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딸랜드 /@@Wl0 꿈이 있는 시선과 연약한 이들을 향한 사랑으로 울림소리를 냅니다. 장애아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자 네딸래미 엄마의 눈으로 삶을 여행합니다. 내 인생 중 가장 젊은 오늘을 기뻐합니다. ko Wed, 25 Dec 2024 05:19:45 GMT Kakao Brunch 꿈이 있는 시선과 연약한 이들을 향한 사랑으로 울림소리를 냅니다. 장애아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자 네딸래미 엄마의 눈으로 삶을 여행합니다. 내 인생 중 가장 젊은 오늘을 기뻐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3oeKXcMHRjJ7-ks6ZZniC3TDC48.jpg /@@Wl0 100 100 &nbsp;&lsquo;유럽의 책있는 풍경&rsquo; 일부 글을 비공개로 전환합니다 - -TV 조선 '백 투 더 북스- 네덜란드 편' 방송 &nbsp;저작권 분쟁 관련 /@@Wl0/229 지난 3월 20일 TV조선에서 방송한 '백 투 더 북스- 네덜란드 편' 저작권 분쟁 관련 사안으로 일부 글을 당분간 비공개로 전환합니다.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Wed, 06 Apr 2022 10:58:28 GMT 네딸랜드 /@@Wl0/229 두번째 책&quot;그 도서관은__감동이었어&quot;를 출간했습니다 - 감동은 저절로 오는것이 아닌가봅니다 /@@Wl0/226 첫 번째 책 &quot;시간을 파는 서점&quot; 출간 이후 3년여 만에 두 번째 책 &quot; 그 도서관은___감동이었어&quot; 책을 세상에 내보냅니다. 사랑하는 벗이 둘째 순산했니?라고 묻던데 (순간 제가 언제 둘째를 낳았나 싶어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오히려 둘째를 출가시키는 기분이 납니다. 물론&nbsp;저의 네&nbsp;딸들은 출가하려면 아직 멀었지만요. ^^ 네덜란드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DASHOXRSdclIOEx5ZJaAVawAAsg.jpg" width="500" /> Thu, 16 Sep 2021 08:49:03 GMT 네딸랜드 /@@Wl0/226 백 년을 살아내니 오디(Oodi)가 생기더라 - 창의적인 일상을 만들어 내는 도시의 거실인 핀란드 오디 도서관에 반하다 /@@Wl0/225 자작나무 요정이 물었습니다. &quot;네 소원이 무엇이니?&quot; &quot;내 소원은 러시아로부터의 독립이야&quot; 자작나무 요정이 물었습니다. &quot;두 번째 소원이 무엇이니?&quot; &quot;내 소원은 러시아로부터 독립이야&quot; 또 자작나무 요정이 물었습니다. &quot;그럼 마지막 소원은?&quot; &quot;음... 러시아로부터 독립하고 100년 기념으로 기념비적인 도서관이 생기는 것!&quot;. 스웨덴은 무려 650년 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MmmkwlDPn5UoFXN-gFGxtprnp-E.JPG" width="500" /> Wed, 15 Sep 2021 11:23:16 GMT 네딸랜드 /@@Wl0/225 난 간장이 싫었어 /@@Wl0/201 튤립, 수국이 탐스럽게 피어있는 동화같이 어여쁜 네덜란드 시골집 사이사이로 지독한 냄새가 온 동네를 휘젓고 다녔다. 어쩐지 익숙한 냄새 같기도 하지만 당최 &lsquo;무슨 냄새이길래 저리 독할꼬&rsquo;라고 혼잣말을 하며 설마 우리 집에서 흘러나온 냄새는 아니겠지 하며 조심스럽게 딸아이 손을 잡고 집에 왔다. 하굣길에 학교 정문 앞에 옹기종기 모인 학부모 중 행여 누구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pOhMf0L35ik005OaiSgHwP__n7E.jpg" width="500" /> Sun, 21 Jun 2020 14:54:49 GMT 네딸랜드 /@@Wl0/201 힘들다고 말하기 시작하니 생긴 변화 - 아프면 아프다고 왜 말을 못 하니 그게 내 대사가 되어버렸네 /@@Wl0/199 이쁜 우리 딸이 넘어질 때 괜찮아? 친구가 시무룩하게 있을 때 괜찮아? 힘들어? 어디 아파 보여. 아냐 괜찮아. 배 안 고프니? 좀 먹을래? 아니어요. 괜찮아요.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말하는 것이 의례적인 언어습관이 되어버렸다. 자기 최면 효과를 얻으려고 그 말을 한 것인지, 정말 괜찮아서 괜찮다고 그러는 것인지 경계가 없다. 누군가를 위로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kcg4HfvhN4U6rdX5olKWMyfOq3Y.JPG" width="500" /> Sun, 10 May 2020 10:27:52 GMT 네딸랜드 /@@Wl0/199 &quot;이것만 먹을래요&quot;라고 &nbsp;말하기 시작했다 - 누가 대신해주지 못하는 내 마음과 상태를 표현한다는 것 /@@Wl0/198 나 이거 밥 많아. 좀 덜어. 그냥 다 드세요. 그것도 안 드시면 어떻게 해요? 기운도 없으신 분이. 아버님은 언제나 이만큼만 드시겠다며 밥을 누군가에게 덜어주려고 하신다. 어김없이 어머님은 다 드시라고 채근하신다. 한참 동안 &nbsp;아버님과 어머님은 실랑이를 벌이신다. 고작 밥 두 세 숟가락을 이리 옮기려 저리 옮기려 티격태격하시는&nbsp;것이다.&nbsp;두 분 다 모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HaRbU0d71VeiOdAiJy4f_VskhJo.JPG" width="500" /> Sun, 10 May 2020 09:12:40 GMT 네딸랜드 /@@Wl0/198 최고를 여유롭게 넘보는 세계 2위 공공도서관의 품격 - LocHal 도서관에서 역사와 문화와 삶을 떠올리다 /@@Wl0/197 &lt;레이스 뜨는 여인 이야기&gt; &quot;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quot;를&nbsp;그린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Yohannes Vermeer)의 가장 작은 축에 속하는&nbsp;그림. &quot;레이스 뜨는 여인&quot; 1870년,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는 루브르 박물관에 이 그림이 처음 전시되었을 때&nbsp;&nbsp;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이 그림이 세상에서 가장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qt8N5kxNk2qibh87n5at0nzOnYY.JPG" width="500" /> Thu, 26 Mar 2020 09:46:27 GMT 네딸랜드 /@@Wl0/197 SNS 시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Wl0/181 가상현실 체험이 생활 속에 들어왔다. 가르치는 아이들을 데리고 재난안전센터 박물관에 갔더니 VR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몇몇 아이들이 나름 재미있게 체험한 적이 있다. 인터넷과 유튜브의 세계는 시공간의 한계에 처한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고 연대하게 만든 고마운 세계이다. &nbsp;그 안에 감동도 있고 즐거움도 있고 때론 씁쓸함도 있다. 저마다 개성 있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TuFachKcIsFaJEyrJygVJfO07dg.jpeg" width="500" /> Sun, 17 Nov 2019 13:22:15 GMT 네딸랜드 /@@Wl0/181 포옹해주니 살아났어요 /@@Wl0/187 먼 친척의 이야기이다. 첫째 딸을 낳고 한참 후에 둘째 아들이 태어났다. 애석하게도 심장이 약해서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생활하게 되었다. 친척 내외는 매일같이 아가를 보러 갔다. 산모의 산후조리는 뒷전으로 물러가고 조그만 저 아가가 그 고통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 하고 부모는 노심초사하며 날마다 인큐베이터 안에 혼자 누워 있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X4DHpHYGo80gHBVNXCpb2f1iuag.jpg" width="500" /> Sun, 17 Nov 2019 13:22:15 GMT 네딸랜드 /@@Wl0/187 촉각의 상실 그 이상의 상실 - 고통에 무감각해지는 것이 득일까 실일까 /@@Wl0/183 2년 전 어느 날 친정엄마가 내게 말씀하셨다. 느그 아버지는 자다가 무슨 일 생기면 돌보는 사람들이 연락이라도 해주지 난 자다가 무슨 일 생기면 누가 연락해주니? 당시 아버지는 요양원에 계셨다. 그래서 친정엄마 혼자 지내고 계셨다. 몸이 멀쩡할 때는 잘 지내시지만 감기 기운만 있어도 활동 양이 팍&nbsp;줄어들고 힘겨워하시는 70대 독거노인이시다. 그동안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bXT2JYpM6E6jvacLprWZ-FFyfyg.jpg" width="187" /> Sun, 17 Nov 2019 13:22:15 GMT 네딸랜드 /@@Wl0/183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줄 세우기 /@@Wl0/190 친구가 어깨 결림과 목디스크로 고생하다가 치료차&nbsp;시각장애인이 해주는&nbsp;안마를 받았다. 아프지만 아주 시원하다고 했다. 마치 내 몸의 어떤 곳이 아픈지 알아서 통증 지점을 정확하게 콕콕 안마해주었다고 만족해했다. 시각장애인들의 취업을 보장해주기 위해 국가공인 안마사 자격증을 이들로 제한해서 발급해준다. 그들은 시각의 손상 또는 손실로 인해 어려움을 많이 겪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EpJnjK5VvUfNcN6r3Lc6yg8bP70.JPG" width="500" /> Sun, 17 Nov 2019 13:22:15 GMT 네딸랜드 /@@Wl0/190 결사적인 손내밈, 손뻗침. 이것은 손으로 하는 절규 /@@Wl0/188 손 절규 하나. 무슨 사연인지 두 사람은 헤어지고 있다. 여인은 이제 출발하는&nbsp;기차 안에 있고 그를 사랑하는 남자는 좀처럼 여인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출발하는 기차를 쫒아 뛰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열린 창문을 통해 손을 내밀고 손을 뻗치고 있다. 마지막 한 번이라도 손을 잡고자 하는 그들은 호흡조차 가빠져서 말할 수 없어&nbsp;오로지 손만 내밀고 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imUSirs3_X0trHYROmzDIywXJdk.JPG" width="500" /> Sun, 17 Nov 2019 13:22:15 GMT 네딸랜드 /@@Wl0/188 화장품 살 때 텍스처 중히 여기시죠? /@@Wl0/182 우리 집 딸내미들은 당최 로션이나 크림을 잘 안 바르려고 한다. &nbsp;그러니 선크림 바르게 하려면 여러 차례 기분 맞춰가면서 꼬드겨야 한다. 비교적 어린이들 피부에 좋다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사서 발라주면 이런 말을 한다. 끈적거리는 거 싫어. 머리카락이 달라붙어. 손바닥이 미끄러워. 다시 작전을 바꾸어서 발림성이 좋고 끈적이지 않은 화학적 자외선 차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bQ8Uzd-bv7vB3-DVp54zjMC6nRM.jpg" width="500" /> Sun, 17 Nov 2019 13:22:14 GMT 네딸랜드 /@@Wl0/182 부대끼며 사는 삶을 무시하지 않겠습니다 /@@Wl0/185 사는 게 대수야? 다 그냥 지지고 볶고 사는 거야 어릴 적에는 이런 말이 정말 듣기 싫었다. 안 그래도 집에서 티격태격하며 지내는 것이 못마땅했던 시절의 진솔한 푸념이다. 동생들과 먹을 것 가지고 치사하게 싸우는 것, 누구든 내 물건 함부로 만지는 것이 싫었던 것 - 그러면서도 내가 가족들의 물건 만질 때&nbsp;당당하게 굴었던 이중성을 뒤늦게&nbsp;반성하고 있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ngQBgZ3bkEfvwbe3LU08-ljL8P8.jpeg" width="500" /> Sun, 17 Nov 2019 13:22:14 GMT 네딸랜드 /@@Wl0/185 옆사람과 부딪치는 것이 싫다고 /@@Wl0/195 지하철 빈자리에 누가 옆에 앉는다. 그냥 싫을 때가 있다. 나 혼자 넓게 앉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가 절대 아니다. 그냥 내 몸이 반응하는 것이다. 저절로 몸이 움츠려진다. 만원 버스에 올라탔지만 자리가 없기에 서서 타고 가는 중이다. 운전사 아저씨가 핸들을 돌릴 때마다 서있는 사람들은 우르르 이리 쏠렸다가 저리 쏠렸다가를 반복한다. 정말 짜증 나는 순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51TTIqj08A1Q1wWse462wb3QiFE.jpg" width="267" /> Sun, 17 Nov 2019 13:22:14 GMT 네딸랜드 /@@Wl0/195 위로를 말로 하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Wl0/178 딸내미가 오들오들 떨고 있다. 멀리서 말 한마디 툭 던진다. 괜히 옷 놔두고 떨지 말고 두터운 옷 더 껴입어. 주섬 주섬 옷을 챙겨 입는 아이의 표정은 신통치 않아 보인다. 딸내미가 목욕하고 난 후 한기가 느껴지는지 몸을 웅크리고 있다. 샤워가운을 덮어주면서 꼭 안아 주니까 별로 안 춥다고 큰소리친다. 시아버님께서 멎적어하시면서 말씀하신다. 장례를 치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SHzF21rMgSRham4PXkLcBnYDqG8.jpeg" width="500" /> Sun, 17 Nov 2019 13:22:14 GMT 네딸랜드 /@@Wl0/178 왜 자꾸 날카로운 첫 키스의 기억에 머물게 될까? /@@Wl0/176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질 쳐서 사라졌습니다.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 시를 달달 외우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TNtzECj0bzPg3L2y7MFr0_5osQU.png" width="225" /> Sun, 17 Nov 2019 13:22:14 GMT 네딸랜드 /@@Wl0/176 그리움이 깊어진 이유가 촉각을 느낄 수 없어서라니 /@@Wl0/174 세상에&nbsp;무슨 기러기 아빠도 아닌 기러기 엄마 같은&nbsp;삶이란 말이냐. 1990년대에 우리나라에 등장한 이 단어는 그저 나와 무관한 신조어였을 뿐이다. 엄밀하게 기러기 엄마는 아니지만 유사한 기러기 엄마의 삶을 살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가족과 한시적으로 지내다가 다 같이 한국에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라 가족들과 생이별하며 지낸다. 이미 마음의 각오를 하고 시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FKZ6IPuzqPCUB3cqlUBJyMVu8OA.JPG" width="500" /> Sun, 17 Nov 2019 13:22:14 GMT 네딸랜드 /@@Wl0/174 그 사람은 촉이 남달라 - 촉각을 무시하지 않겠습니다 /@@Wl0/173 지인 중의 한 분이 대수술을 앞두고 병원에 입원하셨다. 문병을 가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두 사람이 걸어온 안부전화 이야기를 해주셨다. A는 촉이 발달되어 있는 것 같아. 평소에 전화 안 하다가 내가 어디가 아프기만 하면 전화한단 말이야 B는 촉이 남달라 어쩜 그렇게 귀신같이 알고 내가 입원할 때마다 연락을 하냐고. 신통방통해. 먹는 것에 대해 촉이 남다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KOxu-aKQHTHtGyKP_MOr6NCdwks.jpg" width="300" /> Sun, 17 Nov 2019 13:22:13 GMT 네딸랜드 /@@Wl0/173 공공예술로서의 도서관을 찬미하다 - 죽어있는 일상을 구원해줄 심미안을 키우고 향유하게 만드는 힘의 근원지 /@@Wl0/70 도서관이 우주의 모델이라면, 우리는 도서관이 인간에 맞는 우주가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재미로 가득 찬 우주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움베르트 에코 - 슈투트가르트 시립 도서관은 홈페이지에 세계적인 학자인 움베르트 에코의 말을 게재하여 도서관의 방향을 제시한다. 움베르트 에코가 참석한 개관식의 주인공인 슈투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l0%2Fimage%2Fd2KoO5U768ZIRUZjAJ6mPInVoDQ.JPG" width="500" /> Mon, 10 Jun 2019 12:30:28 GMT 네딸랜드 /@@Wl0/70