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ro /@@bAMC Enero는 스페인어로 '1월'을 뜻합니다. 평범하기 그지없지만 우울증을 만성으로 겪는 90년 1월생. 제 이야기가 여러분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글을 씁니다. ko Sat, 28 Dec 2024 19:50:26 GMT Kakao Brunch Enero는 스페인어로 '1월'을 뜻합니다. 평범하기 그지없지만 우울증을 만성으로 겪는 90년 1월생. 제 이야기가 여러분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글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5aubiVQlSSH6tKNNDkAhsH03OE.JPG /@@bAMC 100 100 잘가, 나의 술친구! - 외할아버지를 보내며 /@@bAMC/180 2024년 10월 25일 금요일.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 나의 가장 오랜 술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올해 4월, 할아버지를 찾았을 무렵에 할아버지는 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 가족 모두가 전전긍긍하며 어떻게 이 이야기를 할아버지께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차에,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사촌 동생이 쿨하게 할아버지께 말씀 드린 게 어쩌면 다행이었다. &quot;할 Sat, 16 Nov 2024 12:51:14 GMT Enero /@@bAMC/180 새벽녘, 택시는 한강에 가주지 않더라 /@@bAMC/179 근래 한바탕 난리를 쳤다. 아파트 옥상에 올라 몇 시간을 앉아 있기도 하고, 노끈을 들고 뒷산에 올랐다. 흔히 말하는 양잿물을 구해다가 방구석에 숨겨 두었다. 그리고 걸렸다. 절친한 친구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다 일렀다. 병원에서는 당장 입원을 하라 했다. 그런데 나는 입원을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죽으면 죽었지, 잠깐 살자고, 아니, 조금 더 Thu, 29 Feb 2024 18:18:42 GMT Enero /@@bAMC/179 죽음이 공포스럽지 않은 사람 - 불안과 공포에 대하여 /@@bAMC/171 우울증 환자에게 '죽음'이라는 건 막연한 공포는 아니다. 공황과 우울증을 모두 겪어 본 나로써, 공황장애를 겪고 있을 때엔 '죽을 지도 모르겠다'는 공포감에 갑자기 휩싸일 때는 있었지만, 여하튼 만성 우울증을 겪고 있는 나에게 죽음은 그냥 언젠가 맞이하게 될 도피처나 다름없다. 다만, 공포와 불안은 다른 데서 온다. 죽을 방법을 여럿 생각해 보았는데, 뭘 Fri, 17 Feb 2023 17:21:52 GMT Enero /@@bAMC/171 서른셋의 치매보험 /@@bAMC/178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우습게도 남에게 우습게 보이긴 싫었는지, 나는 치매보험에 가입했다. 부모님께 전화드려서, 나는 내 한 몸 간수하기도 힘들어서 엄마, 아빠가 치매에 걸리거나, 간병이 필요한 상황이 닥쳐온다면 내가 옆에 붙어서 24시간 간병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그러니 지금 한 살이라도 젊고 돈을 벌고 있을 때 가입해드리겠다고 말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MC%2Fimage%2FglShKQ-QHGfsIfYJt9ykGa45h2I.jpg" width="500" /> Sun, 18 Dec 2022 02:52:09 GMT Enero /@@bAMC/178 심장 제세동기 같은 단짝 친구 - 나를 살려 준 베스트 프랜드 /@@bAMC/85 죽을 땐 죽더라도 이 얘기 하나만 듣고 가! 1년 전 여름 즈음이었을까, 밤에 한강 둔치에 앉아 마지막을 정리하고 있었다. 행복했던 순간과 사랑했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마음을 정리하고 뛰어들 타이밍에 대해 고민하려 혼자 앉아 있었다. 그런데 훼방꾼이 너무 많았다. &ldquo;혼자 오셨어요? 저희 두 명인데. 맥주 한 잔 하실래요?&rdquo; 3분에 한 번씩 말을 걸어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MC%2Fimage%2FgLRr9uJHpq84CHXn6ZJVi5iVIZg.png" width="500" /> Sat, 17 Dec 2022 16:58:11 GMT Enero /@@bAMC/85 좋은 팀장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bAMC/176 내 새끼였다가, 애새끼였다가 내가 주니어였을 때를 떠올려봤다. 나도 팀장 욕을 그렇게 많이 하고 다녔던 것 같다. 물론 너무 좋아해서 누가 욕을 하면 대신 나서서 큰소리 친 적도 있지만, 여하튼 &quot;너는 한 번도 네 상사 욕을 한 적이 없니?&quot; 라고 한다면, 당당하게 &quot;아니요!&quot;라고 할 수가 없다. 뒤에서 내 욕이 들린다. 나도 당연히 팀원일 때, 오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MC%2Fimage%2Fe7GcLQJyxWEGx30A-O4PhZSEL6c.jpg" width="500" /> Fri, 16 Dec 2022 02:06:43 GMT Enero /@@bAMC/176 서른셋, 구조조정 폭풍 속에서 - 스타트업에 부는 찬 바람 /@@bAMC/175 저, 이번 달까지만 나오래요 갑작스럽게 대표님과 차 한 잔 하러 나갔던 선배 J에게 무슨 이야길 하고 왔냐고 물으니, 그가 담담하게 답했다. 누구보다 실력 있고 멋져서 내가 너무 존경한 나머지 이 회사에 이직하면서 모셔온 분이었다. 심지어 J 뿐만 아니라, 내가 제발 와 달라고 꼬드겨서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두고 나에게 와준 선배 L 역시 같은 통보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MC%2Fimage%2FzkR-pkw93IKpkUZC1pmOp21Q-es.png" width="500" /> Mon, 12 Dec 2022 11:08:47 GMT Enero /@@bAMC/175 친구가 떠난 지 꼭 3년 /@@bAMC/173 친구 N이 떠난 지 꼭 3년 되는 날이다. 이 즈음해서 나는 늘 불안감과 초조함, 그리고 누르기 힘든 슬픔에 휩싸이곤 했는데, 이상하리만치 올해는 그해보다는, 그리고 또 작년보다는 나아진 듯하다. 3년 전 오늘, 차 사고가 났었다. 늘 오가던 주차장에서 차 옆면을 제대로 긁었다. '사람 안 다친 게 어디야'라고 생각하면서도 서러웠던 그때, D로부터 전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MC%2Fimage%2FbtmZl7rRkoUY7-6uTY8QHYBWCvg.jpg" width="500" /> Tue, 18 Oct 2022 23:41:29 GMT Enero /@@bAMC/173 어떤 글을 써야 할지 몰라 글을 못 쓰겠어요 /@@bAMC/172 안녕하세요, 에네로 입니다. 밤이 깊고 길어지며 매미 소리도 저리 멀어져 가는 가을이 왔습니다. 제가 브런치에 감정을 버리듯 쏟아 낸 것도 어느덧 1년이 넘었고, 그사이 부족하게나마 어딘가에 끼어 두 권의 책을 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바라지 못 했던 &lsquo;독자&rsquo;님이 제 인생에 들어왔습니다. 요즘 저는 브런치로부터 &ldquo;부지런해야 한다&rdquo;는 뉘앙스의 푸시 Thu, 22 Sep 2022 18:01:42 GMT Enero /@@bAMC/172 팀장님, 죄송했습니다! - 리더가 되고야 알게 된 것 /@@bAMC/169 &quot;팀장님, 반성합니다. 죄송했어요!&quot; 팀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예전에 내가 무척이나 따랐던 팀장님께 연락이 왔다. &quot;Enero님, 많이 컸네! 이제 리딩도 다 하고. PO라니 대단하네요!&quot; 곧바로 팀장님께 사과부터 했다. &quot;저 요즘 엄청 반성 중이에요. 팀장님, 그때 정말 죄송했습니다.&quot; 그 팀장님은 껄껄 웃으며 잘못했던 게 없는데 뭘 반성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MC%2Fimage%2FR3aQ1JSxhVLrPnkJW3VRSJfaS-A.jpg" width="500" /> Sun, 04 Sep 2022 05:24:14 GMT Enero /@@bAMC/169 오만한 사고, 그리고 사고 - 모자란 사고(思考)로 빚은 사고(事故) /@@bAMC/166 결국 사고를 쳤다. 내 빨간 자동차 옆구리가 깊숙이도 파여버렸다. 사고가 가장 많이 난다는 운전 3~4년 차, 나도 그렇게 오만했다. 이 정도면 초보운전 티는 안 나겠거니, 생각하면서 지난 1년 간 2만 킬로미터 가까이 뛰었는데! 내 사고는 불행 중 다행히도 주차장에서 벽에 갖다 박은 걸로 마무리됐다. 하인리히 법칙이 스쳐 지나갔다. 한 개의 큰 사고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MC%2Fimage%2FWQm0SN7FN2LGx-6HC5z82fpWMMc.png" width="500" /> Wed, 17 Aug 2022 10:32:37 GMT Enero /@@bAMC/166 30년 만에 돌아온 엄마의 재봉틀 - 다시 설레는 59세 임여사 /@@bAMC/165 드르륵, 드르륵 아주 어릴 때부터 우리 집엔 엄마의 재봉틀 소리와 복작이는 동네 아주머니들로 가득했다. 그때 엄마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재봉사로, 주로 커튼이나 이불 커버, 테이블보 같은 홈패션 위주로 작업하곤 했다. 당시에 엄마가 얼마를 받고 그걸 팔았는지, 아니면 그냥 선물로 나누어 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워낙 정 많고 여린 사람이라 본인의 노동비는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MC%2Fimage%2Ff6jxNodcDGF2JRtS81ygx-fLub8.jpg" width="500" /> Wed, 29 Jun 2022 00:46:03 GMT Enero /@@bAMC/165 스타트업 재직하기 - 수평적 문화와 수직적 업무 /@@bAMC/164 유니콘 스타트업인 배달앱 B사의 사훈 중 하나로 &quot;문화는 수평적으로, 업무는 수직적으로&quot;라는 구절이 있다. 대부분 스타트업에서도 이 회사와 마찬가지로 '수평적 문화'를 내세우며 회사 비전과 가치로 내세우는 트렌드에 있다. 내가 재직했던 회사도 수평 문화를 강조하는 곳이었는데, 이 '수평적 문화와 수직적 업무'라는 구절에 내재된 뜻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MC%2Fimage%2FODSHy2eqBOauaEA6WAXHGh4UPEk.jpg" width="500" /> Mon, 27 Jun 2022 00:36:50 GMT Enero /@@bAMC/164 초보운전 딱지를 떼고 다닌 길 - 내가 사랑한 도로 /@@bAMC/145 초보운전 딱지를 떼고 다닌 지도 몇 년이 지났다. 혹자는 이 시기에 '방심해서' 사고 나기 딱 좋은 때라 한다. 위험한데 안전하게, 거친데 부드럽게(?) 운전하는 나도 그래서 스스로를 끊임없이 의심한다. 하지만 밟고 싶은 질주 본능을 자꾸 막아 세우는 게 아쉽기만 하다. 자유로는 이름만&nbsp;&nbsp;자유로고 자유롭게 밟지도 못한다. 서울, 강변북로 밤에 혼자 나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MC%2Fimage%2Fszdf6XPvxMnwQonbfO48UV9k2vo.jpg" width="500" /> Sun, 26 Jun 2022 05:05:22 GMT Enero /@@bAMC/145 코리빙 하우스에서 1년 - 독립할 때, 코리빙 하우스 어때요? /@@bAMC/160 서울시내 한 코리빙 하우스에서 이제 꼭 1년을 채우고 이사 준비를 한다. 코리빙 하우스란 Cooperative Living의 줄임말이라 하는데, 예전 외국에서 산 적이 있던 셰어하우스처럼 공용 공간이 존재하고, 이 외에 독립 공간(방, 화장실)은 셰어하우스보다 확실하게 분리되어 있는 주거 형태다. 이런 코리빙하우스를 처음 알게 된 건 이곳에 먼저 살고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MC%2Fimage%2Fa85UXnhcPoxEN8ooog7zckDZqho.jpg" width="500" /> Sat, 25 Jun 2022 11:19:27 GMT Enero /@@bAMC/160 스타트업 재직하기 - 연봉, 경력 기간 - 스타트업 입사/이직 하기 /@@bAMC/158 어느덧 '스타트업' 회사에 다닌 지도 햇수로 7년이 되었다. 아주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이 되는 과정에 함께 하기도 했고, 이 기간 여러 직무를 맡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내 경험치를 쌓았고, 다시 더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으로 나름 '성공적인' 이직을 했다. 내 또래 친구들이 이제 각자의 회사에서 (특히 대기업) 대리-과장급 정도 되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MC%2Fimage%2FiQwQfO-w037WQlthVKjwLEa1rnc.jpg" width="500" /> Sat, 18 Jun 2022 00:55:47 GMT Enero /@@bAMC/158 100% /@@bAMC/157 사실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2주 정도 치를 한 번에 먹는다 해도 나는 죽지 않을 거란 걸. 알면서 하지 않은 일도 있다. 10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것. 하나는 100% 죽지 않음을 확신했고, 다른 하나는 100% 죽음을 확신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냥 약을 먹고 꼬박 이틀을 잤다. 좀 더 확실한 쪽에 Tue, 14 Jun 2022 15:16:47 GMT Enero /@@bAMC/157 가슴이 따뜻한 서비스를 가진 회사로 이직하다 - 내가 직장을 선택할 때 두는 가치 /@@bAMC/154 모두를 만족시키는 가치는 없다 내가 첫 직장을 선택할 때엔, 길어지는 취업 준비 생활에 압박감을 느꼈던 점도 한몫했지만, 어쩌다 보게 된 SBS 스페셜 다큐멘터리가 결정적이었다. 2016년, 커져가는 배달 시장에 대한 리서치를 보여주는 내용이었는데, 그때 잠시 스쳐간 회사를 보고 &lsquo;이 회사, 성장 가능성이 엄청나겠는데?&rsquo; 싶어 당장 지원했고, 운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MC%2Fimage%2FBX0UzOCCusYqie3l3fs5Cp1ZTJA.jpg" width="500" /> Thu, 31 Mar 2022 11:02:52 GMT Enero /@@bAMC/154 무격리 싱가포르 무계획 여행 - 공항에 갇힌 1시간 - 무지성, 무정보, 무계획 여행의 시작 /@@bAMC/153 &lsquo;다음 주에 싱가포르 갈래.&rsquo; 말을 꺼낸 날 바로 티켓팅을 했다. 싱가포르는 작년부터 몇 가지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사전 자료를 준비하면 특별한 자가격리 기간 없이 즐길 수 있는 나라였다. 4월부터는 그마저도 더 축소된다 하니 2년 여 만의 해외여행이 가능해졌다. 준비하라는 서류는 다 준비했지만 그 외엔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았다. &lsquo;돈이랑 신용카드만 있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MC%2Fimage%2FJ1qpKUPssMox_nver5jaMrqrUEU.JPG" width="500" /> Wed, 30 Mar 2022 00:43:17 GMT Enero /@@bAMC/153 모녀 여행 - 프롤로그 /@@bAMC/152 지금은 수년간 단 한 번도 지각하는 일이 없는 직장인이 되었지만, 학창 시절 나는 '개근상'을 단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리고 그 원인 제공은 대부분 아빠, 엄마가 차지한 거로 합리화하고 싶다. 학교 가기 싫다고 하면 엄마는 쿨하게 그럼 가지 말고 놀자고 했다. 엄마는 오전에 곧바로 담임 선생님께 전화드려 '현장학습'을 갈 예정이라 등교하지 않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AMC%2Fimage%2F0OEV6wr3UNACFWfbliXOJ1-rlXE.jpg" width="500" /> Tue, 15 Mar 2022 02:23:37 GMT Enero /@@bAMC/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