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 어느 날 쫄딱 망한 집 장남입니다. 카메라 앞에서 얼굴을 팔고 이빨을 까며 먹고 살고 있습니다. 세상이 저의 이야기에 주목 할 때 저의 정체를 드러내겠습니다. ko Wed, 25 Dec 2024 18:35:35 GMT Kakao Brunch 어느 날 쫄딱 망한 집 장남입니다. 카메라 앞에서 얼굴을 팔고 이빨을 까며 먹고 살고 있습니다. 세상이 저의 이야기에 주목 할 때 저의 정체를 드러내겠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ZcWBLE-U0ETT3IfqZbE3J1kGgcs.png /@@b5Dr 100 100 유퀴즈 나온 고현정, 대중이 열광하는 이유 /@@b5Dr/95 누군가 내게 좋아하는 배우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의외로 고현정을 대답할 것이다. 평소에 그녀의 작품을 빼놓지 않고 찾아볼 정도로 엄청난 팬은 아니지만 작품 속에서 내가 본 고현정은 언제나 '진짜'였다. 나는 특히 작품 속에서 그녀가 대사 처리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극 중 인물과 혼연일체가 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목소리, 말의 높낮이, 잔혹하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robVK2LeQaYvxfKxq4Jcgpspu3A.jpg" width="500" /> Fri, 29 Nov 2024 04:22:33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95 브런치 [ 틈 ] 이 선정한 저의 문장을 소개합니다 /@@b5Dr/93 브런치스토리의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 [ 틈 ] 에서진행하는 &lsquo;2024 My Note&rsquo; 이벤트의 저의 글귀가 소개되었어요. [ 틈 ] 에 소개된 작가님들의 문장을 모아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 보는 기회라고 하네요. 브런치 작가님들의 주옥 같은 문장들을 만나 보며 2024년을 천천히 되돌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틈 ] &lsquo;2024 My N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GUC9SY7EAxy2SNEHYuJjFOh7mAw" width="500" /> Sun, 24 Nov 2024 12:48:21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93 미국 팝스타 A의 수발든 썰 풉니다 /@@b5Dr/92 프리랜서라. 이름만 들으면 퍽 여유로운 직업 같다. 그러나 실상 누군가 내게 돈을 지불하고 고용하지 않는 이상 그저 백수라 해도 반론의 여지가 없다. 언제 일이 들어올지 모르는 불안 속에서 매일을 견디는 것은 흡사 수행의 지경이고, 대답 없는 시간을 맥 놓고 기다리기엔 무섭게 쓸려나가는 통장 잔고를 감당하기 어렵다.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최저 시급의 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kF3UUUBpkDRWEHnlMH9_TeOO1vs.jpeg" width="500" /> Tue, 19 Nov 2024 12:55:07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92 나보고 냄새나는 동네에 산다고요? /@@b5Dr/90 모 방송국에 비공개 오디션이 있어서 다녀왔다. 담당 PD와 몇 명의 관계자가 있는 앞에서 원고 리딩을 했다. 원고 리딩이 끝난 후, 담당 PD는 내게 간단한 피드백을 던지더니 대뜸 호구조사를 시작했다. &quot;어디 살아요?&quot; &quot;서울 ㅇㅇ쪽 삽니다&quot; 담당 PD는 이때부터 실금실금 웃더니 본인도 젊었을 때 이 동네에 살았다고 한다. 분위기가 딱딱할 수 있으니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RG_eYb3vC45I21tJmzaO-jJjYRo.jpg" width="500" /> Fri, 25 Oct 2024 12:31:31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90 브런치스토리 팝업-내 글이 내게 위로를 건넸다 /@@b5Dr/88 브런치스토리의 팝업에 다녀왔다. 요즘 트렌드의 중심이라 하는 성수동에 팝업이 열렸는데 평일 낮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quot;브런치 작가세요?&quot; 팝업 스토어의 메인으로 들어가니 왼켠에 서있던 직원 분이 내게 묻는다. 내 사진을 찍어 작가 카드를 즉시 발급해주나 보다. &quot;작가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quot; &quot;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입니다&quot; &quot;네?&quot; 나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CwZH5jEsCQHzT38pjdavf7JGC64.jpg" width="500" /> Sat, 12 Oct 2024 07:33:32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88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의 근황 /@@b5Dr/86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너무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입니다. 그동안 안녕하셨지요? 연재를 완결하고 저는 현생을 사느라 너무나 바쁜 시간을 보냈어요. 새로 입사한 스타트업에서 갑자기 시작된 회사 생활에 눈 코 뜰 새가 없었어요.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시간이 맞을 때는 방송 진행, 광고 촬영, 과외 수업 등으로 프로 n잡러로서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P3BmwzeLtfn6IHyDUH4OMgcfuEM.jpg" width="500" /> Mon, 12 Aug 2024 11:47:23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86 쫄딱 망한 지 15년 후 + 에필로그 /@@b5Dr/85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첫 에피소드를 쓰기 시작할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 이 이야기의 끝은 우리가 드라마에서나 보던 화려한 해피앤딩도, 역경을 딛고 눈부시게 재기한&nbsp;성공 신화도 될 수 없다는 것을. 집이 망한 지 어느덧 15년. 그토록 열심히 살았건만 가족들은 여전히 매달&nbsp;빚쟁이처럼 찾아오는 월세 살이를 벗어나지 못했고, 가게를 하며 진&nbsp;빚은&nbsp;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78pH-XBvEwrXU2iaH0kkCpqUQFo.jpg" width="500" /> Tue, 11 Jun 2024 15:41:28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85 절연한 아버지를 10년 만에 만났다 /@@b5Dr/84 &quot;난 저 인간 뒤지면 장례식도 안 갈 거야&quot; 잔뜩 악에 받친 나는 입버릇처럼 이런&nbsp;소릴&nbsp;했다.&nbsp;아버지란 내게 그런 존재였다. 사업을 말아먹고 가족들을 개고생 시킨 사람, 일생 동안 세 번의 불륜을 저지르며 온 가족을 환멸의 구렁텅이로 떨어트린 사람. 대학 병원 정신 병동에 입원해 있을 때 내가 가장 죽이고 싶었던 대상은 나 자신, 그리고 애비였다. 내 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DUOjxZhVJOi1Dq0chiJrpXLvQ6A.jpg" width="500" /> Tue, 04 Jun 2024 16:27:01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84 가족 창업은 미친 짓이다 /@@b5Dr/83 가족 창업? 해볼 만했다. 그런데 우리에겐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아빠를 10년 넘게 안 보고 살아온 동생이 갑자기 그 인간과 얼굴을 마주하고 일할 수 있냐는 것이다. 나와 동생은 아빠가 한 여자랑 두 번이나 바람난 후부터&nbsp;단 한 번도 안 보고 살았으니까. 미우나 고우나 아빠와 동생은 함께 일할 수밖에 없었다. 먹고살아야 하니까. 동생은 엄마 아빠의 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OtGsIzKsdJ8l38i7HXQ4K5x2o-Y.jpg" width="500" /> Tue, 28 May 2024 16:23:34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83 시를 쓰던 동생이 갑자기 회칼을 들었다 /@@b5Dr/82 내가 장장 11년을 대학 하나&nbsp;졸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동안 다섯 살 터울의 여동생도 살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nbsp;집이&nbsp;처음 망했을 때 내 동생의 나이가 고작 열다섯. 이 불쌍한 것도 집이 망하는 바람에&nbsp;미국에서 유학을 작파하고 돌아와야 했지만, 부모 원망하는 소리 한 번 없이&nbsp;묵묵히 한국 가는 짐을 싸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동생의 친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8xh-kUAfI4_vtRsuYP02P1bQWnI.jpg" width="500" /> Tue, 21 May 2024 15:29:25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82 변호사를 꿈꾸던 나, 쇼호스트가 되다. /@@b5Dr/81 팔자 더러운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고, 나는 하필 코로나가 터지고 취업 시장에 던져졌다. 내 나이라면 군대 다녀온 시기를 감안해도 적어도 5년 전에는 이미 취업했어야 맞지만, 집이 망하고 11년 만에 대학을 졸업하느라 별 수 없이 서른한 살에 사회 초년생이 되었다. 엄밀히 말하면 취직을 못하고 백수로 지내고 있었으니 사회 초년생이 아닌 사회 잉여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Ua1oWV08XqQbgSu9v0WjrgxFsgw.jpg" width="500" /> Tue, 14 May 2024 15:00:07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81 무려 11년 만에, 미국 대학 졸업하기 /@@b5Dr/80 9년 만에 미국에 돌아왔다. 대학을 졸업할 수 있는 내 인생&nbsp;마지막 기회였다.&nbsp;천지개벽이 나도 이번엔 무조건&nbsp;졸업해야&nbsp;했다. 캠퍼스에 돌아오니 어느새 나는 만학도가 되어있었다. 많게는 나와 띠동갑인 아이들과 수업을 같이 듣는 처지가&nbsp;되었다. 20대 때 나와 같이 학교를 다니던 친구들은 이미 졸업 후&nbsp;사회인이 되어 세상 어딘가에서 멋지게 살고 있을 나이였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Qr2CMBjxJ2y7aRxyin9ryvfx9c0.jpg" width="500" /> Tue, 07 May 2024 15:00:08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80 네덜란드로 탈조선, 실패한 이유 /@@b5Dr/78 네덜란드에서 대학 신입생이 되고 맞는 첫 학기에 학사 경고라니. 공부를 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체감상 시험을 완전히 망한 것도 아니었는데.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학사 경고를 받은 이유는 명확했다. 내가 받은 성적들이 죄다 C, D, F 파티였기 때문이다. 시험을 잘 봤는데 답안지를 잘못 냈거나 점수가 잘못 기록되는 해프닝은 그저 희망사항이었고,&nbsp;내가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z8bPCpPCq0HSfPjO25BbGj6n7KA.jpg" width="500" /> Tue, 30 Apr 2024 15:01:02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78 브런치스토리 [ 틈 ]에 저의 글이 소개됐어요! /@@b5Dr/77 브런치스토리가 만든콘텐츠 큐레이션 공간 [ 틈 ]을 아시나요? 모바일 다음에서 아마 이미 만나보셨을 텐데요 [ 틈 ]은 매주 새로운 주제와 함께 여기에 걸맞은 브런치 작품들을 소개하는 공간이랍니다. [ 틈 ]이 생기고 나서 매주 새로운 어젠다와 주제에 맞는 스토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는데요, 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자로, 저의 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95RUgQ9BFg7gHjDoNDR-0LxTa3I.png" width="500" /> Sun, 28 Apr 2024 02:07:17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77 스물아홉, 네덜란드로 탈조선했다 /@@b5Dr/76 탈조선 자금을 모으며 네덜란드 대학교에 지원을 시작했다. 그때까지&nbsp;미국, 한국, 네덜란드&nbsp;포함&nbsp;대학 원서만 족히&nbsp;30군데는 썼을 것이다. 대학 졸업장 하나를 따기 위해서 이미 8년의 세월을 낭비하고도 다시 원서질을 해야 하는 현실이 진정 지긋지긋했다. 그러나 절대 포기할 수는 없었다. 속된 말로 대가리가 깨져도 학사 학위는 무조건 따야 했다. 그래야 내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ENCzz-ewTFLbGkPEXUWxkQb3ZQo.jpg" width="500" /> Tue, 23 Apr 2024 15:10:38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76 집이 망했으니 대학도 때려치워야 할까 /@@b5Dr/75 우리 집이 풍비박산 난 것은 내가 미국에서 고등학교 졸업을 불과 3달 정도 남겨뒀을 때였다. 지금&nbsp;돌아보면 고3 중반부터 가세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는데, 부모는 어떻게든 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내게 아빠&nbsp;사업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몰락한 집안 상황에 대해 제대로 듣게 된 것은 고등학교 졸업을 겨우 한 달 남겨두었을 때였다. &quot;어차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z2enL9IxxuK6g1wU6v-zbrPXnss.jpg" width="500" /> Tue, 16 Apr 2024 15:05:14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75 가족들이 하나씩 자살을 시도했다 /@@b5Dr/74 &quot;아빠가 목을 맸어&quot; 수화기 너머 엄마가 흐느꼈다. '목을 맸어'라는 그 말이&nbsp;뇌리에 꽂히자마자&nbsp;벼랑에서 수직 낙하 하는 듯한 철렁함에 악소리도 나지 않았다. 인명은 재천이라더니 천만다행으로&nbsp;아빠는 엄마&nbsp;덕에&nbsp;목숨을 건져&nbsp;무사했다. 아빠의 자살시도는 우발적인 행동이 아니었다. 목을 매는 것으로&nbsp;숨이 끊어지지 않자 아빠는 엄마의 감시를 피해 차 안에서&nbsp;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2_xekxr1yc5ktkHDH8t5FTV2o-g.jpg" width="500" /> Tue, 09 Apr 2024 15:18:10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74 상간녀가 내게 '서방 관리' 잘하라고 했다 /@@b5Dr/73 &quot;엄마, 이 인간 화냥년이랑 또 바람났어&quot; 나의 말이 끝나자마자 엄마의 낯빛은 순간 정전된 방안처럼 새카매졌다. 애비가 불철주야 일한다고 했던 갈빗집은 다름 아닌 상간녀가 새로 차린&nbsp;맥줏집이었다. 두 연놈은 그 개망신을 당하고도 시간차를 두고 또 붙어먹은 것이다. 그날 밤, 엄마는 애비의 멱살을 붙들고 집 앞에 있는&nbsp;한 이자카야로 향했다.&nbsp;사실 확인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U2SaXdcone5fb1u_2cksujdkftM.jpg" width="500" /> Tue, 02 Apr 2024 15:27:08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73 상간녀가 나에게 메롱~이라고 했다 /@@b5Dr/72 그날 밤,&nbsp;상간녀는&nbsp;선글라스를 낀 채 도도하게 아파트&nbsp;벤치에 앉아있었다.&nbsp;애비는 그 옆에&nbsp;나란히 앉아&nbsp;세상&nbsp;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바로 그때,&nbsp;엄마와 내가&nbsp;불륜남녀의&nbsp;눈앞에&nbsp;화려하게&nbsp;등장했다.&nbsp;상간녀의&nbsp;거주지를&nbsp;절대로 알 수 없는 우리가 돌연&nbsp;나타나니 두 연놈은&nbsp;마치&nbsp;잠결에&nbsp;저승사자라도 본 표정이었다.&nbsp;흘러가는 시간에&nbsp;누군가 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oPEdhziIoD9lccaawve0XREhLpw.jpg" width="500" /> Tue, 26 Mar 2024 15:06:16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72 상간녀의 아파트를 급습했다 /@@b5Dr/71 엄마의 표정은 의외로 세차게 일렁이지 않았다. 다만 낭떠러지에서 추락하는 듯한 철렁함이&nbsp;그녀의&nbsp;두&nbsp;눈을&nbsp;잽싸게&nbsp;스치고 지나갔다. &quot;신경 쓰지 마&quot; 엄마는 아무렇지 않은 척 밥을 차렸다. 엄마는 평생 그랬다. 집이 망하건 남편이 바람이&nbsp;나건 새끼들 배곯지&nbsp;않는 게 우선이었다. 동생과 나는 숨을 죽이고 식탁에 앉아있었다. 요주의 인물은 아침 일찍 나가 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Dr%2Fimage%2F2H07Ab1BrIeV-javATU7l281xek.jpg" width="500" /> Tue, 19 Mar 2024 15:12:50 GMT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b5Dr/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