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maPD /@@aUpc 우아하고픈 열정덩어리. 슬초브런치 3기. ko Tue, 07 Jan 2025 14:11:43 GMT Kakao Brunch 우아하고픈 열정덩어리. 슬초브런치 3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2St2Hl6aZ146UmQYq3LjQZ-c77g.PNG /@@aUpc 100 100 모래알 속의 감사한 하루 - 박완서의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p.111 '나는 누구일까' 이어 쓰기 /@@aUpc/32 일전에 용산 쪽에 사는 이가 나를 초대했는데, 그쪽 지리에 어두운 나를 위해 남영역까지 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와주겠다고 했다. 시간이 안 맞는 경우 몇 번이라도 역 주변을 돌겠노라고 하면서 차 번호랑 핸드폰 번호까지 알려주었다. 나는 남영역이라는 데는 처음 가보는 데라 어디서 어떻게 갈아타야 되나 전철 노선표를 펴놓고 꼼꼼하게 예습을 하고 나서 떠났다. 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8dV1Auq5rxa7-OszAfqYyFhmdU8.png" width="500" /> Mon, 06 Jan 2025 07:55:21 GMT JummaPD /@@aUpc/32 화목할 결심 - 수영장에 미친 여자 /@@aUpc/31 &quot;저 운동량이 많지 않은 반에 가고 싶어요.&quot; &quot;지금 접영반 밖에는 자리가 없어요.&quot; &quot;접영이요? 네, 그럼 화목만.&quot; 일 년 전 갑상선암으로 겨드랑이 로봇수술을 한 곳이 여전히 묵직하다. 간호사 선생님이 나눠준 목, 어깨 스트레칭도 열심히 해오고, 휴직 기간에 필라테스도 꾸준히 배웠다. 이제 진짜 좋아하는 운동, 수영. 그녀를 만날 차례다. 하고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a55wvwP_S0LrE-IU_P6txPr0wlM.png" width="500" /> Sun, 05 Jan 2025 02:31:10 GMT JummaPD /@@aUpc/31 아름다운 우리는 디올보다 빛나 - 건배해요, 우리 /@@aUpc/30 올해 가장 잘한 일이 있다면? 든든한 친구들을 얻은 것이 아닐까? 슬초 브런치 작가 3기 피오나들. 내가 마음속으로 그려오던 벗들. 책을 사랑하고, 아이들 교육에 진심이고, 솔직한 글을 쓰며, 자신을 돌보는 멋진 여자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불편함들만을 호소하는 시대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헤아려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어른들. 남에겐 관대하지만 자신에겐 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m8FdHlcndHpvKUIz9iutYFnysNo.jpg" width="500" /> Fri, 27 Dec 2024 14:57:34 GMT JummaPD /@@aUpc/30 새로운 시작 - 더 건강해질 결심 /@@aUpc/27 &ldquo;내년부터 [건강한 아침] 맡아라.&rdquo; &ldquo;네? 갑자기요? 저 1월에 제주도&hellip;&rdquo; &ldquo;설 전에 제일 매출 좋을 때 휴가라니 제정신이냐?&rdquo; &ldquo;아이들 방학이라&hellip;&ldquo; [건강한 아침]은 건강식품 특화 PGM으로 우리 회사 간판 프로그램이다. 2년 전부터 능력 있는 후배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끌어온 방송인데, 지쳤나 보다. 조용히 첫방이나 하던 늙은이가 맡게 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PyXluG01w9Gc25CnWFFDQtSiYXo.jpg" width="500" /> Fri, 27 Dec 2024 09:09:52 GMT JummaPD /@@aUpc/27 하루 세 번 출근하는 여자 - 가장 좋아하는 장소요, 회사요 /@@aUpc/21 새벽 네시반 첫 번째 출근을 한다. 방송을 하고 사후미팅 보고서만 쓴 뒤, 집에 돌아와 아침을 차린다. 아이들을 뽀뽀로 깨우고 뭐라도 먹여 학교에 보낸다. 새벽에 출근한 엄마가 등교 준비 또한 해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내가 회사 앞으로 이사 온 이유이다. 오후 1시 59분 카톡. &quot;피디님. 9번 룸입니다.&quot; &quot;앗 세시로 착각했어요.&quot; &quot;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y2pOqcWW7-MLx8G9fnoIJZG2Ze4.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14:41:00 GMT JummaPD /@@aUpc/21 크리에이터 나가신다 - 글 17개로 50여 일 만에 에세이스트 /@@aUpc/28 이 브런치판에 현직 홈쇼핑 PD는 나밖에 없는듯하다. 인스타엔 맛깔나게 공구하는 홈쇼핑 PD다운 PD들이 많다. 유튜브도 PD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는 능력자들 천지다. 마흔이 될 즈음_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꿈이 있을 때_ 부업 발굴 삼아 블로그도 해보고 네이버 카페도 건설해 봤지만, 금방 소진되었다. 진심을 담아도 상업적 색깔이 칠해졌는데, 이게 내가 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tB7c7r7A7aFR8a77YQOC7Pn-XxU.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15:16:33 GMT JummaPD /@@aUpc/28 엄마 머랭 만들어줄까? - 나만의 작은 베이커리 /@@aUpc/26 코로나 시절집에서 보내는 수많은 시간우리는 함께 요리를 했었지. 계란을 조심히 반으로 깨서엎었다 뒤펐다 흰자만 흘리고노른자도 따로 휘휘 저어봅니다. 그때가 시작이었나 봐.계란지단 만들기.휘휘 젓기가 놀이가 되었던 시간. 스스로 밥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언제 또 이런 감금의 시련이 올 지 모르니.가장 중요한 건 계란을 깨는 기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N0o6ZVG_zfDUnzgNg6u0qVeZ29o.png" width="500" /> Tue, 17 Dec 2024 03:45:16 GMT JummaPD /@@aUpc/26 우리에겐 등대가 있다 - 이리재 작가님 감사해요 /@@aUpc/25 벌써 책 출판을 앞두고 있는 동기가 있다. 나눠주는 게 옳다고 믿는 사람. &quot;쓰는 우리를 위하여&quot;라는 제목으로 방금 줌강의를 마쳤다. 오늘 이 감동을 적어두지 않으면 내가 메모했던 수많은 배움이 흩어져 버릴까 봐 쓴다. 꽂히면 즉시 쓴다. 그녀가 그랬다. 왜 좋았는지 남겨두어야 그 메모가 살아서 말을 걸어줄 거라고. 출간을 위해 퇴고의 여정에 들어간 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rpuWHaZOsEkU8420daPYjzeIVxU.jpg" width="500" /> Fri, 13 Dec 2024 17:06:51 GMT JummaPD /@@aUpc/25 차마 볼 수가 없어서 - 레드가 사라졌다 /@@aUpc/24 12월의 생방송은 크리스마스다. 세트도 트리트리하고, 의상도 보통 레드와 그린으로 따듯하고 캐롤하게 고객들에게 설레임을 주고자 한다. 연말결산으로 사은품도 풍성하고 세일도 많이 하기 때문에, 연중 매출도 가장 높고 협력사도 신나야 하는데, 고객들이 도통 지갑을 열지 않는다. 엊그제 건강식품 방송을 하는데, 아주 지적인 외모의 쇼호스트가 강렬한 레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hTbRfg_gebAmkAiD792RzCc3a3M.jpg" width="500" /> Thu, 12 Dec 2024 22:25:37 GMT JummaPD /@@aUpc/24 닥치고 출근 - 마음이 어지럽고 기분이 다운될수록 묵묵히 /@@aUpc/23 평소에 뉴스를 보지 않는다. 자존감이 높은 편이지만, 가끔 너무 무식해서 무안할 때가 있긴 하다. 아이들에게 '모른다는 것은 멋진 거야'라고 했지만, 솔직히 스스로가 멋져 보이진 않았다. 그래도 별 불편함은 없었으니까 무관심한 짐승으로 하루하루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었는데, 뉴스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평화로운 저녁을 보내고 남편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g2dVm0nD8unJWA-9AD5oIYxy_bw.png" width="500" /> Fri, 06 Dec 2024 15:02:17 GMT JummaPD /@@aUpc/23 여보, 나는 무슨 빵이야? - 내가 질문하고 그이가 쓴다 /@@aUpc/20 나는 무슨 빵일까? 내가 나를 어떤 빵이라고 정의하는 순간, 나는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잃는 게 아닐까? 적어도 동기들과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을 읽기 시작한 이 순간에 말이다. 나는 '자기란 무엇인가?' 같은 비슷한 류의 '나는 어떤 빵일까?'라는 질문을 차마 써 내려갈 수 없었다. 나를 가장 잘 아는 내 편에게 물어 그 입을 통해 나오는 이야기들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WcndEUgkrhBWmjf1r_m_nWzEbTI.jpg" width="500" /> Tue, 03 Dec 2024 12:11:47 GMT JummaPD /@@aUpc/20 코다리찜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의 '굴튀김 이야기' 패러디 필사 /@@aUpc/18 추운 겨울날의 해 질 녘에 나는 단골 식당에 가서 소주(참이슬 레드)와 코다리찜을 주문한다. 그 가게에는 코다리찜 소(少), 중(中), 대(大) 이렇게 세 가지 선택지가 있다. 정말 친절하다. 코다리찜을 많이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코다리찜 큰 냄비를 내어준다. 조금만 먹어도 되는 사람들에게는 코다리찜 작은 냄비를 내어준다. 나는 물론 코다리찜 대사이즈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F2NPeQ8Wezawunbiwanc5XI5maM.jpg" width="500" /> Mon, 02 Dec 2024 01:51:21 GMT JummaPD /@@aUpc/18 우리 모였어요 오후 두 시에 - 오후의 글쓰기 싱글벙글 번개 /@@aUpc/17 '슬초 브런치 프로젝트' 마지막 모임 날, 운명처럼 그녀를 만났다.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가고 있었다. DMC역에서 같은 차를 탄다는 톡이 있었다. 타는 순간, 서로를 알아봤다. 초록색 치마! 우리의 코드를 단 번에 읽어냈다. 뜰 안의 네 잎클로버처럼 그녀의 함박웃음이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이런 감정 정말 오랜만이다. 20여 년 전, 2호선을 타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GXc3vcylTWvU8piZCBzgNAra15w.png" width="500" /> Sun, 01 Dec 2024 03:30:21 GMT JummaPD /@@aUpc/17 한번 더 그 집 소금빵 - 내일 죽는다면 어떤 빵을 먹고 싶은가 /@@aUpc/16 재작년 11월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다. 작년 2월 세브란스 수술실에 들어갔다. 대체로 씩씩했지만, 그때의 그 실려가는 느낌을 잊을 수는 없다. 초기이고 전이도 없는 간단한 반절제 수술이었지만, 전신마취를 한다. 못 깨어날 수도 있다. 죽. 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었다. 그날 무엇이 먹고 싶었나? 금식을 해야 했지만, 배가 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KxhqJZaqeiyPkLyqh81UDxvl5es.jpg" width="500" /> Sat, 30 Nov 2024 10:57:15 GMT JummaPD /@@aUpc/16 감태 핫해 - 부럽다 쇼호스트, 나도 잘 먹을 수 있는데 /@@aUpc/15 &quot;감태요? 우와, 이거 미슐랭에서 쓴다는?&quot; &quot;네 맞습니다. 조선호텔, 갤러리아 백화점 입점했고요. 파리, 뉴욕 3 스타 레스토랑에도 수출하고 있습니다.&quot; &quot;우니랑 성게알이랑 막 캐비어, 참치 뱃살 그런 거 준비해 주실 수 있으세요?&quot; &quot;그럼요. 고급스럽게 디피하겠습니다.&quot; 부럽다. 쇼호스트. 벌써부터 침이 고인다. 50분 방송동안 쇼호스트 설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gtLaquHl-3f344_I0Ja3oOGZHAs.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12:28:31 GMT JummaPD /@@aUpc/15 호빵 예찬 - 겨울마다 호빵 먹으면 천국 같을 거 같아요 /@@aUpc/12 &quot;엄마 친구들이랑 집에 가서 놀아도 돼?&quot; &quot;지금? 그래 알았어.&quot; 휴우, 어쩐지 오늘 대청소를 하고 싶더라니. 전에 살던 아파트 단지, 옆동에 다온이 엄마가 살았다. 딸은 다온이와 단짝처럼 지냈는데, 다온이네가 1층이라서 놀러 가기 좋다고 했다. 그래도 너무 자주 가는 건 실례라고 했더니, 다온이 언니 친구들은 매일 놀러 간다고. 어디 아이들에게 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u1oq8xZ-WbgerrxqE2-WwAI1BS8.jpg" width="500" /> Fri, 22 Nov 2024 16:14:16 GMT JummaPD /@@aUpc/12 함께 가는 거야 - 나가라고 할 때까지 있어는 볼게 /@@aUpc/10 &quot;선배님 요즘 브런치 하신다면서요?&quot; &quot;헛. 어떻게 알았어?&quot; &quot;11층에서 선배님 글 쓰는 거 본 사람이 있다고.&quot; &quot;아. 주말에. 집보다 회사 북카페가 좋을 거 같아서.&quot; &quot;선배님, 회사 오래 다녀주세요.&quot; &quot;응?&quot; &quot;제또래 저연차는 여자 PD들이 많지만, 고연차는 남자 선배들이 훨씬 많잖아요. 그만두지 않고 즐겁게 다니는 제 미래가 되어 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5rhHndovOe4V8GKMlsgIAwk_jp4.jpg" width="500" /> Thu, 21 Nov 2024 04:46:23 GMT JummaPD /@@aUpc/10 바게트를 뜯어본 적 있는가 - 유럽 거지의 1일 1 빵 이야기 /@@aUpc/9 &quot;넌 잠 안 오고 무서울 때 무슨 생각해?&quot; &quot;난 빵 고르는 상상 해. 빵 냄새를 맡으며 예쁜 빵들을 고르는 행복한 생각.&quot;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세는 대신, 슈크림빵, 곰보빵, 초코소라빵... 그렇게 빵을 세었다. 엄마가 빵은 안 사주고 밥만 해줘서였을까. 빵을 먹은 기억보다는 빵을 세었던 밤들이 더 생생하다. 나의 첫사랑 빵은 무엇일까? 밥 밖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Y64mGKQGlZNqPkt9e-hxwJqHciM.jpg" width="500" /> Mon, 18 Nov 2024 23:36:53 GMT JummaPD /@@aUpc/9 E아줌마 회장되다 - 부녀회장 아니고 작가모임 회장, 에헴 /@@aUpc/8 &ldquo;작가님 반가워요. 어디 소속이세요?&rdquo; &ldquo;네, 저 서울 서쪽 모임입니다.&rdquo; &ldquo;아니, 회사요. 어디 홈쇼핑이세요?&rdquo; &ldquo;아, 네. 저 홈&amp;쇼핑 다녀요.&rdquo; &ldquo;제가 많이 사드릴게요. 우리 회장님 홈&amp;쇼핑 많이 사드릴게요.&rdquo; 이런 응원을 받다니. 여기서 고객님을 유치하다니. 나의 ONE PERSON. 작가님 고맙습니다. 슬기로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CMYYYlys_dVtv5rWMI0evz4YdAE.jpg" width="500" /> Sun, 17 Nov 2024 09:32:30 GMT JummaPD /@@aUpc/8 PPL 때문에 망했어요 - 망했다고 생각할 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aUpc/7 고백할 때가 된 거 같아요. 저 사실 연재 깜냥이 안 돼요. 브런치북 일단 시작해 두면 매주 1편씩은 무조건 쓸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금요일 연재 날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답답해져요. 이러려고 브런치 프로젝트 도전했던 건 아닌데, 일과 육아, 작가의 의무까지 다 잘하려다 보니까 가랑이가 찢어질 거 같아요. 열정은 좀 내려놓고 우아하게 삶은 즐기는 사람이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Upc%2Fimage%2Ft6N6b_r9wPVKr1w5Z4B33wgP8Q4.jpg" width="500" /> Thu, 14 Nov 2024 04:39:01 GMT JummaPD /@@aUpc/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