ6OaC2zE9qZkZgQ_g_MSlLKnc.JPG /@@bHWo 100 100 나 자신이 되는 일 /@@bHWo/37 설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원래는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릴까, 하다가 그래도 우리, 편지는 끊어진 지 꽤 되었지만 얼굴은 한 달에 한 번씩 보고 있었으니까요, 편지 이야기는 편지로 하는 것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우선 멋대로, 아무런 양해도 구하지 않고 편지를 쓰지 않은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TDkIEyx37brFc8dZw_gmCqLcLs.JPG" width="500" /> Wed, 15 Mar 2023 01:52:58 GMT 한수희 /@@bHWo/37 나의 우상 앤 타일러씨 - 앤 타일러, &lt;종이시계&gt; /@@bHWo/35 안녕하세요, 설님. 요즘 자주 뵙습니다. 자주 뵈어서인지, 이 편지 쓰기도 어쩐지 다른 국면을 맞이하는 느낌입니다. 그 전에는 김설이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에 대한 궁금증 또는 알쏭달쏭함이 컸다면, 요즘은 자주 보게 되어 (여전히 작가님에 대해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훨씬 편한 마음으로 쓰게 되는 동시에, 이 편지는 느리더라도 편안하게, 그리고 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9nIpcrHd1M2Mz0v3U8slyVq6cmo.jpeg" width="500" /> Wed, 14 Dec 2022 01:23:39 GMT 한수희 /@@bHWo/35 뉴스를 보지 않아도 괜찮습니까? - 김영민, &lt;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gt; /@@bHWo/34 안녕하세요, 설님. 창밖으로 가을이 한가득입니다. 기분이 묘한 요즈음이에요. 이런 것을 가을 탄다고 해야 하나요. 중년의 가을은 참으로, 복잡미묘합니다. 어제는 3 가지의 망설이던 일들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는 망설이는 일은 십중팔구로, 해버리는 것 같아요. 하기 싫은 것들은 망설이지도 않습니다. 이 3가지의 제안은 모두 할 수 있을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mV0PlTQzmoSpeMhyeMOc0Ekp6VE.png" width="500" /> Tue, 22 Nov 2022 02:01:49 GMT 한수희 /@@bHWo/34 모교방문은 괴롭다 - 우치다 타츠루&lt;어떤 글이 살아남는가&gt;/안희연 &lt;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gt; /@@bHWo/33 설님. 얼마 전에 저는 존경하는 우치다 타츠루 선생님의 서울 강연에 다녀왔습니다. 우치다 타츠루는 제가 이 연재에서도 여러 번 소개한 일본의 작가이자 사상가입니다.(너무 자주 소개하는 것 같은데 내 마음 속 원픽이라 어쩔 수 없어&hellip;) 저는 남의 말을 잘 안 듣는 사람인데다 의심도 많아서, 웬만해서는 누굴 좋아하지도 믿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이 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sUDql86mvVnjXWTUgY9_B8NYZeg.png" width="500" /> Thu, 10 Nov 2022 02:32:59 GMT 한수희 /@@bHWo/33 거룩하고 하찮은 집안일 - 박혜윤, &lt;도시인의 월든&gt; /@@bHWo/32 안녕하세요, 설님. 오늘도 다람쥐처럼 쳇바퀴를 돌리고 있는 동인천의 한수희입니다. 친구의 전세 사기 사건이 말끔하게 해결된 후(얼마나 다행인지요) 약간 넋이 빠진 듯 지내다가, 요즘은 다시 모든 걸 잊고 평소처럼 일하고 놀고 먹고 자며 살고 있습니다. 가끔 인스타그램으로 설님의 집 사진을 볼 때마다 생각하는 건데요, '우와 저 집은 어쩜 저렇게 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8Tv4cCJb00NF1UMGeho3601i1Ek.jpeg" width="500" /> Thu, 20 Oct 2022 02:05:03 GMT 한수희 /@@bHWo/32 평범하고 비범한 미리 언니 - &lt;오늘의 인생&gt; / 마스다 미리 /@@bHWo/31 설님 안녕하세요. 실로, 실로, 실로 오랜만의 편지입니다. 그간 우리에게는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지요. 설님은 아이를 집에서 내쫓으셨&hellip; 아니, 독립을 시키셨고(축하축하합니다!), 저는 45년지기 죽마고우, 불알친구(아니 난 불알은 없지만), 제가 이효리의 성격을 맡고 있다면 그쪽은 이상순의 성격을 맡고 있는, 자매와도 같은 제 친구이자 회사 동료를 인천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bYfOOzI2zR9o0f9GFMnLQRhcXaI.png" width="500" /> Wed, 05 Oct 2022 01:42:05 GMT 한수희 /@@bHWo/31 인간이라는 작은 공간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lt;마지막 목격자들&gt; / &lt;세컨드 핸드 타임&gt; /@@bHWo/30 안녕하세요, 설님. 어느 순간 (저의 탓으로) 간격과 리듬이 흐트러져 실로 오랜만에 쓰는 편지입니다. 지난번 설님의 편지는 웃으며 읽었습니다. 저는 성석제의 소설을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데 설님의 편지를 읽고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의 한국 소설은 김영하와 박민규와 배수아에서 시작되어서요, 문학소녀인 적이 없는 저에게 그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FGg_88jMTfrjs-qLerKxWFK-SIY.png" width="500" /> Fri, 26 Aug 2022 01:38:30 GMT 한수희 /@@bHWo/30 기쁘게 좌절합니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lt;읽거나 말거나&gt; /@@bHWo/28 안녕하세요, 설님. 이번 주에도 제 편지는 늦었습니다. 이러면 저는 결국 3주에 한 통의 편지를 쓰게 되는 것인데, 3주에 한 통, 그것도 크게 공들이지도 않은 한 통을 쓰는 것이 이렇게나 힘든 일인 걸까요? 저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마감을 지키는가, 아닌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에게 마감은 영감이고 원동력이며 한계이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25STQxgq930_Ap8xYYvj1I_GgtY.png" width="500" /> Tue, 02 Aug 2022 01:38:58 GMT 한수희 /@@bHWo/28 최재천씨의 재능 - 최재천, 안희경 &lt;최재천의 공부&gt; /@@bHWo/27 설님. 저는 지난 주에 대전에 가서 충남대학교 학생 몇 명과 독서 모임 같은 것을 하고 왔습니다.(이로써 공식적인 행사는 마무리되&hellip; 아니, 8월부터 다시 시작이네?) 이 학교의 여학생 다섯 명이서 책을 좀 읽어보자, 하고 독서 동아리라는 것을 만들었다는데요, 그 동아리에서 저자와의 만남 행사에 저를 불러준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신기한 행사에는 무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gs3Fy898nLs_uE0H_KFaKjOH9W0.png" width="500" /> Thu, 14 Jul 2022 02:39:58 GMT 한수희 /@@bHWo/27 나의 이름은 - 박해영, &lt;나의 해방일지&gt; / 엄기호, &lt;공부 공부&gt; /@@bHWo/26 설님.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드디어 한가합니다. 마감도 없고 수업도 없고 행사도 없습니다.(아, 하나 있기는 한데, 뭐 하나니까요.) 그런데 이상하지요? 전혀 한가하지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회사에 다니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간 소홀했던 회사 일에 몰두하려다 보니 웬걸, 예전보다 더 바빠진 요즘입니다. 그렇지만 뭐, 놀 건 다 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vCMohkaxS6AD6O5niNnY8DBBzEY.jpg" width="500" /> Thu, 30 Jun 2022 03:10:13 GMT 한수희 /@@bHWo/26 부모가 된다는 것 - 하지현, &lt;엄마의 빈틈이 아이를 키운다&gt; /@@bHWo/25 설님. 안녕하세요. 실로 오랜만의 편지입니다. 이번 편지는 일주일이나 늦게 띄우게 되었어요. 지난주 토요일을 마지막으로, 4월부터 이어진 저의 대장정이 일단락되었습니다. 원고들은 모두 마감에 맞춰 보냈고, 수업과 모임도 모두 마무리되었어요. 그외의 크고 작은 일정들에도 모두 &lsquo;완료&rsquo;의 줄을 시원하게 그었습니다. 그간 주말마다 집을 나가 있느라 제대로 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4SRfb65RQh_9WQrIr7UHD36cUPs.png" width="500" /> Tue, 14 Jun 2022 02:44:52 GMT 한수희 /@@bHWo/25 지지 않는 다이어트 - 캐럴라인 냅 &lt;명랑한 은둔자&gt; /@@bHWo/24 설님께 안녕하세요, 설님. 편지가 늦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없어 분신술이라도 하고 싶은 날들입니다. 그래도 남들에게 바쁘다는 이야기를 좀 안 하고 싶습니다. 요즘은 뭐, 바쁜 게 자랑 같은 세상이잖아요. 그저 한가롭게, 별 일 없이 산다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성격이 삐딱해서 그렇습니다. 사실 회사에 안 다니면 이렇게 바쁘지는 않을 텐데요, 제 소중한 생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xpy9WEQqW79SV-9t7c3gKnj-s1E.png" width="500" /> Sun, 29 May 2022 10:56:24 GMT 한수희 /@@bHWo/24 갑으로 사는 기분 - 박연준, &lt;쓰는 기분&gt; /@@bHWo/23 설님. 얼마 전에 설님이 블로그에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머리가 멍하고 기력이 떨어진다고 쓰신 것을 보고 허걱! 했습니다. 저도 벌써 몇 주째 똑같은 증상을 겪고 있거든요. 눈도 침침하고 머리에 뭔가 뿌옇게 낀 것 같고 저녁이면 병 든 닭 모드가 됩니다. 자고 일어나도 어쩐지 개운치가 않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이 새로운 날씨에 적응하는 것이 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Y5sx4Y5n4QydFKcUkAQxMoEMucI.png" width="500" /> Thu, 12 May 2022 02:37:21 GMT 한수희 /@@bHWo/23 추앙과 응원 - 책 &lt;붕대감기&gt; / 드라마 &lt;나의 해방일지&gt; /@@bHWo/22 설님,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동안 저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평소에는 가족이나 함께 일하는 친구 말고는 거의 사람 볼 일이 없는 생활인 저에게는 특별한 일이에요. 주말 동안 저는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침 10시 반부터 시작해서 다음날 낮 12시까지 사람들과 함께 있었으니 (잠자는 시간을 포함해서) 24시간 가까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g-Gq8KMWE7JWtdvX6YXLRshe5k4.jpg" width="500" /> Wed, 27 Apr 2022 01:48:22 GMT 한수희 /@@bHWo/22 변명의 특권 /@@bHWo/21 안녕하세요, 설님. 토요일입니다.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견디지 못하고 집을 뛰쳐 나왔습니다. 아주 맛있는 플랫 화이트를 마시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혼자 있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저들이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지만, 그럼에도 제게는 혼자 있는 시간이 절실합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한시도 그 애들과 떨어질 수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VtDpkVwn00SywxuBsJoeoxnS7Vk.png" width="500" /> Sat, 16 Apr 2022 03:43:01 GMT 한수희 /@@bHWo/21 윗집과 아랫집 사이에서 - 정소현 &lt;가해자들&gt; /@@bHWo/20 설님,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엄청나게 웃긴 걸 읽었습니다. 저는 바보 같이 웃긴 이야기를 좋아해서(남편 말에 따르면 유머 취향이 저급한 스타일), 그런 이야기를 발견하면 혼자서 눈물을 흘리며 웃다가, 또 혼자 생각하면서 웃곤 합니다. 그 이야기는 이런 겁니다. 누군가가 &lsquo;병원인데 문자 주세요&rsquo; 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습니다. 모르는 번호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92b0MpqydH_EkEnYAa28S6LNFbs.png" width="500" /> Thu, 31 Mar 2022 02:25:24 GMT 한수희 /@@bHWo/20 느긋해지겠습니다 - 배르벨 바르데츠키 &lt;따귀맞은 영혼&gt; /@@bHWo/19 안녕하세요, 설님.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쫓기는 기분이 한가득인 금요일입니다. 바쁘게 지내는 것이나, 생활의 리듬이 흐트러지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서 더 예민해져 있는 것 같아요. 그 와중에 오늘은 목에 생긴 쥐젖&hellip;(이름도 혐오스럽군요)을 제거하러 동네 산부인과(!)에 다녀왔습니다. 피부과에 가면 하나에 만원이라길래, 이러다 200만원은 족히 깨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7gdfYbkdFq_-rwKlhr_HP899Xk4.png" width="500" /> Fri, 18 Mar 2022 04:34:37 GMT 한수희 /@@bHWo/19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 줌파 라히리 &lt;세 번째이자 마지막 대륙&gt; /@@bHWo/18 설님, 안녕하세요. 이번 편지는 조금 다급한 마음으로 쓰고 있습니다. 벌써 금요일이에요. 저의 신변에 이런 저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미리미리 써둘 여유가 없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코로나에 걸렸고,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플러스 재택근무와 밥 짓기)를 했고, 자가격리가 끝난 후에는 밀린 회사 일을 해치웠고, 예정되어 있었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Xx-ud9KwmZwdXbbbQinPht2R1gA.png" width="500" /> Fri, 04 Mar 2022 02:34:05 GMT 한수희 /@@bHWo/18 그쪽은 대체 어떻게 쓰시나요? - &lt;작가란 무엇인가&gt; - 파리 리뷰 /@@bHWo/17 안녕하세요, 설님.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번 편지는 좀 일찍 쓰기 시작했지요. 저는 아침마다 출근 전에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시면서 뭔가를 씁니다. 간혹 쓰긴 써야 하는데, 긴 글에 깊이 집중하기 어려울 때, 그럴 만한 시간이 없을 때는 저는 에세이의 초안을 쓰거나 합니다. 오늘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이 편지를 조금 써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일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Me-EXyricQc4N0GrOP8pdMXvVFA.jpg" width="500" /> Thu, 17 Feb 2022 12:41:59 GMT 한수희 /@@bHWo/17 이상하고 뻔뻔하고 불완전한 - 박혜윤 &lt;숲속의 자본주의자&gt; / 무라카미 하루키 &lt;해변의 카프카&gt; /@@bHWo/16 설님, 안녕하세요. 나는 나만의 시각을 담고 싶었다. 나에게는 사회적 이슈를 일으킬 수 있는 논쟁적인 주장 같은 것은 별로 없었고, 그것을 끌어내려고 애쓰고 싶지도 않았다. 대신 아주 사소하고 시시한 것들이라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들, 따라서 몰라도 그만이긴 하지만 알면 일상에 미묘한 균열을 내는 것들이 내게는 재미있었다. 그런 기사는 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Wo%2Fimage%2F2A_TyC4_57sK_K0N4zUzCPV6mM8.png" width="500" /> Wed, 02 Feb 2022 03:42:37 GMT 한수희 /@@bHWo/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