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율 /@@aZgJ 낭만주의자인 저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ko Sun, 05 Jan 2025 22:23:26 GMT Kakao Brunch 낭만주의자인 저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T-866msjj0ajaHvqHhUxYOaQDQ4.jpg /@@aZgJ 100 100 불안의 늪 - 확실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확신 /@@aZgJ/57 그저 이 정도면 되었지 싶을 만큼의 만족감이 내 마음을 꽉 채운다. 얼마 가지 않아 세차게 요동치는 불안한 마음을 잠재울 긍정의 기운들을 들이마신다. 확실하지 않은 것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싶어서 숱한 감정의 경험들을 들추어보기도 하고, 누군가의 조언에 의지해보기도 한다. '변화 없이 이대로 살 것인가?' '불편하고 두렵고 꼼지락거리는 이 불안한 마음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6Ng0WqsiL0DYw2a7cWsNBdz8ogk.jpg" width="500" /> Thu, 08 Aug 2024 03:15:07 GMT 은율 /@@aZgJ/57 시간이 해결해 줄까요? - 반려동물 무지개다리 건너던 날 /@@aZgJ/39 으스러질 것만 같은 물컹한 느낌과 앙칼진 소리가 무서워서 강아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nbsp;복남이를 만나기 전까진 말이다. 2008년 어느 날. 자그마한 갈색 푸들이 우리 집에 왔다. 비염이 심한 엄마가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데에는 큰 결심이 필요했다.&nbsp;키울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nbsp;지인의 부탁과 동생들의 바람은 엄마의 지독한 비염을 이기지 못했다. 자그마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2u-xzKVVdWnlj50wj9ZsOzu7zT0.jpg" width="500" /> Thu, 08 Aug 2024 00:27:14 GMT 은율 /@@aZgJ/39 실은 나한테 하는 말이었어 /@@aZgJ/54 &quot;엄마 저 안 갈래요. 무서울 것 같아요&quot; 대둔산 근처 캠핑장에 온 김에 오래전 단풍철에 겹쳐 되돌아갔었던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주차장에서부터 케이블카매표소까지 오르막을 오르면서 '저 위에 올라가면 구름다리가 있다'라는 남편 말에 아이가 꺼낸 말이다. 고소공포증은 없지만 등산도 제법 하던 터라 함께 갈 수 있겠거니 했는데 구름다리라는 것을 처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HNcNkaaI2rnG-yUSWg0ZuhStetI.jpg" width="500" /> Tue, 07 May 2024 15:01:30 GMT 은율 /@@aZgJ/54 달갑지 않은 발신번호 - 여론조사의 늪 /@@aZgJ/53 벨이 울린다. '이 시간에 전화올데가 없는데?' '뭐야 이 번호'라는 앱을 사용 중 인터라 저장 안 된 모르는 번호지만 발신자를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보험회사, 카드사, 여론조사 업체라는 것을 말이다. 1-2주 사이 남편보다 더 많이 내 폰을 울리게 하는 곳은 다양한 번호의 여론조사 업체였다. 업체의 이름이 뜨는 건 아니지만 밤낮이고 상관없이 울려댄 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rO1ksXu1F_fPJsUb45mCDJagEgI.jpg" width="500" /> Tue, 02 Apr 2024 14:02:56 GMT 은율 /@@aZgJ/53 선택적 비주류의 삶 - 꺾여도 끝까지 하는 마음 /@@aZgJ/51 모든 선택이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굳이 결과적으로 따져보자면 주류보다 비주류를 택한 적이 많다. 남들이 다 보는 인기 드라마보다는 끌림이 있는 것이어야만 보게 되고, 영화도 흥행작은 흥행하니 궁금해서 볼 때도 있지만 상업적인 영화보다는 그 반대의 것을 더 찾아보곤 했었다. 지방국립대 5년제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5학년이 되면 설계, 환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ro4GYRAdp5B4bkDDMJjM9-Z5yWU.jpg" width="500" /> Wed, 20 Mar 2024 14:03:37 GMT 은율 /@@aZgJ/51 요리사가 꿈이지만 편식하는 남자 /@@aZgJ/50 그의 입맛은 정교하고 섬세하다. 초콜릿케이크를 좋아하지만 시트사이에 듬뿍 얹어진 딸기잼은 싫어하고, 치즈는 좋아하지만 치즈케이크, 치즈스틱은 좋아하지 않는다. 외식메뉴선정에 있어 반색을 표할 때는 피자를 고를 때이며 그렇다고 빵, 사탕, 주스 등의 간식은 좋아하지 않는다. 미역국에 밥을 말아먹는 걸 좋아하고, 종종 먼저 김치를 요구하기도 한다. 그는 13<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pXvVkXstMGcYr7XyESoCBUWHzTg.jpg" width="500" /> Tue, 19 Mar 2024 05:44:12 GMT 은율 /@@aZgJ/50 혼자 마시는 라떼 - 추억 한잔, 두 잔 /@@aZgJ/48 산미가 강한 원두보다는 묵직한 바디감에 고소한 맛의 '콜롬비아 수프리모'같은 원두를 좋아한다. 에스프레소 투샷과 따끈한 우유가 더해진 라떼라면 더없이 애정한다. 어제도, 오늘도 마셨고, 찐친들과도 마시고, 혼자서도 마신다. 종종 에스프레소와 우유가 빠진 추억 한 잔의 라떼를 마시기도 한다. 그 라떼를 마시기 시작한 지는 꽤 오래되었다. 12년 전에 마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N3ZA5gduWKrpPL8ZsNCR6h_l6tQ.jpg" width="500" /> Tue, 05 Mar 2024 13:31:53 GMT 은율 /@@aZgJ/48 추운 건 싫지만 동계캠핑을 하고 싶어 - 캠핑은 계속된다. /@@aZgJ/47 손등이 트기 시작하고 손과 발. 특히 발이 차가워진다. 겨울이 다가옴을 알리는 내 몸의 신호. 그날은 12월이 되기도 전이었는데 양볼의 솜털이 곤두서고 근육이 경직될 만큼 추운 날이었다. 한겨울이라면 당연히 '추우니까 겨울이지'라며 마음을 내려놓아 오히려 덜 춥게 느껴지기도 한다. 겨울이 다가옴은 몸으로 느껴지지만 시기상 아직 12월이 안되었으니 '추워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ri3vZM6a9f-4wfyL3Y_CoMxZKv4.jpg" width="500" /> Thu, 15 Feb 2024 14:53:58 GMT 은율 /@@aZgJ/47 밤나무골에서의 먹부림 /@@aZgJ/46 짙은 녹음이 한차례 훑고 지나간 자리에 숨 막히는 빨, 주, 노 단풍의 향연이 펼쳐진다. 겨울에 쓰는 가을날의 캠핑일기. 이것은 시간을 역행하는 글쓰기인가? 아님 미리 가보는 가을날의 풍경이라고 해야 하는 것인가? [천안가족캠핑장] 10월의 마지막 주. 이미 밤송이들이 떨어질 시기가 지난 뒤 가게 된 터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구역이 꽤 여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1zaXIc3N01H4QbZnmB34q-H9cUA.jpg" width="500" /> Thu, 08 Feb 2024 14:58:37 GMT 은율 /@@aZgJ/46 우리들의 안온한 캠핑 - 종합선물세트 /@@aZgJ/45 모든 게 완벽했다. 훈련용 전투기소음만 빼고. 2022년 4월 첫 캠핑을 시작으로 10월까지 7개월 동안 6번, 다음 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10번. 특히나 2023년은 3주 연속 갔던 적도 있다. 그런 일정을 소화하는 날 보고 친구가 그랬다. &quot;또 가? 대단하다. 난 귀찮아서 그렇게는 못 가겠던데 캠핑이 맞나 봐&quot; 어떤 이끌림에 그렇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Nf2CpWCW4SJ872yvmwwSsEnSj-s.jpg" width="500" /> Thu, 01 Feb 2024 14:57:04 GMT 은율 /@@aZgJ/45 멀리하기엔 너무 가까운 그대 - 솥뚜껑 삼겹살 /@@aZgJ/44 캠핑을 다닌 이후로는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은 적이 거의 없다. (캠핑메뉴에 고기가 빠지지 않기 때문에) 캠핑을 다니기 전. 별일 없는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남편의 최애템인 '안방그릴'을 켜놓고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곤 했다. 베란다가 넓은 집에 살 때는 환기도 해가면서 가끔은 베란다에서 구워 먹기도 했었는데 요즘 그랬다가는 바로 인터폰이 울릴지도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DTHmtNi6PnSvHJyhu4sShG_7cbc.jpg" width="500" /> Tue, 23 Jan 2024 04:09:12 GMT 은율 /@@aZgJ/44 너 이름이 뭐니? - 찹쌀 아니고 참쌀 /@@aZgJ/41 어김없이 집어 든 과자봉지를 다시 한번 본다. '엥? 찹쌀이 아니었어? 당연히 찹쌀인 줄 알았는데 참쌀이었다니?'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꽤 되리라. 우리 집 아이들의 과자 변천사를 보면 이렇다. 떡뻥과 현미, 백미 과자를 시작으로 단호박, 자색고구마 등등 몸에 좋다는 천연재료가 가미된 쌀과자 시기를 지났다. 후론 달고 짠맛의 세계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vS40LLEbCzBdnJCtKfym61WSU7A" width="500" /> Mon, 22 Jan 2024 07:41:00 GMT 은율 /@@aZgJ/41 밥보다 일몰 - 꽃게는 덤 /@@aZgJ/42 해루질 : 밤에 얕은 바다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일을 말하는 충남, 전라 방언. (네이버 나무위키) 노년은 제주도에서 '해루질'하며 살고 싶다던 남편. 캠핑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QXZpvTH33pl9NozBqx_-44YpDuU.jpg" width="500" /> Thu, 18 Jan 2024 12:58:52 GMT 은율 /@@aZgJ/42 산고양이 먹이를 주지 마세요 - 캠핑장의 터줏대감 /@@aZgJ/40 산고양이로 인해 피해가 증가되고 있습니다. 연민의 마음으로 먹이를 주는 행위는 개체수 증가를 가져와 피해를 더 키우게 되오니 자제를 부탁드리며 계속 급식을 희망하실 경우 입양을 권고드립니다. 캠핑장에 종종 붙어있는 현수막 문구이다. 이 문구가 눈에 들어온 건 몇 번의 캠핑을 다니고 나서부터다. 그전까진 가는 곳마다 비교적 관리가 되었던 건지 고양이를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zWa35RrLmEpDUdU-iUx8Kq50ElM.jpg" width="500" /> Thu, 11 Jan 2024 11:32:56 GMT 은율 /@@aZgJ/40 진화된 식탁 - 캠핑장에서의 식사 /@@aZgJ/38 이것은 마치 하산 후에 기다리고 있는 달콤한 식탁이 아니던가? 지지난해 10월 중순 찬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한 후 우리의 캠핑은 휴식기에 들어갔다. 다시 캠핑하기 좋은 계절이 도래하였으니, 제군들은 짐을 꾸리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엄마는 식재료 준비, 아이들은 가서 놀 수 있는 지치지 않는 체력과 각종 보드게임, 그 밖의 놀거리들을 각자의 준비된 가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YQS41ZcUMM6EuHgA56N9FU0J3wQ.jpg" width="500" /> Thu, 04 Jan 2024 14:22:04 GMT 은율 /@@aZgJ/38 우중캠핑의 로망 - 아니고 공포 /@@aZgJ/37 우리 빗소리부터 듣고 시작할까요? 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으니 또 캠핑을 가야지! 추울 땐 전기장판, 히터가 있으면 되는데 더울 땐 뭐가 필요할까? 선풍기 하나로 해결이 될는지... 산속의 밤이라면 여름이래도 왠지 시원할 것 같은데, 문제는 낮의 열기일 테다. 이글이글 무더위를 빠르게 식히기 위해선 물이 있는 곳으로 가자. 바다, 계곡 언제고 몸을 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ksW0u_dVsiPgY9b6HwLu5-qdcVo.jpg" width="500" /> Thu, 28 Dec 2023 11:38:45 GMT 은율 /@@aZgJ/37 오래된 것을 지키는 힘 - 동유럽 여행기 /@@aZgJ/27 &quot;프라하의 야경을 보고 싶어&quot; 오래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여파였을까? 체코&lsquo;프라하&rsquo;를 신혼여행지 후보에 올려둔 사람들을 종종 보았다. 드라마를 열심히 안 봤던 터라 그 당시에는 프라하에 대해 잘 모르기도 했고, 언젠가 유럽에 가게 된다면 0순위는 이탈리아, 1순위는 프랑스였다. 이 전 글 [시어머니의 독박육아]에서 썼듯 친정엄마의 파랑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yu9A-6MN9OWbQGFsVT0ClAuvCHk.HEIC" width="500" /> Tue, 26 Dec 2023 13:28:07 GMT 은율 /@@aZgJ/27 처음 보는 사이입니다만 /@@aZgJ/36 &quot;이번주에 캠핑 가자~&quot;는 남편 말에, 캠핑 갔다 온 지 2주밖에 안 됐는데 또 짐을 꾸리고 식사메뉴를 고민한다. '왜 또 가냐'는 말을 안 하는 내 모습을 보니 캠핑이 싫지 않은 건 분명하다. [치악산 금대 야영장] 이번엔 지도의 방향을 동쪽으로 틀었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quot;치악산 금대 야영장&quot;이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눈길을 끈 것은 충전용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g7HdfDMtojZvVpT1kPB6jaVF8eg.jpg" width="500" /> Thu, 21 Dec 2023 14:16:18 GMT 은율 /@@aZgJ/36 아무 것도 하지 않았더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어제보다 나은 오늘 /@@aZgJ/35 아무것도 안 한 것은 아니다. 다만 나만을 위한, 나에 대한 성취감이 들지 않는 것이 견디기 어려웠다. 30개월, 두 살 터울의 형제를 키우며 지난 시간 전업주부의 삶이었다. 3세 이전까지는 기관에 보내지 않았던 첫째 은우와 시간을 보냈고, 그다음 해는 둘째 연우를 출산. 연우가 2년 하고 반년을 더 채울 때까진 오롯이 함께 시간을 보냈다. 타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F4b6axe-VMkGhr7uGf7VgUqJ968.jpg" width="500" /> Tue, 19 Dec 2023 14:28:53 GMT 은율 /@@aZgJ/35 모닝커피는 못참지 /@@aZgJ/32 한 달 만에 또 왔다. 날은 더 포근해졌고, 녹음은 더 짙어졌다. 전보다는 조금 더 익숙, 능숙, 성숙 쓰리숙해진 우리니깐 더 자연스러울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출발했다. 한 달 전에 왔을 때랑 도착시간이 비슷한데도 해가 길어져서 조금 더 시간을 번 듯한 기분이 든다. 양 손과 수레로 짐을 두어번 이동하고, 놀이가방,의자 정도는 아이들 손에 쥐어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ZgJ%2Fimage%2FS43AqxrcXA036u1W9IdBX-g3O0k.jpg" width="500" /> Thu, 14 Dec 2023 04:35:33 GMT 은율 /@@aZgJ/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