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일 /@@bCe5 서울경찰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24년차 현직 경찰관입니다. 범죄 예방을 위한 사건을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퇴근 후 좌충우돌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 한장과 함께 소개합니다. ko Sat, 28 Dec 2024 13:33:18 GMT Kakao Brunch 서울경찰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24년차 현직 경찰관입니다. 범죄 예방을 위한 사건을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퇴근 후 좌충우돌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 한장과 함께 소개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EkPB7JXSucoiOF-9a-J_DPqdwQU.jpg /@@bCe5 100 100 나의 실체가 들통났다 /@@bCe5/70 &ldquo;아쉬운 12월입니다. 오늘 오전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너무도 정성스럽게 설치한 걸 보고 감동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한 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늘 하루가 더욱 행복할 듯합니다.&rdquo; &ldquo;안녕하세요. 회원님! 저희 직원들의 노력을 알아봐 주시고 인정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회원님의 말씀 덕분에 이 추운 겨울, 다시 봄이 온 것처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q6h3Eewtlj_1V8rORc_4FNv7Dq4.jpg" width="500" /> Thu, 26 Dec 2024 23:00:38 GMT 박승일 /@@bCe5/70 욕설과 고함을 내뱉는 현장, 그 중심에 서 있다 /@@bCe5/68 &ldquo;팀장님 제가 감히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말씀드립니다. 현장에서 항상 앞장서서 대응해 주시는 거 후배로서는 정말 감사하고 든든합니다. 내가 속한 집단을 욕하는데 그걸 듣고 참아야만 한다는 게 답답했고 다른 선배들이 그냥 참으라고 하면 내가 틀린 건가,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팀장님이 앞장서 주시면 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yT54mYjsuEgHqgacmcL0KjwSRbE.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23:00:04 GMT 박승일 /@@bCe5/68 브런치스토리 가족과 함께, &ldquo;응원하기는 기부가 됐다&rdquo; /@@bCe5/69 문일영 송재민 김보은 재완 김학균 이다솔 SU 로비스트 윤규문 임성진 Way 조상민 Kimjw 힉독자 백산 경원 김태흥 양경모 Youngjoo 나두한 김용철 김순찬 유영호 ONE 강윤영 김상균 안성호 변창섭 구름먹는기린 이동혁 백대현 황환주 박대웅 임춘범OK 석원 권bongs 김준우 안준모 이정환 정성환 민혜은 환갑을설레이며기다리는자 박아현 Danchu 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6xvjCVwvmu1KjF1wQcKgQ1mV0uY.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00:46:07 GMT 박승일 /@@bCe5/69 업무 능력과 대인 관계, 우선 순위는 뭘까? /@@bCe5/67 &ldquo;넌 사람은 참 좋은데, 업무에 대해서도 조금더 신경 써 줬으면 좋겠어&rdquo; &ldquo;제가 일을 잘 못하나요?&rdquo; &ldquo;아니, 그게 아니라 네가 너무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중시하는것 같아서&hellip;.&rdquo; &ldquo;제가 어떻게 해야 잘하는거죠? 동료들과 대충 지내고 업무에만 신경써야 하나요?&rdquo; &ldquo;아니다. 말을 하지 말자&rdquo; 제가 후배와 나눴던 대화입니다. 비겁해 보이지만 저는 더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3unl_sLMnUBAMaviwnUa3Pfw9uw.jpg" width="500" /> Thu, 12 Dec 2024 23:00:05 GMT 박승일 /@@bCe5/67 [고백] 쓰지 못했습니다. 그렇습니다. /@@bCe5/66 지난 8월 23일 &lsquo;경찰 버스에서 일어나는 일들&rsquo;이란 제목으로 매주 금요일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까지 15회를 발행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lsquo;10회까지만 도전해 보자&rsquo;라는 다짐으로 시작했습니다. 잘 쓰지도 못하는 글에 대한 부담과 시위 현장에서 기동대 경찰관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상당한 부담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이 응원해 준 덕분에 용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A7rrjtQgOWazD0IpaR38M5SfY0o.jpg" width="500" /> Sat, 07 Dec 2024 03:04:19 GMT 박승일 /@@bCe5/66 경찰버스의 17시간 로그 기록 /@@bCe5/65 [들어가는 말]&nbsp;어느덧 &lsquo;경찰버스에서 일어나는 일들&rsquo; 브런치북 연재를 시작한 지 15화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lsquo;기동대 경찰관에 대한 반감이 크지 않을까?&rsquo;라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기동대 경찰관들의 하루를 소개하면서 조금은 편하고 누군가와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응원과 격려 덕분에 10화까지만 쓰려던 처음 계획에서 벌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x1wlSBrfQYBVwmXaKd3pLRKkVag.jpg" width="500" /> Thu, 28 Nov 2024 23:00:06 GMT 박승일 /@@bCe5/65 3년 차 경찰 팀장, 동료 근무성적평가 시즌이 싫다 /@@bCe5/64 &ldquo;넌 잘될 듯&rdquo; &ldquo;아닙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팀장님께 배운 부분 잘 소화해서 남은 경찰 생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rdquo; &ldquo;나랑 정반대로 하면 된다.&rdquo; &ldquo;감사합니다&rdquo; &ldquo;남을 험담하진 말고 남은 기간 ○○이랑 선의 경쟁해라. 응원할게&rdquo; &ldquo;글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새겨두고 ○○이랑 선의의 경쟁 잘해서 어떤 결과가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FbR4C4a_HHbLtZtoXXLFFlssHio.jpg" width="500" /> Fri, 22 Nov 2024 00:33:39 GMT 박승일 /@@bCe5/64 아이돌 가수와의 8년 전 약속, 현실이 되다 /@@bCe5/63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평범한 대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지난 2016년 우연한 기회에 SBS &lsquo;신의 목소리&rsquo;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됩니다. 당시 소속사도 없이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lsquo;가을 우체국 앞에서&rsquo;라는 노래를 불러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다음 해인 2017년에는 방송 Mnet 주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lt;프로듀스 1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9xxyT9eLv3UiqfsF-rBq87hdvFY.jpg" width="500" /> Sun, 17 Nov 2024 23:00:10 GMT 박승일 /@@bCe5/63 시위 현장서 동료가 다쳐, 속상합니다 /@@bCe5/62 2024년 11월 대규모 시위가 이번 달에는 많습니다.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저는 거의 모든 대규모 시위 현장에 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도 어김없이 출동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만 해도 대규모 시위가 아니라 큰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장은 다소 격렬했습니다. 그러다 함께 근무하는 경찰관 후배가 다쳤습니다. 큰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DQ3lc-q8LlDZ_6oeSEd5qPyRoMQ.jpg" width="500" /> Thu, 14 Nov 2024 23:00:11 GMT 박승일 /@@bCe5/62 경찰버스서 바라본, 광화문광장 사람들 /@@bCe5/61 노부부 &ldquo;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걸어가세요. 왜 이렇게 빨리 걸어가시려고 하세요&rdquo; &ldquo;할아버지는 지팡이를 짚고 걸어서 걸음이 느려요&rdquo; &ldquo;그러니까 더욱이나 같이 걸어가시면 멋질 것 같은데요&rdquo; (할머니께서 옅은 미소를 지으며, 뒤를 바라본다.) 그리고 할머니를 뒤따라오시던 할아버지도 할머니 옆으로 다가와 잠시 발걸음을 멈춥니다. 할아버지께 저는 한마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558UoaVaET5CRgqb8540P6HJR9M.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23:18:09 GMT 박승일 /@@bCe5/61 &ldquo;좋은 게 좋은 거죠&rdquo;라는 후배의 말, 의미는 뭘까? /@@bCe5/59 긍정 : 그러하다고 생각하여 옳다고 인정함 &ldquo;우리 팀 직원들이 지난번에도 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팀에서 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rdquo; &ldquo;아니, 기존부터 해오던 규칙이 있는데&hellip;. 어쩔 수 없으니, 이번에도 팀장님 팀에서 하시죠?&rdquo; &ldquo;늘 해오던 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바꿔야죠. 직원들이 더 합리적으로 일할 수 있으면 좋은 거 아닌가요?&rdquo; &ldquo;그렇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KpUWYHkyBSTY9SaKTKNag0FUfR4.jpg" width="500" /> Sun, 03 Nov 2024 03:10:22 GMT 박승일 /@@bCe5/59 경찰버스가 &lsquo;금&middot;토&middot;일&rsquo; 도심에 더 많은 이유? /@@bCe5/58 &ldquo;팀장님! 잘 계시죠? 오랜만에 전화 드렸습니다&rdquo; &ldquo;그래. 너도 잘 지내지? 거의 1년만 아니냐? 나도 벌써 기동대 온 지가 9개월이 됐다.&rdquo; &ldquo;그러게요. 진짜 시간 빨리 지나갑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다음 달 토요일 결혼을 합니다. 축하해 주실 거죠&rdquo; &ldquo;당연하지, 그런데 토요일이라 아직 확답은 못 하겠다. 무조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 진심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KDXXz8HuXf4-oIZg5Ktmc0ZprDo.jpg" width="500" /> Thu, 31 Oct 2024 23:00:11 GMT 박승일 /@@bCe5/58 '1초'를 몰라도 너무 몰랐다 /@@bCe5/57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랜만에 백화점에서 쇼핑을 끝내고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양손에는 종이가방이 들려있습니다. 문이 열리고 내리려는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엘리베이터에 타려는 사람과 어깨가 부딪칩니다. 한 손에 있던 종이가방이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제 기분도 함께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이때 드는 생각입니다. &lsquo;1초만 기다렸다가 타지&rsquo; 운전을 하면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ls6DdpdqQCqr7yB8KoWC_YHHQFM.jpg" width="500" /> Sat, 26 Oct 2024 04:25:32 GMT 박승일 /@@bCe5/57 시위 참가자가 건넨 생수 한 병 /@@bCe5/56 지난 8월 말 서울시청 광장 주변에서 시위가 끝나고 해산 과정 이었습니다. &ldquo;드실 겨&rdquo;, 무심하게 제 쪽으로 툭 하고 손을 내밉니다. &ldquo;네? 저요?&rdquo;, 저는 고개만 살짝 돌려 말을 건넨 시위 참가자 쪽을 바라봤습니다. &ldquo;경찰관들도 오늘 고생 많았어요. 경찰관은 경찰 일 하고, 우린 우리 일 한 거니까. 다 잘 끝났으니까 각자 잘한거 아닙니까. 진짜 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TetVihWisaxjoriqev-BuMIl8DA.jpg" width="500" /> Thu, 24 Oct 2024 23:00:07 GMT 박승일 /@@bCe5/56 '자살 예방' 강의 때 만난, 중년 여성의 눈물 /@@bCe5/55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올해로 벌써 5년째 &lsquo;자살 예방 전문 강사&rsquo;로 겸직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경우 겸업 금지와 관련해 엄격한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재산상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가 금지됩니다. 본직의 업무상 독립성이나 공정성이 훼손되거나 사익을 추구할 소지가 있으므로 그렇습니다. 허가 기준에도 겸직 허가 대상인 업무가 담당 직무 수행에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ZSgv_CU2BffiKzrKp584b1iSYZg.jpg" width="500" /> Sat, 19 Oct 2024 05:32:28 GMT 박승일 /@@bCe5/55 경찰버스에도 MZ세대는 있고, 나는 꼰대 팀장이다 /@@bCe5/54 &lsquo;나는 꼰대인가?&rsquo; 며칠 전 경찰관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사진작가인 동생의 생일이라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 동생의 사무실이 있는 성수동에서 만났습니다. 제가 경찰관이 된 후 첫 승진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동네 독서실을 다닐 때 그 동생은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나 지금까지 25년 동안을 보고 있습니다. 그 동생은 대학에서 사진을 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anq_In4hzhEJ-UDyhwaVmLDF1sw.jpg" width="500" /> Thu, 17 Oct 2024 23:00:16 GMT 박승일 /@@bCe5/54 경찰관인 내가 112신고를 하다 (下) - 음주 의심차량 신고에 대한 결말과 올바른 112신고 요령입니다. /@@bCe5/53 [들어가는 말] 지난주 &lsquo;경찰관인 내가 112신고를 하다&rsquo;는 글에 대한 반응이 좋았습니다. 주변 지인 몇 사람은 개인적으로 후속이 너무 궁금하다며 연락을 해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건에 대한 결말입니다. 또한, 실화입니다. 지난 글 : 경찰관인 내가 112신고를 하다 저는 음주가 의심되는 차량에서 내린 남성 쪽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pj9DAZJvUVIz_6JhVU0RAe7weQU.jpg" width="500" /> Tue, 15 Oct 2024 23:00:05 GMT 박승일 /@@bCe5/53 경찰관인 내가 112신고를 하다 (上) - '택시를 타고 가던중에 음주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끝까지 추적하다' /@@bCe5/52 새벽 3시 08분. &ldquo;손님 앞에 차.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 같지 않으세요? 저기 보세요. 차선을 저렇게 넘고, 어~~~, 너무 위험한데요. 어떻게 하죠?&rdquo; 택시 안, 저는 뒷좌석에서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다 창밖 앞쪽을 쳐다봤습니다. &ldquo;그러네요. 진짜 위험해 보여요. 기사님 너무 가까이 붙으시면 2차, 3차 교통사고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nsCNOmAvQqu6JmLDRQ1XWUWACCo.jpg" width="500" /> Sat, 12 Oct 2024 00:46:40 GMT 박승일 /@@bCe5/52 &ldquo;경찰관이 그것도 몰라?, 증말!&rdquo; /@@bCe5/51 &ldquo;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 가려는데 어디로 가야 하나요?&rdquo; &ldquo;네? 잘못 들었는데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rdquo; &ldquo;의정부지 역사 유적지요&rdquo; &ldquo;의정부요?&rdquo; &ldquo;아니, 의정부지!&rdquo; &ldquo;의.정.부. 다음 뭐라고 하셨죠? 관광지요?&rdquo; &ldquo;아니 경찰관이 그것도 몰라. 증말. 됐어요. 내가 알아서 찾아갈게요&rdquo; 지난달 광화문 광장 주변에서 근무할 때 있었던 일입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sblH2j5C6_CxJ_tn0Wfrs5ajECs.jpg" width="500" /> Thu, 10 Oct 2024 23:00:12 GMT 박승일 /@@bCe5/51 경찰관이 알려주는 이상동기범죄, &ldquo;이렇게 예방하세요&rdquo; /@@bCe5/50 저는 25년차 현직 경찰관입니다. 최근 순천에서 이상동기(불특정 다수를 향한 범죄로 소위 &lsquo;묻지마 범죄&rsquo;로 자칫 가볍게 생각될 수 있어 경찰에서는 &lsquo;이상동기 범죄&rsquo;로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범죄로 인한 여고생의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더욱이 피해 학생은 늦은 저녁 아버지 약을 사러 외출했고 장래 희망도 경찰관이었습니다. 이번 사건처럼 이상동기 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e5%2Fimage%2FpiOdGcucUsQTxIj719CJ_KqzHjQ.jpg" width="500" /> Mon, 07 Oct 2024 23:00:14 GMT 박승일 /@@bCe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