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amb /@@aY5 '사월의 양'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면서 여행기 보다는 생존기에 가까운 글을 쓰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일상다반사 슬로우라이프를 끄적끄적 쓰고.. 그리고.. ko Sat, 28 Dec 2024 02:00:23 GMT Kakao Brunch '사월의 양'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면서 여행기 보다는 생존기에 가까운 글을 쓰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일상다반사 슬로우라이프를 끄적끄적 쓰고.. 그리고..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q4AI2l8O1i4nQODNZikwApX5J4.jpg /@@aY5 100 100 2024-12-08 일기 - 서울, 오늘 날씨는 맑음 /@@aY5/1386 종무식終務式 일하는 곳에서 올해를 정리하는 회의를 했다.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서로 공유하고, 고생했다고 격려하고, 내년에도 각자 다음 단계로 무탈하게 진행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그리고 조금 일찍 일어나 함께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서는 뱀을 먹인 닭백숙과 잘 삶은 해물을 배가 터질 때까지 먹었다. 한 해 동안 한 번도 말을 못 해봤던 분들도 있었는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OYgkawXmP0v6dM3qtzOkNRCFYcY.png" width="500" /> Sun, 08 Dec 2024 02:13:30 GMT Aprilamb /@@aY5/1386 어덜트 컨템퍼러리 /@@aY5/1385 Baby, baby, there will always beA space for you and me, right where you left itAnd just maybe, enough time will passWe'll look back and laugh, just don't forget it And maybe I'm wrong for writing thi<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jQ2VyWzIPP3JVJYONxQJmhhLlUg.jpg" width="370" /> Sat, 30 Nov 2024 12:42:46 GMT Aprilamb /@@aY5/1385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 몰랐어서 죄송합니다만 /@@aY5/1379 &lsquo;히어로는 아닙니다만&rsquo; 은 24년 5월에 이미 JTBC에서 방송된 드라마였습니다만, (어쭈) 저는 며칠 전 유튜브를 통해 해당 드라마의 정보를 접하게 되었어요. &lsquo;특별한 능력을 지녔지만 현대인의 질병에 의해 그 능력을 잃어버린 가족과 그들에게 아주 특별한 존재인 사기꾼 여자의 좌충우돌 성장기&rsquo;정도로 설명되는 이 드라마는 &lsquo;내성적인 보스&rsquo;와 &lsquo;연애 말고 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oyDBjvEqyccDZjH9NpscV5Q74WQ.webp" width="500" /> Wed, 20 Nov 2024 19:32:08 GMT Aprilamb /@@aY5/1379 2024-11-05 그림일기 /@@aY5/1375 최근 금리가 살짝 떨어지고 있는데 빌어먹을 대선 때문에 12월 금리가 어떨지 도무지 예측이 안 된다. 이렇게 예상불가 상태로 장님 코끼리 만지듯 일을 하는 게 벌써 삼 년 차라니... 퇴직연금 시장은 아직 춘추전국시대. 그건 그렇고 이제 개표가 시작된 미국 대선.&nbsp;트럼프는 사기꾼 같고 해리스는 (프렌즈의) 재니스 같아서 둘 다 도무지 정이 안 가는데, 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OzpZ7FsWubXMkRTP_tHYJ1gwMIk.jpeg" width="500" /> Tue, 05 Nov 2024 14:22:07 GMT Aprilamb /@@aY5/1375 그림일기 - 서울, 오늘 날씨는 맑음 /@@aY5/1366 아파트를 나서며 보니 지난밤에 비가 왔는지 길이 모두 젖어있다. 비가 온 뒤의 길은 날씨가 맑을 때와는 조금 다르다. 그래서 그런지 발을 내딛을 때 약간은 진지한 느낌이 되어버린다. 평소와는 다르게 한층 짙어진 시야와 몸을 감싸는 한기에 정신이 번쩍 든다. 내 몸과 주변의 경계가 확실히 느껴진다. 지난주 주말 가을이 시작된 이후에도 한낮은 뜨거웠고, 밤에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hipYABAnHlgVstiI9ZapfsZ03rY.jpg" width="300" /> Thu, 03 Oct 2024 01:05:31 GMT Aprilamb /@@aY5/1366 산책과 Abbey Road - 서울, 오늘 날씨는 맑음 /@@aY5/1357 비틀스의 Abbey Road 앨범 커버를 모르는&nbsp;사람도 있을까요? 멤버들이 쪼르르 일렬로 건너고 있는 곳은 영국,&nbsp;세인트 존스 우드역 근처&nbsp;EMI 스튜디오(그 당시)&nbsp;앞의 횡단보도입니다. 이 앨범사진을 찍을 때가 그들의 해체 몇 주 전이었으니, 이미 멤버들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었겠죠? 10분 남짓 동안 찍은 여섯 장의 사진 중&nbsp;모두의 다리가 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kmvB4WdG-p6lmIweYgC4YoyIJgA.png" width="500" /> Sat, 31 Aug 2024 07:49:50 GMT Aprilamb /@@aY5/1357 더위 - 서울, 오늘 날씨는 맑음 /@@aY5/1349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서울에 비가 열대 우림 기후처럼 내리기 시작했다. 꽤 오래전 싱가포르에서 갑자기 내리는 장대비에 옆의 편의점에서 우산을 샀었다. 그리고 편의점을 나서는데 언제 비가 내렸었냐는 듯이 내리쬐는 햇빛에 눈이 부셨던 기억이 있다. '이런 나라도 있구나'했지만 이제 그게 우리 동네 기후라니... 오늘 점심을 먹으러 나갔을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0z-Cr76Gp48l6GoUTY-CpAV3jOQ.png" width="500" /> Sat, 20 Jul 2024 11:36:35 GMT Aprilamb /@@aY5/1349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 - 서울, 오늘 날씨는 맑음 /@@aY5/1348 나는 화가 별로 없는 편이다 살면서 분노가 폭발하거나, 크게 싸우거나, 누군가를 죽도록 싫어해본 적도 별로 없다. 아마도 어렸을 때 주변에서 그런 모습을 거의 못 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부모님께서 싸우는 모습을 본 적도 없고, 크게 혼나 본 적도 없었으니까. 부모의 가르침에 반하는 일을 굳이 하는 성격도 아니다. 사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긴 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jxXuIMIjBX5VsksWNkEc13ita4U.jpg" width="500" /> Sun, 14 Jul 2024 00:55:35 GMT Aprilamb /@@aY5/1348 계속계속 뭐라도 쓰고 싶다 - 서울, 오늘 날씨는 맑음 /@@aY5/1346 최근 키보드를 꽤 많이 샀다.&nbsp;그러다 보니&nbsp;뭔가 계속 쓰고, 아니 치고 싶어 진다. 사실 일터에 놓아둔 키보드가 가장 키감이 좋아 끊임없이 치고 싶어 견딜 수가 없다. 회사에 일찍 가고 싶고(하지만 지각), 책상 앞에 앉으면 계속 미친 듯이 일을 하게 된다(이건 진짜). 평생 내가 이래 본 적이 있었나? 심지어 잘 알지도 못하는 분과 하는&nbsp;사내 메신저도 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R_fJkyPANfObtqEiGIjrBg1f-KI.png" width="500" /> Tue, 09 Jul 2024 12:03:46 GMT Aprilamb /@@aY5/1346 억울 - 동물의 몸은 생존을 위한 본능으로 가득 차 있음 /@@aY5/1343 가끔 앞에 와서는 세상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미동도 안 하고 나를 쳐다본다.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억울해서 말도 안 나오는가 보다. 짖지도 않고, 건드리지도 않고, 마치 망부석처럼 입을 꼭 다물고 바라보기만 한다. 음 으으읍으웁&hellip; 으으 금방이라도 눈물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데, 이럴 때는 백 프로 패드 위에 똥을 제대로 눈 거다. 아니 그게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ERGH5m_LABuCbAWGFCD2_IuTEl4.jpg" width="500" /> Fri, 28 Jun 2024 06:49:54 GMT Aprilamb /@@aY5/1343 현대의학의 경이로움 - 서울, 오늘 날씨는 맑음 /@@aY5/1342 눈이 충혈된 것이 삼주차에 들어섰다. 눈이 아프거나 거북한 것은 없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었는데, 조금 나아지는 것 같다가도 갑자기 다시 용광로처럼 시뻘개 지는 게 몇 주째 반복되다 보니 이제 꽤 스트레스다. 뭔가에 열중하는 것 같다거나 눈빛이 그윽해 보인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피눈물을 흘리기 직전의 악마 같다는 의견이라 이대로 놓아둘 수는 없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d1Puc6A1B41me9xC5RY9RkI-oB4.jpg" width="400" /> Fri, 21 Jun 2024 13:18:26 GMT Aprilamb /@@aY5/1342 그림일기 - 서울, 오늘 날씨는 맑음 /@@aY5/1340 올해 첫 수박을 먹었다. 그해 첫 수박은 쉽게 머리에 떠오르는데 마지막 수박은 그렇지 않은 이유는 뭘까?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작년 첫 수박은 언제였는지 궁금해졌다. 그런데 그것도 기억 안 남 잠실역 지하보도에 있는 어묵집은 사람이 엄청나게 붐빈다. 가판 앞에 사람이 차면 더 이상 손님을 받을 수 없을 것만 같지만, 이 어묵집이 건재한 이유는 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MMiRR9jvJkzfyxAOb5ZFvT5ebYM" width="400" /> Sat, 15 Jun 2024 01:26:02 GMT Aprilamb /@@aY5/1340 애플의 혁신: Apple Intelligence - apple WWDC24 /@@aY5/1338 애플의 WWDC24의 기조연설은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가장 인상적이었던&nbsp;Apple Intelligence의 소개 때문이었는데,&nbsp;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ChatGPT 이후 LLM, AI 영역에서 한참 뒤처져 있다고 생각되던 Apple이었기 때문이겠지요? Apple Inteligence를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on-device proces<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QIQ9q87-p6TM4RPeMTW3ckBG8AA.png" width="500" /> Mon, 10 Jun 2024 20:32:40 GMT Aprilamb /@@aY5/1338 응원댓글? - 서울, 오늘 날씨는 맑음 /@@aY5/1337 언젠가 브런치에서 메일이 왔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lsquo;응원하기&rsquo; 정식 오픈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nbsp;&lsquo;응원하기&rsquo;는 브런치 작가의 창작을 지원하는 의미를 담아 수익의 기회를 연결하는 시스템입니다.&nbsp;응원하기로 처음 선보이는 &lsquo;응원 댓글&rsquo;은 댓글을 쓰면서 응원금을 더하는 기능입니다. 대충 이런 내용으로, 독자가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브런치의 글을 접하게 되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ZdSrbCqG43YwjHEG_ZFLSIQQilk.png" width="500" /> Mon, 10 Jun 2024 04:02:15 GMT Aprilamb /@@aY5/1337 지친 일상과 다시 꿈꾸는 연애 - 서울, 오늘 날씨는 맑음 /@@aY5/1336 아무래도 빨리 연애를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이제는 남자를 사귀지 않으려고 한다고 이야기한 지 아직 세 달이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세상에는 &lsquo;내가 또 이걸 하나 봐라&rsquo; 했다가도 다시 시도하게 되는 게 한 둘이 아니니까. 어쨌든 그다지 오래된 것도 아닌데 번복을 하게 되었다면 명확한 이유는 있을 것이다. &lsquo;얼마 전에 친구랑 클럽에 갔거든요. 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TPCuknAvZkf293gq9NTrPE0nREA.png" width="500" /> Mon, 10 Jun 2024 03:38:44 GMT Aprilamb /@@aY5/1336 얼굴이 커지는 이유 - 서울 오늘 날씨는 맑음 /@@aY5/1331 오랜만에 친구와 점심을 먹었다. '나는 솔로 봐요?' 그런 종류의 리얼리티 연예 프로그램은 하트시그널 2기가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보는 사람들마다 재미있다고 추천하는데 이상하게 안 보게 된다는 거. '얼마 전에 옛날 '짝'에 나왔던 사람들이 다시 출연했었거든요.' 짝이라...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사람을 우주선처럼 '1호', '2호'로 부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AGqZIsiGtaU51NcXDETtFefIYRs" width="400" /> Wed, 15 May 2024 02:18:13 GMT Aprilamb /@@aY5/1331 스치듯 안녕 - 서울, 오늘 날씨는 맑음 /@@aY5/1330 이번은 겨울이 너무 길고 지겨웠다. 그래서 해가 변한 이후로 계속&nbsp;봄이 더 기다려졌다.&nbsp;기다린다고 봄이 오는 시기가 앞당겨지는 건 아니겠지만 애초에 기다린다는 것 자체가&nbsp;빨리 오길 바라는 것과는 조금 다르니까. 하지만 작년부터 진행해 오던 프로젝트의 이행 즈음이 되고 나니 날씨고 뭐고 다른 건 아무것도 신경 쓸 수가 없었다. 마치 사건의 지평선 안쪽에 누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O7WX9eRhzC9iaL1l5eL6TdH0V0M.png" width="500" /> Sun, 12 May 2024 01:44:13 GMT Aprilamb /@@aY5/1330 어떤 커플 - 서울, 오늘 날씨는 맑음 /@@aY5/1328 가만있어봐 여자는 미동도 안 하는 남자의 볼에서 떨어진 눈썹을 떼어주고 있다. '그래서, 월요일에 ㅇㅇ이랑 같이 이력서를 쓴다고?' 그녀는 눈썹이 잘 안 떨어지는지 남자의 볼을 연신 톡톡 건드리면서 하던 이야기를 계속했고, 그도 익숙한 상황인 건지 살짝 눈을 감고 얼굴을 든 채로 진행 중이던 보고를 이어갔다. '그런데 생각을 해봐. 그 일이 네가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VvuAFVc7w2TdD-uUfyXCENhls4k.png" width="500" /> Sun, 28 Apr 2024 07:27:41 GMT Aprilamb /@@aY5/1328 일기 2024-4-15 - 서울, 오늘 날씨는 맑음 /@@aY5/1325 야근 금요일 밤 열한 시까지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건 꽤 오랜만이다. 근로기준법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명시적으로 존재한 지도 꽤 되었고, 코로나 덕분에&nbsp;재택근무 인프라도 기본이 되었으며, 야간에 택시 잡기도 힘들어졌으니까.&nbsp;사실 옛날처럼 자신의 몸을 갈아 넣으며&nbsp;일하는 분위기는 사라진 지 오래다. 그때는 왜 그랬는지 아무도 모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무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5pad3UFcit2y4HiEoXUXUZtY1kM.JPG" width="500" /> Mon, 15 Apr 2024 15:47:00 GMT Aprilamb /@@aY5/1325 앵콜요청금지 - 브로콜리 너마저 /@@aY5/1324 친구와 나의 일부를 묘하게 공유하던 동아리 사물함에서 꽤 오랫동안 꺼내지 않아&nbsp;이제는 내 것인지 그 애 것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린 물건 같은 곡, 브로콜리 너마저의 앵콜요청금지 이 곡의 도입부 기타는 나를 한참 전 모든 것에 서툰 시절로 이끄는 힘이 있다. 브로콜리 너마저가 '앵콜요청금지' EP를 발매한 것은 2007년이었지만 내가 이들의 음악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5%2Fimage%2FnfCqrADPZmC57TCRlCXjJ-pW0Jw.png" width="500" /> Sun, 07 Apr 2024 14:39:56 GMT Aprilamb /@@aY5/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