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코알라 /@@XoK 언어를 공부하고 언어와 관련한 모든 걸 사랑합니다. 신경 다양성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난독증과 아스퍼거스 등의 시각적 사고를 알아가며 삶의 다른 관점을 배웁니다. ko Fri, 27 Dec 2024 21:31:38 GMT Kakao Brunch 언어를 공부하고 언어와 관련한 모든 걸 사랑합니다. 신경 다양성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난독증과 아스퍼거스 등의 시각적 사고를 알아가며 삶의 다른 관점을 배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DjPDgZUnk15YAdDvRCcIeZCp5ao.png /@@XoK 100 100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nbsp; /@@XoK/964 나: 꼭 밖에서 걸어 다닐 때도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끼고 다녀야 해? 그: 응 나: 차 소리도 들어야 하고, 누가 뭐라고 할 수도 있고, 뭐 비상시에 소리를 들어야 할 경우도 있고 한데 그걸 끼면 아무 소리도 안 들리잖아? 그: 아무 소리도 안 들어도 돼. 나: 뒤에서 갑자기 차가 나타날 수도 있고, 누가 도와달라고 할 수도 있고, 자전거가 지나갈 수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f-zrESgOQ2WaObjaMlmjvtOr5l8.jpg" width="500" /> Thu, 21 Nov 2024 07:57:13 GMT 코리아코알라 /@@XoK/964 영어가 모국어인 남편은 영문법에 약하다 - 자폐증과 난독증의 교집합 /@@XoK/944 아스퍼거, 즉 고기능 자폐라고 하는 지금은 공식적으로는 쓰이지 않는 이런 스펙트럼의 사람들 중에는 난독증도 종종 있는데 남편에게도 난독증이 있다는 게 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종종 스펠링을 헷갈려하고, 문법 설명을 어려워하며, 어린 시절 초등 저학년이 되도록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사람들이 말을 잘 이해 못했고, 오른쪽과 왼쪽을 항상 헷갈려한다. 그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gIZaZXtlEBY_qtTYswXuVCWBQK0.png" width="500" /> Mon, 07 Oct 2024 23:00:06 GMT 코리아코알라 /@@XoK/944 난독증은 없다? /@@XoK/939 - 난독증에 대해선 여전히 할 이야기가 정말 많이 있지만 꾸준히 계속 글을 쓰는 것이 힘들어 이쯤에서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독자분께서 응원해 주셨듯이 난독증에 관한 책을 한 번 써 볼까 합니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와 함께요. 그동안 관심 가지고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책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 난독증에 대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zDX7ULK7LRnf_W1k6k8ErIDdNUQ.png" width="500" /> Mon, 30 Sep 2024 09:06:05 GMT 코리아코알라 /@@XoK/939 핸드폰 소리나 진동 대신 불이 번쩍번쩍 /@@XoK/926 어딘가에서 밝은 불빛이 번쩍번쩍한다. 남편에게 문자나 알림이 온 거다. 핸드폰에 소리나 진동 외에도 그런 불빛이 번쩍번쩍하게 하는 기능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다. 예전에는 자신이 아주 익숙한 이소룡 영화의 배경음악을 알림 소리로 지정해 놓더니 언젠가부턴 불이 번쩍번쩍할 뿐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다. 나도 시끄럽게 소리가 울리는 게 싫어서 내가 평생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Mxh8NOErjybX-xztmddQE08wQGQ.jpg" width="500" /> Sat, 28 Sep 2024 10:54:13 GMT 코리아코알라 /@@XoK/926 약속장소에 훨~씬 일찍 도착한다 /@@XoK/884 남편은 항상 어떤 약속장소에 가더라도 훨~씬 더 일찍 도착한다. 물론 늦는 걸 좋아하지 않는 나도 일찍 도착하는 편이다. 차가 밀리거나 늦을 일이 없는 경우엔 주로 5분에서 10분 정도는 일찍 도착하는 편이고, 서울에 나가는 날에는 최소 30분은 일찍 도착하려고 일정을 잡는다. 하지만 남편은 그 정도가 아니라 몇 시간을 일찍 도착한다. 그리고는 근처 카페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vW434a-0KGD53rQgU3-_QaAq9Z8.png" width="500" /> Tue, 10 Sep 2024 01:11:00 GMT 코리아코알라 /@@XoK/884 내가 대체 뭘 잘못했어?! /@@XoK/911 남편: 내가 도대체 잘못한 게 뭐야? 나: 헐~ 지금까지 얘기했잖아! 남편: ... 그래서 내가 &quot;정확하게&quot; 잘못한 게 뭐냐고?? 나: 이렇게 오래 얘기했는데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를 모른단 말이야? 지금까지 나 혼자 떠들었던 거였어? 남편: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는지 난 &quot;정말&quot; 모르겠어.. 나: 더 이상 얘기하지 말자. 전혀 진전이 없는 것 같아. 전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Eqmr1k2bbzDqfqAuykx4l_0jliw.jpg" width="500" /> Fri, 06 Sep 2024 22:14:18 GMT 코리아코알라 /@@XoK/911 &quot;자신도 모르게&quot; 다리에서 피가 나도록 긁었다 - Stimming - 상동행동 (자기 자극 행동) /@@XoK/843 마치 사자의 단단하고 날카로운 발톱으로&nbsp;쎄~게&nbsp;긁고 지나간 것처럼 남편의 한쪽 다리가 피가 나도록 심하게&nbsp;긁혔다. 그런데 누구에게?? ..&nbsp;어디서??..&nbsp;우리 둘 말곤 아무도 없었는데?.. 남편은 가끔 자신의 다리를 아주 세게, 깊이도 긁어서 피가 나기도 한&nbsp;적이 있었다. 하지만&nbsp;예전에 나는 왜 그런지 전혀~ 그 이유를 몰랐다.&nbsp;내가 &quot;당신 다리에서 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Kt_XmjOipC7uILvkZToAWyjs_bY.jpg" width="500" /> Sat, 31 Aug 2024 14:53:14 GMT 코리아코알라 /@@XoK/843 한 발로 플라밍고처럼 서 있기 - 아스퍼거의 특이한 자세 /@@XoK/905 남편이 얼마 전에 높낮이가 조절되는 책상을 샀다. 아들이 호주에서 쓰는 걸 보고 자기도 사고 싶다고 작년부터 말했었는데 이제야 샀다. 남편은 서서 일하는 걸 좋아하는데 서있는 자세가 참으로 특이하다. 마치 플라밍고가 한쪽 다리를 들고 다른 쪽 다리에 올려놓은 것처럼 서있다. 예전에 쿵후를 했었던 사람이라 가끔 그렇게 서있는 경우가 있었어도 정말 별생각 없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LwSOWJlkZCCk7er7qa41DVf2do.jpg" width="500" /> Thu, 29 Aug 2024 14:38:25 GMT 코리아코알라 /@@XoK/905 아스퍼거, ADHD와 알코올중독 /@@XoK/903 (**우선 모든 아스퍼거(자폐)와 ADHD가 알코올중독이 된다는 것도, 알코올중독을 옹호하려는 의도도&nbsp;전혀 아니라는 걸 먼저 말씀드리고 우리의 개인적인 얘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남편은 사람들을 만나면 술을 마셨다. 그것도 술을 아주 진탕 마셔서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마셨다. 그게 20년이 넘도록 계속되었다. 스무 살 중반이 될 때까지 입에 전혀 술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vuDUSl4_Nn4Rx7geCWPppvCknf0.jpg" width="500" /> Tue, 27 Aug 2024 14:23:42 GMT 코리아코알라 /@@XoK/903 난독증의 독특한 영어 스펠링 실수 /@@XoK/900 한 반에 난독증이 있는 아이들이 최소 몇 명은 되지만 아이들이 너무 똑똑하거나, 글 읽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 자신을 포함한 누구도 난독증을 의심하지 않는 경우가 99.99퍼센트인 듯하다. 하지만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우 단어테스트를 해보면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는 있는데, 난독증이 있는 아이들과, 난독증은 없지만 공부를 덜해서 스펠링이 헷갈리는 아이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Rgo61PG5G6uLixcWKggpbtkklyg.png" width="500" /> Mon, 26 Aug 2024 07:13:33 GMT 코리아코알라 /@@XoK/900 이해하는 것과 보는 것 /@@XoK/893 매년 호주 멜버른에만 가다가 올해 처음으로 십여 년만에 예전에 내가 살았던 호주 수도로 일주일 정도 다녀올 수 있었다. 경상도 사람인 나는 거의 아무도 '언니'라고 부르는 사람이 없는데, 내가 수년간 노력해서 최초로&nbsp;'언니'라는 호칭으로 부르게 된 이가 그곳에 살고 있었다. 그녀는 십여 년 전 너무나도 불행했던 전남편과의 결혼생활을&nbsp;이혼으로 정리한&nbsp;후,&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ZuQFXJCJSHKc87X0AAQ4ZVhuzys.jpg" width="500" /> Sat, 24 Aug 2024 06:08:40 GMT 코리아코알라 /@@XoK/893 여행 갈 땐 베개! /@@XoK/879 (*개인적으로 너무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컴퓨터 앞에 이제야 앉게 되었습니다. 혹시 제 글을 기다린 분이 계시다면 앞으로는 간간히라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남편은 잠을 잘 못 잔다. 베개에 머리를 갖다 대면 잠에 쉽게 빠지지만 그만큼 쉽게 깨기도 한다. 그가 잠을 잘 못 잘 때는 대부분 환경이 바뀌었을 때이다. 특히나 자신이 혼자 호텔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W1iziB9lBp3r0hhB9PoY-p_HZfk.jpg" width="500" /> Tue, 09 Jul 2024 14:46:38 GMT 코리아코알라 /@@XoK/879 소문자와 대문자 인식이 다르다 /@@XoK/873 (*최근 너무 정신없이 바쁜 일들이 계속 있었고, 앞으로 몇 주간은 계속 스케줄이 들쑥날쑥할 예정이라 시간이 되는대로 조금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제 글을 기다린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cadarik &nbsp;&nbsp;&nbsp;&nbsp;&nbsp;caddel &nbsp;&nbsp;&nbsp;&nbsp;gaayana&nbsp; &nbsp; &nbsp; &nbsp;baalath&nbsp; &nbsp; &nbsp; alberto &nbsp;&nbsp;&nbsp;&nbsp;&nbsp;&nbsp;edgar &nbsp;&nbsp;&nbsp;&nbsp;&nbsp;&nbsp;eadda &nbsp;&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mwzr4SLQxfzOhx3wVMG50G264gE.png" width="500" /> Mon, 08 Jul 2024 13:34:56 GMT 코리아코알라 /@@XoK/873 동식물의 마음을 읽는다 /@@XoK/820 &quot;저기 가는 두루미 좀 봐~ 우와!&quot; 남편은 창문마다 따라가며 하늘의 두루미들을 보고 또 본다. 우리 집 창문에서는 하늘에서 수직하강하는 매도 보이고, 철새 떼도 보이고, 다른 이름 모를 새들도 보이는데 매번 같은 종류의 새들이다. 하지만 매일 지겹지도 않은지 남편은 똑같이 감탄하고 행복해한다. 그들이 지나가 버렸음을 매번 아쉬워하면서. 어쩜 그렇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81GVV3mWIzNegbwrdCnjhn5bJ50.jpg" width="500" /> Sat, 01 Jun 2024 07:50:21 GMT 코리아코알라 /@@XoK/820 말하는 그대로 이해한다 /@@XoK/866 &lt;농담을 분석한다&gt; 예전에 나는 가끔 아주 웃기다고 생각하는 농담을 듣고 와서는 까먹기 전에 남편에게 얘기하곤 했었는데, 단 한 번도 남편은 나처럼 재밌게 웃어주지 않았다. &quot;음... 근데 그건 말이야, 불가능한 일이야. 왜냐하면,......&quot; &quot;아니 이건 농담이라고! 분석하는 게 아니라 그냥 웃고 넘어가는 거라고..&quot; &quot;아니 그래도 그런 일은 가능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9KrnYAXsTnnpw8eSULKrIlzKq6w.jpg" width="500" /> Thu, 30 May 2024 01:27:09 GMT 코리아코알라 /@@XoK/866 (입에 착 감기는) 단어나 문장을 반복한다 /@@XoK/862 남편은 자신의 머릿속에는 단어의 소리가 없다고 했다. 모든 정보나 기억을 이미지로 저장하기에 머릿속의 혼잣말 같은 건 없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가끔 입에 착 감기는 단어를 듣거나, 느낌이 좋은 단어, 혹은 소리가 재밌다고 느껴지는 단어가 있으면 자주 입 밖으로 소리를 내어 반복한다. 얼마 전에 내가 무슨 얘기를 하다 &quot;영어로는 시원하게 표현이 되지 않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elOPNtUw_2S283l4lccZIx3Ai7A.jpg" width="500" /> Tue, 28 May 2024 14:45:20 GMT 코리아코알라 /@@XoK/862 예민한 감각 - 후각, 미각, 시각 /@@XoK/837 1. 후각 남편은 후각이 강아지들처럼 특별하게 발달한 건 아닌 것 같은데 익숙하지 않은 냄새에는 아주 예민하게 반응한다. 특히 예상하지 못했던 냄새에 적응하는 건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형이다) 십여 년 전 한국에 와서 나는 아침으로 고등어도 구워 먹고 된장도 먹고 하는 게 너무 좋았는데 남편은 분명히 고등어를 잘 먹었지만, 토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NVuZt4b5g_qz1fNS6EAV44fMxGk.jpg" width="500" /> Sat, 25 May 2024 14:09:30 GMT 코리아코알라 /@@XoK/837 예민한 감각 - 청각 /@@XoK/842 1. 쇼핑몰 남편에게 사람이 많고, 여러 가지 소리가 한꺼번에 나는 쇼핑몰 같은 곳은 악몽이다. 나는 소음이 많아도 나에게 필요한 소리와 불필요한 소리를 걸러낼 수 있기에 그다지 스트레스를 받지 않지만 남편은 그걸 너무 힘들어한다. 호주에 사는 십여 년 동안은 남편이 쇼핑을 한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같이 쇼핑몰을 갔다 하더라도 남편은 입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0sV_Phh-Wxpk97f6JPGTGSoSRsE.jpg" width="500" /> Wed, 22 May 2024 15:31:32 GMT 코리아코알라 /@@XoK/842 예민한 감각 - 촉각 /@@XoK/818 1.&nbsp;남편의 눈에 다래끼가 생기려고 해서 안약을 넣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 20여 년간 병원이나 집에서 안약을 넣는 것이 얼마나 큰 일이었던지를 아는지라 나는 아무 말도 않고 있었다. 병원에서 안약을 넣어야 한다는 말을 듣는 순간부터 얼굴에 인상이 써지고, 안약을 넣고 난 후의 하루는 거의 너무나 우울한 날이 되곤 했다. 집에서도 눈이 건조하거나 해서 식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pPtp8WeZhTAeuv5_bkx3Wt7jncc.png" width="500" /> Tue, 21 May 2024 07:07:55 GMT 코리아코알라 /@@XoK/818 학원을 자꾸 바꾸는 엄마 /@@XoK/803 예진이 엄마는 예진이 수학학원을 바꾸고 또 바꿨다. 예진이는 사람들도 좋아하고 선생님들도 너무 좋아해서 어디를 가든 항상 잘 어울리고, 선생님들과도 친해졌으며,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만들었고, 다른 아이들도 두루두루 잘 이끌고 다녔다. 그런데 문제를 풀면 점수는 잘 나오지 않았다. 예진이가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건 선생님들이 잘 못 가르쳐서일까, 학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Nlv3OSS2zNekfEszXaUU3HwYzY8.jpg" width="500" /> Mon, 20 May 2024 08:13:54 GMT 코리아코알라 /@@XoK/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