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 /@@bH4N 공공도서관에서 일하는 20년차 사서이자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책, 도서관,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햇살에 비쳐 반짝이는 윤슬처럼 남기고 싶습니다. ko Sat, 28 Dec 2024 17:37:50 GMT Kakao Brunch 공공도서관에서 일하는 20년차 사서이자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책, 도서관,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햇살에 비쳐 반짝이는 윤슬처럼 남기고 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g9NN8mu2sfTrC-4oaqQxkaUpX9s.jpg /@@bH4N 100 100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 /@@bH4N/23 이 글은 슬초3기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음주 후 한시간 동안 글쓰고 그냥 발행하는 날에 쓰는 글로 맞춤법이나 글의 내용이 이상할 수도 있음을 미리 밝힌다. 오늘은 일곱살 둘째의 유치원 졸업식이었다. 몇 일 전부터 졸업가를 연습하고 예행연습을 한 둘째는 일 년동안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모았던 동영상을 보고 넘 슬퍼서 울었다고 했다. 장소가 넓은 강당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pvtf8gdVQskBBnnSwIre6KmD0hw.jpg" width="500" /> Fri, 27 Dec 2024 15:00:10 GMT 윤슬 /@@bH4N/23 다이어리를 사지 않을 결심 - n년째 고정 중인 새해 다짐 /@@bH4N/20 극 P형인 나는 다이어리를 사지만 끝까지 써본 적은 거의 없다. 다이어리를 쓰는 게 주목적이 아니라 음... 사는 게 주목적이라고 할까나.. 요즘 다이어리 시장은 뭐가 급한지 10월부터 면 새해 다이어리와 캘린더들이 나온다. 그럼 그때부터 어디 회사가 다이어리가 이쁜가, 작년에 샀던 그 회사 제품을 살까? 아님 1+1 다이어리를 살까? 아님 조금이라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_ybFHRS4KEHr95pWhc-8JIIbldo" width="500" /> Mon, 23 Dec 2024 12:17:59 GMT 윤슬 /@@bH4N/20 도서관 어디까지 이용해 봤니? - 전자도서관 꿀팁 /@@bH4N/22 20년 전 내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 준비를 할 때 면접 봤던 회사 중 하나는 전자책 회사였다. 그 당시 대학에서는 전자책이라는 개념이 서서히 도입되던 시기였고, 전자책 시장이 흥할지 망할지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가능성이 큰 분야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전자책으로 발간되는 책의 수가 꾸준히 늘고, 대형서점까지 뛰어들 정도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Hf7ZQhpoFOLhBhIABG-b60KbB3Y.jpg" width="500" /> Sun, 22 Dec 2024 08:41:33 GMT 윤슬 /@@bH4N/22 나는 어떤 빵인가? - 빵계의 주식 식빵 /@@bH4N/21 어렸을 적 내가 가장 많이 먹던 빵은 '식빵'이었다. 아빠 혼자 외벌이에 3남매를 키우신 엄마는 아마 가성비를 따져 식빵을 선택하셨을 것이다. 지금 떠올려 보면 우리가 먹던 식빵의 양은 마치 업소용처럼 커서,&nbsp;일부는 냉동실에 넣어 두어야 할 정도였다. 하지만 3남매의 식욕 앞에서 식빵 한 봉지는 오래가지 못했다. 엄마가 토스트나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고 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ZzeghQHb484A6YXcuq3e0yBZoTc.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09:00:06 GMT 윤슬 /@@bH4N/21 인생 중반의 새로운 만남 - 40대에 &nbsp;만난 인연들 /@@bH4N/19 인간이 태어났을 때부터 만나게 되는 인간관계는 본인의 의지는 적용될 수 없다. 엄마, 아빠, 형제, 자매 등 태어나면 내 뜻과 달리 정해지는 것이다. 태어나 보니 우리 엄마 아빠가 고소영 장동건일 수도 있고 김철수 박영희 일 수도 있다. 혈연관계를 벗어나 2차로 생성하게 되는 인간관계 역시 유치원, 학교, 종교 단체 등 &nbsp;큰 테두리는 어김없이 외부에서 주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yanpAoTFm-c1OXL0UaKD7NXMzGA" width="500" /> Tue, 17 Dec 2024 03:47:45 GMT 윤슬 /@@bH4N/19 도서관의 환골탈태(2) - 도서관의 변신이 죄가 아니잖아요 /@@bH4N/18 설계가 끝나고&nbsp;드디어 6개월간의 공사가 시작되었다. 공사 준비를 위해 10만 권에 달하는 장서를 정리하고, 각종 물품을 옮기고,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도서관의 모든 공간이 공사 준비로 뒤덮인 상황이었다. 오래된 건물이라 내진 보강과 엘리베이터 설치가 첫 번째 작업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끊임없이 터졌다. 동네 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9PuW74ENYjYX0I4fZWO2BjmlWUs.JPG" width="500" /> Sat, 14 Dec 2024 03:39:57 GMT 윤슬 /@@bH4N/18 도서관의 환골탈태(1) - 오래된 도서관의 변신 /@@bH4N/17 앞 편&nbsp;&nbsp;'우리 도서관 영화촬영 장소로 제의받았데'&nbsp;이야기에 나온 도서관은 현재 근무하는 도서관으로&nbsp;시설이 오래되고 요즘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어 다양한 의견이 오가던 곳이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도서관의 리모델링이&nbsp;갑작스레 결정되었다. 리모델링과 신축 사이에 논의가 있었지만,&nbsp;결국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갔다. 나는 평소 주어진 행정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GcHscyNm5P4mvyP7xVyqmQnW3kg.JPG" width="500" /> Fri, 13 Dec 2024 09:25:41 GMT 윤슬 /@@bH4N/17 취학통지서가 날아오다 - 엄마가 준비가 안 됐어... /@@bH4N/16 근무 중에 띠링 알림이 왔다. '예비소집일 안내 자녀의 예비소집일을 알려드리니 아이와 함께 방문하여 취학통지서를 제출해 주세요.' 첫째가 다니는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다녀서 그런가 알림이 착실하게 도착도 잘~한다. (다시 확인하려면 클래스팅, T알리미, 이알리미 3개를 번갈아가면서 찾는데 못 찾을 때가 더 많다.) 하필 아이들을 봐주시는 시어머님이 여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MgA6hnBXgjBy54GlvDStt5umGMo.jpg" width="500" /> Sat, 07 Dec 2024 14:45:30 GMT 윤슬 /@@bH4N/16 우리 도서관 영화 촬영 장소로 제의받았데 - 오래된 도서관의 이야기 1 /@@bH4N/15 첫 번째 도서관 근무를 마치고, 인사이동으로 두 번째 근무지인 도서관을 처음 방문한 순간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 도서관은 한눈에 그 규모가 바로 파악이 됐으며, 바닥은 옛날 학창 시절의 교실 바닥과 같은 나무 바닥 한 층 올라가서 오른쪽은 일반자료실, 왼쪽은 어린이 자료실로 몸을 360도로 돌지 않아도 고개를 왼쪽에서 오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T4tK-EXWMpdtLPL6cWBdssThnow.jpg" width="500" /> Fri, 06 Dec 2024 10:39:45 GMT 윤슬 /@@bH4N/15 장나라 베이커리 - 나의 베이커리는? /@@bH4N/14 연예면 기사를 읽다가, 장나라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베이커리를 오픈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아 유명 연예인은 버킷리스트도 프로그램에서 소원을 이루어지는구나' 부러워한다. 나랑 동갑인 저 연예인은 어찌 저리 얼굴도 늙지 않는지.. 혼자 시샘도 부려본다. 어느 날 나에게 누군가 문득 베이커리를 차려준다면 어떤 베이커리를 만들까? 신랑이 좋아하는 통밀로 만드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W9RVdq3y9RSorSTkDVAfagAAeaQ.jpg" width="500" /> Sat, 30 Nov 2024 04:18:11 GMT 윤슬 /@@bH4N/14 난 눈 내리는 날이 무섭다 - 장거리 출퇴근자의 서러움 /@@bH4N/13 도 단위 소속의 나는 근무지가 들쑥날쑥한다. 광명-과천-김포-과천-화성-김포 그럼 내가 사는 곳은? 부천시이다. 집에서 직장까지 &nbsp;편도거리가 7.2km-28km-26km-22km-55km-22km 대중교통으로 환승은 1~2번은 기본이고, 버스 운행시간이 1시간에 2~3대 아예 대중교통으로 갈 수 없는 근무지도 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20대부터 자차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sq64Gq__adxbmdKuHgH60Y01FN0" width="500" /> Sat, 30 Nov 2024 02:12:08 GMT 윤슬 /@@bH4N/13 크리스마스와의 만남은 백화점에서 - 다른 곳은 쓸쓸하니깐... /@@bH4N/12 '크리스마스'의 사전적 의미는&nbsp;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기념일로, 영어로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를 의미하는 법정공휴일(출처: 네이버)이다.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일로 축일이고, 비기독교인에게 법정공휴일로 즐거움을 주는 날이다. 종교를 떠나 남녀노소 구분 없이&nbsp;즐거운 날이 아닐까? 나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이란 어렸을 적 엄마가 몰래 양말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HhWiI_W56B8Q5M44ZobBdNxIAUg.JPG" width="500" /> Thu, 28 Nov 2024 21:09:57 GMT 윤슬 /@@bH4N/12 사서의 하루 - 아침부터 밤까지 사서의 업무는 계속된다. /@@bH4N/10 내가 읽고 싶은 책은 왜 도서관에 없을까? 댓글에 &quot;사서 선생님의 하루가 궁금해요&quot;라는 댓글이 있어서 작성하는 글 사실 이 글은 쓰면서도 작성하기 어려운 글인 것 같다. 사람들은 자료실이나 데스크에 있는 사서의 일과가 궁금할 텐데 꼭꼭 숨어서 사무실에 있는 사서가 더 많기 때문이다. 누구를 중심으로 이야기할까? 일단 여러분이 가장 많이 보는 자료실 사서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n0TEcGVpGCqmwoaA2YwoHHUq1rg.jpg" width="458" /> Sun, 24 Nov 2024 00:50:11 GMT 윤슬 /@@bH4N/10 겨울의 최애 간식 호떡 - 가격아 오르지 마 /@@bH4N/11 겨울 하면 군고구마, 붕어빵, 계란빵, 어묵과 같은 겨울간식이 떠오르지 않을까? 동장군이 나의 손발과 귀를 빼앗아 갈 거 같은 추운 날씨여도 겨울을 따뜻하게 느낄 수 있는 건 겨울간식들이 있기 때문이 아닌지... 그중 나의 최애 간식은 호떡 넓은 판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호떡 반죽을 적당히 떼어 내어 그 안에 소를 넣고 판에 올려놓은 뒤 누르개로(정확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QfkZ_GV0-sGvPtYNE3gPHa0kvcU.jpg" width="500" /> Sat, 23 Nov 2024 07:38:05 GMT 윤슬 /@@bH4N/11 내가 읽고 싶은 책은 왜 도서관에 없죠? - 책은 많지만, 읽고 싶은 책은 도서관에 없다는 그대에게 /@@bH4N/7 &quot;내가 읽고 싶은 책은 왜 도서관에 없죠&quot; 이용자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quot;신간이 너무 늦게 들어와요&quot; 이것 또한 많이 듣는 의견(민원)이다. 이번글은 신간이 늦게 들어오는 이유를 도서관입장에서 설명드리려고 한다. (구질구질하게 변명으로 들릴지도?) 도서관은 연말 또는 연초마다 그해의 자료확충계획을 세운다. 한 해의 자료구입 예산으로 어떤 자료를 몇<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Av0kPGDd2bARyJjJ73bGZLnF5To.jpg" width="500" /> Wed, 20 Nov 2024 09:37:05 GMT 윤슬 /@@bH4N/7 나의 비타민 - 이름도 이쁜 마카롱 /@@bH4N/9 20대 때에는 이쁜 사랑을 꿈꿨고 30대 때에는 유럽 여행을 꿈꿨고 현재 40대에는 아무것도 꿈꾸지 않는다. 쓰다 보니 슬퍼져서 잠시 키보드를 멈췄다가 그래도 행복한 시절을 읊조려본다. 회사에 취업 후 20대 중반에 처음 해외여행을 가봤다. 첫 여행지는 프랑스 파리 파리에 가면 거리마다 샹젤리제가 퍼지는 줄 알았고, 봉쥬르와 볼뽀뽀가 거리에 난무할 줄 알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taDSvGFDDs0ZnfmX4h60-6E38t8.jpg" width="500" /> Mon, 18 Nov 2024 12:19:36 GMT 윤슬 /@@bH4N/9 리미티드 책 소장이야기 - 사서가 누리는 가장 큰 즐거움 /@@bH4N/6 20년 차 사서 이야기를 하면서 어찌 보면 힘들거나 독자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을 이야기했다면, 이제는 정말 독자들이 궁금해 는 사서라서 좋은 썰도 풀어볼까 한다. 도서관 안에서도 사서가 하는 업무가 여러 가지인데 그중 내가 자주 했던 업무는 도서관에 좀 와봤어 했던 분들은 한 번쯤은 들어본&nbsp;'작가와의 만남'이다. 사실 이 '작가와의 만남'이 취지는 굉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wRdeOGIsqg4CwMsCs_aWoDxiK50.jpg" width="500" /> Tue, 12 Nov 2024 11:13:21 GMT 윤슬 /@@bH4N/6 사서는 우아하게 차 마시면서 책 보는 직업이다?! - -실상은? /@@bH4N/5 타인이 생각하는 사서란 바로 위의 이미지처럼 한가로이 차를 마시면서 책을 읽는 아주 편한 사람이다. 사실 나도 내가 사서가 되기 전에는 그런 줄 알았다. 이 생각이 크게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은 건 대학생일 때였다. 라떼는 말야 대학교 때 &lsquo;근로장학생&rsquo;이라는 명칭으로 학교에서 일하고 장학금을 받았다. 이게 나름 꿀알바였는데, 문헌정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zTYWivnpQS3OmX3aW9v77KVSoMs.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03:56:01 GMT 윤슬 /@@bH4N/5 소비와 무지출 사이 - 늘어나는 카드값을 방어하자 /@@bH4N/4 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4인가족이다. 맞벌이를 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한 명, 유치원생 한 명 이렇게 두 자녀를 키우고 있다. 부부가 돈을 벌고 있고, 4인가족 중위소득을 보면 우리 집은 꽤나 돈을 번다. 그런데 말이지요 &quot;그것이 알고 싶다&quot; 왜 나는 돈이 없는가? SNS 떠도는 &quot;월급 입장&quot; - 전기세 - 가스비 - 수도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jz_ueJa9NtxT-nqcF00UEeaJngg.JPG" width="490" /> Sun, 03 Nov 2024 23:51:30 GMT 윤슬 /@@bH4N/4 내 마음의 쉼터, 도서관 - 친구의 장래희망이 나의 희망이 되었다 /@@bH4N/2 어렸을 적 꼭 사서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 그 나이 때 친구들이 그러하듯 장래희망은 자주 바뀌었다. 어느 날은 건축사가 되고 싶었고, 어떤 날은 부모님이 좋아하는 교사가 되고 싶었다. 장래희망은 바뀌어도 '나'라는 아이의 존재 안에 '책'은 항상 있었던 것 같다. 초등학생 때는 언니들이 보던 책이나 아빠가 청계천에서 큰맘 먹고 사 오신 '위인전'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4N%2Fimage%2FbD3nTIbh8zmzPNG6UNMGmFTxyL4.jpg" width="500" /> Wed, 30 Oct 2024 03:41:33 GMT 윤슬 /@@bH4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